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 도쿄물류전 / 친환경적 물류 중요테마로 부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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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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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3대물류전 가운데 하나인 도쿄물류전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렸다. '진화하는 로지스틱스 솔루션-안전한 환경을 위한 편리한 사회 실현'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 본지는 참관단을 이끌고 다녀왔다. 이번 도쿄물류전 특집은 1부 전시회 및 출품업체 소개, 2부 후지쯔 세미나 및 솔루션 소개, 3부 참관기 순으로 꾸몄다. <편집자 주>1부 - 전시회 및 출품업체 소개 '환경친화적 물류' 중요 테마로 부상 전통적 H/W, RFID·SCM 등 다양한 제품 전시 물류시설 개발회사 다수 참여 물류거점 관심 증가 ‘도쿄국제물류종합전 2006(LOGISTECH TOKYO 2006)’이 ‘진화하는 로지스틱스 솔루션안전한 환경을 위한 편리한 사회 실현’이라는 주제로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도쿄빅사이트(동경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됐다. 일본산업기계공업회, 일본산업차량협회, 일본파렛트협회, 일본운반차량기기협회, 일본로지스틱스시스템협회, 일본능률협회 등의 주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 최신물류기기, 시스템, 정보 등 물류산업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총집결됐으며, 교역 진흥, 기술 향상, 정보제공, 인적교류 등을 목적으로 한 세계 3대 물류전에 걸맞는 행사로 치러졌다. 출품된 전시품은 ▲RFID, 바코드, SCM, ERP 등 정보기기소프트웨어 ▲물류기기 ▲자동창고, 랙 등 보관기기시스템 ▲복합 일관수송시스템, 유통서비스, 유통가공 등 보관수송서비스 ▲물류관련 환경시스템 ▲물류시설 개발 투자 ▲엔지니어링 컨설팅 분야 ▲분류시스템 ▲피킹시스템 ▲반송시스템 ▲산업차량 및 운반차량 ▲파렛트 컨테이너 ▲포장시스템 ▲3PL 등이다. 최신 정보기기 경연장이 된 이번 전시회는 물류시설 개발회사(물류센터 투자회사)가 다수 참여하는 특징을 보였으며, 물류부동산 및 국제화에 맞게 해외 거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21세기 물류 핵심 테마인 ‘자동화 무인화’, ‘국제화’, ‘환경친화적 물류활동’에 걸맞은 미래를 내다보는 전시회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물류환경에 대비한 72개 분야별 프리젠테이션 세미나도 개최됐다. 2004년 12만 6,000여명에 이어 올해 12만여명이 방문해 전회와 비슷한 규모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았다. 방문객은 물류·운수·창고업체 관계자를 비롯, 유통, 기계·정밀기계, 전기·전자, 식품 등 산업 전분야 종사자들이 고루 분포했다. 아울러 정부 관청과 관련협회 및 단체 또한 학교, 해외 물류관계자들도 다녀갔다. 전시회 관계자는 “최근 노동 환경의 변화나 생산 거점의 해외 이동으로 유연하고 스피드한 기업경영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도록 물류시스템의 고도화/효율화가 경영전략으로써 중요한 과제라는 인식이 퍼져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최신 물류기기, 시스템, 정보 등이 전시되고 물류전문가들이 모여 활발한 기술 및 비즈니스 교류가 이루어져 경영상의 과제 해결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출품업체 가운데 일부 업체의 제품을 소개한다. EURINPRO(주) 물류시설 투자 개발 고객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시행하는 물류시설 개발 회사인 EURINPRO(주)는 고객의 각 니즈에 부합하는 주문생산형 물류시설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지금까지 102만㎡의 물류시설을 개발했다. 