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송관리 시스템 / 올해 200억원대 시장 예상, 수요는 나날이 증가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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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가·인건비·차량유지비 등 운송관련 비용이 갈수록 증가함에 따라 국내 물류업체들은 경영환경 악화를 겪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차별화된 운송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야 하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선진 운송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운송비 절감'과 '서비스 증대'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국내 운송관리 시스템 시장동향, 제품특징 및 구축사례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글 : 김태정 기자(tjkim@ulogistics.co.kr) 시장동향 올해 200억원대 시장 예상, 수요는 나날이 증가세 대기업 선두로 도입 늘어, 중소기업까지 확대 전망 운송관리 시스템(이하 TMS)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RC 애드비조리 컨설팅 그룹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세계 TMS 시장규모는 지난해 9억 4,200만 달러에서 올해 10억 1,200만 달러, 2008년에는 12억 2,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아·태지역의 경우 2004년부터 연평균 14.6% 정도의 성장률을 보여 2009년에는 1억 5,890만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내 시장규모는 경제성장세에 비해 아직 미미하다는 평이다. 정확한 통계는 조사되고 있지 않으나 업계 전문가들은 지난해 WMS 시장규모를 4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TMS는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120~150억원 수준으로 판단했다. 이는 일반적인 배차관리가 아닌 전문적인 솔루션의 개념으로 TMS가 도입되기 시작한 2000년부터 2~3년간 이렇다할 수요 증가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을 크게 3가지로 말한다. 첫째, TMS는 독립된 전문 솔루션이 아니라 WMS를 구축할 때 딸려오는 일종의 패키지란 의식이 만연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센터내 물류활동은 효율화를 이뤘으면서도, 수배송은 전문성이 부족해 적시배송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둘째, 일부 기업들이 자사 실정을 고려하지 않고 가격만 비싼 TMS 솔루션을 무분별하게 도입, 실패한 사례를 보였기 때문이다. METANET 구영서 이사는 “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무분별한 IT 도입 바람속에 실패한 기업이 많아 확실한 도입 성공사례를 보이지 않는 이상 솔루션 공급이 힘들다”며 “이런 가운데 TMS의 국내 도입 초기에 나온 실패 사례들은 기업들의 투자를 더욱 망설이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셋째, 수배송분야에서도 국내 물류업계의 고질적 병폐인 불투명한 인맥 중심 운영이 계속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A란 화주기업과 B란 물류업체가 있을때 하청운송사 선정, 운송료 책정 등 수배송 과정이 A와 B의인맥 위주로 운영된다면, 투명한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TMS가 들어설 자리가 없는 것이다. RFID코리아 정현종 과장은 “기업주가 객관적이지 못한 독점 수배송을 진행하거나, 확실한 KPI 산출을 꺼린다면 운송 합리화가 목적인 TMS는 필요치 않다”고 말했다. 2004년 하반기부터 활성화 움직임 보여 이처럼 TMS는 국내 도입 초기에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물론 CJ GLS나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등이 2001~2003년 기간중 T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으나, 업계 전반에 걸쳐 활성화 움직임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2004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하이로지스틱스, 동원산업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증가세는 계속 이어져 올해는 상반기부터 현대오일뱅크, 한진, 현대택배 등 업계 선두기업들이 TMS 가동에 들어갔으며, 상당수 중소기업들도 TMS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올해 TMS 시장규모는 200억원을 넘기고, 2010년에는 WMS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려는 솔루션 공급 업체들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국내 TMS시장에는 RFID코리아, METANET, 삼양데이터시스템 등이 각각 i2 테크놀로지, 데카르트, logipolis 등 해외에서 검증받은 선진 솔루션들을 들여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국내 자체기술 기반 업체로는 네오시스템즈가 해외 솔루션 못지 않은 평가와 함께 선전하고 있고, 지난해 ‘TL소프트’란 자회사를 설립해 시장에 뛰어든 TL코리아도 눈에 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에는 ERP의 세계적 강자 오라클까지 국내 TMS 시장 진출을 선언해 업체간 경쟁에 다시 한번 불을 지피고 있다. 