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전국드라이버콘테스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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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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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본 전국트럭드라이버콘테스트교통사고율 '제로'에 도전한다 종합우승자는 내각총리대상 수상 국가적 행사로 위상 높아 전일본트럭협회는 해마다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다. 콘테스트를 통해 트럭 운전자들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있다. 안전운전에 큰역할을 하고 있어 사고율 감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트럭콘테스트를 알아보고,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사가와큐빈, 국내의 사고예방활동, 국내 택배업체의 안전교육 실태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 영업용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교통관계법령, 안전운전 매너, 교통공해 방지, 에너지 절약 운전 등의 지식과 기능을 높이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드라이버로서의 의식고양을 꾀하기 위해 실시된 일본의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 제도는 이제 일본의 트럭 드라이버들에게는 명예와 함께 직업에 대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부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매년 10월에 개최, 올해로 37번째 특히 일본의 트럭 드라이버들은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것을 일본 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이 꿈꾸는 고시엔 대회 참가에 비유하고 있을 정도로 선망이 되고 있다. 매년 10월에 개최되는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는 교통안전대책의 중요한 기둥으로 약 4,000명이 참가하는 지역예선을 통과한 대표가 전국대회에서 일본 제일의 운전기술과 매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안전운전의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전일본트럭협회가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를 실시하는 목적은 ▲법규의 존중과 운전기능보급 및 정기점검 기술의 향상 ▲교통사고 방지 및 환경부담 절감 ▲트럭운전자의 자긍심 함양과 사회적 책임감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는 전일본트럭협회의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국가적인 행사 차원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이는 종합우승자에게 일본의 총리가 직접 상을 수여하는 것에서 볼 수 있다. 전부문 종합득점 1위에게는 내각총리대상이 주어지는데 우리나라로치면 대통령상이다. 전부문 종합득점 2위에게는 내각관방장관상, 각부문 1위에게는 경찰청장관상이 수여되고 있다. 이같은 트럭운전자에 대한 예우는 일본의 물류사정을 살펴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일본의 국내 화물운송량은 59억톤(2002년 기준)으로 이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트럭에 의한 운송이다. 그리고 일본물류의 기간산업으로서 트럭운송을 받쳐주는 것이 5만9,000여 사업자(2004년 3월 기준)로 구성된 영업용 트럭업체이다. 필기와 실기시험으로 경기 진행 일본의 트럭운송사업은 산업경제에 관계되는 자재부터 생활필수품까지 일본 경제를 지탱하는 동맥으로서, 생활을 지켜주는 라이프라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처럼 일본의 트럭업계는 중요한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에 사정이 비슷한 우리나라로서는 부러운 일이다. 지금까지 37번 실시된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는 2톤, 4톤, 11톤, 트레일러, 여성부문으로 나뉘어 경기가 치뤄진다. 대회는 각 부문별로 필기시험, 실기경기로 나뉘며 필기시험은 법규, 구조기능, 운전상식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실기경기는 정비점검과 운전기능을 통해 실력을 가늠하게 된다. 1,000점을 만점으로 종합 우승을 겨루는데 법규 필기시험 200점, 구조기능 필기시험 100점, 운전상식 필기시험 150점이며 운전기능 실기경기 350점, 정비점검 실기경기 200점이다. 