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oMat 2005 / 8,400여평에 H/W·S/W 700개 업체 참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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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①시카고 물류전(ProMat 2005)8,400여평에 H/W·S/W 700개 업체 참여 RFID업체 참여 증가, 중국업체 출품 꾸준 글 : 모덕천 기자 본지는 지난달 9일부터 16일까지 물류업계 참관단을 이끌고 세계 3대 물류전의 하나인 ProMat 2005를 다녀왔다. 참관단은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 북관에서 열린 전시회를 둘러본 후 현지업체인 GURNEE MILL MALL, FedEx, COSTCO를 견학했다. 이중 1부 ProMat 2005, 2부 FedEx, 3부 참관기로 나눠 소개한다. <편집자 주> 지난달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린 ProMat 2005는 8,400여평의 전시공간에 지게차, 컨베이어, 랙, 파렛트 등 하드웨어 장비와 WMS, SCM 등 소프트웨어 업체 700여곳이 제품을 출품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통적인 물류기기와 더불어 최근 몇 년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RFID관련 업체의 참여가 늘었다. 주최측에 따르면, 올해부터 월마트가 RFID를 도입하는 가운데 관련업체들의 전시회 참여도 전회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시회에서는 처음으로 RFID Knowledge Center가 운영됐다. 또한 전시회는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파렛트와 컨테이너 등이 다수 출품돼 리사이클링 물류장비도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이번 전시회는 전회에 이어 꾸준히 제품을 출품한 중국업체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중국 지게차 메이커의 전시회 참여는 중국 내수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를 알리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였다. 한편, 전시회 기간동안에는 주최측에서 다양한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출품업체가 마련한 간담회 등이 열렸다. 전시회에 출품업체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Airtrax 전방위 리프트 트럭(ATX300) SLIDWINDER ATX-300은 48볼트의 AC 파워 시스템과 다양한 리프트 스피드, 다양한 주행 속도(최대 6.2 mph), 탁월한 시야확보, 인체공학적인 조이스틱 통제로 운전자에게 최고의 안락함을 준다. ATX-300은 다차원의 기술과 사륜 구동 시스템이다. 이 독특한 조합은 ATX-300이 최고의 운전과 제동을 하게 한다. 각 바퀴는 높은 힘과, 1개의 특별하게 디자인된 폴리우레탄으로 덮여진 바퀴와 강철 중심축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조이스틱 통제는 운전자로 하여금 차량의 모든 작동을 가능하게 한다. ATX-300은 단순한 조이스틱의 조작으로 360도를 선회할수 있다. 또한 조작이 손 쉬워서 단 몇분 안에 이 통제 시스템을 배울 수 있다. ■문의전화 : 609-567-7088 홈페이지 : www.airtrax.com KONSTANT PRODUCTS KONSTANT LOAD DRAWERS KONSTANT LOAD DRAWERS는 네 개의 주요한 요소인 Drawer, 밑부분, 손잡이, 안전장치로 구성되어 있다. 손잡이를 90도로 비틀어 떼어낸 후 밖으로 끌어주면 Drawer의 움직임을 통해 쉽게 움직인다. drawer는 안전장치 없이도 유용하다. drawer는 8개의 바퀴로 구성돼 있으며, 선반의 안과 밖으로 쉽게 움직이게 할 수 있다. 또한 밑부분과 상호 작용하는 숨겨진 막대는 정확한 위치를 가능하게 한다. 손잡이를 가진 이 제품은 사용자가 drawer를 움직여서 원하는 위치에 놓게 할 수 있다. 또한 손잡이는 Drawer를 통해 움직였던 장소에 고정되도록 잠금장치로도 이용된다. 