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자물류 / 3PL 업체간 ‘제살깎기식’ 저가 경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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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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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시장 동향3PL 업체간 ‘제살깎기식’ 저가 경쟁 종물업 인증기준 상반기중 확대할 예정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지만, 단순히 수배송 아웃소싱에만 그치는 경우가 많아 화주의 인식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공개경쟁 입찰이 일반화되면서 업체간 저가경쟁이 증가하는 추세다. 6월호 특집에서는 이러한 3PL 시장 동향 및 정부가 추진중인 종물업 인증 추진 경과, 3PL 업체 현황에 대해 살펴봤다. <편집자 주> ■취재 : 송세라 기자 물류 아웃소싱이 늘어나면서 제3자물류를 이용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이 물류비를 절감하기 위해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의가 최근 발표한 ‘2005 국내 물류서비스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업의 물류 아웃소싱 비중은 55.6%로, 이는 최근 4년 사이에는 21.8% 증가했으며, 지난 2003년 48.6%보다 7% 상승했다. 그러나 수배송이 65.4%로 나타나, 지난 2003년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국내 물류아웃소싱이 부가가치가 높은 보관·재고관리(23.6%), 포장·유통가공(16.2%), 물류정보(12.3%) 보다 단순 수배송에 치우쳐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제3자물류 시장이 성장세를 지나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의 저가경쟁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물류를 아웃소싱하는 목적을 물류서비스 향상(12.1%)이나 신규 물류투자 절감(3.0%) 보다 ‘물류비용 절감(66.7%)’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화주가 비용절감에만 급급한 나머지, 서비스나 기타 제반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결국 가장 낮은 단가를 써낸 3PL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각 업체들은 출혈경쟁을 각오하고서라도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화주가 수의계약으로 3PL 업체를 선정하던 과거와 달리 공개경쟁 입찰을 통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오히려 3PL 업체의 제살깎기식 경쟁도 치열해졌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런 출혈경쟁은 결국 화주와 3PL 업체 모두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3PL 업체는 이윤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질 높은 서비스는 물론, 화주에게 약속한 서비스도 제공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화주가 3PL 업체를 불신하게 되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내 3PL 시장이 그 가치를 찾기 위해서는 3PL 업체가 출혈경쟁을 지양하고 파트너쉽에 기반을 둔 물류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물업 인증, 업계 이해관계 첨예하게 대립 한편, 지난해 물류업계의 큰 반향을 몰고 왔던 종물업의 경우, 일부 업계의 큰 반발에 부딪히면서 핵심 내용이 당초 취지와 많이 달라진데다 시행도 연기돼 업계의 관심이 초창기보다는 많이 시들해진 모습이다. 지난해 정부는 물류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물류사업을 복합적으로 영위하는 물류전문기업을 종합물류기업으로 인증해 물류시설 우선 입주 등 각종 혜택을 수여,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화물운송주선업, 복합운송주선업 등 주선업계를 중심으로 약 30만개의 중소물류업체 집단 도산으로 수십만명의 실업자 발생이 우려된다며 크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11월에 열린 국회 건교위는 종물업 인증제도의 법적 근거를 담고 있는 화물유통촉진법개정안(이하 화촉법개정안)을 심사보류했으며, 이후 ‘중소물류업체 피해방지책’을 마련해 12월에 법안심사를 통과시켰다. ‘중소물류업체 피해방지책’은 제도 시행시기를 1년 유예해 시장충격을 완화하고, 종물업 이용 화주기업 세제지원은 추후 보완하여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중소물류업체 참여가 활성화되도록 인증기준을 완화하고,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인증을 활성화하는 한편 전략적 제휴 지원안내 센터를 설치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에 따라 물류시장 활성화를 위해 종물업 인증과 같이 추진되던 화주기업 세제지원의 법적 근거를 담은 조세특례제한법개정안에서 관련 조항이 삭제됐다. 