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2006 물류기기 시장진단 ② / 유통물류시장 둔화, 제조부문 시장 '잡아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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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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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물류시장 둔화, 제조부문 시장 '잡아라' 제조부문 설비투자 움직임에 촉각 곤두세워 올해 설비투자가 조금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물류기기업계는 수요가 어디에서 생길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통물류분야 보다는 제조부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새로운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신년호 특집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대차, 물류자동화, 자동문, RFID 부문의 업계 동향과 영업전략, 신제품 개발 등에 대해 취재했다.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대차 자동차 등 전용파렛트 시장 밝아 유통보다는 제조 물량이 많을 전망 올해 대차시장은 자동차관련 업종 등 전용파렛트를 사용하는 곳에서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통업보다는 제조업에서 물량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차수요를 이끌어왔던 유통업은 투자가 늘어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인 제조업에 영업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대차업계의 물량은 유통업체보다는 자동차, 냉동창고, 수출업체 등이 수요를 주도했다. 이는 유통업체의 물량이 줄어들자 대안으로 자동차나 다른 업종으로 영업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된다. 업체들은 공통적으로 자동차관련 업종에서 실적을 거뒀으며, 냉동창고용 전용파렛트를 상당 부분 수주한 업체가 있었던가하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그동안 편리성 때문에 1회용 파렛트를 사용한 수출업체에게 재사용이 가능한 철재파렛트로 접근, 승부수를 띄운 업체도 있었다. 한편 재작년 철재 등 원자재가가 올라 생산원가에 오른 가격을 반영하지 못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대차업계는 지난해 상반기 이후 가격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원자재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 없었지만, 최근 중국의 영향으로 아연 등 비철금속의 가격이 오르면서 올해 또다시 원자재가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골드라인, 지난해 수출업체 등 신시장 개척 지난해 회사가 올린 전체매출을 약 270억원으로 집계하고 있는 골드라인은 철재부분에서 약 6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올해에는 37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골드라인은 지난해에 철재부분에서 당초 목표치에 못 미치는 성과를 냈으나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했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물류기기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김환철 차장은 “대량물량은 상황에 따라 물량 변동이 심할 수 있으나 수요처가 많으면 외부환경 여건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매출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철재부분의 매출을 이끌었던 업종은 자동차 부품업체, 수출업체, 유통업체, 냉동창고, 물류센터 등이다. 이중 자동차 부품쪽이 매출의 1/2을 차지했다. 김 차장은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사용하는 전용파렛트는 공장 내에서 사용하는 것과 외부로 나가는 것(완성차 메이커나 벤더업체 납품용)이 있는데, 자동차용 파렛트는 스팩이 다양하고 납품기간을 짧게 요구하기 때문에 공급에 어려움이 있으나 고단가여서 수익 면에서는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골드라인이 지난해 영업에서 의미있는 일로 꼽는 것은 수출업체에 전용파렛트를 다수 공급한 것이다. 김 차장에 따르면, 수출업체는 종전에 목재나 철재파렛트가 아닌 1회용 파렛트를 주로 사용했었다. 편리성 때문인데, 재사용을 해야 하는 철재파렛트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시장개척이 어려운 곳이었다. 수출업체가 1회용을 사용한 것은 회수가 필요없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재사용이 가능한 철재파렛트를 사용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유리하다. 골드라인은 이런 비용절감의 장점을 내세운 컨설팅을 통해 수출업체를 설득하고 시장을 개척했다. 골드라인은 수출업체에 철재파렛트를 공급하면서 실용신안 2건을 취득했다. 골드라인은 신기술이 들어간 이 제품으로 경쟁이 심한 기존 대차시장에서 벗어나 새롭게 시장을 개척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실용신안 외에 의장등록 3건도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영업 활성화 위해 조직개편 실시 2004년 8월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간 후 지난해 5월 본격 오픈한 골드라인 중국공장은 가동 초기인 재작년에 비해 제품의 품질이 상당히 안정됐다. 초창기만 해도 현지 인력의 숙련도가 정착되지 않아 제품의 안전성이 떨어졌으나 지금은 상당부분 개선됐으며 국내 제품보다 품질이 더 좋은 제품도 있다고 한다. 이는 국내에서는 인건비가 높아 실시하지 않는 사상작업 등을 하기 때문인데, 품질은 좋으면서 가격은 더 낮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에 비해 낮은 생산성을 높이는 게 과제이다. 이에 대해 김환철 차장은 “국내 인력은 질 좋은 제품을 만들면서 생산성이 높지만 중국 인력은 생산성이 조금은 떨어진다”며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청도 래서시에 위치한 공장은 현재 300여명의 인원에 월간 1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약 2만 3,000여평의 부지에 4,500여평 공장 2개를 가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유휴부지에 증축도 고려하고 있다. 인원도 현재보다 100명 더 많은 4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공장은 시설확충과 생산량 증가 계획에 따라 영업을 커버하기 위해 한국에서 영업인원 4명을 파견한 상태다. 이들은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상대로 영업하며, 중국현지 영업을 위해서는 한족 및 조선족을 활용하고 있다. 골드라인은 유럽 및 호주, 일본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영업 인력도 보강했다. 국내 영업조직 보강도 추진했다. 기존에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전국 영업을 담당했으나 지방 영업 강화를 위해 광주공장에 이번달부터 영업조직을 가동한다. 김 차장은 “회사 규모가 커지고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본사에서 국내영업과 중국 및 해외영업을 모두 담당하기는 영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다는 판단으로 지방 영업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가동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골드라인은 국내영업의 경우 본사와 광주에서 맡고 해외영업은 본사 영업팀과 중국 현지 영업팀이 담당하게 된다. 철재파렛트 일본으로 첫 수출 한편 일본에 플라스틱파렛트를 수출해오고 있는 골드라인은 지난해 처음으로 철재파렛트도 수출했다. 1억원 가량을 수출한 일본은 국내업체를 경유한 경우가 아니라 일본 현지업체를 직접 공략한 사례로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김 차장은 “중국의 경우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상대로 영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일본의 경우는 기존에 플라스틱파렛트를 수입하던 업체와 관련이 있는 곳으로 현지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철재부분의 일본 수출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앞으로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골드라인은 제품홍보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출하려는 국가에서 열리는 물류전시회에 자사의 제품을 전시 홍보할 계획이다. 따라서 해외시장 공략 대상인 일본과 유럽, 미국 등의 관련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시장조사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유럽의 경우는 시장조사를 어느 정도 마친 상태이다. 김 차장은 “유럽에서 유통되고 있는 철재용기에 대한 품질, 가격수준 등을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라면서 “조만간 바이어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은 랜탈회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향으로 시장진출을 모색할 방침인데, 이를 위해 유럽에서 요구하는 사양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며,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조금만 보완하면 유럽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동구권 업체와 겨루어서 충분한 승산이 있다는 생각이다. 