이 제품은 안전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선반으로부터 물건의 위치를 통제하고 제품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준다. ■문의전화 : 847-966-6011 홈페이지 : www.KonstantProducts.net FASTPIC systems FATPIC IC(재고관리시스템) FastPic IC는 재고의 안정성과 정확성을 찾아내면서, 완벽한 재고관리를 해 준다. 또한 증가된 생산성 수준, 재고순서를 제공한다. 재고의 단계는 부서, 작업장, 조작자, 시간 등에 의해서 관리할 수 있다. 역동적인 재고관리 툴을 통해 바닥과 상부 공간의 활용을 극대화시킨다. Fastpic IC Key는 이윤을 증가시킨다. 아울러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처리능력을 향상시켜 노동력을 경감시킨다. 이 시스템의 세부적인 보고는 최대의 효율성을 증가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Fastpic IC Key는 명확한 재고 추적을 통해 조직에서 올바르지 않은 구매 결정을 경감시키고, 오래된 재고를 없애준다. 단순화된 파트의 숫자 기입을 통해 작업자의 실수를 줄이고 정확성의 수준을 99.99%까지 강화시킨다. 또한 생산성의 향상과 공간 활용을 극대화시켜 준다. ■문의전화: 207-854-8663 홈페이지: www.FastPicSystems.com Aerotec 공기 교체 시스템 과학적으로 입증된 공기 교체 시스템은 트레일러의 전 공간을 순환시키는 효과적인 파이프를 통해 직접적 이면서도 난류와 같은 공기를 만들도록 공기 역학적으로 디자인됐다. 이에 따라 공기 교체 시스템은 계속 새로운 공기를 안으로 흡입시키고, 오래된 공기를 밖으로 빼내어준다. 즉 완전히 새로운 공기로 바꾸어주기 때문에 트레일러 안이어도 더욱 안락하고 생산적인 환경에서 일을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칼날모양의 팬은 큰 깔대기 모양으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다. 이는 공기의 테스트 조건이 없을 때에는 매우 이상적이지만, 트레일러와 같이 사방이 둘러싸여진 공간에서 저온일 때에는 실용적이지 못하다. 기존 전통적인 방식의 공기 배출 방식은 트레일러에 압력을 주어서 새로운 공기로 바꾸어주지 못하고,좋은 작업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한다. 공기 교체 시스템은 전통적인 방식의 칼날 팬보다 에너지 사용을 절약하고, 75%의 공간을 줄일 수 있으며, 안전하고 조용한 조작을 할 수 있으며, 값비싼 팬의 교환이 필요 없는 분리 방식 디자인을 채용했다. ■문의전화: 866-235-7468 홈페이지 : www.dlmanufacturing.com RidgURak PushBak Push-Bak 저장은 매우 높은 밀도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Push-Bak 저장의 밀도성은 드라이브 인 저장 방식과 같지만, 모든 레인에서 언제든지 접근할 수 있다. 어떤 레인이라도 통로로부터 어떤 다른 인접한 위아래 레인의 영향없이 100% 채울 수 있다. Push-Bak은 마지막에 적재한 것을 처음으로 가져가는 역전 흐름 저장 시스템 원리(LIFO)로 조작될 뿐 아니라, 선입선출로 재고를 순환시킬 수 있다. Push-Bak 저장은, 초기 구축비용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드라인브 인 방식보다 두가지 이유에서 적은 비용이 들어간다. 첫째는 다중의 조작 때문이고, 둘째는 같은 양의 저장을 할 때 드라인브 인 저장보다는 더 적은 공간에 재고를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Push-Bak은 올바르게 사용되었을 때 90%의 효율을 제공해준다. ■문의전화: 814-725-8751 홈페이지: www.ridgurak.com Toppy Toppy pharma Toppy pharma는 최대 1000×1200mm 크기의 받침판으로 1000kg까지 짐을 싣고 회전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시스템이 전자공학적으로 통제되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재충전 밧데리에 의해서 전기적으로 동력을 얻는다. 최대로 허용된 높이는 표준 기준으로 1300mm(받침 포함)이거나 1550mm(받침 포함)이다. ■문의전화 : 860-693-6971 홈페이지 : www.toppyamerica.com WilDECK Delta 리프트 능력은 998㎏과 1,996㎏이고 리프트 속도는 15fpm(standard)이다. 캐리어 승강구의 표준 치수는 가로 5’~0”, 세로 5’~0”, 높이 6’~6”이다. 조작면은 열려지고 비조작면은 얇은 금속이다. 캐리어 승강구의 지붕은 그물모양의 금속판으로 만들어졌다. 운반은 리프트구조물과 주변의 둘러싸여 연결된 두개의 금속 튜브사이로 이동된다. 