입지선정부터 건설까지 전과정을 서비스하는 회사로 Warehouse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호주 PROProperty사, 맥콜리굿맨사와 경영을 통합해 글로벌 레벨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시회 기간중 구주(歐洲)물류 전략세미나를 통해 물류부동산 동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문의 : www.eurinpro.com 메일 : infoeurinpro.com 전화 : 81332647441  worldlogi(주)REAL 3PL 유통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유통물류의 환경도 바뀌어야 한다는 모토로 새로운 유통서비스를 구현하는 회사인 월드로지는 REAL 3PL을 소개했다. REAL 3PL서비스는 수주, 물류, 배송, 결제, 고객대응, 조달, 판매지원, 금융서비스, A/S 등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월드로지는 미래형 유통센터를 실현하기 위해 오사카에 약 3만 9,000㎡ 규모의 물류센터를 2007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물류센터는 통신판매전용 물류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며, 물류센터 관리시스템 지원, TAPA인증, RFID 활용, 작업자의 복지까지 고려한 미래형 물류센터로 구축할 방침이다. ■문의 : www.worldlogi.co.jp 메일 : real3pl@worldlogi.co.jp 전화 : 81665696333  일본수송기(주)픽카s쥬니어 물류거점에서의 입하, 반송, 보관, 피킹 등의 작업을 지게차 및 물류시스템으로 구체화해 전시 실현을 행하는 기업인 일본수송기는 피킹 차량을 특화해 비전문가도 작업이 용이한 물류기기를 선보였다. 일본수송기는 저양고로 안전하고, 콤팩트한 조작이 가능한 저층랙 전용 오더피킹트럭인 ‘픽카s쥬니어’를 새롭게 개발했다. 최근 로우 리프트 등을 보면 로우 플로어 피킹이 확대되므로 빠르고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반면 이 제품은 피킹 범위가 제한되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됐다. 비전문인이 쉽게 작업을 할 수 있는 제품, 그리고 RFID를 활용한 무인 포크리프트 시스템 등을 통해 선진 물류기기를 선보였다. 정격하중은 900㎏, 기종형식은 PBP97150이다. ■문의 : www.nichiyunet.co.jp 메일 : mplan@nichiyunet.co.jp 전화 : 81759568688  日産자동차(주)수소 압축 전지연료식 지게차 일산자동차는 압축수소를 연료로하는 연료전지지게차를 출품했다. 이 회사의 사륜형 타입 배터리식 ‘AGRES BX’를 베이스로 하는 차량에 캐나다 제너널바이로겐사의 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했다. 중량과 전압은 배터리식과 동일하다. ■문의 : www.nissan.co.jp/FORKLIFT/ 메일 : yono@mail.nissan.co.jp 전화 : 81355652662  ITOKI(주)입체고속피킹소분기 이토키는 최신 입체고속피킹소분기를 선보였다. 입고에서 출고까지 5.5초가 걸리는 고속처리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타사의 제품이 7.3~11초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빠른 속도이다. 다양한 수납물 대응과 함께 사이즈별로 랙 자동화 처리도 가능하다. 적재물품에 따른 랙 안전성, 유연한 레이아웃 가능, 비상시 대치 능력이 탁월하다. ■문의 : www.itoki.jp 메일 : logistic@itoki.jp 전화 : 81332066141 富士通(주) LPS Taglocator 2005 ‘LPS TagLocator 2005’는 위치감지시스템 ‘Local Positioning System（LPS）’의 중간단계 소프트웨어이다. 사람과 물건의 위치정보를 새로운 비즈니스에 전개한 솔루션으로 현장에서의 경험과 실증, 그리고 실험을 통해 얻은 富士通소프트웨어테크놀로지의 노하우와 기술로, 위치를 가치로 바꿔 고객의 기대에 응대하고 있는 서비스다. LPS는 전지를 내장해 무선 발신이 가능한 IC를 부착한 대상물과 사람의 위치를 리더가 감지, 그 위치에 대응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LPS는 새로운 하드웨어와 미들웨어의 리뉴얼에 있어서 무선LAN 대응 소프트웨어의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이 제품은 시스템 구축의 기간단축, 비용절감을 가능케 하는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다. ■문의 : http://jp.fujitsu.com 전화 : 81353241600 村田機械(주) 피킹시스템 村田機械(주)는 가시광의 LED(발광diode)를 채용한 위치 인지시스템을 소개했다. 지금까지 실증 실험에 의한 피킹과 상품을 출하선별에 의한 어소트 작업을 포함한 생산성은 종래에 비해 약 30~35% 향상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시스템은 광통신에 시초인 가시광의 LED(발광diode)를 채용한 위치 인지시스템과 IC탭을 사용한 상품관리 시스템을 조합한 것이다. 넓은 창고와 배송 센터 내에서 피킹 작업에 필요한 최적의 루트를 제공해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작업자의 정보는 피킹 작업자 머리 부분에 부착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에서 발신된다. 