헬파TLS, 전용용기 시장 개척해 상당한 실적 올려 헬파TLS는 지난해 자동차관련 부품업체와 냉동창고 등에 전용용기를 공급한데 힘입어 8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약 10% 신장한 성과다. 지난해에는 기존에 대차의 대규모 수요처였던 유통업계의 물량이 주춤하면서 대체시장을 찾는데 주력했다. 영업부 권명구 과장에 따르면,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차 수요가 많았던 유통업계가 최근 점포 출점이 둔화하면서 물류센터 신축도 줄어들어 물량이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 수요가 최정점이었던 시기를 100%로 봤을 때 현재는 60% 정도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렇게 유통업계의 대차 수요가 성숙기에 들어가자 헬파는 지난해 자동차 부품 및 냉동창고용 파렛트 등 새로운 수요처를 찾는데 노력했다. 그 결과 자동차관련 1차 벤더에게 전용파렛트를 공급했다. 자동차 및 산업체에 들어가는 전용파렛트는 일반 대차에 비해 가격이 높기 때문에 같은 퍼센트의 마진이라도 금액이 높다는 메리트가 있다. 헬파는 지난해 냉동창고용 파렛트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냉동창고 건축이 많았기 때문이다. 권 과장은 “냉동창고용 파렛트를 수년 전에 개발했는데, 재작년부터 수요가 조금씩 생기더니 작년에는 활성화됐다”며 “부산지역 등 수산물 취급이 많은 곳에서 신규 창고 건립이 있으면서 물량이 발생했고, 기존 냉동창고에서도 보관량을 늘리기 위해서 파렛트 수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 감천항에 물류센터를 짓고 있는 사조CS 등에서 약 20여억원의 수요를 이끌어냈다. 또한 냉동창고업체에서 보관 등 3PL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창고를 건립하면서 파렛트의 수요가 있었다. 이렇게 창고 건립과 파렛트의 수요가 증가한 것은 참치 등 수산물의 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권 과장은 “수산물이 항구에 들어오면 곧바로 시장으로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가공을 거치고 공급량 조절을 위해 일정기간 보관을 하게 되는데, 수산물의 수입 등 국내 반입 증가에 따라 창고 수요가 늘어나고 파렛트의 수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헬파는 냉동창고용 파렛트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산물의 수입이 앞으로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고, 농산물 또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가 필요하게 된다는 것. 권 과장은 “부산뿐만 아니라 인천, 평택 등에도 앞으로 창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파렛트 영업을 계속해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에 범용 랜탈파렛트 수출 국내시장 개척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헬파는 호주, 일본, 동남아 등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03년에 해외영업부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헬파는 재작년 해외의 한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했으나 수주에 실패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과장은 “샘플 테스트에서 기술력과 가격 등이 유리했으나 결과는 유럽업체가 수주했다”면서 “유럽제품은 투박하지만 강도가 튼튼한 것이 장점이고 헬파의 제품은 심플하면서 다기능을 갖춘 것이 장점인데, 사용자가 결국 유럽제품에 손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수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헬파의 제품이 품질 면에서 크게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디자인 면에서는 우수하기 때문에 부족한 강도 부분만 보완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일본시장에는 지난해 범용 파렛트를 수출했다. 이 파렛트는 창고에서 적재 및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랜탈 파렛트로 약 8억원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권 과장은 “과거 일본은 가격적인 메리트 때문에 중국에 관심을 가졌으나 원자재가가 인상된 이후에는 가격보다는 품질에 대한 메리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따라서 재작년부터 국내 물류기기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지난해에 수출물량이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헬파는 유통업계에서 사용하는 대차의 수요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물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용용기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헬파는 제조업에 적당한 범용용기를 개발해오고 있으며, 컨설팅을 통해 용기사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한다. 권 과장은 “기존에 해오던 대차류 공급만으로는 용기시장 확대가 어렵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업종을 발굴한 뒤, 그 업종에 맞는 용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각종 테스트를 통해 유저가 용기를 도입할 경우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했다. 이러한 컨설팅을 통해 헬파는 조립금속, 화학, 전기전자 업종의 전용파렛트를 보급했다고 한다. 또한 제품 개발을 위해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비용으로 책정, 투자하고 있다. 헬파는 앞으로도 컨설팅을 통한 영업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DPS 성장기 지나 시장 성숙기 진입 매출 향상 위해 사업다각화 노력 “DPS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앞으로는 완만한 성장곡선을 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DPS 공급업체인 아세테크와 코텍전자가 바라보는 시장 상황이다. DPS의 최대 수요처였던 의류 및 편의점 등에서 설비투자가 줄어들자 공급업체들은 새로운 시장을 찾고 있다. 업체가 바라보는 시장은 제조업체. 특히 자동차 부품이나 공구 등 아이템이 다양한 곳이 공략대상이다. DPS업계에서는 제조시장이 유통물류시장보다는 쉽지 않은 상대로 보고 있다. 이는 물류의 중요성이 유통물류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하고 공급사례도 아직은 적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유통물류쪽만 매달릴 수 없는 것이 DPS업계의 상황이다. 따라서 업계는 아이템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다각화에 노력하고 있다. 먼저 시작한 업체는 아세테크. 아세테크는 지난 2002년부터 기존 DPS에다가 WMS, 컨설팅 등을 추가시켜 사업을 다각화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기능위주 단품 공급업체에서 탈피, 토탈 솔루션 공급 업체로 변신을 선언했었다. 코텍전자는 DPS의 다양한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DPS 응용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DPS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DPS업계는 아이템 다각화를 통한 신시장 개척이 어느 해보다도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세테크, 금융과 제조부분으로 DPS 확산시켜 아세테크는 지난해 55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이중 DPS가 30억원, WMS, 컨설팅 등에서 25억원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25억원 중에서는 WMS가 70%, 물류컨설팅이 30%이다. 이랜드, 데코, 리얼컴퍼니, SK패션, 태평양, 신세기인터내셔널, CJ GLS, 아신, DKSH, 현대택배, 덕평물류, 콜롬버스, 하이로지스틱스, 알라딘, 대상 등에 DPS를 공급했다. 이중 의류와 3PL 등에서 실적이 많았다. 과거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존에 유통물류에 국한됐던 DPS의 물량을 금융과 제조업체로 확산시켰다는 점인데, 아세테크는 이를 시장 확대 차원에서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대해 아세테크 조용준 부사장은 “금융부분은 BC카드에 WMS와 DPS를 적용한 시스템으로 소재관리, 재고관리의 툴로서 DPS의 용도가 확대된 데에 의미가 있으며, 제조부분은 자동차 부품업체의 생산현장 재고관리에 DPS를 공급한 것으로 이제 자동차업종에도 DPS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BC카드에서 수주한 통합운영시스템은 발송까지 일관된 관리 및 통합 운영을 통해 재고관리, 발급, 발송에 이르기까지 업무를 최적화시키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카드의 입출고 관리를 자동화시키는 한편 효율적인 재고관리가 가능하다고 한다. 자동차 부품업체는 1차 벤더에 DPS를 공급한 것으로, 이 업체는 기존에 재고관리를 수작업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따라서 작업 에러율이 높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DPS를 도입했다. 