종물안 인증기준 완화, 중소기업 ‘환영’ 대기업 ‘반대’ 이에 대해 물류업체들은 자사의 입장에 따라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대형 업체는 인증기준 완화를 환영하면서, 전략적 제휴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즉, 제휴기업의 수를 많게 해 인정기준 충족이 어려운 소형업체도 종합물류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하고, 규모확대를 위한 동종업종간 제휴와 업종다양화를 위한 이종업종간 제휴가 가능하도록 해 기업간 연계가 용이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분교환방식 뿐 아니라 계약방식도 인정하는 등 제휴 구성을 용이하게 해 중소업체의 제휴 참여를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준 자체를 Knowledge와 Asset 기반 등 세부적으로 나누는 한편, 협업과 제휴를 통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면 중소업체도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제 지원의 경우, 국제물류는 이미 자가가 아닌 3PL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국제물류에 대해 세제를 지원하는 것은 세금을 낭비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이를 종물업으로 인증받지 못한 3PL업체에 지원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대형메이저 업체들은 메이저 업체를 키우겠다는 당초 취지와 다르게 정부가 중소기업들도 인증받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어, ‘종물업 인증’ 자체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애초 종물업 육성 방안의 핵심은, 공급자인 물류회사 위주가 아닌 수요자인 화주 중심의 지원정책을 강화해 화주의 능동적인 물류시장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물류비 개선 및 물류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과제로 수송/보관/하역 등 일괄적인 물류수행이 어려운 전통적인 물류산업의 시장구조를 과감히 개혁, 향후 3자 물류서비스 중심으로 원스톱 물류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일부 업계의 반발로 그 초점이 ‘대기업 중심의 육성정책으로 인한 중소업계 형평성 문제’, ‘2자물류와 3자물류의 갈등’, ‘자산형과 비자산형의 경쟁’ 등으로 흐려지기 시작해, 중소업체까지 모두 포용하려는, 의미없는 법안이 되어버렸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중소기업간 전략적 제휴의 경우, 계약방식이 아닌 지분 교환방식으로 이종업체간의 업무제휴만을 인정하고 공동브랜드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등 다시 인증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인증기준을 둘러싼 업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수도권·충청권 등 전국 커버하는 광역센터 기능혀 있어, 정부안 확정시 업계의 요구와 반발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정부는 교통개발연구원에서 지난해 말 작성한 인증기준 초안(표 참조)을 바탕으로, 건교부, 해수부 등 관계기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중이다. 관계 부처·업계 의견 수렴중, 상반기내 정부안 확정할 계획 관계부처간 최종검토를 거쳐 일부 항목을 수정해 상반기내로 정부안을 확정하면, 업계를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종물업 인증은 관계부처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고 인증심사대행기관에서 10인 이내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할 계획이다. 내년초 제도가 시행되면 수십여개의 기업이 동시에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복수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심사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해 2006년 건교부 제도운영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자가물류의 아웃소싱을 유도하기 위해 종합물류기업에게 물류업무의 70% 이상을 위탁하는 화주에게 위탁물류비의 2%를 향후 3년간 법인세액에서 공제하는 세제지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조세특례제한법개정을 추진했으나, 화촉법개정 지연으로 제도 도입이 불확실해지자 재경위는 입법일정상 해당조항 심사를 유보한 상태로 조특법을 개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화주기업 세제지원의 정책효과에 대한 불확실설이 대두되는 등 이론적 근거가 미약하고 국내외 유사사례가 없으며 관련 연구도 미흡한데다, 화주기업의 자가물류 아웃소싱 효과는 없이 기존물량만 이동하거나, 물량이탈에 직면한 기존 물류업체들이 가격인하로 대응할 경우 물량이동 효과는 없이 전체가격만 인하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재경부 주관아래 상반기내 세제지원 효과에 대한 전문용역을 수행해 이론적 근거마련 및 보완여부를 검토하고 하반기에 용역결과를 반영해 재추진한다는 입장이다. ②업체현황 중국 물류시장 급성장, 중국내 거점 확보에 박차 3PL시장 성숙기 진입, 사업다각화·틈새시장 모색 현대택배 3PL 전용 물류센터 건립 추진 TMS·글로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계획 현대택배는 사업 영역을 크게 택배, 글로벌사업, 3PL로 나누고, 3PL의 경우, 단순한 물류활동 수행이 아닌 다양한 물류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춘 Solution Provider의 역할을 통해 경쟁 업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통제 중심의 다양한 물류서비스 제공 △내수와 수출입을 포괄하는 Global 서비스 제공 △고객사의 물류현황을 진단/평가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 제공 △새로운 정보기술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력 강화 △전략적 제휴, M&A 등을 통한 분야별 경쟁력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고객의 특성에 맞는 특화된 물류센터와 체계적인 배송망을 갖추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공동물류, 저온물류, 국제 3PL 및 조달물류대행과 설치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화장품, 제약, 의류 등 국내 대리점 및 유통판매처에 적시 납품을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공동배송망을 