村田機械는 새로운 이 시스템을 통해 2008년 이내에 약 30억엔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 www.murateclsystem.com 전화 : 81568615771 히타치(주) HITLOMANS 물류 전반에 관련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토탈 지원서비스를 구현하는 회사인 히타치는 WMS인 HITLOMANS를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제조업, 소매업, 창고업 등 다양한 업종에 적용이 가능하다. 무선핸디터미널과 호환이 가능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창고업무의 문제를 없애주는 지원 기능과 스페이스 슬림화, 저비용 관리를 실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 http://www.hitachi.co.jp/products/ts_logi/ 전화 : 81345645211 三甲(주) LX Intelligent Pallet 플라스틱물류기기 전문제조사인 三甲(주)은 LX Intelligent 파렛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SCP공법을 이용해 종전의 플라스틱 파렛트과 강도는 같지만 20% 경량화를 실현했다. 각종 RIFD태그 부착이 용이하게 제작됐으며, 파렛트 윗면에 핸드링크를 만들어 손을 쉽게 들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환경문제에 대응해서 ISO14001을 획득했으며 리사이클 문제 등을 해결했다. ■문의 : www.sankokk.co.jp 전화 : 81336303535 Belgium Flanders Investment & Trade Flanders 물류산업 Belgium Flanders 정부무역투자국은 해외사업을 전개하는 Flanders기업과 Flanders에서의 사업거점 설치 및 사업확대를 추구하는 해외 기업을 지원하는 Flanders 정부기관이다. 부스에서는 범 유럽물류 및 지역적 이점, 세제 지원을 포함한 인센티브 소개했으며, 지원되는 물류서비스를 테마로 하는 Flanders 물류산업을 소개했다. ■문의 : www.flandersinvestmentandtrade.com 메일 : invest@fitagency.be 전화 : 0352105882 2부 - 후지쯔 세미나 중계 및 솔루션 소개 유통업계, 거점 집약 일괄물류 시행 환경문제 관심 증가로 CO2 발생 저감시키는 솔루션에 관심 참관단은 전시회 둘째날 오후 후지쯔가 마련한 세미나를 듣기 위해 가마타 솔루션 스퀘어를 방문했다. 이날 세미나는 최근 일본의 물류동향과 후지쯔의 TMS 솔루션 등에 대한 소개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후지쯔가 참관단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자리였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세미나의 발표는 일본 후지쯔 컨설팅사업본부 사사키 마코토 매니징 컨설턴트가 했으며, 통역은 한국후지쯔 최재일 과장이 맡았다. 유통업계, 저비용화와 고품질 서비스 강화 사사키 컨설턴트는 최근 일본의 물류동향에 대해 유통업계의 변화와 일본기업의 환경문제 관심, 최신 기술동향, 자사 솔루션 도입사례, TMS에 대해 소개했다. 사사키 컨설턴트에 따르면, 일본 유통업계는 고객에게 좋은 상품을 저렴하고 시기적절하게 공급하기 위해 소매업 스스로가 물류 구조, 조달 루트 등을 재검토하기 시작했다. 일례로 대형 유통업체인 이토오그룹은 도매물류업체에게 물류를 위탁하고 있다. 과거 자사물류를 했으나 아웃소싱을 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환경변화 때문이다. 이는 최근 인구가 줄어들면서 판매도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해 이토오그룹은 소매업의 고유 업무인 판매에 집중하고 물류는 전문기업에 맡긴 것. 아웃소싱 추세뿐만 아니라 유통업체의 물류센터 운영 방향도 바뀌고 있다. 물류센터, 센터 운영, 물류 시스템 등을 직접 보유 및 운영하는 자사형 업체는 센터의 개선 및 재구축으로 점포의 효율화를 추구하고 있다. 위탁형 업체는 센터 운영은 위탁하고 나머지는 자사가 직접 운영하거나 위탁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렇게 변화를 시도하는 것은 저비용화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려는 차원이다. 비용절감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은 새로 짓는 물류센터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최근 유통업체의 물류센터는 작게는 5,000평에서 크게는 4~5만평 규모가 가장 많다. 이렇게 센터가 대형화되는 것은 물류거점을 집약하고 일괄물류를 실행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정부차원 환경대책 강화 사사키 컨설턴트는 “이번 물류전에서 보듯이 일본 기업들은 환경물류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는 에너지 절감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정부의 환경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1973년부터 2003년까지 업종별 에너지 소비량을 보면 제조업은 변화가 없고, 운송업은 크게 늘었다. 