조 부사장은 “이 자동차 부품업체는 DPS와 함께 PDA, 무선수퍼ID가 들어갔는데, 피킹을 하게 되면 재고가 소진되는 것을 알 수 있어 재고보충 시점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아세테크는 BC카드와 자동차 벤더업체에 대한 DPS를 공급에 일본의 사례를 응용했다. 이에 대해 조 부사장은 “일본은 제조업에서 DPS가 다양하게 쓰이는데, 일본의 사례중에서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을 찾던중 BC카드와 자동차 벤더업체에게 적용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80억원 목표 아세테크는 올해도 제조업 부분 영업을 활발히 진행할 계획이다. 물류시장만으로는 성장의 한계를 느끼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과거 DPS만 공급하던 것에서 벗어나 WMS 등 S/W와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조 부사장은 “아세테크의 시작은 DPS였지만 시장상황과 고객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토탈 솔루션을 공급한다는 전략을 펼치면서 단품을 파는 회사가 아닌 가치를 제공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노력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세테크는 지난해 10명의 인원을 충원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영업을 공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진이 일선 영업에 뛰어드는 한편 간접조직도 줄여 영업에 투입시킬 계획이다. 경영자가 영업 현장에 뛰어 드는 것에 대해 조 부사장은 “고객의 반응을 즉각적으로 살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아세테크가 이렇게 공격적인 영업을 하겠다는 방침은 경기가 바닥을 쳤다는 자체 분석 때문이다. 조 부사장은 기업들의 설비투자 추이로 봤을 때 지난해까지가 최악이었다고 전제하고 “실물경기가 아직은 불확실하나 적어도 물류투자는 올해부터 살아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조 부사장에 따르면, 현재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살아나고 있다. 대부분 자가물류를 선호하고 있는 대기업은 효율성과 경쟁력을 위해 물류를 강화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아웃소싱 움직임이 보이면서 이들의 물량을 처리하는 물류업체의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따라 아세테크는 DPS, WMS 등 새로운 제품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DPS는 모바일 피킹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거의 개발완료 단계에 있다. 이 시스템은 선을 없앤 모바일 DPS이다.조 부사장은 “유선식 DPS는 전파에 간섭이 적어 안정적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레이아웃이 빈번하게 바뀌는 현장에서는 설치 변경이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며 “모바일 DPS는 설치 변경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바일 DPS는 아직까지는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다. 아세테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WMS는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CS버전에다 추가로 웹버전을 개발했다. 웹버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WMS내에 일부 기능으로 포함됐던 TMS 외에 일본산 TMS 패키지를 국내에 들여와 공급할 계획이다. 아세테크는 영업 강화와 새로운 제품을 통해 올해 수주금액을 80억원으로 잡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조업과 금융, 3PL, 택배 등의 업종을 공략할 계획이다. 코텍전자, 반품시스템 성공적 공급이후 관심 증가 지난해 상반기에 실적이 좋았던 코텍전자는 하반기에 들어서 물량이 늘지 않았다. CVS와 의류가 DPS의 최대 수요처인데, 이들이 상반기에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코텍전자 김인기 사장에 따르면, CVS는 대체로 상반기에 사업계획을 세워 물류투자를 실행하고, 의류는 가을과 겨울에 물량이 많기 때문에 가을 시즌이 시작되기 이전인 여름에 시스템을 바꾸는 게 대체적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 물량이 집중하는 현상을 보였다. 코텍전자는 젯아이씨, 신성통상, 행텐, 스마트물류, NCF, 스탭라인, 오피스웨이, 한솔CNS, CS유통, SFA, SK C&C, 공문교육 등 의류, CVS, 3PL, 학습지업체 등에게 제품을 공급했다. 행텐에는 2004년도에 DAS를 공급한데 이어 반품시스템과 DPS를 공급했다. 반품시스템은 EXR코리아에 처음 공급한 것으로 EXR의 성공사례를 보고 행텐이 도입한 것이라고 한다. 김 사장은 “의류업체에서 가장 어려운 일중에 하나가 반품작업”이라며 “EXR이 시스템을 도입해 성공적으로 사용한 이후 많은 의류업체에서 관심을 갖고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행텐에 공급한 DPS는 의류업체로서는 첫 사례로 코텍은 보고 있다. 보통 의류업체에서는 각 점별로 분배하기 위한 DAS를 많이 도입하는데, 행텐의 경우는 이례적인 케이스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작업장 공간이 협소하고 점당 물량이 적기 때문에 DAS보다는 DPS를 도입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의류에서도 경우에 따라서는 DPS를 도입하는 것이 작업효율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코텍은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금액으로는 DPS가 70%, DAS가 30%를 차지했다. 하지만 건수로는 비슷하다. 이는 DAS보다 DPS의 금액이 크기 때문이다. 또한 금액대비 신규 공급이 2건이라면 기존 공급은 1건 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성장 위해 아이템 다양화/사업다각화 추진중 한편 DPS시장이 재작년까지 성장기를 보인 이후 작년부터 성숙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코텍은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 제조업체 시장공략에 나섰다. 하지만 제조업체는 업종이 다양하고 업무프로세스가 다르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코텍은 물류자동화업체 등과 협력관계를 맺으면서 시장에 접근했다. 김 사장은 “제조업체는 공정이 업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적용하는 시스템도 사례마다 모두 다르며, 특히 물류는 비교적 외부에 개방적이지만 제조라인은 정보유출 우려 등으로 폐쇄적이어서 영업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독으로 영업하는 것보다는 물류자동화업체와 함께 영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코텍은 제조시장 공략을 위해 표시기를 소형화하는 등 제품개발에도 힘썼다. 기존에 폭이 4㎝였던 표시기를 2㎝로 줄이면서 전력 사용량도 더 줄였다. 이에 따라 폭이 좁은 랙에도 부착하기 쉬워 부품업체 등 작은 표시기가 필요한 곳에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신제품 개발은 올해도 계속 진행해 DPS와 RFID를 연동한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며, DPS의 음성표시기를 개발하고 있다. DPS와 RFID를 연동하는 시스템은 RFID 리더를 DPS 표시기에 집어넣어 피킹을 하면서 표시기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피킹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RFID관련 장비의 가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개발이 이르다는 생각도 하지만 연구를 진행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음성표시기는 표시기 버튼을 누르면 피킹량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피킹시 반복작업에 따른 집중력 감소로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보완해주는 장치이다. 이 표시기는 현재 80% 정도 개발이 진행됐으며 올해 완료할 예정이다. 앞으로 DPS시장에 급격한 성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코텍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시장의 수요를 확대하는 정책과 DPS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사업의 모색이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코텍의 장점은 전체 구성인원중 개발인력이 30%를 차지한다는 점”이라며 성숙기에 들어선 DPS시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은 개발인력을 통한 신시장 개척이라고 말했다. 물류자동화 올해 화학 및 자동차관련 업종 전망 밝아 각 업체 경쟁력있는 분야에 영업 집중 방침 지난해 물류자동화업체가 골고루 오더를 수주한 자동차관련 업종은 올해도 물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철강 등 중량물과 유업, 제약에서도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는 “화학업종에서 물량이 나올 것”으로 물류자동화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화학업종은 지난해 연말부터 물량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관련 업체 대부분이 올해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물류자동화업체는 올해 물량이 예상되는 곳에 영업을 집중할 예정이다. DRB동일, 화학/자동차 등에서 300억원 올릴 계획 2003년부터 자동창고, 운반설비 등 물류자동화사업을 시작한 DRB동일은 지난해까지 시장에 ‘얼굴 알리기’에 주력했다. 