이용해 납품서비스를 하는 공동물류를 비롯해, 온도관리가 필요한 냉장, 냉동, 신선식품을 생산 또는 판매하는 고객에 대해 보관, 피킹, 배송, 반품수거까지 서비스하고 있으며, 가구, 가전제품 등 설치가 필요한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에 대해 배송 및 설치 대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물류·저온물류·국제 3PL 등 다양한 물류서비스 제공 또한 중공업, 자동차제조업, 건설업 등의 조달물류 및 화학업종의 물류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조기업의 정보시스템과 연동되는 순회배송 및 배송센터 솔루션(Hispool)을 기반으로 조달물류현황 Tracking을 구축, 화물처리관제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 동남아, 중국, 미국, 유럽 등 해외에서 제품을 수입 또는 생산하는 업체의 현지 창고관리, 해상운송, 통관, 컨테이너 운송 및 문전배송까지 일괄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글로벌사업은 해운과 항공, 육상운송으로 나뉘어져, 해운서비스는 세계 각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컨테이너와 BULK 및 각종 프로젝트 화물 등 다양한 형태의 화물 수출입에 관련된 서비스를 통관 등을 포함해 일괄제공하고 있으며, 항공서비스는 해외 180여개 포워더 및 80여개 항공사와 파트너 및 운송계약을 맺고, 국내외 화주로부터 위탁받은 각종 수출입화물에 대해 다양한 항공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육상운송은 기업의 일반화물 및 특수화물 운송, 컨테이너 운송 등 다양한 형태의 운송서비스를 통해 기업고객의 물류비용 절감, 물류효율화, 물류합리화 등을 추구한다. 3PL 사업에서는 최적의 SCM을 기반으로 저원가, 고품질의 최상의 물류서비스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편, 현대택배는 지난 2002년에 EXE의 WMS를 도입, 물류센터 내 위탁받은 고객화물에 대한 ASN(Advanced Ship Notice, 입고예정정보) 및 입고, 보관, 출고, 피킹, 재고, 크로스도킹 등을 통해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TMS, OMS, OLAP(Online Analitical Processing, 다차원정보분석시스템) 등의 다양한 시스템들을 제공한다. 현대택배는 이러한 정보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사에게 조달물류, 보관물류, 판매물류, 국제물류 등을 통합적으로 관제할 수 있는 LICS(Logistics Integrated Control System, 물류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중에 있다. 홍보팀 박병준 대리는 “LICS 구축이 완료되면 고객사들은 자사 전반의 물류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돼 효과적인 경영판단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순회배송 물류시스템 적극 개발 현대택배는 현재 현대중공업, D&SHOP, 농협, 리빙아트, 신원에벤에셀 등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울산 현대중공업의 경우, 기존에는 전담 사내물류 시스템이 없어 각 아웃소싱 업체에서 납품이나 자재운송을 위해 월 약 1만 4,000대가 출입해 사내 교통난까지 야기될 정도였다. 그러나 현대택배가 조달물류업무를 대행하고 나서부터는 납품운송이 공동화되면서 납품업체들의 물류비가 절감됐으며, 납품업체 차량으로 인한 교통체증 및 납품과 관련된 업무 장애가 해소되고 리드타임도 크게 줄어들었다. 박병준 대리는 “울산 현대중공업 물류시스템은 공동물류중 공동수배송에 주력을 둔 모델로, 기존의 크로스도킹 개념의 물류방식이 아니라 중간 취합 단계를 거치지 않고 픽업해 바로 적시적소에 배송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는 납품운송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화주의 안전재고율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효과를 발생한다. 현대택배는 공동순회배송 물류시스템을 적극 개발해 향후 3PL 조달물류 모델로 삼아 추가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및 프로세스 재정비, 통합물류서비스 제공 계획 현대택배는 최근 중국과 개성공단 물류서비스를 통해 매달 10%씩 신규고객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통합서비스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PL 전용물류센터 4곳을 국내에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며, 중국내 상해와 천진에도 전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수배송업무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한 최적화 기능 및 모바일 기기를 통한 시스템 활용 기능 등이 포함된 3PL 부문 TMS를 구축하기 위해 최근 TFT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유비쿼터스 시대를 대비해 웹 기반의 정보시스템 및 무선정보기기를 이용한 물류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내수와 수출입을 포괄하는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수출입 통관·검역·해상운송·컨테이너 운송·해외 창고관리 등의 물류현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할 수 있는 글로벌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해외소싱 또는 수출 위주의 기업들에게 수출 위주의 기업들에게 수출·수입관련 물류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물류비 절감 및 화물사고 발생시 책임소재를 단일화해 수출입 물류서비스의 신속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박병준 대리는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각각의 물류기능들이 통합된 시스템 및 프로세스로 재편하여 개별 