사면은 VRC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고, 얇은 금속과 평평한 익스펜디드 메탈(그물 모양의 얇은 금속)의 결합으로 돼 있다. 출입구는 VRC 도안으로 구성됐고 공장에 설치된다. 문들은 전기공학적인 연동장치로 이등분의 swing type이다. 모터는 2HP@ 998㎏의 능력과 5HP@ 1,996㎏의 능력이 있고 TEFC 브레이크 모터로 순간적으로 작동하는 전기적 브레이크스프링 셋을 사용한다. 나선형의 기어 감축기는 충분한 안전성을 위해서 일반적인 구동축, 스프로켓 그리고 독립적인 롤러 리프트 체인을 통해 힘을 전달한다. ■문의전화 : 1-800-325-6939 홈페이지 : www.wildeck.com MOVEX INNOVATION TrackO Track-O는 경사진 표면에서 1,000lbs 의 운송능력이 있다. .여러 개의 전원 옵션이 가능하지만, 12볼트의 밧데리로 사용했을 때 최대의 효율성을 낼 수 있다. Track-O는 더 빠른 선회를 위한 빠른 밧데리 재충전이 특징이다. 또한 안전을 위한 유, 무선 통제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적은 비용으로 유지할 수 있고, 다목적의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조작 버튼이 적어서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계단, 평탄하지 않은 표면,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다. ■문의전화 : 886-533-0376 홈페이지 : www.track-o.com Joloda Skate and Track Skate and Track은 손으로 올려지는 롤링스케이트로 특별한 트랙을 따라 움직인다. 최대한의 공간 활용이 가능하면서 상품에는 손상을 주지 않는다. 또한 전통적인 방식의 수작업에 의한 방식보다는 33% 빠르다. 아울러 손으로 제동이 가능하며 적은 수작업만을 요한다. 스케이트가 특별히 제작된 트랙에서 스스로 중심을 잡아서 움직이기 때문이다. Skate and Track은 받침, 슬림 쉬트, 프린트 롤, 드럼, 큰 상자, 캔, 콘테이너, 무겁고 큰 기계류 등을 다룰 수 있으며, 최소 2.5톤의 물건을 싣고 내릴 수가 있다. ■문의전화 : 44-0-151-427-8954 홈페이지 : www.joloda.com GBI Carrier Sorter 시간당 10,000의 패키지를 만들면서, 99.99%의 정확성을 유지한다. 패키지는 깔끔하게 내부와 외부의 상자로 운송되는 Lexan 캐리어로 운송된다.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선별에 대해 아주 효과적인 이 장치는 작은 패키지, 포장을 분류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전화: 954-596-5000 홈페이지: www.gbisorters.com EuroSort 소형제품 분류기 이 분류기는 아무런 손상 없이 책을 분류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책, 음악, 비디오들을 나르거나, 박스화 하거나 전문화된 운송을 위해 쌓을 수 있다. 또한 상품을 두개의 정리함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제품은 표준 분류 계획으로 박스 셋 분류를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410-363-6345 홈페이지 : www.eurosort.com KEITH Dock to Trailer System Dock to Trailer System은 물건의 적재, 적하 시간을 줄이고 도크 장소의 안정성을 증가시킨다. 또한 물건의 이중 조작을 줄여 조작 비용을 절감시킨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를 포함해 운반되는 물건, 특히 시간과 자원 활용을 극대화 시킨다. 또한 화물을 창고로 운반하는 과정을 통합함으로써 효율을 증진시킨다. 리프트 도움 없이 트럭에 화물을 실을 수 있고, 화물과 장비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화물을 트레일러의 입구에 빠르게 들여 보낼 수 있다. 받침대, 베일, 롤, 적재화물, 슬립 쉬트, 박스 등을 포함해 다양한 물건들을 나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조작을 하는 동안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게 안전장치가 돼 있다. ■문의전화 : 800-547-6161 홈페이지 : www.keithwalkingfloor.com Shockswitch Shockswitch RFID Shockswitch RFID는 출입통제와 신분증명을 위해 포크리프트와 통합된다. 사용자가 필요할 경우 단위들을 프로그램할 수 있다. 