그 결과 지난해부터 오더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완성차 메이커에 영업을 집중해 GM대우, 기아자동차 등에 로봇파렛타이저를 공급했다. 제약부분에도 영업을 실시했으나 마지막 단계에서 수주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물류자동화사업팀 조명희 부장은 “지난해에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에 따라 자동차 부문에 영업을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과로 현대자동차 북경공장 글라스 자동장착라인과 시트 자동장착라인에 로봇시스템을 공급했다. 지난해 150억원 매출을 올린 가운데 이중 수출은 25%를 차지했다고 한다. 중국 PUTIAN과 제휴를 맺고 틸트 트레이, 크로스 벨트, 슬라이드 슈 등 다양한 소터를 공급하고 있는 DRB동일은 지난해 공공부분에 영업을 실시했으나 수주에는 아쉬움을 남겨야했다. 조 부장은 “중국제품에 대한 인식으로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수주에는 실패했다”며 “국내에서는 중국산이라면 제품의 질이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는데, 푸티안은 중국내에서 10년 이상 소터를 취급해왔고 독자모델을 갖고 있으며 다양한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DRB동일은 푸티안을 중국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장비공급 후 A/S를 맡기고 있다. 중국은 시장공략을 위한 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지만 다른 나라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진행할 방침이다. 중국과 같이 유지보수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한 후에 공략한다는 전략 때문이다. 수요 창출을 위한 제품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현재 180m/min 속도를 내는 스태커 크레인을 올해 200m/min이상으로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해 자동차 업종에서 실적을 낸 DRB동일은 올해는 자동차와 화학, 의약품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조 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관련 업종에서는 투자가 진행될 것이며, 화학부분에서도 투자가 진행되는 것이 포착됐다”며 “특히 화학은 규모가 있는 회사에서 투자가 계획돼 있기 때문에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DRB동일은 화학업종의 대형 프로젝트에 입찰을 진행하고 있어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제약 부문에도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조 부장은 “제약도 최근 꾸준한 설비투자가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도 투자계획이 잡혀있는 곳이 있어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B동일은 여러 부분에 영업 계획을 세움에 따라 올해 3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조 부장은 “매출 달성을 위해 현재 30~40명인 물류자동화사업팀 인력을 충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흥기계, 녹십자에 최첨단 물류시스템 수주 자동차관련 업종, 의약품, 유업 등에서 실적을 올린 신흥기계는 550억원을 수주했다. 구체적으로는 현대기아차와 한국타이어, 녹십자, 매일유업 등에서 300억원을 수주하고 인도, 터키, 중국 등 수출에서 250억원을 수주했다. 지금까지 내수와 수출중 수출이 많았던 신흥은 지난해에는 내수가 55%로 수출보다 비중이 높았다. 지난해 수주한 프로젝트중 단일 건수로 최대 금액은 녹십자이다. 현재 충북 오창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고 녹십자에는 새로운 다양한 최첨단 시스템이 들어가게 된다. 신흥기계 김주광 상무에 따르면, 녹십자에는 스태커 크레인, 고속형 소터, APS(Auto Picking System) 등이 들어간다. 스태커 크레인은 높이 31m, 1톤 중량, 주행속도 240m/min으로 기존에 신흥이 보유하고 있던 도그 플레이트 방식에서 한 단계 진화한 레이저 방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레이저 방식 스태커 크레인은 기존 방식에 비해 거리감지 등 정밀도가 향상돼 화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찾는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에 제공하는 시스템이 기존에 공급됐던 것과 다른 점은 처음으로 APS가 들어간다는 점이다. APS는 A자형 자동피킹기로 보충존에 재고를 쌓아 놓고 주문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피킹해 아래의 컨베이어를 통해 소터로 보낸다고 한다. 작업자가 시스템이 지시하는데로 피킹하는 DPS와는 달리 보충존에 재고를 넣어 두면 피킹이 자동으로 되고 분류까지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김 상무는 “녹십자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현재까지 진행한 의약품 물류센터중 가장 최첨단 시설이 될 것”이라며 “녹십자가 이렇게 최첨단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자사의 물류뿐만 아니라 3PL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수출에서 250억원을 수주한 신흥은 지난해 11월 무역의 날 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이는 일찍이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와 터키, 중국 등에서 오더를 수주했다. 특히 인도에서 수주한 자동창고는 40m 높이인데, 앞으로 46m에 도전할 생각이다. 또한 중국에서 수주한 오더는 다국적기업이 상해에 건립중인 공장에서 실적을 올린 것이다. 260m/min 속도 RGV 개발 지난해 신흥은 다양한 제품에 대해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기존에 120m/min 속도였던 중량물 RGV는 최고속도 260m/min까지 개발해 국내에서 가장 빠른 기종을 보유하게 됐다. 이 RGV는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에 지난해 8월 공급했다. 녹십자와 매일유업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두개의 레일에서 움직이는 RGV를 윈 레일 방식으로 개선시켰다. 겐트리 크레인도 개발했다. 이 크레인은 오버헤드 크레인과 유사한 것으로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입출고 및 적치에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며, 최고 300m/min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이 크레인은 현재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한국타이어 대전물류센터에 들어가게 된다. 지난해 신흥이 다양하게 제품을 개발한 것은 2008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서이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목표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아이템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매출 확대를 위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과 기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신흥은 이렇게 개발한 제품을 테스트하고 전시할 쇼룸을 올해 전주공장에 만들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사용자들이 실제로 가동되는 제품을 보면서 이해도를 높이도록 하고 또한 개발한 제품을 검증하기 위한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매출 700억원을 목표하고 있는 신흥은 물류이송에 관한 장비를 모두 갖췄다고 생각하고 성능 향상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한 신규사업개발부와 FA기술영업팀을 신설하고 생산공정 물류자동화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SFA는 적십자, 유유 등 제약부문과 LCD를 비롯해 전자부품 부문, 섬유부문, 유업부문, 농업진흥청 등 환경부문, 삼성자동차 등 자동차부문 등에서 수주한 결과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한 신선식품 등 식품부문에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올린 실적중에서 의미있는 것은 환경부문과 자동차부문에서 성과를 올렸다는 점이다. 물류시스템사업부 이명재 상무에 따르면, 환경부문의 실적인 농업진흥청 유전자원 보관설비는 씨앗 등 식물 자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농진청 설비는 제조나 유통물류가 아닌 환경분야에 국내업체로서는 처음으로 물류자동화설비를 공급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자동차부문의 실적인 현대모비스 물류자동화설비는 미국과 국내에서 수주했다. 김 상무는 “그동안 자동차부문은 기회가 없었으나 지난해 메이커에서 문호를 개방하면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10년까지 ‘물류자동화 Top 5’ 목표 한편 지난 2004년 초중량물 빌딩식 자동창고 시스템을 개발해 포항강판 물류센터를 수주한 바 있는 SFA는 올해 중량물부문의 설비투자가 예상돼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에 중량물 자동창고는 일본과 독일업체가 나눠 갖던 시장이었으나 SFA가 기술을 보유함에 따라 각축전이 예상된다. 