운송비 절감과 서비스 증대 함께 모색 이런 시장 규모 확대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첫째, 기업들은 갈수록 증가하는 유가·인건비·차량유지비 등 운송비용을 절감할 돌파구가 필요했다. 교통연구원의 ‘2003년 국가물류비 산정결과’에 따르면 국가물류비 90조 3,450억원에서 운송비 비중이 76.9%를 차지했다. 증가율도 2002년보다 4.2% 올랐다. 또한 대한상의의 ‘2004년 기업물류비 실태조사’를 살펴봐도 기업 매출액 대비 물류비 9.9%에서 수배송비가 52.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이제 운송비 절감을 당면 과제로 삼고, 초기 투자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수배송 합리화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둘째,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수준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인터넷쇼핑몰 등의 활성화에 따라 소량·다종의 B2C 및 C2C 물량이 늘어났으며, 이를 배송하는 택배사들은 서비스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제 Door to Door나 익일 배송은 기본이며 지정시간 배송, 긴급배송, 직송 등 고객 요구는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다. 이는 B2B 물량을 주로 다루는 대형화물운송업체들 역시 고민하고 있는 사항이다. 그러나 화운법 개정으로 화물자동차 증차가 어려워지고 화물연대 파업 등 악재가 겹치면서,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 질 개선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배차비용, 차량소요대수, 공차율 등을 최소화해 여기서 절감한 비용을 서비스 분야로 돌려야할 필요성이 크다. 자사에게 필요한 기능만 중점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T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하려면 TMS를 올바로 이해하고, 자사실정에 대입한 연구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는 솔루션 업체들마다 제공하는 TMS의 기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TMS는 본래 통합배차, 통합리소스 관리 등을 의미하며, 차량이 한 거점에서 다른 거점으로 물량을 운송하는 과정까지를 관리한다. 그러나 근래 들어 택배처럼 차량 한대가 여러 거점을 거치는 ‘배송’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거점별 배차, 거점별 리소스 관리 등 실제 도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라우팅’ 기능도 TMS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라우팅이 본래의 TMS와 다른점은 물류센터에서 출발한 차량이 한 권역내 여러 거점을 돌아 다시 출발지(센터)로 돌아오는 시스템에 이용된다는 점이다. 선진국들 중에는 TMS와 라우팅을 확실히 구분짓는 국가들도 있지만, 이에 대한 논의는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의적 TMS’라는 개념으로 본래의 TMS와 라우팅을 모두 묶어 부르는 추세이며, 운송비 및 KPI 관리나 화물추적과 같은 부가 서비스도 TMS내 특정 모듈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광의적 TMS’안의 모든 분야에 전문성을 갖추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화주기업들 역시 ‘광의적 TMS’의 모든 기능들이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자사 비즈니스 모델과 부합하는 일부 기능들만을 각기 다른 전문성을 갖춘 업체를 통해 도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로지텍의 경우 ATD(Available To Delivery : 배달납기약속)기능은 데카르트를, 통합배차·리소스 관리는 i2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솔루션간 호환 위해 전문 컨설턴트 필요 RFID코리아 정현종 과장은 “TMS를 구축할 때 대기업들은 업무효율 및 서비스 레벨 향상에, 중소기업은 차량관리기능 강화에 중점을 두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미 ERP와 WMS를 갖춘 기업들은 TMS 도입을 준비할 때 기존 솔루션과의 호환성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애초에 ERP를 구축하면서 