| 아워홈 물류개선 추진 / 물류서비스 향상 위해 WMS·TMS·CVO 도입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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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류서비스 향상 위해 WMS·TMS·CVO 도입 추진오배송 최소화, 재고 정확도 향상, 실시간 차량 온도관리 가능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최근 푸드 서비스(FS) 시장이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식자재 물류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업체의 물류개선 작업이 한창이다. 대표적인 업체가 아워홈. 아워홈은 올해 8월 오픈을 목표로 현재 새로운 WMS와 TMS를 도입 중이다. 이 회사가 새롭게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그동안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에 도입해서 사용하던 물류시스템이나 물류개선으로는 더 이상 효율성을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대대적인 교체작업에 착수한 것이다. 그동안 꾸준히 물류개선 추진 그동안 아워홈은 나름대로 물류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먼저 공산품 창고에 DPS를 설치해 업무 효율화를 달성했다. DPS 도입으로 수작업으로 인한 오피킹을 최소화, 업무의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 자제 배송시스템을 활용한 문서 수발도 실시했다. 이는 자체 배송 인프라를 활용해 전국센터에서 발생하는 문서를 전송 및 이동시키는 것으로, 대행을 통해 외부 택배 운용시보다 나은 서비스와 비용절감을 이뤘다. 또한 공동배송을 통해 물류비도 절감했다. 이는 1일 입고되는 상품에 대해 자사가 운영하는 입고차량을 활용해 공급업체의 물류대행을 실시한 것으로, 추가 물류수익을 창출하고 신속한 배송으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을 극대화했다. 물류량 증가로 새 시스템 도입 요구 이처럼 아워홈이 물류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것은 기존 식자재 유통에서 그 범위를 제조까지 확대하면서 물류의 역할이 점점 커짐과 동시에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물류부문의 역량을 강화해 물류서비스 넘버1을 달성하자는 목표를 세워놓고 관리하고 있다. 특히 상품의 입고부터 고객에게 배송되기까지의 프로세스를 전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각 단계별 물류관리 사항을 보면, 입출고관리는 공급업체의 선별부터 시작된다. 양질의 상품을 공급받기 위해 센터에 입고되는 모든 상품 및 업체에 대해 1일 단위로 평가하고, 이 결과를 월말에 공지하고 있는 것이다. 센터에 상품이 입고되면 관능검사, 중수량, 상품온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재고관리는 각 센터에서 일일단위 재고현황을 확인 및 점검해 사전 예측과 유통기한 상품에 대한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고 상품은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선입선출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각 센터별 물량추이를 확인하고 입고량을 결정하며, 센터별 연계배송이 가능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배송관리는 점포수, 위치, 물동량, 점착시간, 하역조건 등 배송여건을 고려해 배송차량을 운영 관리하고 있다. 배송계획, 배송차량관리, 배송업체관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배송업체에 대해서는 표준 양식을 작성, 월 단위 평가를 통해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클레임관리는 해피콜 사이트를 활용해 1일 단위로 발생한 클레임을 확인하고 있으며,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서비스의 문제점을 처리하고 있다. 또한 월 단위로 전국 현장근무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각 부서 및 담당자별로 처리하고 있다. 인력관리는 물류 인재 육성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분야별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발굴, 교육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대외 교육, 선진물류견학, 국내 물류견학, 서비스 교육 등이 있다. 전국 5대 권역에 수송망 운영 아워홈은 푸드 서비스를 위한 식자재 유통과 제조를 동시에 실시하는 특징에 따라 물류센터에 제조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조시설과 물류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용인1센터, 용인2센터, 청원센터, 양산센터, 구미센터 등이며, 호남센터는 제조시설 없이 물류센터만 운영하고 있다. 아워홈은 단순히 식자재 유통만이 아닌 제조를 실시함에 따라 생산된 제품이나 1차 가공된 상품을 전국에 있는 물류거점으로 운송하는 수송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즉 용인, 청원, 양산, 구미 등의 제조시설에서 생산 및 가공한 제품을 각 물류거점으로 옮기는 수송망을 운영하고 있는 것. 물류기획팀 강석원씨에 따르면, 일반적인 식자재 유통회사는 제조의 비중이 적거나 없어서 전국적인 수송망을 갖고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또한 있다고 하더라도 제한된 지역에 수송을 하고 있다. 그는 “일반 식자재 유통회사는 점포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물류센터 인근에서 식자재를 조달하는 형태가 많다”며 “따라서 지역 유통센터에서 벤더에게 상품을 받고 가공을 한 이후 해당지역의 점포로 식자재를 운송하는 배송채널만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워홈은 물류센터 인근에서 원자재를 공급받을 뿐만 아니라 각 생산거점에서 식재료를 가공하고 완제품을 생산하기 때문에 전국 5대 거점간에 수송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FS업체와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작년 6월 시스템 도입 위한 TFT 구성 수송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아워홈도 식자재 물류를 취급하는 만큼 일반적인 물류에 비해 배송에 대한 리드타임이 굉장히 빠른 편이다. 취급상품의 대부분이 선도가 중요한 농수축산 등 1차 상품이라 그만큼 배송을 빨라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고객이 주문한 이후 배송까지 24시간을 넘기지 않고 있는데, 배송 전날 오후 5시까지 최종 주문마감을 하고, 늦어도 배송일 새벽 2시에는 출차를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무리 없이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고의 흐름을 원활하게 관리해야 한다. 즉 원재료의 센터 입고, 가공 및 제조, 피킹, 분류 등의 과정을 정확하면서도 빠르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긴박하게 흐르는 물류프로세스를 관리하기 위해 아워홈은 자체 WMS를 통해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식자재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자사의 물동량도 늘어나다 보니 기존의 WMS로는 관리의 한계가 있어 개선이 요구됐다. 강석원씨는 “2000년 이후 식자재 시장이 매년 15%씩 커지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물동량이 증가하고 제조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면서 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 좀더 정확한 재고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올해 8월 오픈을 목표로 새로운 WMS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WMS는 2005년 11월부터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6월 TFT가 구성됐다. TFT에서는 다양한 사항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먼저, 각 물류단계별로 재고의 흐름을 실시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사항으로 대두됐다. 