이 상무는 “SFA는 중량물 자동창고 개발을 5년여 동안 진행하면서 독자적으로 기술을 확보했다”며 “품질은 외국업체와 비슷하면서 가격경쟁력이 높이기 때문에 수주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SFA는 올해 유통, 제약, 식품, 유업 등에도 설비투자가 예상되고 있어 영업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 SFA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LCD부문의 영업도 진행할 계획이지만, 삼성전자의 8세대 LCD 투자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오더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반도체 및 LCD관련 설비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CD분야에 들어가는 클린설비는 고도의 정밀기술이 필요한데, SFA는 현재 Clean Class 10 클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Clean Class는 1㎥에 크기가 0.3∼0.5㎛인 먼지입자 허용가능 수를 말하며, Clean Class 10은 1㎥에 0.3∼0.5㎛인 먼지입자가 10개 이하이어야 한다. SFA는 LCD 등 클린 공정내 들어가는 설비를 정밀도를 높이면서 크기를 줄이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이 상무는 “클린룸은 층고를 10㎝만 낮춰도 투자비를 엄청나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설계기술, 제작기술 등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FA는 올해 매출을 지난해 대비 10%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고 및 최초의 제품 10개 이상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면서 물류자동화기업중 아시아 베스트 5가 되는 것이 지난해 목표였던 SFA는 이를 달성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더 나아가 2010년까지는 세계 Top 5에 진입하면서 세계 최고 및 최초 제품 30개 이상을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매년 기술개발에 15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이 상무는 “현재 개발중인 아이템만도 40~50개 정도가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오뚜기에 50m 높이 자동창고 구축중 현대엘리베이터(이하 현대)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에 영업을 한 결과 실적도 다양하게 나타났다. 의약품에서는 중외제약, 의류는 아이디룩의 물류자동화설비, 택배는 현대택배의 자동분류기를 수주했다. 식품분야는 하림과 오뚜기의 자동창고를 수주했다. 하림은 신영냉장과 삼진글로벌넷에 이어 수주한 것으로 육계 보관용 냉동자동창고를 수주했다.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인 오뚜기는 50m 높이의 랙빌팅 타입 자동창고를 구축하고 있다. 물류사업부 조용원 부장은 “오뚜기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국내에서 가장 높은 자동창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부분은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생산라인에 물류자동화설비를 공급했다. 또한 질리나 공장 생산라인에 제품을 공급하게 되는 현대모비스 부품 모듈화 라인에도 물류설비를 공급했다. 현재 두시설은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올해 3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 기아차와 모비스 물량을 수출하기 위해 CE를 획득했다고 한다. 자동차관련 분야인 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의 모듈공정을 수주했다. 절강성 가흥개발구내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은 현재 착공단계이며 올해 안으로 오픈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수주한 결과 1,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보다 20% 신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조 부장은 “제조분야는 그동안 물류투자가 보류된 곳이 많았으나 물류인프라의 한계를 느낀 곳에서 원가절감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투자가 있었으며, 또한 그동안 꾸준히 투자를 진행했던 업체라도 물류를 통한 계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진행했기 때문에 다양한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항국항공에 항공물류시스템 수주 한편 현대는 아시아나 카고터미널에 이어 지난해 한국항공의 인천공항터미널 물류시스템을 수주하면서 그동안 외국업체가 독점했던 항공물류설비 시장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거뒀다. 조 부장은 “그동안 에어카고터미널 물류설비는 지멘스, FKI 등 외국업체가 독점했으나 기존에 아시아나 B터미널과 C터미널을 수주한 실적에다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 등 종합적인 평가에서 우위를 점해 물량을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에어카고터미널의 일부 기자재와 케이터링과 관련된 설비를 국내업체가 공급한 적은 있으나 카고터미널에 직접 물류설비를 공급한 것은 현대가 처음”이라고 말했다. 현대가 한국공항에서 수주한 것은 ULD(Unit Road Device) 형태의 화물과 벌크형 화물을 처리하는 자동창고로 ULD 형태의 화물에는 ETV 등의 설비가 들어가고 벌크형 화물에는 일반 스태커 크레인이 들어가게 된다. 또한 현대는 터미널내 물류를 제어할 수 있는 ACTS(Air Cargo Terminal System)도 수주했다. 현대는 아시아나와 한국공항의 실적을 바탕으로 중동지역 등 공항 설비투자가 발생하는 곳에 대해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항공물류뿐만 아니라 일반 물류자동화설비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조 부장은 “국내 제조업체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는데, 특히 자동차관련 업종의 경우 현지화 전략 등으로 해외진출이 활발하다”며 “이 분야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동유럽에 국내업체의 진출이 활발함에 따라 현대는 이곳에 영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시장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힘을 적절히 안배하고 영업을 실시해 올해 1,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매출 달성을 위한 제품개발도 추진하고 있는데, 천정반송시스템(EMS)을 올해 출시할 예정으로 현재 개발을 진행중이다. 조 부장은 “기존에 일본에서 부분적으로 들여온 EMS는 감속기, 모터, 리모트컨트롤 등을 국산화했다”고 말했다. 자동문 후발업체 저가공세로 시장질서 흐려 올해 제조부문에서 물량 활발할 전망 “산업별 오버헤드도어(OHD)의 도입 추이를 보면 초기에는 소방서, 변전소 등에서 도입이 있었고 이후에는 물류센터 등 유통물류분야에서 도입이 활발했다. 앞으로는 제조업, 즉 제조공장에서의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문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OHD시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통물류시장은 완만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이고, 제조부문은 새로운 수요처로 떠오를 전망이다. 현재 제조업에서 OHD 도입은 외국계 업체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도어의 편리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제조업에서 도입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 OHD 대표업체인 하나기공도 제조부분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OHD가 국내에 도입된 이래 꾸준하게 성장하는 가운데 이에 대한 인식도 좋아지면서 유통물류보다는 제조분야의 시장이 큰 선진 외국처럼 변화하지 않겠냐는 기대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지난해 실적을 보면 제조업에서 실적이 많다.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하나기공은 LS전선, LG전자 칠서물류센터, 삼성전자로지텍, 동원F&B, 엑소후레쉬, KT로지스, 삼성테스코 함안물류센터, 한진택배 대전허브터미널 등을 수주했는데, 금액으로는 물류센터가 많으나 프로젝트 건수로는 제조부분이 더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현승 사장은 “지난해에도 역시 일이 끊이지 않았다”며 “1/4분기에는 물량이 약간 줄어 우려했는데 이후부터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예상한 실적은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이를 “효과적인 마케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설명했다. 제품의 품질이 월등한데도 불구하고 영세한 후발업체 등에게 수주에서 밀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2~3개 출현한 후발업체는 영세한데다가 물량 수주를 위해 저가로 시장에 접근했다고 한다. 가격이 싸다보니 제품의 완성도가 떨어지는데, 이들 업체는 OHD를 도입하고 싶으나 예산이 적어 도입을 망설이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했다고 한다. 