WMS와 TMS를 ERP내 패키지로 도입하는 화주업체도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은 WMS와 TMS가 ERP 내에 종속되어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전문성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외 선진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업체들이 각 솔루션마다 다른 해외 업체와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물류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화주업체들도 이를 인지하고 ERP·WMS·TMS를 별도로 구축하는 추세이며, 솔루션간 호환성 문제는 솔루션 제공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노하우와 컨설턴트들의 역량으로 해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국내 A전자업체의 경우 ERP, WMS, TMS를 각기 다른 전문업체를 통해 구축했다. A전자업체에게 솔루션을 제공한 업체들의 컨설턴트들은 우선 세 솔루션이 담당하는 영역부터 확실히 정리했다. 영역정리 후에도 Data Maping에 혼란이 올 소지가 있었으나, ISP 및 PI 과정에서 전문 노하우를 발휘해 해결했으며, 지금도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하고 있다. 결국 컨설턴트의 역량이 선진 솔루션만큼 중요한 것이다. 업체현황 및 제품소개 대기업 고객 수주전 치열, 신기술 도입·개발 매진 주 타깃시장은 택배 및 3PL, 맞춤 서비스로 접근 네오시스템즈 유전자 라우팅 기법으로 최적경로 설정 개발자가 직접 구축·보수, 고객 호응 높아 국내 기업인 네오시스템즈는 자체개발한 IntraLogis-TMS를 지난 2001년부터 시장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보강하며 공급해오고 있다. IntraLogis-TMS의 주요기능은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 라우팅, 실적관리/KPI, 차량관제/모니터링 등이 있다. 마케팅 담당 김수경 과장은 최근 2년간 자동 라우팅 알고리즘 개선에 특히 매진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마치 버스처럼 노선과 경로가 정해져 있는 고정적인 방법 또는 경험적 지식을 바탕으로 경로를 찾는 ‘휴리스틱 기법’만을 이용했다. 휴리스틱 기법은 ▲한 차량을 통해 배송 가능한 거점을 찾아내고, 각 거점에서 가까운 거점을 선택해 경로를 구성하는 Sweeping 방식 ▲기준이 되는 경로를 구성하고 제약조건을 만족하는 최적의 위치에 오더를 삽입하는 삽입식 방식 ▲제약조건이 많고 오더 수가 적은 경우 이용하며 모든 제약조건을 만족시키는 경로를 우선 탐색하는 전면탐색 방식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수배송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형태에 따라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화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네오시스템즈는 적재량, 진입차종, 운행시간 등 운송 제약조건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휴리스틱 기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새로이 ‘유전자 라우팅 기법’을 개발했다. 유전자 라우팅 기법은 생물의 진화과정, 즉 자연선별과 유전법칙을 모방한 확률적 탐색기법이다. 사방에 퍼져있는 거점에 대한 정보를 컴퓨터가 수집해 최적의 경로를 제시한다. 우선 컴퓨터는 여러 종류의 초기 경로들을 생성하는데, 각 경로들은 다수의 거점을 내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경로들 중 적합한 경로들을 선별한 후 교차·변이·재조합으로 새로운 경로들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또한 새 경로들을 다시 한번 걸러서 최적의 경로를 잡는다. 아울러 네오시스템즈는 이런 라우팅 과정에서 ‘지도구입’에 대한 비용을 완전 제거했다. 그동안의 라우팅 기능은 실제 도로상황을 기반으로 하는 특성상 전문 업체로부터 1억원 이상 고가로 지도를 구입해야 했다. 또한 정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때마다 몇 천만원대의 비용이 들어갔다. 네오시스템즈는 (주)이스트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전자지도 ‘알맵’을 라우팅과 연동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 솔루션 가격을 크게 낮췄다. 고객 비즈니스 형태 따른 다양한 목적함수 지원 IntraLogis-TMS의 특징중 또 하나는 다양한 비즈니스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함수 지원에 있다. 네오시스템즈의 화주고객들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제조, 3PL 등 업태가 다양하며 이들은 각각 자사 특성에 맞는 서비스 타입을 원한다. 이 타입들을 크게 ‘비용 최소화’, ‘서비스 수준 최대화’, ‘효율성 최대화’ 위주 항목으로 나눴을 때, 하나의 항목에 집중하면 나머지 항목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서비스 수준’을 최대화 한다면 ‘비용 최소’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따라서 IntraLogisTMS는 각 업체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판단하고, 이를 최적의 목적함수로 체계화 한다. 