기존에도 입고에서부터 출고까지 단계별로 관리를 했으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좀더 정밀한 재고관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다음으로, 물류센터 내의 작업 오류를 감소시키자는 것이었다. 이도 역시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오피킹이나 오분류 발생에 한계가 있어 새로운 시스템이 요구됐다. 이외에 적정재고 보유, 출고의 정확도 향상이 개선사항으로 지적됐다. 상품 마스터 개선 추진 아워홈은 WMS을 구축하면서 보다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상품 마스터 체계에 대한 개선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금액과 무게를 활용한 기존의 상품 마스터에 체적을 포함시켜 보다 정확한 재고를 파악하기 위한 것. 물류기획팀 한기을씨에 따르면, 현재 아워홈은 제품을 상차하는 과정에서 수량을 파악하기 위해 금액과 무게를 적용한 상품 마스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렇게 상품 마스터를 사용하는 것은 취급상품인 농수축산물의 특성상 공산품과 달리 규격화 및 표준화가 저조해 차량에 실린 재고를 한꺼번에 파악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상품 마스터는 정확도 측면에서 100% 완벽하지 못했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금액과 무게에 체적을 더한 상품 마스터를 만들어 차량에 실린 재고의 수량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겠다는 것이다. 한기을씨는 “1차 상품, 특히 농산물은 무게와 부피, 모양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수량을 파악할 수 있는 각종 기준값을 포함시킨다는 의미에서 상품 마스터에 체적을 추가로 넣은 것”이라며 “새롭게 바뀌는 상품 마스터에는 계절, 날짜 등에 따른 상품의 변수도 반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상품 마스터가 완성되면 검수 및 출고 업무가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그는 “상품 마스터가 갖춰진 이후 장기적으로 1차 상품에 대해 공산품처럼 SKU 관리가 가능하도록 모듈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센터부터 점포까지 콜드체인 운영 가능 아워홈은 이번에 WMS를 구축하면서 TMS와 CVO 도입을 함께 추진중이다. 현재 아워홈은 식재료, 소모품 등 3만여개의 아이템을 취급하고 있으며, 300여대의 수배송 차량으로 2,000여개의 점포에 배송을 하고 있다. 각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배차담당자는 자체 운송관리시스템과 점포수, 위치, 점착시간, 하역조건 등 배송에 변수를 줄 수 있는 점포DB를 이용해 배차스케줄을 짜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운송관리시스템은 차량이 점포에 도착했는지, 재고의 수량이 제대로 전달됐는지 곧바로 알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물류센터를 출발해서 각 배송처에 상품 배달을 마친 차량이 곧바로 센터로 귀환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날 돌아와서 배송 결과를 보고하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배송결과를 익일에 알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아워홈은 실시간 배송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TMS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TMS는 패키지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배차 스케줄을 짤 수 있는 엔진은 배송처의 특성인 점포DB를 고려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도입 중이다. 또한 TMS 내에는 CVO도 탑재되는데, 이는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차량까지 실시간 온도관리를 확대해 완벽한 콜드체인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한기을씨는 “현재 차량의 온도관리는 타코메타를 이용해 실시하고 있는데, 실시간 모니터링과 데이터화에 어려움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CVO를 도입하는 것”이라며 “식자재 물류부문에서 기존에 CVO를 도입했던 업체보다 기능이 향상된 시스템이 도입될 것”이라고 했다. 아워홈은 여름이 시작되기 이전에 CVO를 먼저 도입하고, 그 이후에 TMS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선도가 중요한 식재료를 취급하는 만큼 고객서비스를 위해 하절기가 되기 이전에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아워홈은 CVO와 TMS 도입시 물류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개선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배송계획의 정확도가 향상되고 적재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수작업이 감소되고 배송 하역 작업에도 효율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온도 유지율이 향상돼 고객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아워홈은 내다보고 있다. 강석원씨는 “CVO와 TMS가 도입되면 차량의 온도관리뿐만 아니라 점포 점착시간, 도착예정시간 등이 실시간으로 관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워홈은 수도권의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위해 제조 및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아워홈은 아워홈은 1984년 LG유통(현 GS리테일)의 FS사업부로 출발하면서 식자재 유통시장에 뛰어 들었다. 1987년부터 급식사업을 시작했으며, 2000년에 LG유통에서 아워홈으로 분리 독립했다. 새롭게 독립기업으로 출발한 원년 아워홈은 전문식당, 식자재영업, 단체급식 사업장 등을 운영하면서 칠곡물류센터와 성남식자재센터를 오픈,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독립 기업으로 전환한 2000년 2,124억원, 지난해에는 6,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매출중 급식부문에서만 4,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급식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아워홈은 핵심역량 강화와 함께 다업 다각화를 위해 2001년 돈까스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제조사업도 시작했는데 2002년에는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 패스트푸드를, 2003년에는 베이커리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제조부문을 계속해서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양산식품제조공장을 오픈했다. 아워홈은 20년간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FS 관련 분야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단체급식을 제공하는 푸드 서비스 사업, 식자재를 가공 및 공급하는 식자재 사업, 비즈니스 레스토랑 형태의 외식사업, 델리식품, 베이커리, 생면류 등을 만드는 제조사업, 일식돈까스 전문 프랜차이즈 운영 사업에 진출해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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