순위결정 방법은 종합득점 상위순이며 동점인 경우는 과거 5년간 면허 경력을 갖고 있으며 과거 5년간 무사고였거나, 무위반자 나이가 같을 경우 고령자에게 수상토록 되어 있다. 출전자격도 비교적 까다로운 편이다. 도도부현(都道府縣) 트럭협회(일본은 전국 47개로 나뉘며 우리나라의 경우 각 道에 있는 협회)로부터 선발된 트럭 드라이버로 연령과 성별은(여성부문은 제외) 제한이 없으나 도도부현 트럭 협회장이 선발한 사람이 아니면 출전할 수 없다. 또한 도도부현 트럭협회 회원 사업소의 재적 종업원으로 근무성적이 우수하고 출전 추천일에 있어 과거 3년간 인사사고가 없어야 하며 과거 1년간 무사고, 무위반인 경우에 한하고 있다. 대회운영은 안전운전중앙연수소 담당 이밖에 무자격자 및 출전 추천일로부터 표창일까지의 사이에 사고를 낸 사람 및 위반을 범한 사람의 입상은 취소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한편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 시합은 사단법인 전일본트럭협회가 주최하지만 대회는 안전운전중앙연수소에서 일괄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1991년 개소한 안전운전중앙연수소는 종합적인 안전운전 교육시설이며 안전운전의 실천적, 전문적 기능 지식에 대해 체험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총 30만평(동경돔의 약 20배 크기)의 부지위에 세워진 연수소는 기본훈련코스, 중저속주회로, 위험회피코스, 자유훈련코스 등 13개의 실외코스와 위험감수성 시뮬레이션, 2륜시뮬레이터, 4륜시뮬레이터, 운전적성검사기 등의 실내 훈련코스로 이뤄져 있다. 연수담당교관은 실기교관 32명, 이론교관 4명등 총 36명의 전문교관이 있는데 이들도 대부분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 입상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스로 납득하는 안전운전 인성교육 실시 프로 드라이버로의 능력 향상, 인간적인 한계는 장비 개발로 보완 택배 기업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진 사가와큐빈이 전일본트럭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에 처음으로 참가한 것은 13회 대회(1981년)때부터이다. 사가와큐빈은 이후 9번째 출전인 21회 대회(1989년)에서 대회사상 처음으로 1,000점 만점으로 내각총리대신상을 수상하더니 이후 15번의 대회 참가중 10번의 내각총리대신상 수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드라이버 콘테스트에서의 최다 우승 회사라는 명예와 함께 사가와큐빈은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하는 과정을 통해 차량사고율의 대폭적인 감소와 드라이버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자체 드라이버콘테스트 실시 운전자들에게 안전의식과 프로 드라이버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사가와큐빈의 노력은 남다르다. 우선 전 사원을 대상으로 교통법규의 준수, 운전·점검기술의 향상을 통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사가와큐빈 그룹 전국 드라이버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작년까지 13회 개최) 이는 전일본트럭협회가 주최하는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와 똑같은 방법으로 실시되고 있다. 이 대회는 전국의 예선을 통과한 출전자가 학과, 운전, 정비점검의 과제에 도전해 2톤부문, 4톤부문, 트레일러부문, 여성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프로 드라이버로서의 기량과 운전자 자신의 능력 향상뿐 아니라 사가와큐빈 그룹 전 사원의 안전의식과 운전기술의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가와큐빈은 매년 열리는 이 대회를 위해 3개월간 준비하고 3,000만엔의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 사가와큐빈은 전국을 9개 블록으로 나누고 각 지점에 안전추진부서를 설치하여 안전에 대한 사고, 위반의 감소를 위해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각 블록의 최고 책임자인 지사장을 위원으로 구성한 안전추진위원회를 조직하고 교통사고 방지를 목적으로 안전추진활동상황과 사고, 위반의 발생현황은 최고경영층이 참가하는 정례회의에 매주 보고, 확인된다. 특히 인사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메일 등으로 즉시 전달된다. 사가와큐빈의 경우도 안전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룰과 매뉴얼을 가지고 있으나 중요한 것은 결정된 이 대책이 얼마나 전 종업원에게 잘 전달되고 실행되는가에 달려 있다고 한다. 즉 안전룰과 매뉴얼 배포로 ‘철저하게 지켜주세요’라는 말만으로는 성과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사가와큐빈은 세일즈드라이버 입장에서 ‘왜 룰을 실행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없애기 위해 전국의 관리직부터 각 드라이버에 이르기까지 ‘사고방지의 목적’과 ‘실행하는 것의 의의’에 대한 교육을 행하고 있다. 