화주는 가장 우선순위 서비스 ‘A’를 집중적으로 받고, 나머지 ‘B’와 ‘C’도 ‘A’의 수준을 감소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보장받을 수 있다. 한편 네오시스템즈는 한솔CSN, 동원산업 등 대기업 화주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3건의 TMS 구축계약을 체결했다. 김수경 과장은 “해외업체 못지 않은 기술력을 갖추고 개발자가 직접 구축·보수를 한다는 특성을 화주들이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올해 TMS 부문에서만 매출액 2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RFID코리아 수배송 전부문 ‘Full Option’ 제공 선진 솔루션 국내 실정 맞게 재구성 한국EXE컨설팅의 자회사인 RFID코리아는 과거 Manugistics사의 솔루션을 통해 라우팅 부분을 중점 제공해 왔었다. 그러나 TMS 수요 증가에 발맞춰 지난 2004년 i2 테크놀로지(이하 i2)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국내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i2 TMS는 기본적으로 웹을 기반으로 하며, SCM상에서 운송부분을 통합한다. 이는 기업의 전체 물류 네트워크 및 각 물류거점에 대한 운송주문과 운송자원, 다양한 서비스 제약조건 등을 매일 표현해 관리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여기서 나온 전체 물류 네트워크 정보를 바탕으로 단일 거점 중심의 배차 최적화가 아닌 Continuous Move, Backhauling, Merge In Transit 등 선진물류기법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TMS내의 Business Process를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기반 방식인 BPE로 관리함으로써, 유연한 프로세스 관리와 함께 확장성 및 통합성도 극대화할 수 있다. RFID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TOYOTA, BEST BUY, Penske, Whirpool, Cemex 등 i2 TMS를 구축한 해외 유수 기업들은 배차비용(5~15%), 공차율(10~40%), 차량소요대수(8~55%), 운송 외주비(4~10%), 전체운송비(5~20%)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SK 등 올해 상반기 신규 유치 RFID코리아는 i2와 계약 이전부터 국내시장을 면밀히 조사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i2 TMS를 재설계했다. 그리고 이를 Manugistics의 라우팅 기능과 합쳐 TRMS(Transportation Routing Management System)라 명명했다. 컨설턴트 정현종 과장은 “이로써 수배송에 대한 전반적인 ‘Full Option’ 서비스가 가능해졌다”며 “고객 각각의 비즈니스 모델에 맞춰 컨설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화주고객으로는 LG전자, 포스코, 삼성전자로지텍 등이 있으며 현대오일뱅크, 한진, SK를 올해 상반기부터 신규 유치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는 과거 수작업 배차시 차량운영 133대에 정시 도착률이 90% 수준이었으나, 시스템 구축후에는 차량운영이 102대로 줄은 반면 정시 도착률은 99%까지 증가했다. 또한 80% 수준이었던 적재율도 97%까지 올랐다. 아직 시스템 구축 초기인만큼 안정화 기간을 거치면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정 과장은 “앞으로 3PL·택배·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차량대수는 많으나 수작업으로 관리하는 업체들에게 TMS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편 RFID코리아는 올해 TMS 부분 매출액 목표를 50억원으로 잡고 있다. METANET 데카르트 전 솔루션 국내 공식 공급 해운·항공까지 연결한 네트워크 제공 국내 SI 전문기업 METANET은 캐나다 데카르트사의 전 솔루션을 공식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이다. 데카르트는 지난 2001년부터 국내에 데카르트시스템코리아란 지사를 세우고 영업했으나, 2003년에 아시아 비즈니스를 리셀러 형태로 바꾸면서 METANET과 협약을 맺었다. METANET은 현재 데카르트시스템코리아의 법인도 함께 관리하고 있다. 데카르트는 세계 60여개국에 걸쳐 DHL, TNT, 쉥커 등 2,500개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TMS 솔루션은 ARC 컨설팅 그룹 조사결과 지난 2003년에 세계시장의 18.4%를 점유, 1위를 기록한바 있다. 이렇게 데카르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데카르트가 항공사 90개 이상, 해운사 30개 이상, 육운사 1,400개 이상을 연결한 GLN(Global Logistics Network) 프로세스 안에서 TMS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해외 업체들과 보다 효율적인 협력체제구축이 가능하다. 