일본 종합 에너지 통계 및 국민경제계산연보에 따르면, 제조업의 에너지 소비량은 1973년을 100으로 봤을 때 2003년은 103으로 변화가 미미하다. 반면 운송업은 1973년 100에서 2003년 215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최근 운송 및 물류업체는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도 환경 부하 저감을 위한 시책을 실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물류 종합 효율화법’을 시행했다. 이 법은 물류거점의 집약 등 효율적으로 환경 부하가 적은 물류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해 중소사업 허가에 수반되는 수속의 간소화, 물류거검 시설에 관한 세제 특례, 정책 융자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올해 4월 ‘에너지 절약법’에 운수분야를 추가했다. 추가된 내용은 일정 규모 이상의 물량과 차량을 처리 및 운영하는 화주와 물류사업자에 대해 소비 에너지량을 보고하도록 하고, 소비 에너지량 삭감 계획도 책정, 보고하도록 했다. 이 법은 특징은 물류사업자뿐만 아니라 화주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사사키 컨설턴트는 “물류사업자는 저공해 차량도입, 공동 수배송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화주들은 물류시설 및 거점을 정비하고 모델 시프트, 3PL 등을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유통물류 RFID도입 전산업중 95% 이상 점유 전망 사사키 컨설턴트는 일본의 최신 기술 동향에 대해 “RFID 태그가 제조업에서 유통/물류업으로 확대 적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의 전체 태그 소비량을 조사한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2001년 43.8%이던 제조업분야가 2010년에는 0.3%대로 떨어지고, 2001년 9.5%와 19%였던 유통과 물류분야는 2010년 45.6%와 51.1%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RFID 태그 활용이 가장 많은 분야는 제조업의 생산 공정관리 부분이다. 예컨대 사사키 컨설턴트는 “후지쯔 부품공장(코야마 공장)과 조립공장(나스 공장)에 RFID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후지쯔는 RFID를 도입하기 이전 조립공장과 부품공장의 과다생산을 억제하기 위해 부품 간판을 사용했다. 그런데 부품공장은 출하시 간판 한 장마다 출하 검품을 하고 조립공장도 마찬가지로 입하 검품시 종이 간판 하나씩을 일일이 검품함에 따라 주단위 발주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RFID를 도입한 이후에는 입출하 검품을 종이나 육안으로 확인하지 않고 일괄 검품을 하게 돼 발주와 생산계획이 1일 단위로 바뀌었다. 이로써 입출하 시간이 단축되고 신속한 발주 및 생산계획이 가능해졌다. 또한 업무처리 속도가 빨라져 인력 절감에도 기여했다. 도입한 RFID 태그는 리라이트가 가능한 전기시트로 500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하다. 사사키 컨설턴트는 “제조업뿐만 아니라 유통/물류분야도 RFID를 도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실증실험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대형 도매기업이나 파렛트 렌탈기업에서 RFID 태그를 활용한 사례가 있다”며 “일본에 있는 6개 파렛트 렌탈업체 중 RFID 태그를 이용해 파렛트를 관리하는 사례가 최근 있었다”고 밝혔다. 파렛트에 RFID를 도입한 것에 대해 사사키 컨설턴트는 “일본은 연간 30% 정도의 파렛트가 분실된다”며 “따라서 파렛트의 분실 방지를 위해 RFID 태그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소테츠 로젠, 카테고리별 센터 집약 사사키 컨설턴트는 도매업과 소매업의 협업에 의한 물류 개혁 사례로 소테츠 로젠을 소개했다.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위치한 소테츠 로젠은 수퍼마켓 체인업체로 61개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점포 배송을 효율화하기 위해 2002년까지 14개의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하지만 상품단가 하락, 타사의 시장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최신 환경에 맞지 않는 진부한 물류시설 등이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는 가공식품, 잡화 등 각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운영했던 것을 하나의 센터에 집약하고 검품을 없애는 한편, 물류가 판매를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었다. 특히, 판매가 맡던 점포의 진열에 대한 부분까지도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분류해서 납품하도록 했다. 