즉 드라이버에게 안전의식을 스스로 납득하는 것이 필요하고 지키는 것에 대한 의미가 이해될 때 드라이버들의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또 이같은 매뉴얼 외에도 주의할 사항을 담은 비디오의 작성과 전 사업소에 매주 발행되는 사내 공보 비디오를 통해 여러 가지 예상에 의한 ‘위험예지 트레이닝’을 도입해 반복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그러나 일련의 안전대책중 가장 큰 효과를 본 것은 가두검증의 실시이다. 드라이버는 직책상 회사를 나서면 혼자가 된다. 이때 실수 또는 룰을 무시해도 주변에 관리감독이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주의를 줄 수가 없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현장에서도 보고있다’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시그널카드를 작성하고 전국의 각 사업소를 대상으로 관리직부터 사원에 이르기까지 시그널카드 검증을 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드라이버가 업무를 하면서 일으키는 룰 위반과 실수를 현장을 다니는 관리직이 실수한 룰 위반 내용을 체크한 후 1장은 관리직이 1장은 위반차량에 붙이거나 드라이버에게 직접 건네주는 것으로 올해부터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 과거의 사고사례를 기본으로 각각의 경우 사고방지에 대처하도록 안전운전 철저 7항목을 제정해 드라이버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뒤회전 승차와 발진 할때의 지차구령(왼쪽 오른쪽을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왼쪽 ok, 오른쪽 ok를 말하며 확인) 확인을 철저히 한다.(하차 할때는 오른쪽 미러(거울)을 반드시 꺽는다.) 2. 교차점을 진입할때는 감속하고 위험을 예상하고 왼쪽 오른쪽의 안전확인을 철저히 한다. 3. 좌회전을 할때는 충분히 감속을 하고 작게 핸들을 꺾을 때 뒷바퀴가 부딪치지 않게 확인을 철저히 한다.(일본일 경우) 4. 좌우회전을 할때는 횡단보도 2m전에 일시정지와 지차구령을 철저히 한다. 5. 안이한 후진은 금지한다. 6. 한눈파는 운전, 산만한 운전을 방지하고 운전에만 집중한다. 7. 졸음이 왔을 때는 운전을 중지하고 졸음을 없앤다. 사가와큐빈은 매주 첫째주 금요일을 ‘차량사고 제로의 날’로 정하고 있다. 안전에 대한 사가와큐빈의 의지는 사내 표창제도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연속무사고표창’은 각 영업소, 사업소 단위로 무사고 일수와 차량보유대수를 곱해 총계 1만일 별로 표창을 하는 것인데 현재 최장 연속 무사고 일수 기록은 9만일이다. 또 올해부터는 ‘연간무사고표창’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는 드라이버 개인과 영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가와큐빈은 이같은 드라이버의 인성교육 뿐 아니라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도 안전운행에 맞춰 장비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 우선 1987년부터 현재까지 전 업무차량 2만대에 차량후방 확인 카메라시스템인 ‘텔레사이트시스템(일명 백아이카메라)’을 설치했다. 교통사고율은 매년 감소 이 시스템은 이미지센서를 사용한 소형카메라와 모니터 텔레비전으로 구성되어 후진 기어를 넣으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작동되어 차의 바로 뒤 좌우 4미터, 후방 6미터 범위가 모니터 텔레비전에 보이는 것이다. 트럭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이 시스템은 드라이버들로부터 ‘사각지대가 한눈에 일목요연하게 보여서 운전이 편하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데 후진시 사고보고 건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 제로에 가깝다는 것이 사가와큐빈측의 설명이다. 이와함께 2002년 3월부터는 DLD(Daytime Lighting Drive)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운동은 주간에도 라이트를 점등해 주변에게 자신의 차량의 존재를 알려주려는 안전배려의식의 일환이다. 이밖에도 차량의 왼쪽부분의 사각을 해소하기 위해 왼쪽 사이드미러에 특수한 사이드뷰미러를 장비하고 있으며 특히 안전운전 대책으로 2005년부터 세이프티 레코더의 시험 투입을 하고 있다. 이 장치는 보행중의 영상을 보존하고 GPS를 이용해 어디에서 어떠한 운전을 하고 있었는가를 영상으로 보존하는 시스템으로 이것을 이용해서 드라이버들은 위험예지 교육을 행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사가와큐빈은 인간적인 약점에 대한 부분은 장비의 개선을 통해 안전운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이다. 3.