또한 TMS 내에서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에 따라 모듈을 수차례 세분화해 공급하며,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도착예정알림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배달납기약속), KT&G(루트관리시스템) 등이 데카르트 TMS를 자사실정에 맞춰 이용하고 있다. METANET 구영서 이사는 “데카르트는 타 솔루션들보다 광범위한 영역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국내 어떤 물류 솔루션보다 다양한 구축사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적의 배송루트 및 관제·납기약속 기능 지원 데카르트 TMS는 크게 Strategy Delivery Planning, Daily Planning, Reservation, Mobile·Dispatch&AVL(Automated Vehicle Locator), Transportation Management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다. ▲Strategy Delivery Planning은 지점별, 영업소별, 필드작업별 담당구역을 최적화하며, 요일별 마스터 루트를 생성한다. 또한 실제 도로 정보에 기반하여 실제 이동 시간/거리/비용에 따른 최적의 일일 방문 순로를 생성한다. 이는 다시 상세 운송 지시서로 산출된다. ▲Daily Planning은 물량에 따른 적정 차량 대수와 거리로 산출된 현실적 루트를 지속적으로 구현 및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고객은 이를 통해 주문과 수배송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 ▲Reservation은 주문접수 처리 단계에서 고객과의 Interaction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일자/시간대를 선택하게 함으로써 배송시간 약속이 설정된 시간단위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이로써 Demand Leveling나 ATD가 달성된다. ▲Mobile·Dispatch&AVL(Automated Vehicle Locator)은 계획, 관제, 배송상태 등을 무선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시킨다. PDA와의 인터페이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상황 정보로 모든 운송자원에 대한 즉각적인 통제가 가능하도록 하며, 예외상황 발생시 Re-scheduling 및 고객 대응 방안 마련이 가능하다. ▲Transportation Management는 운송사들과의 계약, 비용관리 등 수배송 물류 운영에 편의를 제공한다. 유류비를 포함한 운송비를 산정·산출하고 운송량에 따른 최적의 운송사를 정한다. 이로써 고객은 물류운영과 비용 효율적인 측면 모두를 감안하고 고객 서비스 질적 향상을 고려한 수배송 최적화를 유도할 수 있다. 한편 구영서 이사는 “앞으로 Home Delivery와 루트관리가 필요한 택배·3PL 부문 고객을 적극 유치하겠다”며 “TMS 부문 올해 매출 목표는 2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TL소프트 자동배차 알고리즘 중점 개발 모델링 및 튜닝이 강점 TL소프트는 IT 솔루션 부문 특화를 위해 TL코리아가 지난해 6월 출범시킨 자회사로서, 물류IT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TL소프트는 지난 2001년 TL코리아가 개발해 KT 공중전화 전국망 배송사업, IACC(Incheon Air Cargo Complex) 등에 납품한바 있는 TMS를 최근 물류환경에 맞게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이원정 이사는 “TL소프트는 TMS 구축시 DB 모델링 및 튜닝에서 매우 강점을 보인다”며 “이는 모회사인 TL코리아가 인터넷 SI 사업에서 전문적 노하우를 구축해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TL코리아는 지난 1996년부터 인터넷 SI 사업을 시작해 삼성전자, 한국수출보험공사 등에 시스템을 구축한바 있다. 적재부피 최적화로 차량 운행 대수 감소 TL소프트의 TMS는 라우팅기능보다는 (주)로젠솔루션과 최근 공동 개발한 자동배차 알고리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창고에서 물건을 적재할 때부터 크기별 적재 순서를 정해 적재부피를 최적화하여, 차량 운행 대수를 크게 감소시킬 수 있다. 또한 TCS(Transportation Control System)를 장착해, 운전자와 본사간 의사소통이 모바일 웹을 통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고, 차량 추적관리도 용이하다. 