고객사에게 통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복합물류 임대위주 사업 지양, 3PL시장 본격 진출 2007년까지 200억 규모 IT 투자 계획 한국복합물류가 3PL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로 편입하면서 회사를 재정비한 복합물류는 기존 임대위주의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모델을 다각화하기 위해 비투로지스와 신사업 프로젝트를 약 6개월간 진행한 결과, 3PL 시장이 전망이 있다고 판단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일부 영세업체를 모두 정리하고, IT 투자와 조직혁신을 하는 등 3PL 사업을 위한 기반구축에 나서고 있다. LRP·LSP로 구분해 업종별 물류서비스 제공 한국복합물류는 현재 수행중인 그룹내 인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조달에서 반품/회수에 이르는 SC 전반에 걸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크게 LRP(Logistics Resource Provider)과 LSP(Logistics Service Provider)로 구분해 각 업종별 화주에 맞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 LSP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수행을 위해, SC 전과정에 걸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달~판매 본원적 물류서비스, 공급망 기획/재고전개 지원의 역할은 물론 고객사별 맞춤형 서비스인 전용 물류센터, 신재고관리 기법, 가공작업, 역물류, 공동수배송 등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컨설팅/운영/IT의 결합으로 신 IT 기술의 주도적 결합, 제안형 물류서비스 혁신을 유도할 예정이다. LRP 영역에서는 LSP 관련 인프라부문 자원관리의 고부가가치 사업화를 위해 자원관리부문의 부가사업화, 자원수급관리 서비스 개발을 진행중이며, 자산활용 최적화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보유/위탁자산 통합관리서비스, 맞춤형 자원수급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장기적으로 자산관리부문의 컨설팅/IT 역량, 자산관리부문 DB/포털 구축을 통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조직을 구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3PL사업팀 이만조 팀장은 “각 영역별로 필요한 자원과 상세 To-Be 과제 각각에 대한 정보시스템 요건, 기대효과를 도출한 상태로,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조직내/외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ERP·WMS 등 정보시스템 구축 활발 한국복합물류는 2007년 말까지 200억 규모의 대대적인 IT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만조 팀장은 “다양한 업종의 화주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군포터미널의 중/소규모 3PL 화주를 대상으로 WMS를 구축, 기본적인 입출과 보관기능 외에 철송, 보세기능을 추가해 지난달부터 ASP로 제공, 복합화물터미널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추후 서비스과정에서 발생하는 화주들의 특화된 니즈와 내부 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전국 모든 거점의 다양한 업종의 화주를 대상으로 창고 임대에서부터 종합물류서비스까지 지원할 수 있는 WMS를 별도로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부 자원관리 및 고객관리, 서비스 극대화를 위한 ERP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삼일회계법인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기존 임대사업의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주력산업으로 추진중인 3PL 및 신 사업의 성장기초를 다지기 위한 포석으로, SAP R/3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만조 팀장은 “현재 To-Be까지 진행됐으며, 8월부터는 본격적으로 ERP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와 양산에 각각 11만평, 10만평 규모의 복합화물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복합물류는 최근 장성터미널에 화물의 입출고, 상하차, 보관, 분류 등의 작업이 가능한 배송센터(DC, Distribution Center) 2개동과 화물취급장(CDA, Cross Docking Area) 3개동을 개장했으며, 배송센터 6개동과 화물취급장 4개동 CY 3만평으로 이루어진 중부터미널을 2008년 운영을 목표로 개발하는 한편, 기존 군포복합화물기지를 확장할 계획으로 있다. 이외에 공항만 거점 장기적 개발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3단계로 나눠 3PL시장에 진출 현재 금호타이어, 두산 동아 등 11개 업체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복합물류는 제품별, 영역별, 채널별 특성과 시장접근 용이성, 제공서비스 상품 등을 기준으로 3단계에 걸쳐 3PL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우선 식음료/생활용품 등 소비재산업을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해 기반을 구축하고,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유통산업 중 프랜차이즈를 위주로 물류서비스 사업을 확장 및 강화하며, 최종적으로는 전자 및 자동차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만조 팀장은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기 정보, 조달, 판매 등의 실무경험이 있는 컨설턴트 출신 인원들로 3PL사업팀을 구성했으며, 내부역량 강화를 위해 전직원이 물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복합물류는 올해 경영전략을 ‘제2의 창업’과 ‘신뢰확보’로 정하고, 임대사업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서비스제공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진 해외 네트워크 확장으로 글로벌 물류기업 발돋움 국내 ‘5대 산업군’ 선정, 특화된 서비스 제공 본격적으로 3PL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한진의 행보가 두드러진다. 