국내 화물업계의 사고예방 활동 화물차 교통사고 발생률 해마다 증가 공제조합·건교부, 사고예방 활동·시설건립 추진 일본 은 교통관계법령, 안전운전 매너 등의 지식과 기능을 높이기 위해 영업용 트럭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전국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트럭 운전자들의 명예와 함께 직업의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높이고 있다. 트럭 드라이버 콘테스트는 교통사고를 줄이는 것에도 한몫하고 있다. 콘테스트를 준비하면서 안전운전을 해 사고를 줄이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트럭 운전자들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제도가 있을까? 또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일까? 먼저 사고율을 살펴보자. 우리나라의 자가용 및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률은 과거에 비해 줄어들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아직까지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교통사고 사망자 통계는 선진 외국과 비교해 최하위 수준이다. OECD에 가입한 30개국을 상대로 차량 만대당 사망자수를 결과에 따르면, 스위스 스웨덴 노르웨이는 1.1명, 영국 일본 네덜란드는 1.2명, 독일은 1.3명, 호주 아이슬랜드는 1.4명 등으로 나타났고 헝가리는 4.8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4.6명으로 30개국 중 29번째로 나타났다. 사업용 자동차 중 화물자동차의 사고도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화물자동차공제조합에 따르면, 공제조합에 가입한 화물자동차의 사고발생건수(대인, 대물, 차량, 재해 등)는 2000년 4만 9,418건, 2002년 6만 3,494건, 2004년 6만 9,696건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인사고가 2001년 2만 342건, 2002년 2만 6,577건, 2004년 3만 478건으로 드러났으며, 대물사고는 2000년 2만 8,111건 2002년 3만 6,008건, 2004년 3만 8,617건으로 나타나 인명 및 재산피해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공제조합, 운전자의 날 행사 시행 이에 따라 전국화물자동차연합회(이하 화물연합회)와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이하 공제조합)은 다양한 사고예방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사업용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줄이기 사고예방활동’과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다. ‘사업용 화물자동차 교통사고 줄이기 사고예방활동’은 화물공제 계약차량의 교통사고 발생률 및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보상금 산정기준이 급격히 높아짐에 따라 피해자에 대한 피해보상 재원이 부족하게 됐고, 공제조합에 가입한 차량의 납입 분담금만으로는 피해자에 대한 구제 및 공제사업의 어려움에 봉착하자 화물연합회에서 자구책으로 공제가입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 및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합회 및 공제조합은 1990년도부터 화물차량 집결지 및 고속도로 휴게소 등을 방문, 화물차 운전자들에게 사고예방의 중요성 및 공제제도 홍보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공제조합에 따르면 사고예방활동은 연인원 3,000명 이상이 약 300회~400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활동은 화물차가 주간보다 야간에 사고율이 높은 것을 감안, 후미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후부반사기 등을 제작해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 관련 홍보전단과 안전삼각대나 사탕 등 안전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전용품을 배포하고 있다.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은 해방이후 내국인에 의해 최초 합법적으로 운송사업자 법인이 설립된 날을 기념해 지난 2001년부터 행사를 열고 있다. 해방 이전 국내 육상·해상 소운송업계는 거의 일본인에 의해 운영됐으나, 해방 이후 한국인에 의해 조운유지위원회가 합법적으로 탄생한 1945년 10월 8일을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로 정했다. 또한 OECD 가입국중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최하위 수준인 가운데, 운행빈도가 많은 사업용 화물자동차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화물운송산업 관련 종사자 모두가 하나되는 차원에서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 행사가 마련됐다. 