특히 이 모바일 웹은 PDA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차량 네비게이션에 통신모듈을 탑재한 방식으로써, 저렴한 가격에 PDA 못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TCS는 차량 적재함내 온도까지 제시하기 때문에 식료품, 곡물 등 온도에 민감한 물량을 운송할 때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원정 이사는 “TL소프트 TMS는 국내실정에 맞춰 불필요한 기능들을 제거한 한국형 TMS”라며 “자동배차와 TCS를 분리해 맞춤형 마케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택배사와 같은 운송업체와 별도로 국내 운송을 수행하는 수출입 포워딩 및 3PL를 업체를 집중 공략하겠다”며 “TMS 부문 올해 매출액 목표를 10억원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오라클 G-Log사 인수, 신규 솔루션 ‘OTM’ 출시 다른 레가시 및 ERP와 통합능력 탁월해 지난해 9월 TMS업체 G-Log를 인수한 오라클은 신규 솔루션 브랜드 OTM(Oracle Transportation Management)을 한국 시장에 출시한다고 지난달 밝혔다. OTM은 지난 3월 시장조사기관인 포레스터와 에버딘 그룹에서 각각 ‘업계 최고의 운송관리 시스템’으로 평가받은 G-Log의 GC3(Global Command and Control Center)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사이클타임 단축과 운송비용 절감을 통해 효율성과 투자수익 극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이다. 이 OTM 솔루션은 애초부터 3PL 업체를 전문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특히 LSP 업계에서 경쟁적 우위를 갖고 있다. 실제로 해외시장에서는 전체 고객중 50% 이상이 LSP 업계 고객이며 유통, 전자, 자동차, 화학, 식음료 등 제조 및 유통업계에도 상당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OTM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갖고 있다. ■멀티 도메인 : 강력한 도메인 관리 기능을 지원하여, Single Instance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 유형에 대한 서비스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지원함으로써, 시스템 운영/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급망 이벤트 관리(SCEM) : 운송오더에서 운송계획, 운송실행, 운송비 정산, 물류 분석 및 평가업무 등 전 운송업무에 걸쳐 예외사항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다. 또한 각 고객사별, 역활별, 사용자별로 이벤트 시점을 다르게 정의할 수 있어, 고객의 업무 요구상항에 맞는 강력한 공급망 이벤트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 ■최적의 운송 계획 및 실행 기능 제공 : 트럭, 철도, 선박, 항공, 소포 등 모든 대부분의 운송모드에 대한 업무를 지원한다. 특히 복합화물운송, 연계운송, 물량통합 등을 고려해 운송비 최소화를 위한 운송 계획 수립은 다른 솔루션에서는 찾기 힘든 기능이다. ■협업 기능 지원 : 100% 웹기반의 애플리케이션으로써 트레이닝 파트너 포털을 통해 운송사, 고객, 공급업체 등과의 정보 공유를 지원한다. 또한 XML/EDI, 이메일, PDA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계를 통한 정보공유도 가능하다. 한국오라클 신기윤 과장은 “이 모든 기능들을 다른 레가시 및 ERP와도 Oracle BPEL Process Manager을 통해 쉽게 통합할 수 있으며, 개별구매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오라클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에 일본을 제외한 아·태지역에서 1,000개 이상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오라클 SCM 제품군의 획기적인 기능 향상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 기고 : 성공적인 TMS 도입 방안 단순한 정보 관리 넘어 Visibility 공유해야 RFID코리아(주) 정현종 과장 물류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면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물류 선진국들의 사례를 참조하여, 물류 관련 IT 인프라로써의 TMS도입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부각되었던 반면, ‘과연 TMS가 어떤 것이냐?’ 혹은 ‘TMS의 적용범위를 어디까지로 볼 것인가?’와 같은 의문들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먼저 해외의 선진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TMS를 도입하려는 이유를 보면, 각 기업의 상황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겠지만 ▲대고객 서비스 향상 ▲물류cost 절감 ▲수배송 전 과정에 대한 Visibility 확보 ▲수송사 및 운송실행사에 대한 통제력 강화 등이 주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는 TMS 영역에 대한 개념 정립이 확실치 않아, 일반적인 차량의 위치정보관리나 단순 Routing Solution도 TMS라고 제각각 분류했기 때문에 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 이런 시장혼란은 원래의 의미에서 약간은 벗어난 ‘TMS’ 들과 진정한 의미에서의 TMS가 같은 선상에 논의되는 상황을 불러왔다. 