신 사장은 “OHD의 품질은 전용 모터를 사용과 토션스프링에 의한 카운터밸런스가 중요한데 제대로 된 부품을 사용하면 저가품이 나올 수 없다”며 “저가 사양의 도어는 제대로 작동되지 않거나 심지어는 추락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제품이 아닌 완성도가 떨어지는 도어를 시장에 공급할 경우 OHD에 대한 전체 인식이 좋아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신 사장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그동안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고 철저한 사후관리로 OHD에 대한 인식을 높여놨는데, 저가업체가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공급해 인식을 나쁘게 하지 않을까”하는 걱정 때문이다. 수입품보다 품질 앞선 ‘HDO-3000’ 개발 하나기공은 지난해에도 제품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고품질의 새로운 제품을 국내에 공급했다. 개발된 제품은 HDO-3000 스마트콘 도어 컨트롤러로 기존에 영국에서 수입한 제품을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국산화에 성공했다. 신 사장은 “기존 영국 제품은 개발될 당시만 해도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으면서 많은 나라에서 도입했으나 사용중 많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면서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 사장에 따르면, 기존 영국 제품은 사용하다가 정전이 되면 셋팅된 기록이 사라지고 도어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하는 등의 결함이 있었다. 이에 따라 하나기공은 구간 속도 제어, 리미트 자동 셋팅, 케이블 이탈 방지기능, 오토 클로즈 타이머기능 등 기존의 기능에다 위치상태 식별기능, 안전 제동구간 설정, 동작구간 제한 및 리셋트 기능, 에러 경고 기능, LCD화면 표시 등을 추가로 넣어 개발했다. 현재 이 제품은 국내에 다수 설치돼 있으며, 해외수출을 위해 CE 및 UL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하나기공은 질 좋은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독일 NANI사의 도크레벨러를 국내에 공급했다. 나니사의 제품은 미국제품보다 품질은 월등하면서 가격은 비슷한 수준이다. 철판두께가 6㎜인 미국제품보다 2㎜ 더 두껍고, 유압식 더블 실린더로 한쪽의 유압이 끊어지더라도 작동되는 것이 특징이다. 중장기적으로 동남아시장에 수출 계획 한편 하나기공은 새로운 소재 발굴과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해외 각종 전시회에 참관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독일 뮌헨 및 하노버, 영국 등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관했다. 유럽 전시회 방문에 대해 신 사장은 “유럽이 산업용 도어에서는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 사장은 “과거 유럽 전시회를 가면 흥미롭고 새로운 기술이 많았으나 지금은 볼거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이는 선진업체의 제품과 하나기공의 기술격차가 많이 좁혀졌기 때문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렇게 될 수 있었던 요인에 대해 신 사장은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했던 것이 이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으로 일본 문화셔터에 OHD용 스틸 및 알루미늄 단열 판넬을 수출하고 있는 하나기공은 앞으로 동남아 시장에도 제품을 수출한다는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대만, 태국 등에서 수출 문의가 들어오고 있지만 급하게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는 수출을 하더라도 A/S 능력이 있는 업체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신 사장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한번 판매하고 나서 끝나는 것이나 아니라 만약의 문제가 생겼을 때 사후관리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물건만 공급하는 무역업체에게는 제품을 줄 수 없다는 방침을 갖고 있으며, A/S가 가능한 업체를 선별하기 위해 수출은 천천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나기공은 국내 OHD 대표업체라는 명성을 지속하고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도어를 공급했으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을 위해 상점, 가게, 쇼핑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OHD를 개발중이다. 이 제품은 보다 단순하고 경량인 제품으로 현재 몇 가지가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혀 새로운 개념의 특수분야의 도어도 개발중이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신개념의 도어는 하나의 문에 다양한 기능이 가미된 제품으로 레드오션이 아닌 블루오션을 찾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10~15%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하나기공은 제조부분의 시장이 커질 것에 대비해 다양한 판넬을 개발하고 있다. 신 사장은 “현재 공급하고 있는 OHD뿐만 아니라 개발 진행중인 제품이 완성된 후 시장에 공급되면 기대하고 있는 성과는 충분히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장차 차량 신규등록 금지로 덤핑/불법차량 기승 정당하게 영업하는 업체 수주 기회 박탈 화물연대 파업이후 화물차 신규허가가 금지되면서 특장차업계는 시장이 꽁꽁 얼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10월 건교부가 2007년까지 화물차 신규공급을 금지함에 따라 개점휴업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업체는 오더를 수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수명이 다해 차량을 교체하는 대폐차량과 자가용 화물차에 대해 일부 업체가 덤핑으로 오더를 수주하는 폐해도 나타난다. 특장차 업계 관계자는 “5톤 미만의 차량의 경우 메이커에서 탑차를 생산하고 있는데, 일반 카고차량을 구입한 뒤 탑차나 윙바디로 변경하는 사례가 있다”며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수주를 해 업계전체를 멍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저가로 화물차주를 유인해 만드는 차량이 제대로 된 품질일 수 있겠냐는 것이다. 특장차 시장의 물량이 적어지자 불법도 성행하고 있다. 트레일러의 윙바디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트레일러의 윙바디화 자체가 문제 있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트레일러의 윙바디화는 차량의 대형화로 물류비를 줄이는 순기능적인 면이 있다고 본다. 하지만 문제는 법상에 명시된 규격을 초과하는 불법 구조변경을 한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트레일러 규격은 길이 13m, 높이 4m, 폭 2.5m로 정해져있다. 하지만 불법개조 차량은 길이를 1~1.2m 더 늘리고, 높이도 10~20㎝를 더 높이고 폭은 5~30㎝를 더 늘린다. 문제는 이렇게 폭과 길이가 늘어나면 안전운전에 장애가 될 수 있다.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 더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규정을 지키면서 차량을 생산하는 하는 업체의 개발의욕이 꺾이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불법차량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이 오더를 쉽게 딸 수 있기 때문에 규정 지키면서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적재공간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설계기술을 높이고 소재 개발을 하는 업체에게 오더가 돌아가지 않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레일러의 규격을 규정보다 크게 만들면 화물을 그만큼 많이 실을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인데, 이 때문에 사용자들이 불법개조 차량을 찾고 있다”며 “쉽게 오더를 수주하기 위해 불법 차량을 제작하는 제작자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기술개발 없이 쉽게 차량을 만들면 당장은 좋겠지만 물류산업 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며 “정도를 걸으면서 원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자들이 당장의 이익만을 쫓지 말고 자성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국가물류비 중에서 수송비가 가장 많이 차지하는데, 제작자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차량의 폭을 조금 더 넓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상전특장, EM마트 획득 추진중 지난해 매출 15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하고 있는 상전특장은 상반기에 전년의 매출을 넘길 정도도 실적이 좋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내시장에서 제과업체에 물량을 대량 공급했고, 특히 수출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회사 김정기 상무는 “그동안은 OEM 물량이 많았는데, 지난해에는 그동안 추진해온 신제품 개발이 완료되면서 롯데제과에 냉동탑차를 100대 납품했다”고 밝혔다. 김 상무에 따르면, 롯데제과에 납품한 차량은 기존의 탑차와 달리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제품이다. 우선 냉기유출이 쉬운 뒷문과 문턱에 고무 가스켓을 부착해 기존 제품보다 냉기유지 성능을 30~40%로 향상시켰다. 