이 행사는 국가물류의 대동맥 역할을 해온 일선 화물자동차 운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긍심을 고취시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도약하고, 사업용 화물자동차의 교통사고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한편 화물운송산업 종사자의 일체감을 형성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화물자동차 운전자의 날과 관련해 공제조합 관계자는 “국내 사업용화물차 운전자 중 10년 이상 무사고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표창수상 경력, 사회봉사활동, 사고예방 활동 참여 등을 평가해 평점 우수자 선정, 각종 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교부, 안전운전체험센터 건립 추진 화물차 사고율 감소를 위해서 최근 정부에서도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건설교통부는 중상 이상 교통사고를 내고 재취업하는 사업용 운전자의 운전형태를 개선하고, 운전형태 관련 자료를 축적해 안전운전 형태에 대한 연구와 체험교육을 통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국내 최초로 안전운전체험연구센터를 건립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일본, 호주 등 교통선진국의 경우 국민소득 5,000에서 1만달러 시대인 1970~1980년대에 안전운전체험교육시설을 건립하기 시작해 안전운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전운전체험교육을 통해 연간 20% 이상 교통사고 감소효과를 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번 연구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와 화물자동차 관련단체는 일본을 방문하고 체험시설교육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가 발표한 연구센터의 건립 및 운영계획을 보면 건립 및 운영은 교통안전공단이 담당하고, 건립지역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삼존리에 위치하는 성능시험연구소내 4만 9,000평에 건립된다.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2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중 50억원을 국고로, 150억원은 교통안전공단 등이 부담하고, 2008년에 완공될 계획이다. 체험시설은 위험지각 및 관리·제동훈련 등 다양한 형태의 체험교육이 가능하도록 고속주행코스, 일반주행코스, 기초훈련코스, 자유훈련코스, 다목적코스 등 7종의 실기체험장이 조성된다. 또한 도로상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위험상황을 영상으로 체험하면서 인지, 판단, 대처요령 등을 배우고 안전의식이 향상되도록 운전시뮬레이터, 운전정밀검사기기 등 첨단기자재를 활용하는 실내체험장도 구비하게 된다. 체험대상은 사업용자동차의 교통사고율이 비사업용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정이므로 사고다발 사업용운전자의 운전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중상이상 사고를 내고 재취업하는 사업용운전자(연간 1만 5,000명 예상)를 주 대상으로 하고, 운수업체 경영자나 관리자들에게도 안전운전에 대한 체험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운영비용은 수익자부담 원칙에 따라 체험교육 수수료로 자체 충당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연구센터는 그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교통사고사망자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이나 사업용자동차에 의한 교통사고율은 여전히 높아 지금까지의 이론교육으로는 사고를 감소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도로조건과 유사한 형태의 체험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안전운전 체험기회를 제공해 사고감소 전환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4.국내 택배사 안전교육 실태 자체교육원·프로그램으로 체험위주 상시교육 우수 배송사원에게 인센티브, 일부 택배사 이론 교육에 그쳐 대한통운 배송차량 보유량이 2,600여대에 이르는 대한통운의 운전원 교육은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자체 인력개발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1,400평 규모로 월 평균 180여명의 수강생을 교육하는 인력개발원은 지난 1962년부터 육상운송 운전원 교육에 전문적인 노하우를 구축하여, 이론과 경험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개발원은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운전정밀검사장을 운영하여, 신규 운전원 선발시부터 정밀 적성검사를 실시한다. 