문제는 위치정보관리나 Routing만을 기반으로 한 ‘TMS’는 자체적인 한계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TMS는 기본적으로 화주·운송사·실행사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실행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단순한 정보의 관리를 넘어, Visibility까지 확보하고 서로간 공유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고객 서비스 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는 부분에는 사전에 대응하는 ‘Proactive’한 모니터링과 함께 Process Rulebook까지 갖고 있어야 완전한 모습의 TMS라 할 수 있다. “선진 솔루션 국내환경 맞춰 재구성해야” 한편 국내 기업들이 원하는 TMS와 물류선진국에서 사용하는 TMS 방향이 다른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국내기업들은 수배송관리 뿐만이 아니라, 차량정비나 보험관리와 같은 일반관리 기능까지 TMS 안에 포함시키기를 원하고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시스템의 전문성을 떨어뜨리고 물류선진국과 우리나라의 TMS를 다르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외국과는 다른 국내의 고유환경을 어떻게 시스템화해 프로젝트를 성공시킬 것인가? 이에 대한 해결책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국내 환경에 맞게 설계하고 구성한 솔루션을 선택하는 것이나, 여기에는 선진화된 일류솔루션의 기능 및 프로세스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둘째는 선진화된 일류솔루션을 국내 환경에 맞게 재구성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솔루션구축사의 노하우가 프로젝트 성공의 관건이다. 각 기업들은 각자의 Business Model과 크기에 따라 적합한 형태의 TMS를 선택해야하며, 앞으로는 선진솔루션의 국내화도 많이 진척이 되어 갈 것으로 생각된다. 비록 우리나라의 TMS가 이제 도입기에 있기는 하지만, TMS 자체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고, 또한 TMS에 대한 정의가 나름대로 확립이 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TMS 시장은 밝게 전망된다. 운송관리 시스템 도입 사례 3PL 등 종합물류서비스 구현 위해 시스템 구축 고객사 적용 가능 여부가 우선, 사업확대 발판 동원산업 TMS 구축으로 CPG 고객 대응력 증가 복합운송 및 주선업으로 사업 확대 계획 지난 2004년 동원산업은 당시 자회사였던 레스코를 통해 종합물류서비스의 핵심 역량인 선진 정보시스템 도입을 시작했다. 이에 WMS, TMS, OMS 등 물류정보시스템을 종합적으로 구축하기로 하고, 2004년 9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1단계 물류정보화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이중 TMS 부문은 단계별 확대 전략을 갖고 접근했으며, 기존 배송부문의 CPG업종 특화를 반영한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정보혁신팀 장재기 팀장에 따르면 동원산업의 수배송은 CPG업종을 주로 다루는 특성상 명절 등 특수 시즌의 경우 물동량이 130~200%까지 증가한다. 따라서 가장 짧은 시간에 물량을 고정차량과 비 고정차량에 분할하여 최적으로 배치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센터마다 마감시간이 대부분 달라 이에 대한 배차를 구분할 수 있어야 했다. 동원산업은 지난 1998년 일본 업체로부터 1년간 컨설팅을 받고, 이런 조건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3PL 분야로의 본격 진출을 위해 확장성이 더욱 뛰어나고 글로벌 패키지를 가진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판단, 네오시스템즈의 IntraLogis-TMS를 도입해 이를 더욱 강화한 것이다. 장 팀장은 “네오시스템즈 솔루션들은 상호간 DB는 철저히 분리되면서도 강한 호환성을 갖고 있다”며 “TMS는 사용자가 수배송 상황을 웹을 통해 간편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데 2004년 당시 웹에 기반한 TMS는 네오시스템의 IntraLogis-TMS 뿐”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원산업은 전자문서 스캘링시스템도 도입해 TMS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전자문서 스캘링시스템은 배송후 보관해야 하는 일일거래 명세서를 바코드로 스캔한 후 TMS 서버로 배송완료 정보를 전송해 보관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동원산업 전 센터에서 하루 15만장, 분당 80장 가량을 스캔할 수 있으며, 4,000여명의 영엽사원들이 언제든 웹상에서 이를 조회할 수 있다. 장 팀장은 “최근 전자문서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화주업체들이 전자문서 스캘링시스템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분할 리드타임 70분 이상 감소 한편 동원산업은 IntraLogis-TMS 구축 후 차량분할과 마감구분에 소요되는 리드타임을 기존 80분과 40분에서 현재 10분 미만과 5분으로 크게 감축했으며, 올해부터는 2단계 물류정보화 프로젝트를 시작해 TMS 적용범위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통합수송 배차 시스템을 구축해 동원F&B에 대한 단일 위탁사 의존구도를 매듭짓고, 복합운송 주선업까지 수송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TMS를 통해 전국 사업장 배차현황 모니터링과 함께 일일 운송비 마감, 협력사 정산 시스템 연동 등도 모색할 계획이다. 