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정 여주물류센터 / 신제품·반품 등 제품의 특성에 따른 창고운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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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반품 등 제품의 특성에 따른 창고운영 센터 자체 효율성 향상·대리점 고객 서비스 제고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세정 여주물류센터는 2006년 3월 대지 7,000평에 건평 4,900평,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완공했다. 또한 같은해 바닥면적 338평 규모의 자동화창고도 건립했다. 이후 매장과 물동량 증가로 2008년 1층을 증축했으며, 원부자재 창고와 기숙사도 지었다.여주물류센터는 행거랙과 경량랙이 설치된 일반창고에는 신상품을 보관하며, 자동화창고는 시즌 전에 생산한 신상품과 시즌아웃된 반품을 보관한다. 의류는 봄 상품을 겨울에 생산하는 등 보통 한 시즌 앞서 제품을 생산하는데, 이렇게 시즌 전에 먼저 생산된 제품은 보관기간이 길어 자동화창고에 보관한다. 또한 의류는 반품이 많은 특성이 있으므로 장기 보관해야 할 시즌아웃 상품 역시 자동화창고에 보관한다. 여주센터의 보관 케파는 자동화창고에 180만장을 보관하고, 일반창고와 자동화창고를 합쳐 총 360만장의 의류를 저장할 수 있다. 연간 처리 물동량은 1,600만장이며, 1일 입출고 물량은 10만장 처리가 가능하다. 여주물류센터는 중부지역 거점 역할과 신규 브랜드 주요 고객층이 수도권 등 중부 지역에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물류효율을 감안해 신축했다. 현재 센터에서 운영하는 브랜드는 올리비아로렌, NII, 크리스크리스티 등이며, 세정 여성복 관련 원·부자재거 관리하고 있다. 세정은 일반 물류센터와 달리 브랜드별로 센터를 구분해 운영한다. 보통 물류센터는 모든 상품을 각 지역 거점 물류센터에 종류별로 나눠서 보관 및 출고하지만, 세정은 각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에서 특정 브랜드를 취급한다. 이에 따라 여주물류센터는 올리비아로렌과 NII, 크리스크리스티 브랜드를 취급하고, 인디안은 경상남도 양산 서창물류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별 물류센터 운영 세정은 여주에 물류센터를 짓기 이전 경기도 용인에 물류센터를 운영했다. 1999년 9월에 준공한 용인센터는 바닥면적 2,300평에 4층 규모였다. 당초 용인센터는 건립시기를 앞당기려 했으나 금융위기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면서 준공시기를 늦췄다. 또한 용인센터는 물류설비가 있었지만 수작업 위주여서 작업자가 비교적 쉽게 작업할 수 있는 물류기기를 사용했다. 이 역시 시장상황을 고려해 설비투자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용인센터는 수작업 위주라 작업자가 많았다. 특히 반품이 증가하는 시즌아웃 시기에는 작업자들이 수량을 파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휴먼에러도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의 생산성 및 효율성, 시장의 대한 신속한 접근성을 고려해 여주로 센터를 이전했다. 여주물류센터 이재건 차장은 “기존 용인센터는 주변이 개발되면서 물류센터로 적절치 않게 됐고, 이에 따라 인구와 매장이 많은 수도권에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곳을 찾던중 여주에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 차장은 “수도권은 수요자가 집중돼 있으므로 중부 지역에 대한 중추적인 역할 수 있는 곳이 여주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세정뿐만 아니라 다른 의류회사의 경우도 수도권의 중요성으로 인해 대부분의 회사가 수도권에 물류센터를 운영한다. 게다가 세정은 여주로 센터를 이전하던 시기와 유사한 시점에 올리비아로렌을 런칭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의 브랜드 성공여부가 중요했다. 신규 브랜드인 만큼 초도물량 공급뿐만 아니라 반응출고 물량도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중요했다. 이처럼 용인에서 여주로 센터를 옮기면서 기존에 처리하던 브랜드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기존 용인센터는 NII와 인디안의 반응출고 재고를 운영했으나 여주로 센터를 옮기면서 인디안 반응출고 물량은 양산 서창물류센터로 이관했다. 인력부족 자동화설비로 해결 세정은 여주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용인센터보다 효율적인 센터를 짓는데 고심했다. 첫째, 인력수급 애로에 따른 자동화설비 구축이다. 과거 물류센터가 있던 용인 지역은 비교적 인력수급이 용이해 수작업을 해도 큰 무리가 없었다. 물론 수작업이 자동화에 비해 생산성과 정확도 면에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과 관리적인 차원에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센터를 지으면서 점차 심화되는 구인난을 해소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동화설비 도입을 검토했다. 이재건 차장은 “현재 정규직원과 외주직원은 각각 5대 5의 비율인데 구직자들이 물류센터 현장 일을 기피하므로 외주직원은 근무를 오래하지 않는다”며 “정규직원뿐만 아니라 외주직원도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일반 물류센터에서도 외국인 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면 현장인력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WMS 등 물류 운영시스템 구축이다. 세정은 용인센터에서는 물류정보시스템을 ERP와 연동해서 사용했다. 하지만 물류센터의 규모가 크고 자료가 많다보니 물류 데이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웠다. 