한진은 초우량 글로벌 3PL그룹이라는 비전하에 3PL 사업의 핵심역량을 ‘물류솔루션’, ‘다양한 물류서비스’, ‘물류네트워크’로 설정하고 IT, 컨설팅 등 전문가들의 물류솔루션 제공과 육해공을 망라한 원스톱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부로 대팀제로의 조직 개편을 통해 3PL 사업팀 산하 5개 그룹을 신규 편성, 전략그룹, 운영그룹, 고객지원그룹, 영업1, 2그룹의 Line up을 갖춘데 이어, 종합물류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인재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약 430억원을 들여 2만 5,000평 규모의 GM대우 KD(Knock Down)센터를 인천항내 4부두에 설치, KD센터 운영 및 유통가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KD센터가 2006년 중반 운영을 개시하면 연간 10만TEU에 해당되는 차종 60만대 분량의 차량부품이 재포장돼 11개 국가로 수출될 예정이다. 중국에 합자법인 설립, 중국사업 확장 계기 마련 한진은 미국과 중국, 일본에서의 해외거점을 구축하면서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등 글로벌 물류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미주와 중국에서의 물류서비스를 활발히 진행하거나 개발중에 있다. 우선 한진은 지난 93년 설립한 미국출자 현지법인 HJI를 기반으로 미주 지역의 운송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rucking 시장에도 진출, 42피트 컨테이너 차량을 구입해 노선을 늘여가고 있으며, 약 4곳에 터미널을 확정하는 것은 물론 허브공항을 기점으로 인/아웃바운드 화물처리를 할 계획이다. 3PL 2팀 신환산 부장은 “미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중 현지 직원없이 에이전트 계약만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국제택배를 하고 있는 LA 지점과 같은 역할을 하는 영업소를 더 늘려 한국 기업과 연계해 영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2002년부터 상해, 대련, 천진, 위해, 청도에 영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현지에 합자법인을 설립해 이달안으로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신환산 부장은 “중국에 진출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업체가 유통망이나 물류망을 갖고 있지 않아 이를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중국 현지 물류사정이 굉장히 취약해 높은 리스크를 부담하고 있다”며, “한진의 중국 진출로 화주가 믿고 맡길만한 업체가 생겼다”고 밝혔다. 한진은 합자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 업체가 가장 많이 진출한 산둥성에 거점으로 중국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물류전문가 양성해 맞춤물류서비스 제공 이외에, 수출입 컨테이너화물 및 벌크화물 운송, 항공 및 해상 포워딩, 항만하역, 국제택배 등 복합 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일본 등의 외항 부정기선 해운사업에도 진출해 있다. 한진은 글로벌 물류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해외 물류거점 확보와 함께, 물류전문가 양성이 시급하다고 보고, 산업별/지역별 전문가 및 물류전문컨설턴트를 양성하는 ‘Advanced 3PL Education Program’을 지난 3월부터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직원 개개인의 역량별로 차별화된 교육계획에 따라 온/오프라인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커리큘럼 중 핵심 부분인 물류전문과정은 3단계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현지에서 경험을 쌓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일년간 미국, 일본, 중국 등에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한진의 이같은 전문가 양성 정책은 화주에게 맞춤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화주에게 맞는 프로세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진단할 수 있어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의 생각이다. 신환산 부장은 “중국의 경우 주 1일 성에서 단전시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전에 알지 못하면 그로 인한 회사의 손실이 엄청날 수 있다”며, “이런 응급상황을 사전에 미리 알려주고 이런 경우 어떤 프로세스를 도입해야 하는지 컨설팅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지역별/산업별 물류전문컨설턴트가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류거점 인프라 확보, 정보시스템 업그레이드 한편, 국내 3PL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고히 하고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시장매력도 및 서비스역량 등을 고려해 5대 산업군을 선정, 해당 산업군내 고객사 확보를 위해 영업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동차 관련산업, CPG 등의 전략산업군내에서 여러 고객사와의 구체적인 업무진행이 이뤄지고 있어, 조만간 그 성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환산 