광역 배차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천지역을 중심으로 각 센터별 유휴 배송 케파를 효율적 운영으로 운영하고, 배송비 절감을 통해 수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기대효과로는 ▲보유차량 자원 최대 활용에 따른 원가 절감 ▲물동량 편차에 따른 용차 사용 절감 ▲배차 업무통합에 따른 가시성 확보 등이 있다. 동원산업은 이같은 인프라 개선을 통해 물류부문에서 전년대비 매출액 200억원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물류사업 진출을 위해 LOEX(Logistics Expert)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중에 있다. LOEX는 BI 법인 형태로 이달에 출원할 계획이다. 현대택배 B2B 시장 공략 위해 배송형 TMS 구축 자동배차 통해 대단위 물량 배송 원활화 현대택배는 지난해 9월부터 TMS 도입 프로젝트를 시작해 올해 3월에 일본 히다치사의 배송형 TMS, ‘Neuplanet’을 3PL 부문에 도입했다. TMS 구축을 담당한 오국진 차장은 “기존 자체개발 TMS는 수송형 TMS로써 배송업무에 부적합했다”며 “3PL 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특히 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배송형 TMS 보유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여러 솔루션 중 Neuplanet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미국이나 캐나다 솔루션보다 국내 시장에 적용하기 편리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3PL 최대 고객인 ‘크라운 해태’가 원하는 서비스에 가장 잘 부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크라운 해태는 차량 최적화 외에 여러가지 부가 솔루션을 현대택배에 요구해왔는데, 이것이 Neuplanet의 기능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또한 Neuplanet은 자동배차시 적재율과 비용최적화 부문에서 매우 현실적이며, 지난달까지 안정화 기간을 거친 결과 오류 발생률도 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화 기간동안 나타난 결과를 보면, 우선 자동배차를 통한 차량 효율성 극대화와 화물공동화 효과가 눈에 띈다. 오 차장은 “기존에는 B2B 배송을 수작업을 통한 1회성 배차형식으로 수행해, 한번에 여러 배송처를 관리하기 힘들었다”며 “시스템 구축 후에는 대단위 물량을 고정적으로 원활히 배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GIS MAP과 PDA를 배송기사가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내는 정보를 중앙센터에서 집계해 통제할 수 있으며, 화주도 SMS 서비스를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밖에도 Neuplanet은 자동정산, KPI산출, 차량 적재함내 온도 관제 등 부가기능도 다양하게 갖추고 있어, 앞으로의 수배송 효율화 수준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택배는 Neuplanet 도입에 약 10억원(GIS MAP, PDA 제외)을 투자했으며, 앞으로 현대중공업과 같은 다른 화주기업들에게도 이를 추가 적용해갈 계획이다. BEST BUY 수배송 Demand·Supply 전분야 최적화 연간 1,400만 달러 운송비 절감 효과 BEST BUY는 북미지역 가전제품 유통업체로 2004년 기준 매출액이 245억 달러에 달했다. 물류거점은 2004년 현재 미국내 Distribution 센터 8개, Cross Dock 14개, Return 센터 2개, Consolidation 센터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장수는 757개다. BEST BUY가 이렇게 광범위한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지속적인 유지와 확장성을 확보하고 있는데에는 지난 2001년 구축한 i2 TMS의 역할이 크다. BEST BUY는 Collaboration(리드타임 단축, Visibility 확보), Reduce Expense(안전재고 감축, 운송중인 제품의 루트 수정), Optimization(Inbound Freight 최적화, 운송사 선정) 등 3가지 분야에 목표를 정해 단계적으로 i2 TMS를 도입했다. i2는 이런 기대에 부응해 BEST BUY의 수배송 Demand와 Supply 전분야에 걸쳐 최적화된 Planning 솔루션을 적용했다. BEST BUY는 이같은 TMS 도입으로 운임절감 20.6%, Backhaul 효율 증가 21% 등 총 33%의 운송비 절감을 이뤘다. 특히 TMS 구축 후 9개월만에 1단계 투자비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회수, 지금도 연간 1,400만 달러 가량의 운송비를 절감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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