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 군포물류센터 / 1,000평 규모 물류센터 오픈, 현대로지스틱스 물류 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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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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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평 규모 물류센터 오픈, 현대로지스틱스 물류 운영 직배송으로 리드타임 대폭 감소, 고객서비스 향상  소셜커머스 쿠팡이 군포물류센터를 오픈하고 직접 배송서비스에 나선다.쿠팡은 그동안 벤더 배송에 따른 불편함을 해결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군포물류센터를 마련했다. 5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을 시작하면 소비자에게는 보다 빠르게 배송하고, 파트너사에게는 물류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쿠팡은 소셜커머스 업체로는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취급고 3,000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한달 취급고 500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 회원수가 1,200만여명, 월 순방문자수(UV)가 800만여명에 달하며, 일평균 약 890개의 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인터넷 쇼핑몰 분야에서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등에 이어 상위 5위권에 들 정도로 성장했다. 쿠팡은 온라인 공동구매를 사업모델로 하는 만큼, 상품 사전·사후 검증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벤더 선정 과정에 있어 상품판매 이력, 정품인증 서류, 제품확인, 보증보험 수취 등 사전·사후 검수단계를 거치는 상품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스터리 쇼퍼’ 제도를 운영해 서비스나 제품을 일반 소비자처럼 이용하는 등 이중 검증을 실시한다. 지난 4월에는 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와 소비자 보호를 MOU를 체결해 사전·사후 검수 프로세스를 보강하고 판매자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접근성 및 확장성 고려해 군포 선택 새로 오픈한 물류센터는 1,000평 규모로, 경기도 군포에 있는 한국복합물류단지내에 위치해 있다. 입출고가 빈번히 이뤄지는 만큼 원활한 물류 흐름을 위해 1층을 사용하고 있다. 물류센터 운영 및 배송서비스는 현대로지스틱스가 맡았다. 쿠팡 정성윤 과장은 “여러 물류회사를 고려했으나 현대로지스틱스가 고객 배송이 많은 홈쇼핑 물량을 많이 하고 있는데다, 쿠팡과 프로세스가 비슷한 디앤샵의 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쿠팡이 물류센터 건립시 가장 고려한 것은 접근성과 확장성이다. 벤더의 약 70%가 서울에 위치해 있으며 나머지는 경기 이남에 몰려 있어 군포는 벤더와의 접근성이 매우 좋다. 또한 고객의 대부분이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으므로 제품을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군포터미널에 현대로지스틱스 택배터미널이 위치해 있어, 센터 출하후 바로 택배 분류가 가능하므로 그만큼 배송시간이 단축된다는 점 역시 이점으로 작용한다. 확장성도 뛰어나다. 쿠팡 물류센터가 위치한 곳은 한국복합물류가 최근 확장한 10만평 부지에 새로 건립한 터미널로,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하반기 쿠팡 물류센터 인근에 1만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따라서 향후 쿠팡의 물동량이 늘어 확장이 필요할 경우, 바로 현대로지스틱스 물류센터로 이전 가능하다. 재고 선입고 원칙 쿠팡이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빠른 배송을 위해서이다. 기존에는 딜이 종료된 이후 벤더가 직접 제품을 배송하다 보니 평균 배송 리드타임이 7~8일에 달했다. 또한 재고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딜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높은 품절률로 주문을 한 고객이 제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각각의 벤더가 서로 다른 물류업체를 이용하고 있어 문제 발생시 배송을 추적하는 것도 어려웠다. 정성윤 과장은 “물류서비스의 부재는 소셜커머스 업체는 물론 많은 인터넷 쇼핑몰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며, “물류서비스를 개선하고 고객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물류 인프라를 갖추고 전문업체를 통해 배송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물류센터를 구축하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군포센터는 재고 선입고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재고를 확보한 상태에서 딜을 시작하고, 주문이 들어오는대로 배송을 하기 위해서이다. 다만, 냉장냉동, 깨지기 쉬운 제품과 중량물 등은 물류센터에서 취급하기 어려워 벤더에서 직접 물류를 관리한다. 전량 판매가 되지 않고 딜이 종료되면 일정 기간동안 재고를 보관하면서 반품·교환 등을 처리하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벤더로 반출한다. 군포센터에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벤더는 향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DPS 600셀 설치, 프리로케이션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벤더와의 계약을 통해 판매일자가 확정되면 D-2일에 업체에 대한 정보가 시스템에 나타난다. 물류센터에서는 차량이 각 벤더를 순회하면서 물량을 집하하기 때문에, TMS로 배차스케줄을 확정하고 D-1일에 순회집하를 통해 재고를 사전에 센터로 입고시킨다. 제품이 센터에 도착하면 바코드를 통해 제품을 확인하고 입고를 확정한다. 현대로지스틱스 김왕규 과장은 “소셜커머스 특성상 군포센터는 다품종 다수의 벤더 물량을 취급하기 때문에 입고가 정확하지 않으면 재고관리가 힘들어진다”며, “바코드가 없는 제품은 자체 바코드를 발행해 재고를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입고된 제품은 종류에 따라 WMS를 통해 파렛트랙과 경량랙, 단프라박스로 나뉘어 보관된다. 쿠팡 홈페이지에서 오전 9시부터 딜이 시작되면, 물류센터에서는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차례에 걸쳐 오더를 마감한다. 이는 당일 발송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피킹은 단포장과 합포장으로 나뉘는데, 합포장은 DPS를 통해 피킹한다. DPS는 600셀이 설치돼 있으며, 시간당 600명의 고객 물량을 처리할 수 있다. 김왕규 과장은 “정해진 배치가 완료돼야 다음 배치 작업을 할 수 있는 기존 DPS와는 달리,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프리로케이션으로 작업하도록 설치했기 때문에 생산성이 2배 향상됐다”고 밝혔다. 단포장 역시 피킹이 완료되면 검수를 거쳐 합포장 물량과 함께 바로 출고돼 현대로지스틱스 택배터미널로 이동하고 각 지역별로 분류된뒤 고객에게 익일 배송된다. 교환 및 반품 물량은 재고가 있는 군포센터로 들어온다. 센터에서 재고는 약 2주일간 보관하는데, 2주 이후에 들어오는 반품 물량은 바로 벤더로 배송되도록 시스템화했다. 주문 당일 출고·익일 배송 쿠팡은 군포센터 구축으로 배송 리드타임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기존에는 고객이 딜이 종료될때까지 기다려야 했으나, 현재는 당일 출고로 주문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게 돼 고객만족도가 향상됐다. 벤더 역시 판매한 상품을 한번에 배송하는 합포장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제품 누락, 파손 등 물류과정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최소화됐다. 쿠팡은 군포센터가 아직 운영 초기인 만큼, 센터 안정화에 주력하면서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그동안 발생하는 문제점들을 점차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서로 다른 벤더 물량의 합포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정성윤 과장은 “현재는 한 벤더의 여러 제품을 함께 배송하는 ‘묶음 배송’ 개념이지만, 하반기쯤에는 여러 벤더의 제품을 한번에 배송하는 ‘장바구니’ 개념까지 합포장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센터 효율성이 높아지면 중량물 등 취급 상품을 전체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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