이로써 점포에서 검품/진열/상품분리 등의 작업이 줄었다. 소테츠 로젠은 이러한 물류개선을 도매물류 전문업체인 로쇼쿠와 함께 진행했다. 물류개선의 포인트는 각각 나뉘어졌었던 카테고리를 하나로 모았다는 것이다. 즉 여러 센터로 분산돼 있던 카테고리를 하나의 센터로 집약, 일괄 배송했다. 오더에 대한 빠른 대응을 위해서 각 점포별 출하 단위로 보관도 달리했다. 2가지 출하방법 중 먼저 박스단위 상품은 익일 출하량을 상정해 박스단위로 자동창고에 일시 보관한 다음 점포로부터 발주 데이터가 확정된 시점에서 점포별, 통로별로 출하했다. 단개 단위 상품은 피킹 후 전용 컨테이너에 담아 자동창고에 일시 보관해 통로별로 맞췄다. 물류센터는 피킹과 검품을 동시에 실시하는 피스/피킹시스템으로 작업의 정밀도를 높여 미/오출하율 6/100만을 실현했다. 이로써 점포에서는 검품을 하지 않고 전표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세븐일레븐 차재 단말기 도입으로 연비 10% 절감 사사키 컨설턴트는 대기업 편의점의 물류 개혁 사례에 대해 세븐일레븐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유가가 인상됨에 따라 일본의 운송 및 물류업체는 코스트 절감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배송상황, 안전운전 등을 위해 수배송관련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전국 200개 물류센터에 4,100대의 배송차량과 8,000명의 운전자를 운용하고 있는 세븐일레븐도 대부분의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 필요성을 느꼈다. 이에 따라 차량 사고의 발생 방지, 배송시 상품 관리 철저, 운전자 개개인의 데이터와 운행 실태 파악을 위해 후지쯔의 차재 단말기를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이 도입한 시스템은 차재 단말기에 GPS 안테나, 차속 센서, 온도 센터, 도어 개폐 센터 등을 함께 도입했다. 이런 시스템을 통해 차량의 배송경로, 위치추적, 온도관리, 점포 점착시간 등을 관리하고 있다. 또한 차재 단말기를 통해 습득한 데이터를 이용, 운전관리자가 운전자를 교육하고 있다. 시스템 도입으로 단순히 배송기사 관리뿐만 아니라 수송 품질의 향상, 연비를 낮추는 운전습관을 익히게 해 토탈 배송코스트 절감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환경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차재 단말기 도입으로 평균 10%의 연비를 절감했다. 후지쯔 제품 소개 ‘LOMOS/배송계획’, 3가지 메리트 가져 일본의 최신 물류동향과 사례 발표에 이어 후지쯔 물류솔루션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후지쯔가 제공하는 물류솔루션은 WMS, TMS, LMS(기간계 시스템) 등 3가지이다. 이중 사사키 컨설턴트는 TMS를 소개했다. 사사키 컨설턴트에 따르면, ‘LOMOS/배송계획(이하 배송계획시스템)’은 배송스케줄을 만들거나 개선하도록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툴이다. 기본적으로 물류거점으로부터 복수의 배송처에 대한 배송계획을 지원한다. 이용 형태는 기존 루트의 재검토 및 재편성과 매일 배차 계획을 만들 수 있다. 기존 루트의 재검토 및 재편성은 계절, 월, 요일별로 고정된 코스를 편성하며, 배송 조건의 재검토에 의한 효율적인 루트 탐색의 툴로서 사용된다. 매일 배차 계획은 당일 물량에 대응해 코스를 만들고, 기간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시스템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사키 컨설턴트는 “LOMOS는 과거 운송업, 창고업에서 도입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화주들의 도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했다. 그는 “배송계획시스템은 크게 3가지의 메리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첫째, 정확한 시뮬레이션을 통한 배송계획 수립으로 차량대수, 이동거리, 배송시간 등을 줄여 전체 배송 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둘째, 배차작업을 생력화 및 평준화시킨다. 기본적인 루트는 간단히 작성해 배차요원의 작업량을 감소시킨다. 또한 업무의 통일화로 작업 평준화, 비 전임화가 가능해 배차계획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배차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셋째, 배차정보의 공유화다. 매상/청구 시스템과 연계할 수 있어 배차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창고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어 창고업무 효율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배송계획을 짜는데는 차량대수의 최소, 최대가동을 목표로 루트를 작성하기 때문에 실제 도로나 지형 상태에서 보면 무리한 조합이나 피하고 싶은 운행루트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배송계획시스템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에 대해 차량의 루트를 제어할 수 있다. 