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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베트남 하이즈엉공장 / ‘베트남 최초 지게차공장’ 글로벌 공급기지로 운영
     
ㆍ게재년/월 2024/04
‘베트남 최초 지게차공장’ 글로벌 공급기지로 운영
2026년 연 1만 5,000대 생산 목표 투자 지속


클라크가 2026년까지 베트남 공장의 생산능력을 1만 5,000대까지 늘리고,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지게차시장을 강화한다. 또한 주요 기능 부품 생산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설비 확충 등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클라크는 지난 2018년 베트남 최초의 지게차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1공장을 시작으로 2020년 2공장 및 3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했으며, 총 규모는 2만 5,000평에 달한다. 1공장은 지게차 조립, 2공장은 주요 작업장치 및 부품생산, 3공장은 주요 제관물 생산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연구동과 시험동이 있으며, 특히 시험동에서는 90m 주행테스트를 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돼 있다.
클라크는 베트남 공장 설립으로 한국과 중국, 미국, 브라질 등 5개 생산공장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특히 베트남 공장은 글로벌 공급기지로, 미국 등 북미지역 수출물량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시장 물량을 담당한다. 
한국 공장은 한국 내수물량 및 유럽 수출물량, 중국공장은 중국 내수물량 및 중남미 수출물량, 미국공장은 미국시장용 지게차를 생산하며, 브라질 공장은 브라질 시장용 지게차를 생산한다. 아울러 추후 유럽시장용 지게차 생산을 위한 유럽공장도 검토중에 있다. 
클라크가 애초에 베트남을 글로벌 공급기지로 설립한 것은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변화하는 시장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2019년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미국시장에서 중국에서 생산한 지게차에 관세가 25% 부과되면서, 마침 막 생산을 시작하던 베트남 공장으로 미국수출 물량을 전량 옮기며 계획보다 빠르게 글로벌 공급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클라크 베트남공장 법인장은 “중국공장에서 생산한 지게차에 대한 관세 부과로 모든 경쟁업체들의 미국 수입가격이 높아짐에 따라, 클라크는 자연스럽게 준비돼 있던 베트남으로 눈을 돌렸다”며, “중국 생산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여전한 가운데, 베트남 공장에서 클라크 수출물량을 확대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생산 리스크를 관리하고 가격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클라크 공장이 위치한 하이즈엉은 주요 항만인 하이퐁항 인근에 위치해 있어 수출입에 유리한 지리적인 이점이 있다. 또한 공장과 바로 인접한 도로는 하이퐁과 수도 하노이를 연결하는 메인 고속도로로, 트럭 운송 등 물류는 대부분 이 고속도로를 통과한다. 따라서 고속도로를 따라 인근에 여러 공단이 조성돼 있어, 공장에 설치한 간판을 통한 홍보 효과는 물론 잠재적인 고객 발굴에도 유리하다.

베트남 공장 생산물량 대부분 미국으로 수출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지게차는 엔진지게차가 80~90%를 차지한다. 생산물량의 대부분을 미국에 수출하는데, 엔진식 지게차는 대부분 아시아 공장에서 수입하기 때문이다. 
하이즈엉공장 주력 지게차는 글로벌 모델인 S시리즈로, 2.5톤~3.5톤급 소형지게차와 4~5톤급 중형지게차를 생산하고 있다. 수출 지역별로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역할이 정립돼 있지만, S20처럼 일부 모델은 부품 수급이나 국가별 법규정에 따라 생산지역이 나뉘기도 한다. 튀르키예 수출 엔진지게차를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대표적으로, 한국과 튀르키예 배기가스 기준이 같기 때문이다.
클라크 베트남공장 법인장은 “본사를 중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부품 공급이나 생산계획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게차 생산은 3공장에서 오버헤드가드와 프레임이 제작되면 2공장으로 이송하고, 2공장에서 제작된 마스트와 함께 1공장으로 이송해 조립라인으로 투입한다. 2공장 마스트 생산능력은 현재 연간 7,500대로, 글로벌 생산공장중 가장 많은 양을 제작한다. 
1공장 메인 조립라인은 3.5톤 이하 지게차 컨베이어 생산라인이며, 4~5톤 중형지게차는 배치 생산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장비 사양에 필요한 모든 부품은 생산지시에 따라 사전에 취합해 조립라인으로 투입된다. 현재 1공장 완성차 생산능력은 연간 7,500대이며, 2026년까지 1만 5,000대 규모로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생산이 완료되면 스피드테스트, 요철테스트, 부하테스트, 피트 하부검사, 제조품질 및 사양검사 등의 검수를 실시한다. 
스피드테스트는 바닥에 설치한 롤러에 주행조건을 조성하고 그 위를 통과하면서 엔진 및 동력장치 주행작동 성능을 확인하는 한편, 장비 주행중 발생하는 에러나 이상음 등을 체크한다.
요철테스트는 요철 위를 지게차가 전진 또는 후진하면서 볼트류 풀림이나 부품간의 간섭 유무를 확인한다. 부하테스트는 포크에 화물적재후 마스트를 상하좌우 작동하면서 작업장치 및 유압장치의 성능과 누유를 확인한다. 
또한 피트 하부검사를 통해 지게차 용접상태나 각 부품 조립상태, 하부의 오일 누유 등을 살펴보고, 마지막으로 제품품질 및 사양검사를 통해 전반적인 제조품질을 확인한다.
이처럼 품질 검사가 완료되면 부품 및 완성차 보관창고에서 보관하다가, 출하 계획에 따라 출하장으로 이동해 클라크 및 고객사 로고 마킹과 외관 검사 등의 마지막 과정을 거쳐 출고된다.