이 검사는 운전원의 심리·생리적 조건, 시지각, 지능, 청력, 판단력, 운동능력 등을 신체기능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으로 구분하여, 필기 및 기기검사로 적성여부를 판단, 합격기준 통과자만 운전원으로 채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검사를 통해 선별된 인재라 할지라도, 격년 단위 안전운전 실천과정과 강화과정을 밟게 하는 등 평상시 관리 역시 철저하다. 한편 대한통운은 강원도 문막에 위치한 교통안전체험센터에서 실전 위주의 교통안전체험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사내 모든 운전원들이 한번씩 거치는 이 교육은 실제 화물차량을 이용, 위험요소가 있는 도로 및 운전환경에서 차량의 특성을 익히게끔 한다. 빗길제동거리 체험, 장애물 발견시 Y자 긴급회피 체험 등 사고 상황을 체험케 하는 훈련으로 구성된 이 과정은 연간 800여명의 운전원을 교육하고 있다. 아울러 본사와 지점 역시 안전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본사는 연 1회 전 지점을 대상으로 과거 사고사례와 안전운전 유의사항 등을 중심으로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지점은 각 지점이 위치한 지역의 지리적 특성, 도로 상황, 계절적 특성에 맞는 안전운전 방법을 월 4회 자체교육 한다. 특히 이중 1회는 지점장이 직접 교육하여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본사 및 지점 교육은 기본적인 안전운전 수칙과 지역별 운전유의사항 등을 강조하는 상시 교육이며, 운전지역의 특성을 고려하는 세분화 교육이다. 교육성과에 대한 상벌 역시 철저하다. 모든 운전원을 대상으로 무사고 3년, 5년, 7년, 8년 단위로 포상금을 지급하고, 10년을 경과할 경우 매년 일정액수의 포상금을 지급, 안전운전의욕을 한층 고취시키고 있다. 또한 사고자는 1회 사고자와, 2회 이상 사고자로 구분하여, 인력개발원에 위탁, 차량사고 사례분석부터 고강도 봉사활동 체험을 통한 안전의식 개혁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 대한통운 측은 이런 안전교육 결과, 배송시 안전사고율이 지난 1994년부터 올해까지 2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진 한진은 운전원에 대한 집단강의식 교육만으로는 교통법규 위반 및 사고 행동 개선효과가 미흡하다 판단했다. 이에 교육프로그램의 기본 방향을 운전자 체험교육을 통한 태도개선에 중점을 두고 스스로 안전에 대한 동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진의 안전운전 체험교육은 일반 운전원, 사고자, 신규 운전원,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매년 8회씩 실시된다. 주요과목은 체크리스트·운전자세·타이어·압력 등의 차량안전 분야, 반응시간·속도·정지거리와의 관계이해 등의 실습분야, 주요 도로법에 대한 실용적인 설명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한진은 이에 대해 실습과 이론을 병행한 방어운전과 도로상의 안전기술을 제공하는데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운전원이 응급 상황에 대처하는 자신의 기술수준을 평가할 수 있고, 의사결정과 지각 기술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내고 있다. 외부 강사로는 자동차 보험 전문가를 초청, 매월 1회씩 전 점소를 대상으로 방문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강의는 실제 교통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사고예방을 위한 방법을 토의하고, 사고 발생시 처리법과 관련 법규 등을 함께 연구한다. 한편, 안전활동 활성화를 위해 운전원 뿐만 아니라 현장 안전관리자의 직무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인지하고, 연간 2회씩 안전관리자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 교육은 사고 및 보험료 현황, 최근 중대사고 사례, 교통사고 처리요령 등으로 구성하여 이 역시 사내 및 외부 전문가들이 진행한다. 포상제도로는 연 3회 총 220일 무사고 목표기간을 정해 실적에 따라 점소별로 차등 포상하고 있다. 한진은 이 모든 과정을 작년부터 실시한 안전관리시스템 DB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안전관리시스템 DB는 모든 교육과정을 체계화하여 철저히 이뤄지게 하고, 안전사고 발생시 이를 면밀히 분석하여 대책수립을 통한 실질적인 사고 감소에 이바지 하고 있다. 현재 한진의 집배송 및 간선차량 보유량은 2,667대로 지난 2002년 2,404대 보다 264대 증가하였다. 하지만 자동차 보험 손해율 현황은 작년기준 화물1종(5톤초과) 33.3%, 화물2종(2.5톤~5톤이하) 10.4%로 2002년 각각 80.7%와 19.1%를 기록한 것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한진은 이런 결과에 대해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교육 실시 효과라고 설명했다. CJ GLS 지난 1999년 택배사업에 뛰어든 CJ GLS는 글로벌 물류회사를 목표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맞춤형과 고품질을 지향하는 택배 서비스는 전국 37개의 TR과 300여개 대리점, 2,000여 취급점을 통해 방대한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처리 물동량만큼 배송차량 또한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00년 500대였던 차량이 올해 1,800대로 늘어났다.