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HL Supply Chain DDLC / 패션물류 허브센터 구축, 로컬브랜드 확대 나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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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물류 허브센터 구축, 로컬브랜드 확대 나서 헬스케어 물류설비 마련, 사업강화 기반 갖춰 글 _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DHL Supply Chain(이하 DHL)이 패션물류 허브센터인 DDLC(DHL Deckpyeong Logistics Center)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3PL서비스를 제공하는 DHL은 전국에 약 35개의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각 산업별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DLC는 패션물류를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구축한 허브물류센터로, 현재 해외 명품 및 국내 브랜드 8개 업체 10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과거 DHL은 의류 브랜드를 아웃소싱하면서 거점을 확보하는 전략에 따라, 기존에는 양지, 서이천, 기흥 등 여러 물류센터에서 의류물류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는 고정비를 줄이는 장점이 있으나, 케파가 부족하거나 고객 니즈를 뒷받침 못한다는 단점도 있다. 이에 DHL은 물류센터를 먼저 구축하고 영업을 진행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 허브센터를 구축해 센터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신규 영업을 안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허브센터를 준비하기 시작해 2011년 이천패션물류단지로 부지를 정하고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22일 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DHL은 DDLC 구축으로 분산돼 있던 의류물류 관리를 일원화시켜 물류효율성을 높였으며 인력 확보 역시 용이해졌다. DHL은 “허브센터를 구축하면 기존 화주를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대한 리스크를 완화할 수도 있다”며, “지리적,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패션산업이 통합 효과가 가장 높다고 판단해 1차적으로 의류물류 허브센터를 구축했으며, 테크놀로지 등 다른 산업에 대한 허브센터 구축은 향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DHL이 이천패션물류단지내에 물류센터를 구축한 것은 명품 및 해외 브랜드 위주의 서비스를 확대해 로컬 브랜드 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서이다. 현재 물류단지내에는 한섬, F&F 등 여러 국내 의류업체가 물류센터를 운영 또는 구축중으로, 더 많은 의류업체가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DHL은 DDLC를 로컬 브랜드 물량 확보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DHL은 “패션물류단지인 만큼 의류물류 집적효과를 통해 앞으로 로컬 브랜드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DLC는 패션물류뿐 아니라 헬스케어 물류를 위한 시설도 일부 갖추고 있다. 약 1,000평이 헬스케어를 위한 공간으로, 온도는 물론 온습도 관리 등을 위한 설비를 구축했다. DHL은 서이천센터를 헬스케어 허브센터로 운영하면서 DDLC는 신규 비즈니스 위주로 영업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500평에 대한 물량을 관리하고 있는 상태이다. DHL은 “그동안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헬스케어 분야를 좀더 확대하기 위한 기반을 갖췄다” 밝혔다. 의류물류 일원화로 효율성 향상 DDLC는 7,300여평 규모로 3개층으로 구성돼 있다. DHL은 BTS 방식으로 물류센터 건설에 참여한 만큼 니즈를 설계부터 반영했다. 우선 재고보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층고를 약 11미터로 설계해 6단 하이랙을 설치했으며, FM2 방식의 초평탄 바닥을 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한 온도관리가 필요한 헬스케어센터를 위해 일반 물류센터보다 전력부문을 증설했으며, 도크에서의 작업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도크 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DDLC는 명품브랜드를 취급하는 만큼 보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100대 이상의 CCTV와 창문에 제품 투척 방지 센서를 설치했으며, 고가 브랜드별로 잠금장치는 물론 별도의 시큐리티 매니저를 지정해 놓고 있다. 물류설비로는 소터와 DAS를 설치했다. 현재 소터는 물량이 많은 국내 브랜드 위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DAS는 각 브랜드별로 각각 구축했다. 여성의류는 행거랙에 제품을 보관한다. WMS는 DHL이 전세계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표준을 그대로 적용해 안정성을 높였다. 물류센터는 화주 특성에 따라 층을 나눠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다. 물량이 많은 제품은 도크 설치로 입출고가 편리한 지하와 1층에 제품을 보관하며, 고가이면서 소량인 제품은 보안이 철저한 3층에서 관리한다. 물류 프로세스 역시 화주별로 각각 운영된다. 명품 브랜드의 경우 일주일에 1~2번 주로 항공을 통해 물류센터로 제품이 입고되면 이를 신속하게 각 매장으로 배송하고 반품은 바로 아울렛으로 보낸다. 명품 브랜드는 로컬 물류센터에 최소한의 재고를 보관하기 때문에 DHL은 다년간에 걸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Forecasting을 통해 창고 규모나 랙 사이즈를 결정한다. 국내 브랜드는 초도물량중 70~80%는 매장에 바로 배송하고 나머지는 센터내 재고로 운영하면서 매장 오더분에 대해 제품을 배송한다. 반품은 수시로 받아 상품화한뒤 다시 각 매장으로 내보낸다. DHL은 “적시 배송이 중요한 명품 브랜드와 많은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로컬 브랜드는 각각 특징이 다르다”며, “로컬 브랜드의 경우 개선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만큼 DHL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를 확대하면서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터 생산성·정확성 향상 중점 DDLC는 지난 6월부터 순차적으로 브랜드를 입주시켜 현재 안정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중이다. 따라서 앞으로 센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소터는 출고뿐만 아니라 반품에 적용하는 것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생산성과 정확도도 향상시킬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24시간 운영하면서 타 센터에 있는 물량을 분류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운송을 통합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DHL을 비롯한 국내 대부분의 의류물류는 주로 택배를 이용해 배송을 하고 있으며 고정차량은 일부만 활용하고 있다. 이에 DHL은 택배차와 고정차를 통합해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중으로, 물량이 많은 수도권은 택배가 아닌 고정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DHL은 “DDLC로 물류센터 통합시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신규 비즈니스 창출이지만 운송·창고 스페이스·인력 통합 시너지 창출 역시 중요한 목표였다”며, “고정차량으로 전환할 경우 고객서비스가 향상되고 특히 성수기때 제품을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만큼 물류센터 물량을 기반으로 루틴과 경제성 여부 등을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것도 고려중으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DHL은 “DDLC를 기반으로 로컬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운 만큼, 물류센터 역시 추가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며, “이천패션물류단지가 계속 건설중인 만큼 물류센터를 추가로 구축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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