사용자는 초록색 조작 키나 ID 배지를 통해서 트럭에 접근할 수 있다. Shockswitch RFID는 사용자가 일하는 동안에 일어난 모든 일들을 알 수 있다. 만약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Shockswitch RFID는 그 사건을 기록하고 메일을 발송한다. 기록된 데이터는 무선으로 전송되어 네트워크나 로컬 PC에 저장된다. Shockswitch RFID는 다양한 무선 옵션이 가능하고(900㎒, 802.11b or 802.11b) 다양한 형태로 사용자의 접속이 가능하다(HID 접근, 적외선 바코드, i-button, Magnetic stripe). 또한 생산과 운영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잠금 기능이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그오프를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1-800-527-9497 홈페이지 : www.shockwatch.com ②FedEx Chicago Air Cargo Facility 1일 비행기 24회 운행, 11만 4,000패키지 처리 수작업으로 분류하면서 대부분 익일배송 서비tm 제공 참단관 일행은 일정 닷새째인 1월 13일 세계적인 특급 운송회사인 FedEx의 시카고 에어 카고 퍼실리티를 방문했다. 오헤어 공항 인근에 위치한 시카고 퍼실리티에 일행은 야간작업이 시작되는 시간에 맞춰 저녁 6시에 도착했다. 퍼실리티에서는 방문단을 위해 시카고 지역의 마케팅 매니저인 Mike Dick씨를 비롯해 2명의 인터내셔널 세일즈 매니저가 참석했다. 마이크 딕은 일행에게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라고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항공기 645대 보유, 215개국에 서비스 제공 이후 시카고 퍼실리티의 야간작업을 관장하는 스티브씨가 페덱스의 현황 및 시카고 퍼실리티에 대해 소개했다. 스티브는 “페덱스는 고객이 맡기는 문서 등 패키지를 빠르고 정확한 시간에 배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고 있다” “고객에게 패키지가 배달되기 전까지 어떤 상태로 어디에 있는지, 언제 도착할 것인지 리얼타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1971년에 설립돼 1973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페덱스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글로벌 본사가 있고, 중국의 홍콩,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토론토, 유럽 벨기에의 브뤼셀, 남미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일일 평균 310만개 이상의 패키지를 전세계 215개국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는 페덱스는 13만 6,000명 이상의 종업원과 4만 9,920여개의 지역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항공기는 645여대로 일일 1만 2,000톤을 적재할 수 있으며, 차량은 전세계에 약 4만 2,000대 이상을 운영하고 있다. 페덱스는 전세계 국민 총생산액의 90%를 생산하는 지역들을 통관서비스와 환불보장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서비스로 24(투데이)~48(넥스트데이) 시간 내에 Door to Doo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세계 거점 가운데 지난 1989년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시카고 퍼실리티는 주로 스몰 패키지 사이즈를 처리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미국내 지역으로 보내지는 패키지다. 시카고 퍼실리티의 면적은 약 8,000여평이고 433명의 종업원이 일하고 있다. 하루 평균 비행기 24대 분량에 11만 4,000패키지가 처리되고 있다. 18시부터 분류작업해 23시 15분까지 비행기 이륙 마쳐 시카고 퍼실리티 인근 지역에는 14개 스테이션이 있으며 고객이 배달 요청을 하면 가장 가까운 스테이션에서 패키지를 집하하고, 각각의 스테이션에 모인 패키지는 시카고 퍼실리티로 모이게 된다. 시카고 인근의 14개 스테이션은 동서로는 약 150㎞를, 남북으로는 약 225㎞를 커버하고 있다. 