부장은 “전략적으로 선정한 5대 산업군에 대해 제대로 된 서비스 상품을 만들어 필요하면 투자로 같이 할 수 있을 정도의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3PL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진은 앞으로 저가경쟁을 지양할 예정으로, 이런 방침이 왜곡된 3PL 비즈니스 형태를 바로잡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외에, 한진은 현재 신규시설투자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TFT가 별도로 조직돼 운영되고 있을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거점 인프라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신규 인프라 개발 및 기존자원 효율화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항에 위치할 KD센터 외에, 오는 8월 완공예정인 8,000평 규모의 인천복합물류센터를 비롯해, 내년 5월 최첨단 물류설비를 갖춘 1만 5,000평 규모의 대전물류센터가 완공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 역시 지난해 CIO 영입을 필두로 IT기획파트의 기능을 강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한진은 WMS와 OMS와 TMS 기능을 갖춘 DLS(Digital Logistics System)를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WMS는 재고관리 및 입출고 관리 등 창고운영 제반 기능을 지원하며, DLS는 운송, 하역, 보관 등의 작업별로 통합된 프로세스를 정의하여 계획에 의한 운영관리와 실시간 업무처리 및 추적이 가능하다. 특히 표준화된 연계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채널흡수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객사와의 빠른 시스템 안정화를 가능하게 한다. 경영기획실 김철민 과장은 “오랜 물류운영경험에 따른 운영노하우와 긴급상황 대처방안 등이 시스템 내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과 자체개발 인력에 의한 지속적인 제작, 개조 및 사용통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며, Data interface를 조정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패키지 시스템에 비해 빠르기 때문에, 고객사의 3PL서비스 도입시 빠른 안정화가 가능하다”며, “전국 11개 거점에 HELP DESK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 장애 발생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진은 올해 약 130억원을 투자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통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만큼 글로벌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IT를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현재 PI(Process Innovation) 작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국내 3PL 매출 목표 4,000억원 지난해 약 3,600억원의 3PL 매출을 올린 한진은 올해 국내물류부문에서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전략, 영업, 운영부문에서 3PL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계획이다. 영업측면에서는 전직원이 3PL Sales lead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기 위해 정기적으로 3PL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지난 3월에 1차로 본사 그룹장 및 지점장 65명을 대상으로 가상 기업에 대한 물류제안 자료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프로젝트와 외부 전문가 초빙을 통한 산업별 물류특성 및 고객사 물류진단에 대한 교육과정 등을 체험토록 했다. 김철민 과장은 “워크샵은 사내 모든 부서의 영업 응대력을 강화하고 조직내 영업정보 교류를 통한 유기적 정보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운영측면에서는 한진물류연구원과 공동으로 중단기적 3PL 거점 확보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국내외 선진물류현장 견학을 실시해 운영거점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신규 3PL 고객사 유치시 초기 빠른 안정화를 위한 일련의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금년 주요과제로 세워놓고 있다. 대한통운 전국 38개 거점·철도·항만 등 물류인프라 확보 ‘KE Global IT Network’로 국제적 물류서비스 제공 대한통운은 전국 38개 거점, 철도와 항만 운용권 등을 기반으로 현재 효성 및 한글라스의 원료조달서비스, 벽산 및 신무림제지, LG 다우에 3자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무림제지의 경우, 대한통운이 인/아웃바운드를 맡아, 마산항에 펄프 등의 원자재가 들어오면 이를 전주공장으로 이송,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품은 광양이나 부산으로, 내수는 철도를 이용하고 있다. 특히, LG 다우는 회사설립 초기부터 대한통운이 물류를 전담해오고 있다. 지난 1999년 LG화학과 세계적 화학 회사인 DOW Chemical이 합작으로 설립한 LG 다우는 물류관련 조직이 전혀 없이, 생산 및 판매에만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물류센터 건립, 장비 등 LG 다우의 물류를 처음부터 세팅했으며,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모두 담당한다. 