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운전원에 대한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CJ CLS의 안전교육은 사내 서비스 전문 강사의 주관하에 지역별로 실시된다. 교육은 사고를 포함한 클레임에 중점을 두고 그 외 익일 배송률, 반품 회수율, 차량 청결 등을 내용으로 한다. 뿐만 아니라 지점 영업사원을 통해 각 대리점장에게 주간별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대리점장은 교육받은 내용을 토대로 운전원을 매일 교육한다. 이는 안전교육이 형식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을 마주하는 운전원을 지역마다 다른 현장 실정에 맞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한편 CJ GLS는 이런 안전교육 과정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QI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SQI 제도는 교육 결과를 테스트해 성적이 우수한 직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저조한 직원은 보충교육을 실시하는 뚜렷한 상벌제도다. 또한 사고관련 및 서비스 실적을 분석하여 우수한 대리점을 선정,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시상금도 지급하는 서비스 우수사례 발표회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HTH 지난 2000년 후발주자로 택배산업을 시작한 HTH는 택배정보시스템 자체개발 등 지속적인 투자와 노력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있다. 이에 원활한 서비스를 위한 배송차량 보유량도 증가해 지난 2002년 1,256대였던 차량이 올해 8월에는 1,511대로 늘었다. HTH의 안전교육은 자체 지점교육과 집체교육을 적절히 활용하고 있다. 각 지점에서는 매주 월요일 아침조회시 전 운전원을 대상으로 30분 이상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시간을 월요일 아침으로 정한 이유는 상대적으로 배송물량이 적은 토요일 집하량을 배송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정된 시간외에도 지점장 판단에 따라 수시로 교육을 실시하며, 신규 운전자 및 사고 야기자는 특별히 강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HTH는 안전운전의 최종 목표인 화물사고 감소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00년과 2002년에 건립된 대구 및 청원교육장에서 연간 6시간씩 화물취급요령을 집체교육하고 있으며, 운전시 뿐만 아니라 상·하차시 취급요령도 함께 교육한다. 그 결과 2002년 0.03%였던 화물사고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해 8월에는 0.02%를 기록했다. HTH는 내년 6Sigma를 도입해 화물사고율을 0.01%까지 감소시킬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 제36회 전일본트럭협회 주최 전국트럭드라이버콘테스트 내각총리대상 수상자 미야케 마시히로 사가와큐빈 고베점에 근무하고 있는 미야케 마사히로씨는 전일본트럭협회가 주최한 제36회 전국트럭드라이버콘테스트에서 1,000점 만점에 993점을 획득해 내각총리대상을 수상했다. 드라이버콘테스트 우승을 목표로 이른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연습을 했지만 대회 참가자들이 전부 대단한 실력들을 갖추고 있어서 자신이 우승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36회 대회는 전체 참가자가 181명이었으며 이중 사가와큐빈 소속 참가자가 50명이었다. 사가와큐빈은 이를 위해 10일간 합숙훈련을 실시했는데 직장에서는 협력자이자 동반자이지만 대회에서는 경쟁자이기 때문에 이들과 합숙훈련을 하면서 라이벌 의식을 갖는다는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우승 후 “꿈도 이루어지는구나”라고 생각 했다는 그는 트럭 드라이버콘테스트 우승이 일본의 드라이버들에게는 명예이며 자긍심이라고 강조한다. 우승 이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교통안전 문제나 드라이버로서 한층 성숙되고 조심스러워 진다고 한다. 이유는 전국대회 우승자의 경우 안전운전책임자라는 교육지도자의 역할이 주어져 후배들을 지도해야 하기 때문이란다. 그는 이같은 대회를 통해 애사심과 소속감, 책임감, 자긍심을 가진 사가와큐빈 소속의 드라이버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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