스티브는 “개인고객은 각 스테이션에서 소형 트럭을 이용해 집하하지만 물량이 많은 기업고객은 대형 트레일러를 이용해 패키지를 일괄적으로 집하해 스테이션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시카고 퍼실리티로 오는데, 이 같은 기업고객은 약 30개 정도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곳 퍼실리티에서 취급되는 대부분의 패키지는 넥스트데이 딜리버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퍼실리티에 모인 패키지들은 도크장에 하역된 후 컨베이어를 타고 먼저 3층의 프라이머리로 올라가 분류를 한 후 멤피스, 인디에나, 로컬, 투데이 등으로 분류된다. 분류된 패키지는 멤피스로 가는 것이 가장 많다고 한다. 컨베이어 인입부는 기업고객, 일반 스테이션, 위험물과 소형 트럭이 접안할 수 있는 3곳으로 나뉘어져있다. 도크장에서 출고장까지의 컨베이어 길이는 약 3㎞다. 패키지는 도크장에서 컨베이어를 타고 흐르면서 바코드 스캐닝을 통해 퍼실리티에 입하됐다는 것을 확인하지만, 인입부에서의 스캐닝률은 70% 정도다. 이는 바코드가 인쇄된 면이 스캐너가 인식하기 어려운 위치에 놓여 있는 것은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품의 입출하를 확인하기 위해 출하 전에 작업자가 다시 한번 스캐닝을 한다고 한다. 현재 시카고 퍼실리티의 분류작업은 인력에 의존하는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이에 대해 스티브는 “타 퍼실리티 같은 경우 자동분류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지만 시카고의 경우는 수작업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류작업은 저녁 6시부터 시작되지만, 퍼실리티에서만 분류작업이 이루지지는 않는다”고 스티브는 설명했다. 그는 “14개 스테이션에서 멤피스, 인디에나 등 목적지별로 1차 분류가 돼서 들어오는 패키지가 있는데, 그런 물량은 곧바로 비행기에 싣는다”고 말했다. 분류작업을 마친 패키지는 목적지별 비행기에 실으며, 저녁 10시 멤비스행을 시작으로 저녁 11시 15분까지는 모든 비행기의 출발이 끝난다. 한편 시카고 퍼실리티는 새로운 퍼실리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오헤어 공항의 케파가 한계에 다다라, 시카고 퍼실리티가 있는 위치에 새로운 활주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의응답 14개 스테이션에서 목적지별로 일부 분류가 돼서 퍼실리티에 들어온다고 했는데, 이곳에 들어오는 인바운드 물량도 14개 스테이션별로 분류가 돼서 들어오는가 아니면 여기에서 다시 분류를 하는가? 거의 대부분이 14개 스테이션별로 분류가 돼서 들어온다. 분류작업이 돼서 들어오는 패키지는 곧바로 각 스테이션으로 옮겨진다. 따라서 이곳 퍼실리티에서는 분류돼지 않은 일부에 대해서만 분류를 하고 있다. 비행기의 적재율은 어느 정도나 되나? DC-10 기종의 경우 최대 54톤까지 적재가 가능한데, 운영비용 등을 고려해 가급적 가득 채우는 것이 경제적이지만, 어떤 경우 패키지의 부피 때문에 47톤까지만 채우고 운항할 때도 있다. 적재율을 예상하기 힘들 것 같은데 적재율이 오버되는 경우는 어떻게 하나? 목적지별로 비행기 편수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데, 물량을 모니터링하는 팀이 있다. 따라서 물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비행기를 증편하다든지 멤피스에서 리라우팅을 한다. 모니터링은 수작업과 시스템중 어느 것으로 하는가? 시스템으로 한다면 중량과 부피중 어느 것으로 하는가? 중량과 부피 모두를 시스템으로 하고 있다. 각 스테이션에서 패키지를 집하할 때 제품에 대한 정보가 입수된다. 이러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가 비행기 지원을 받아야 할 경우에는 멤피스에 연락을 하고 거기에서 리라우팅을 한다. 비행기 배정은 멤피스 중앙통제센터에서 일괄적으로 하나? 그렇다. 이번 시카고 페텍스 퍼실리티 방문은 주한 미국대사관 상무성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지면을 통해서나마 감사드린다. 하지만 시카고 페덱스측의 사진촬영 금지로 현장의 모습을 담지 못했다. ③물류전 참관기 물류장비 기능·디자인 경쟁 물류시스템의 고효율을 위한 조건들 시카고로 떠나기 하루전날 밤 다음날 장시간비행에 대비도 할 겸 참가업체들 사이트나 관심있었던 업체 리스트를 다시 한번 보고 여행 가방을 챙기기 시작했다. 홀가분하게 떠나는 이번 출장에 조금은 흥분하고 있는 나를 느껴본다. 샌프란시스코일정의 취소로 개인적으론 약간의 실망감이 들긴 했지만 영업적인 여행이 아닌 나 혼자만의 여행이라는 약간의 흥분과 설레임에 젖어 새벽까지 여행전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이른 새벽 공항으로 출발했다. 