국제영업팀 윤경만 과장은 “수출의 경우, 원산지 증명서 등 수출입 관련 서류 전부를 대한통운이 처리하는 등 LG 다우가 생산 및 판매계획을 알려주면, 그 계획에 맞춰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진정한 의미의 3PL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통운은 지난 2001년 개발한 3자물류시스템인 글롭스(Glops, Global Logistics Providing System)를 확대 적용, 국제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SCM 시스템 ‘KE Global IT Network’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항공수출입, 해운수출입, 창고관리, 육상운송, 문서메일링, 국제특송 등을 모두 관리하는 통합물류서비스시스템으로, 이를 통해 국내외를 망라하는 물류서비스는 물론, 해외 11개 거점에서 이루어지는 외국간 거래까지 모두 관리할 수 있게 된다. ‘KE Global IT Network’ 구축 프로젝트는 오는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삼영물류 물류비 변동비화 등 차별화된 경쟁력 갖춰 웹기반 물류정보시스템 ‘P-WLIS’ 이달중 오픈 지난 1988년부터 제3자 물류업, 공동물류사업, 복합운송주선업, 화물자동차운송사업 등을 하고 있는 삼영물류는 28개 물류센터와 460여대의 차량, ISO 9001:2000을 통한 물류표준화를 바탕으로, 상품의 순회집하, 물류센터 입고부터 보관, 재고관리 및 물류가공, 출고, 배송, 정보의 피드백까지 물류 전과정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화주의 물류업무 전체를 대행할 수 있도록 도매배송업무, 상품발주업무, 물류정보, 재고보충, 자동재주문, 제품조립 및 긴급조달품의 구매 후 배송업무까지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빠른 의사결정 위해 물류현장에 권한 위임 삼영물류는 다른 물류업체와 달리, 현장에 결정권을 이행하고 이를 매뉴얼화 시키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물류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는 고객의 불편 및 클레임으로 발생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QR시스템을 통해 본사의 결재부분을 단순화시켜 현장에 많은 권한을 위임하고 있는 것이다. 삼영물류는 이러한 QR시스템을 통해 현장의 책임 물류서비스 체계를 정립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클레임에 대해 최단시간 100% 처리원칙을 지키고 있다. 현장에서의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는지는 사업장별 업무 평가시스템을 통해 연 2회 평가하고 있다. 고객만족지수, 일반관리지수, 인력관리지수, 배송관리지수 등 항목을 세분화해 물류서비스와 생산성을 동시에 평가한다. 또한 국내 물류사업을 시작한 이래 물류비를 인력 한 명당, 차량톤급별로 정산하는 기존의 고정비 형태의 물류비 산정 방식을 변동비로 산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박스 유형별, 배송거리당 운임 체계를 도입하고, 화주의 상품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물류비로 정산받는다. 이같은 물류비의 변동화를 통해 화주의 계절적 물량편차, 월간 물량편차, 주간 및 일간 물량편차뿐만 아니라 거래처 유형별 물량편차 및 제품의 특성상 물량 편차를 삼영물류가 감수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함으로써 물류장비 및 인원을 최적화하고 있다. 이외에 삼영물류는 인적 경쟁력이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연간교육계획에 따른 물류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사외·사내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개인의 능력과 자질에 맞춘 직무능력 향상교육프로그램도 꾸준히 개발하는 등 내실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 문화 및 업종별 물류를 이해하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직원에 대해서는 개별 및 집단교육을 통해 물류업무 효율화 및 고객 서비스 만족을 위한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사업장별 설문조사 등 주기적인 평가를 통해 포상 및 보상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삼영물류는 이처럼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현재 진로, LG아워홈, 월마트, 미니스톱, 바이더웨이 등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0년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진로의 경우, 1개 센터부터 시작해 현재는 11개 센터를 이용하고 있다. 진로가 곧 매각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상근 사장은 “위기는 곧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현재까지 물류에 있어 별다른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남동공단 물류공동화 사업 진행 현재 남도공단 물류공동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삼영물류는 앞으로 공동물류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상근 사장은 우선 아이템을 가구로 정하고 지방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달초에는 기존 정보시스템인 WLIS를 업그레이드한 P-WLIS(Power-Web Logistics Information System)을 오픈할 계획이다. P-WLIS는 화주에게 물류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웹기반 물류정보시스템으로, 화주가 물류회사의 각 물류센터에서 위탁보관중인 상품의 입고현황, 반품, 재고, 출고, 배송, 인수자 확인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직접 웹 상에서 조회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제공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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