고객 물류환경에 맞춰 지게차 커스터마이징 ‘강점’
클라크 하이즈엉공장은 베트남에 구축된 최초의 대규모 생산공장인 만큼, 내수시장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폭넓게 사용하는 지게차는 중고지게차이다. 심지어 연차가 10~20년으로 고장이 나도 제대로 수리하지 않고 사용하는 지게차도 물류현장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에 클라크는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클라크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진출 초기부터 도요타 등 브랜드에 상관없이 AS를 제공했다. 그동안 제대로 된 AS를 받지 못했던 사용자들의 호응이 점차 높아져, AS팀은 기존 1개 팀에서 현재 2개 팀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클라크는 고객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신차 구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작용을 하고 있다.
또한 클라크 강점중 하나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고객사 물류환경에 맞춰 기능을 빼거나 넣을 수 있다.
클라크 베트남공장 법인장은 “베트남 물류현장은 한국과 사용하는 옵션이 다른 경우가 많다”며, “생산공장이 현지에 있는 만큼 수요에 바로 대응 가능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인력 기술교육 강화로 품질 향상
베트남 공장 운영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인력관리이다. 베트남은 일을 대하는 작업자의 마인드가 한국과 다르고 초기에는 작업자가 지게차 조립이나 생산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여기에서 오는 갈등이 생기기도 했다. 이에 클라크는 현지 문화를 이해하고 작업자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는 중간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국으로 기술연수를 보내 전체 프로세스를 보는 시각이나 라인생산, 품질관리 능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
클라크 현지 관계자는 “조립과정에서 기존과 다른 점이 발견되면 한국 작업자는 적극적으로 알려 불량을 조기에 방지하는데 반해, 베트남은 수동적으로 본인의 업무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현장 작업자 매뉴얼 교육을 지속하고, 기술 연수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공장의 차이점을 직접 습득한 중간관리자가 현장 작업자에게 적극적으로 개선점을 알려주는 등 여러 방법으로 생산 품질을 계속해서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현장 작업자도 한국에 기술연수를 보내는 등 기술교육을 좀더 강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및 아시아 지게차시장 공략 강화
클라크는 베트남 및 아시아 지게차시장 공략을 강화해,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공장에서 아시아용 생산물량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클라크 베트남공장 법인장은 “베트남의 경우 화물차 공급이 한국의 약 3배로, 물동량을 화물차에 적재해야 하는 지게차도 한국보다 3배 많아야 하지만 현재 약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약 30년전 한국의 시장규모와 비슷한 수준으로, 한국의 발전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지게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게차 수요 잠재력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아시아는 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시장 잠재력이 높은 여러 국가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태국은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 있을뿐더러 이커머스 등의 급속한 성장으로 물류 수요가 매우 높은 만큼, 지게차 수요도 점차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클라크는 베트남내 전동지게차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물류센터에서도 주로 엔진지게차를 사용하고 있어, 매연발생 등으로 근로환경이 좋지 못한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한국기업을 중심으로 전동지게차를 사용하는 물류환경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다, 중국산 리튬배터리 가격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전동지게차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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