이로 인해 연료비도 10~20%로 절감할 수 있었다. 수출은 기존에 북아프리카, 중동으로만 집중했는데, 지난해에는 중남미를 비롯해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등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초 2.5~5톤 내장 및 냉동차량 20대를 시제품으로 수출했는데, 반응이 좋아 본격적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상전특장은 차량의 신규 허가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OEM 탑차를 구입하지 않고 일반 탑차를 구매한 뒤 구조변경을 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제품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해 EM마크 획득을 추진했다. 이미 1차 기술위원회에서 제품에 대한 평가를 받았고 이번달중으로 2차 기술위원회가 열려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김 상무에 따르면, 기존 냉동탑차에 KS나 Q마크는 있었지만 EM마크는 상전특장이 처음으로 신청하는 것이고 심사를 통과하면 국내에서는 최초로 획득하게 된다. 상전특장은 EM마크를 통해 압축 우레탄 판넬, 뒷문턱 구조, 썩지 않는 도어 등에 대한 기술을 객관적으로 입증받게 된다. 상전은 판넬과 문턱, 도어에 대해 경쟁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기 때문에 EM마크를 획득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르면 올해 3~4월에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를 획득하면 OEM차량에도 부착할 수 있어 타 업체와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관급물량 등 조달물량에 대한 입찰도 유리할 것이며, 사용자의 신뢰성 제고에도 한몫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상무는 “전국에 탑차를 생산하는 업체가 많은데, 이들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기술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시장 선점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증설 및 중국에 물류회사 설립 추진중 상전은 탑차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이동식 소형발포기를 개발했다. 이는 탑의 코너와 기둥의 마감처리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고정식발포기는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마감처리를 위해서는 시제품을 사용했었다. 하지만 우레탄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생각 때문에 자체적으로 우레탄 배합이 가능한 이동식 소형발포기를 개발했다. 상전은 해외에 제품을 알리는 일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해 6월 일본 키타큐슈에서 열린 ASIA 산업교류 FAIR 2005에 참여한 것이다. 해외 전시회 참여는 처음으로, 전시회에는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업체들이 주로 참여했다고 한다. 상전은 전시회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대외적으로 기술을 검증받은 기회가 됐다고 자평했다. 제품에 대한 적용 문의도 있었는데, 캠핑카 업체에서 탑을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는가 하면 냉동탑차를 도입하고 싶다는 문의도 있었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에 따라 상전은 앞으로도 전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상전은 지난해 연말부터 중국에 물류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북경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물류회사는 자동차 부품을 완성차 메이커에 조달하는 회사로, 현대자동차의 중국 생산량 증가 계획에 따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 상무는 “기존에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던 물류회사가 있었으나 증산에 따른 물류업체 부족이 예상돼 이번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와 더불어 국내에서는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과 화성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데, 여기에다 공장 하나를 더 신축한다는 것. 상전이 제3공장을 계획한 것은 판넬 생산을 별도로 가져가겠다는 것이다. 김 이사는 “현재 판넬 생산과 조립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판넬 제작에는 공간이 많이 필요하고 생산시 우레탄이 주변으로 퍼지기 때문에 깨끗한 생산 환경을 만드는 한편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공장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1,000~2,000평 규모로 계획하고 있는 공장이 완공되면 판넬생산은 제3공장이 맡게 되고 나머지 공장은 조립 가공을 하게 된다. 또한 생산능력도 현재 월 300대에서 월 500대로 향상된다. 알텍, 자체개발 차량 시장에서 호응 얻어 지난해 30억원 매출을 올린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알텍은 2001년부터 공급하기 시작한 더블 데크 트레일러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기업들이 도입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것으로 2005년도 사업평가를 했다.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더블 데크 차량을 처음으로 공급한 코카콜라에게 추가로 물량을 공급했으며, 진로, 웅진 등에 신규 물량을 공급했다. 알텍 고우삼 이사는 “재작년까지는 음료회사에서만 더블 데크나 센터 엑슬 트레일러를 도입했었는데, 올해는 다양한 업종에 차량이 적용되기 시작했다”며 “식음료를 포함해, 생필품, 원부자재 등에서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물류회사나 용차를 운영하고 있는 차주가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의미있는 일”이라며 “화주에 따라 물건이 달라지는 이들이 더블 데크나 센터 엑슬 차량을 도입한 것은 음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품목에 적용 가능하다 것을 실제 사례에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알텍은 물류회사나 용차에서 더블 데크나 센터 엑슬 차량을 도입하는 양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향후 확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차량의 적재 효율성이 높기 때문이다. 더블 데크의 경우를 보면, 적재율은 기존 차량대비 33% 향상이 가능하고 운송비와 유류비는 각각 3%와 25% 절감이 가능하다. 알텍은 지난해 설계변경과 소재개발을 통해 더블 데크와 센터 엑슬 차량의 성능을 기본보다 대폭 향상시켰다. 차량을 경량화시키고 보온기능도 향상시켰다. 차량의 경량화는 종전대비 300㎏을 더 가볍게 만들었다. 고 이사에 따르면, 자체적으로 계산한 결과 1톤을 가볍게 만은 차량으로 1일 500㎞를 20일 동안 운행할 경우 월간 10만 2,000원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알텍은 2006년 차량에 대해 적재공간을 더 늘리면서 중량은 400㎏ 더 감소시킬 계획이다. 보온기능 향상은 파폴린 1겹이었던 기존 차량에 타폴린과 특수소재를 이용한 7겹의 윙 커버를 개발한 것이다. 이 특수 커버는 전체 두께가 6㎜인데, 스티로폼 50㎜의 보온효과를 낸다고 한다. 고 이사는 “특수 커버 안쪽에는 반사층을 만들어 방열, 방습이 가능하도록 제작했다”며 “이 커버는 현재 특허출원중”이라고 말했다. 알텍이 이렇게 신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는 것에 대해 고 이사는 “회사의 기본방향이 기술개발을 통해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라며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전체 매출의 10% 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 테스트/수요창출 위해 NSL 설립 알텍은 지난해 매출확대를 위해 자회사와 해외영업팀을 만들었다. 새로운 물류규격을 창출하자는 의미를 담은 운송 자회사인 NSL(New Standard Logistics)는 알텍이 개발한 차량을 테스트하고 적용하기 위해 설립했다. 고 이사는 “대부분의 수송차량이 11톤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화물을 짜는 패턴도 그에 맞게 돼 있기 때문에 효율성이 좋은 다른 차종을 개발해도 적용이 더디다”며 “NSL은 알텍이 새로 개발하는 차량을 먼저 적용해보고 장단점을 파악해 제품에 반영하는 등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텍은 NSL을 통해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차량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 알텍은 지난해 해외영업팀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북미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고 이사는 “알텍의 차량은 효율성이 높은 대신 가격이 조금 비싸기 때문에 국토가 넓고 장거리 수송이 필요한 북미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수출을 위해 알텍은 CE인증을 받으려고 추진중이다. 한편 올해 매출 목표를 70억원으로 잡은 알텍은 이를 무난히 달성하기 위해 3월경에 공장을 확충 이전할 계획이다. 새 공장은 6,000평 대지에 건축면적이 1,000평이 될 것이라고 한다. 