예컨대 금지 경로 설정, 복귀 금지 설정, 광역 지역에서 화물의 혼재 금지, 우선 배송 지구 선택 등이 가능하다. ‘운행지원시스템’, 수송품질 향상/정확한 납기관리 가능 '운행지원시스템’은 차재 단말기를 통해 급감속, 급가속을 음성으로 경고하고, 운행정보 데이터를 단말기가 사무소 PC에 전송해 운전 일보를 출력할 수 있다. 사사키 컨설턴트는 “운행지원시스템은 과거 안전운전을 위해 도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는 공해물질 삭감을 위해 도입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행지원시스템은 운전자가 차량운행 전에 차재 단말기에 IC카드를 삽입하고 차량을 운행하면 상차, 하차 등 수배송중의 운행 및 작업상황이 IC카드에 기록된다. 이 카드를 통해 작업상황, 운행정보 등을 알 수 있다. 사무실에서는 이 IC카드를 통해 운전일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운행지원시스템은 차재 단말기를 통해 운전자에게만 맡기던 배송시 운행실태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하게 된다. 급가속, 필요없는 공회전, 속도 초과 등이 정확히 측정돼 운전자의 운전지도도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연비 절감에 의한 전체 배송비용 절감, 안전운전이나 CO2 배출량 삭감에도 기여한다. 실제로 119대의 차량을 운영하고 있는 A사는 운행지원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CO2가 6.9% 감소했고, 연료비도 연간 1,400만엔을 절감했다. 또한 운행기록지 비용도 연간 9만엔을 아꼈다. 운행지원시스템을 도입하기 전 연간 573만 3,000엔이던 작업 코스트가 도입 이후 연간 332만 4,000엔을 기록 241만 8,000엔을 줄였다. 운행지원시스템의 장점은 크게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수송품질의 향상이다. 차량의 적재함에 온도센터를 설치, 수송중 모니터링을 해 이상시에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기 때문에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1분 간격으로 온도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발생시 명확한 자료 제시가 가능하다. 둘째, 정확한 납기관리다. 각 차량의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본부에 송신할 수 있어서 작업 진척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연발생시에는 사전에 경고 알람이 발생해 조기에 대응이 가능하다. 셋째, 스피드 향상이다. 차량과 본부는 통신장비로 접속돼 차량 상태, 현재 위치 등을 항상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문의에 대해 신속한 회답이 가능하다. 또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의뢰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넷째,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한다. 장시간 공회전 및 급가속/감속 등 비효율적 경제 운전에 대해 운전자에게 즉각적인 음성 경고를 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오염 저감에 도움이 된다. 이런 다양한 장점 때문에 일본통운은 일본 물류업계 최초로 운행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 1만 2,0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는 일본통운은 연비절감과 환경보전에 공헌하고, 사무작업 코스트 절감, 안전운전을 위한 의식개혁, 현장 데이터에 근거한 경영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ASP형태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스템 도입후 일본통운은 조기에 적용한 홋카이도에서 연비 10% 삭감을 실현했다. 또한 일보 기록시간이 사라지고 자동장표 출력에 의해 대폭적인 사무작업 비용절감을 실현했다. 아울러 운전자의 운행 데이터 집약화를 실시, 경영 판단에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3부-참관기환경에 관심 갖는 일본 선진업체 다워 시스템·규모·운영·다양한 제품 부러워 물류 일을 10여년 넘게 하면서 나름대로 노하우도 있다고 자부하던 필자로선, 이번 동경 물류전이 얼마나 떨리고 기대되는 출장이 되었는지 모른다.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고 배워 지금의 시스템에 어떻게 접목시킬까? 