공항에서 7박 8일 동안 같이 지낼 일행들과 어색한 첫 만남을 가졌다. 우린 예정보다 일찍 시카고에 도착했고, 잠깐의 여유시간에 필자와 룸메이트는 눈 가득 쌓인 시카고 거리를 헤치며 일주일간의 다리품 팔기를 시작하고 있었다. 전시 출품 장비 갈수록 디자인 세련돼 가 다음날 전시장으로 이동한 참관단 일행은 외국인 전용 등록 장소에서 등록하는데 시간을 좀 지체하고 각자 관람을 시작했다. 전시회에 관람 온 우리 일행은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크라운 한국법인의 Sales Manager이다. 간단히 말하면 물류장비 팔러 다니는 장사꾼이다. 전시회에 온 첫 번째 목적은 경쟁사들의 정보와 신제품을 보러 왔으며, 어떤 새로운 물류장비들이 나왔으며 앞으로의 물류장비 흐름을 알 수 있을까 하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 그리고 업체 견학에서 뭔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도 하고 있다. 또 같이 온 분들과의 정보교환이나 인관관계도 중요한 목적으로 생각한다. 그 외의 목적은 정신적 재충전, 관광, 쇼핑이지만 3년 전에 시카고에 왔었기에 관광이나 쇼핑엔 기대감이 별로 없다. 사실 한겨울의 시카고는 볼 곳이 별로 없다. 오전에는 전시장의 전부를 조금은 빠른 걸음으로 대강 둘러봤다. 전시장 내부가 커 생각보다 오래 걸렸다. 장비 업체(각종 지게차 종류들, 사이드로더, AGV, 로봇 등), 시스템 설비업체(자동분배, 컨베이어, 수평/수직 자동보관설비, 자동창고 등), 부품업체(휠,밧데리, 충전기 등), 정보통신관련업체(바코드, 소프트웨어 등), 일반제품들(랙, 파렛트, 버켓 등)이 출품되어 있었다. 점심을 간단히 먹고 특별한 것이 있나 찬찬히 돌아보기 시작했다. 경쟁사 지게차 업체들은 융하인리히, 하이스타, 예일, 도요타, 레이몬드 등 가지고 있는 자료 외에 특별한 것은 없는 듯하지만 몇 년 전에 비하면 장비들이 디자인 면에서 많이 세련되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좀 특이한 것은 삼방향트럭보다 사이드로더가 눈에 많이 들어왔는데, 휠 방식의 사이드윈더란 브랜드의 장비는 처음 보는 특이한 방식이었다. 향후 좀더 그 장비에 대해서 알아봐야 할 것 같다. 삼방향트럭도 16m까지 올라가는 장비를 볼 수 있었다. 지게차를 이용한 무인반송 대차들도 눈길을 끌었고 시스템 설비업체들의 규모 있는 데모설비들도 전시회의 중요한 볼거리 역할을 해주었지만, 그쪽에는 전문적인 지식이 짧은지라 국내수준보다 더 나아 보이지는 않았다. 다른 출품업체들도 국내전시회에서 볼 수 있는 수준 정도로 생각되며 밧데리나 파렛트, 버켓 등은 소재가 좀 다르고 일부는 좀더 고급스런 느낌을 받았을 정도였다. 다음날에는 점심때 시카고에 살고 있는 친구와 연락이 돼서 오랜만에 만나 점심을 같이하고 오후부터 전시장을 돌아보았다. 중국에서 자체브랜드로 출품한 지게차 업체가 중국의 세계시장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여주는 듯했다. 오늘은 사람들을 많이 관찰했다. 참여한 업체들도 다양했지만 관람객으로 온 사람들이 아주 다양했다. 아시아는 중국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았고 유럽에서도 많이 온 듯 보였다. 전시장은 사람들로 시작부터 마감시간까지 붐볐으며, 단순히 구경하러 온 사람들은 많지 않아 보였다. 전시회는 원래 참가업체나 관람자나 많은 준비를 하고 가야 얻는 것이 많은 법이다. 전시회를 참관하면서 좀더 많은 준비를 해왔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좀 남았다. 관련자로부터 이번 전시회가 2년 전보다 규모나 내용면에서 많이 축소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류전시회의 국내흐름이 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쇠퇴하고 있고 세계흐름도 점점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물류인의 한사람으로 아쉬운 생각이 들게 했다. 물류장비, 비용 투자대비 효율성 중요 다음날은 업체 방문에 나섰다. 아주 저렴하고 큰 쇼핑체인점인 GURNEE MILL MALL에서 간단한 회사소개 이야기를 들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 업체 방문이었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고 우리는 미국의 거대한 할인 체인점의 매장을 구경하고 쇼핑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다음날 저녁 우리는 방문 업체중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FedEx를 견학할 수 있었다. FedEx에 들어서자 먼저 철저한 보안 검색대가 우릴 맞이했다. 