고 이사는 “공장을 이전하면 현재 월 5대 생산량보다 5배 이상 대폭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 : RFID 지난해 정통부 산자부 등 다양한 시범사업 진행 올해 대형업체들의 RFID 관심 고조될 전망 ■이재웅 : CJ시스템즈 RFID사업팀 팀장 1. 현재 국내 RFID 시장 추세 2004년이 대한민국 RFID 시장의 시작과 관심을 유도한 해였다면 2005년은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센서기술로 RFID 관심이 최고조로 도달함과 동시에 이에 따른 조정의 한해로 생각된다. 물론 국회에서 부처별 RFID 사업의 중복투자 우려성 논란이 있었지만 크게 염려되는 부분은 아닌듯 싶다. 2003년 산업자원부의 RFID 시범사업을 필두로 유비쿼터스라는 용어와 함께 RFID에 대한 관심은 과히 폭발적이었다. 하지만 지난 2년여간 시장의 규모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만큼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존재하겠지만 우선적으로 사용자 그룹의 RFID에 대한 학습기간이 RFID 도입을 결심하기에는 아직 짧은 감이 없지 않은 것 같다. 다시 말하면 아직 사용자 그룹이 RFID 도입에 따른 효과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것 같다. 따라서 현재의 국내 RFID 시장은 사용자 그룹에게 어떻게 RFID 도입에 대한 효과를 명확하게 제시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겠다. 2. 2005년 RFID 시장 정리 2005년 RFID 시장을 정리하면 크게 3개 부분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연구과제부분이고, 두 번째가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부분이며 마지막으로 민간부분의 수요를 볼 수 있다. 첫번째 연구과제 부분을 보면 산업자원부의 기존 전자물류 태그, U-SCM 구축 연구 사업 및 올해 PLM(Product lifecycle Management) 연구 과제 등 RFID 관련 연구과제를 시행중에 있으며, 마찬가지로 정보통신부에서도 작년에 시작한 RFID 선도과제의 지속 수행과 건설교통부의 RFID를 이용한 혁신적인 교통정보 수집시스템 개발 연구과제 등 커다란 연구과제가 진행되었으며 2003년 과학기술부의 유비쿼터스 프론티어 사업도 올해 변함없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인 규모는 200여억원 규모로 아직까지 연구과제가 RFID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두번째 공공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의 2005년도 시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2005년도 2월 한국전산원에서 공공분야를 대상으로 한 시범과제 공모를 통해 6개의 RFID 시범사업 과제를 공모했다. 그 결과 통일부 개성공단 전략물자 관리 시스템, 환경부 감염성 폐기물관리 시스템, 공군 F15K 부품관리 시스템, 현대국립미술관 U_Museum 서비스, 인천공항 항공물류 관리시스템, 강원도 대관령 한우 시스템 구축 사업등 6개의 시범과제가 선정되어 약 4억 5,000만원~8억의 예산이 투입된 과제가 수행되었고 전체 예산규모는 40억원 규모였다. 이후 3월 유통물류진흥원를 통해 삼성테스코의 지능형 매장관리 시스템 구축, 제일모직 의류 관리 시스템, 수출입 항공 물류 시스템 구축사업 등의 과제를 수행했거나 수행중에 있고 전자거래협회의 식품 Traceability 적합성 검증사업이 있었으며 산업자원부 시범사업 예산 규모는 15억원 규모였다. 또한 지장자치 단체의 자체 예산으로 편성된 평택과 경북지역의 농산물 이력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의 경우 그 규모가 3억에서 5억 규모로 전체 8억원 규모였고 농림부 권역별 산지유통센터 구축 사업의 경우 8억원의 예산에 RFID 시스템 구축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 문광부의 RFID 기반 출판유통 시스템 구축사업은 5억 규모로 진행되었고 내년 본 사업에는 그 규모가 더 증대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 지으면서 서울시의 교통요일제 구축 사업으로 예산규모 약 8억원 정도로 올 한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 세번째로 건설부분, 한국전력부분의 자산관리 및 출입통제 시스템과 주차장관리 시스템, LG전자 LCD 공정에 RFID 시스템적용과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RFID 도입 등 민간부분에서의 RFID 투자도 눈여겨볼만한 부분이며, 특히 월마트나 미국방성 납품업체의 경우 올해가 RFID 시스템 도입을 위한 원년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납품업체의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RFID 시스템의 도입이 증대될 것으로 생각된다. 기타 부분으로 각 지방단체들의 U-CITY 구축에 RFID의 도입을 적극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내년 이후의 RFID 시장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장규모가 어는 정도 뒷받침 될지는 현재로선 미지수이다. 3. 2006년 RFID 시장 전망 2005년 한해가 시범사업의 해였다면 2006년은 확산 사업 및 민간 수요 증대를 위해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에서 공공분야의 RFID 수요를 확산시키기 위한 본사업 예산 투입 규모가 시범사업의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일정부분의 공공분야의 시범사업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정보통신부에서는 USN(Ubi-quitous Sensor Network)과 연계된 시범사업도 준비중에 있다. 각 부처별 RFID와 관련된 사업모델의 발굴 및 예산 편성작업이 현재까지도 진행중에 있으며 많은 산업분야에 RFID 도입을 적극 검토하는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다. 민간부분 사용자 그룹은 RFID에 대한 학습 완성도가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2007년도 RFID 도입을 위한 예산 편성작업을 하는 사용자 그룹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대형 유통 업체들의 관심도 고조 될 것이며 유통매장과 연계된 물류창고에도 RFID 시스템 도입이 적정한지 파악에 들어가는 업체도 발생할 것이다. 월마트 및 미국방성 납품 업체의 경우 RFID 도입을 위한 자체적인 비용투자가 올해 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이고 특히, 모바일 RFID 시장의 진입 원년이 될 가능성도 많은 한 해가 될 것이다. 한편으론 해외 업체와의 수출입 물품에 대한 실증실험이 병행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이며 식품의 안전성 문제 대두에 따른 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RFID가 접목된 추적/이력관리 시스템 구축이 현실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력관리가 필요한 유사분야의 시스템 도입 검토도 활발하게 이루어 질것으로 판단된다. 이외에 민간분야의 자산관리, 출입통제, 주차장관리 시스템 등의 소규모 단위의 시스템 구축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며 U-CITY 구축을 위한 RFID 시스템의 도입도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U-IT 클러스터 구축 사업 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RFID에 관심은 더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유비쿼터스가 포함되는 사업모델에는 RFID 기술의 접목을 반드시 시도하려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4. 향후 RFID 국내외 시장 전망 해외 시장은 대형 유통물류업체를 중심으로 시장이 좀더 확산 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RFID기술이 반드시 어느 특정분야에 한정해서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 응용분야에 RFID 기술이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을 예측해 볼 수 있다. 해외에서는 RFID 도입컨설팅 및 솔루션 연계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도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시장도 SI와 연계된 시장 확산이 예상되지만 문제점으로 아직까지 민간분야의 Killer Application을 구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의 RFID 시장의 확대는 RFID 적용 사이트의 표준화 부분에 대한 선행 및 프로세스의 개선이 중요한 과제이다. 사용자 그룹에서 RFID 도입 의지가 있어 현장을 방문하면 RFID의 적용 보다 더 선행해야 하는 부분이 프로세스 개선부분이 먼저 이루어져야 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따라서, RFID 시스템 도입 = BPM과의 연계가 향후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프로세스 적용을 위한 표준화의 선행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태그나 리더기의 공급은 많으나 공급을 수용할 수 있는 수요처가 상대적으로 없는 실정이다. RFID 기술이 아무나 접근할 수 없는 뛰어난 기술이 아니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아 누구나 해볼만한 비즈니스라고 생각하고 시장에 진입하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과열 양상도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국내든 해외든 RFID 수요가 가능한 시장의 개척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공급이 과잉되는 부분을 막아야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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