이런저런 생각으로 필자는 동경국제물류전을 향했다. 나리타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바로 동경 국제 물류전시장으로 갈수 있었다. 전시장을 들어서는 순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다, 전시회가 내국인 위주로 운영되고 있어 일본어를 모르는 우리는 제2외국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해야만 했다. 각자 자기업무에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로 발길을 향했으며, 필자 역시 소팅시스템과 피킹시스템, 바코드시스템, 플라스틱 포장박스 등 물류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하나 보기 시작했다. 그중에서 지금 자사에서도 운영하고 있는 DAS시스템을 보면서 우리 것에 비해 더욱더 전문화된 시스템에 눈길을 멈출 수가 없었다. 유선시스템에서 무선시스템으로, 버튼과 센서의 접목으로 더욱 편리해진 시스템은 오류나 loss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하였다. 자동시스템은 소형 자동창고에 규모나 운영면에서 우리나라보다 월등한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이 시스템은 필자가 욕심을 낼만큼 빠른 시간안에 정확한 분배와 효율적인 로케이션 관리로 모든 것을 무인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제품을 들고 다니면서 분배하는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업무 형태였다. 또한 포장박스는 더욱 효율적이고 공간 활용에 용이하도록 되어 있었다. 시스템과 규모, 장비의 다양한 제품, 또한 운영면에서도 많은 부러움을 갖게 했던 동경 물류전. 시간이 좀 더 허락된다면 제품의 정보나 작동 등의 체험을 더 하고 싶었다. 배운 것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많은 전시회였다. 둘째날 우리 일행은 후지쯔사 방문 및 세미나에 참석했다. 후지쯔사는 업계 최고의 위치를 고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연구하는 회사로서 사용자가 쓰기 쉬운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환경변화가 잦은 물류 업계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또한 물류 실적을 축적하여, 작업 개선을 위한 피드백을 구축하고 차후의 유지보수를 고려한 쉬운 구조를 선택하고 있었다. 완성된 물류 시스템 기능에 의한 고품질 저비용의 물류 운용을 제안하고 있었는데, 정확성, 효율성, 스피드화란 세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는 셈이었다. 적정 재고를 유지하여 결품방지를 도모하고 복수 화주에 대한 재고 관리가 가능하며, 영업력 확대 및 업무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 특히 loss가 100만분의 6이라는 믿기 힘든 대답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단계별 구축으로 재고관리, 루트추적, 생산관리의 모든 시스템이 전산화 단말기로 사장에게 정확히 전달된다고 한다. 각 설비 시스템은 유연한 연계가 가능하여 입하, 피킹, 출하, 배차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수 있는 시스템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또 하나 우리에게도 꼭 도입하고 싶었던 것은, 환경에 대한 시스템 구축이었다. 모든 차량에 GPS를 장착하여 연비절감 및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안전운전 관리자가 드라이버의 안전운전, 점포 납품 시간표, 배송온도 관리, 차량연비 상황까지, 또한 승무원별 실적과 운전평가까지 가능케 하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그냥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우리에게도 언젠간 도입될 것이란 희망으로 필자는 동경국제물류전에 갈때보다, 더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누가 그랬던가? 외국에 나가면 누구나 애국자가 된다고... 아쉬움도 부러움도 모든걸 뒤로 한채 큰 비전을 갖고 돌아오는 필자는 이미 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자가 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동경물류전에서의 경험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최고의 물류인이 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한번 많은 것을 깨닫게 한 후지쯔사에 감사하고 필자를 그곳에 보내주신 GNCO와 물류매거진 관계자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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