사진촬영도 안되고 너무 심하다는 생각도 좀 들지만 어떡하랴 미국인데... FedEx의 업무에 대해 설명해줄 실무 책임자를 기다리고 있는 중에 그곳 영업담당자들과 우리 일행은 모두 1:1로 명함을 주고받으며 인사를 했다. 담당자들은 일행을 아주 친절하게 배려해 주었고 이는 그들의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근무시간이 끝난 오후 6시 이후 영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도 않으면서 17명이나 되는 견학자들과 친절히 악수하며 명함 교환을 하는 3명의 영업 간부들은 아주 긍정적인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강의자가 오고 대략적인 FedEx의 소개 및 시스템 등의 설명을 듣고 현장으로 들어갔다. 현장에서 본 FedEx는 기대했던 만큼의 시설이나 첨단 설비는 없었다. 단지 넓은 장소에 커다란 컨베이어를 길게 연결해 놓았으며, 바닥은 볼베어링을 박아놓아서 중량물을 쉽게 이동시킬 수 있게 해놓았을 뿐이다. 운송물품에 대한 분류는 센서를 통한 자동 물품 인식을 하고 있었지만 거의 사람의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었다. 시설들은 많이 노후 되었으나 정비 상태는 좋은 것 같았으며, 바닥에 볼베어링을 박아 중량물들을 움직이므로 핸드파렛잭 몇 대 이외엔 지게차 같은 장비는 볼 수가 없었다. 첨단 설비를 기대했던 우리들은 적잖은 실망을 했지만 처음에 회사의 인상이 너무 좋았기에 아쉽긴 했지만 기분은 괜찮았다. 다시 생각해보면 물류장비나 설비가 꼭 최첨단이어야만 고효율이 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물류센터나 현장에 다니면서 느낀 것이지만 큰 회사들은 너무 보여주는 것에 집착하는 면이 있다. 자동화를 하고 첨단 설비를 도입하는 목적은 투자대비 고효율이 목적이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선 투자대비 효율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은 넓은 땅을 활용해 긴 컨베이어의 버퍼라인을 이용하고, 적절한 사람을 배치하며, 짧은 동선을 활용해 첨단 자동분류기를 사용하는 곳보다 비용대비 더 효과적인 작업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는 기계만 너무 빨리 발전해 가는 건 아닌지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경영자들의 경영철학, 노동자들의 장비에 대한 이해와 직업의식, 공평하고 적절하게 투자될 수 있는 사회구조와 분위기, 노사화합의 노하우가 우리에겐 더 필요하고 절실한 벤치마킹 대상이 아닌가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다음날의 코스트코 견학도 담당자들의 최선을 다해주려는 성의와 친절을 배웠으며 작업자와 고객의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곳곳에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을 볼 수 있었다. 이번 업체 방문은 아쉬운 점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았다. 주최측이나 우리 모두 방문업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정보 없이 견학에 임했던 것 같다. 향후엔 더 많은 것을 얻어 갈 수 있는 업체 견학이 되기 바란다. 시카고에 온지도 벌써 며칠 지났는데 하늘은 계속 우울하고 가끔 눈물까지 짠다. 처음 기대만큼은 얻은 것이 없어서 아쉬움이 컷는데 이번에 같이 간 참관단은 적절한 인원에 모두 맘 좋은 분들이었다. 같이 모여 한잔씩 하기도하고 서로에게 배려하며 함께한 시간 동안 좋은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었으며 개인적으로 더 가까워진 분들도 있었다. 역시 좋은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시 생각해 보면 그래도 즐거웠던 시간들도 많았던 것 같다. 아마도 함께 했던 분들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같이했던 룸메이트인 희수ENG 강홍증 과장에게 감사하고 지루했을 뻔한 일정을 함께 즐겁게 보낸 극동의 이성수, 대영의 신권균 사장님, 그리고 한국파렛트풀의 전 이사님와 직원들, 삼성계열 직원들, 한성 에이텍 직원들, 주최측인 모덕천 기자 등 모두에게 감사하며 현장에서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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