이재건 차장은 “양산 서창물류센터는 1995년에 자동화창고를 짓고 WMS도 구축하는 등 인디안 브랜드의 특성에 맞게 시스템을 구축해 사용해 오고 있다”며 “여주센터를 건립하면서 서창센터와 같이 물류정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WMS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셋째, 향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센터운영 케파 확보이다. 여주센터는 연간 360만장을 보관할 수 있고, 연간 1,600장을 처리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재고의 65%가 창고에 보관되지만 성수기에는 95%까지 이용률이 올라간다. 이재건 차장은 “보통 의류물류센터를 지을 때는 향후 3년까지의 물동량을 고려해 건립하지만 여주센터의 경우 물량이 급속도로 늘어나 2년만에 증축을 했다”며 “의류는 시장상황을 예측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현재 운영중인 브랜드만 취급하면 증축된 케파로 향후 3년까지 물량 커버가 가능하겠지만 내년 상반기에 신규 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에 또다시 증축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째, 작업자 근무환경 개선이다. 보통 물류센터는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것이 일반적이다. 냉난방을 하기에는 비용기 많이 들고 제품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작업자의 근무환경이 대부분 취약하다. 하지만 여주물류센터는 작업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주작업장에 난방장치를 설치했다. 이재건 차장은 “여주센터는 지하에 기름보일러를 설치해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한달에 평균 2,000~3,000만원의 기름값이 들어가지만 작업자의 쾌적한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정도 비용은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장 수에 맞게 DAS셀 구성 여주센터는 다양한 물류설비를 구축했다. 먼저 338평 규모의 자동화창고는 180만장의 의류 보관이 가능하다. 6열, 34번지, 13단 규모의 자동화창고는 2,652셀로 구성됐으며 3대의 스태커 크레인이 입출고를 진행한다. 자동화창고에는 장기보관을 해야 하는 시즌 전 신상품과 시즌아웃된 반품상품을 보관하는데, 파렛트 단위로 20박스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로케이션을 지정해 해당 셀에 보관된다. 반품의 경우 매장에서 시즌아웃된 상품이 물류센터에 입고되면 반품 확정후 복종별 대분류를 거치고 이후 색상, 사이즈, 컬러별로 분류작업을 한다. 입고후 다시 출고되는 반품상품은 아울렛 매장으로 간다. 이외에 자동화창고는 시즌 전 신상품과 반품뿐만 아니라 사은품이나 일반자재도 보관한다. 센터에는 행거랙도 설치됐다. 행거랙에는 코드 등 고가의 제품을 보관한다. 행거물은 박스상품에 비해 보관효율이 낮지만 행거의류의 상품성을 고려해 여성복이나 고가의 남성복만 보관한다. 현재 전체 물량 중에서 행거물과 박스상품은 각각 40%와 60% 수준이다. 경량랙은 박스상품 보관에 이용된다. 박스상품 중에서도 초도물량은 평치창고에 보관한다. 의류는 초도상품이 70%로, 상품 10개가 센터에 입고되면 매장에 7개를 공급하고 나머지 3개는 경량랙에 보관한다. 센터에는 DAS도 설치됐다. DAS는 올리비아로렌과 NII 등의 분배에 사용한다. DAS는 한번에 520개 매장의 동시출고작업이 가능할 정도로 규모가 상당히 큰 편이다. 보통 DAS를 설치할 때는 1~3차수까지 작업을 하지만 여주센터는 신속한 출고를 위해 전체 매장수와 DAS 셀을 맞게 구축했다. 여주센터는 센터를 오픈한 2006년도부터 1차수에 모든 매장을 출고할 수 있도록 DAS를 구축했다. 이후 매장이 늘어나더라도 기존 DAS에 차수를 늘리지 않고 2년전에 520개로 셀을 증설했다. 올해 7월에는 현재보다 200개의 셀을 더 늘릴 계획이다. 이재건 차장은 “올리비아로렌과 크리스크리스티의 매장이 증가하는 것과 새롭게 런칭할 브랜드를 고려해 설비를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생산이 많은 세정은 여주물류센터에 텔레스코픽 컨베이어도 설치했다. 현재 올리비아로렌의 경우 90% 정도가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로 들어온다. 따라서 컨테이너도 20피트와 40피트 차량이 센터에 들어온다. 이를 수작업으로 하역할 경우 상당한 시간이 걸리지만 텔레스코픽 컨베이어를 사용하면 상품의 위치에 맞게 컨베이어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으므로 편리하고 신속한 입고작업이 가능하다. 피킹후 신속한 포장작업을 위해서는 자동박스포장기를 도입했다. 과거 용인센터에서는 박스포장을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지금은 DAS 작업을 마친 상품이 컨베이어를 타고 포장라인으로 이동하면, 자동박스포장기가 테이핑을 하고 무게까지 잰다. 무게검수는 오차범위가 거의 없다. 김재건 차장은 “과거 용인센터는 박스포장을 수작업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인력도 필요했지만, 지금은 자동화로 인해 시간 단축뿐만 아니라 인력도 필요 없다”고 말했다. 물류설비 투자 지속 여주물류센터는 창고운영관리시스템으로 WMS를 사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WMS인 E-LOGIS는 센터내의 입출고 관리, 정확한 재고수량 관리, 보관위치 관리 및 보관면적 효율성 극대화뿐만 아니라 DAS, 자동화창고, 화물관리 등 서브물류시스템과 ERP, 매장 POS와 연계를 통해 물류센터와 본사, 매장, 업체들간에 실시간으로 상품의 흐름을 확인해 효율적인 물동관리가 가능하다. 한편 여주물류센터는 센터 구축으로 그동안 물동량 및 유통망은 늘었으나 인력은 50% 이상 줄었다. 이는 회사가 물류부분에 시설투자를 강화하고 조직도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용인에서는 사용하지 않았던 행거 DAS를 여주센터에 구축하면서 행거상품의 출하속도도 향상됐다. 아울러 반품 스캐너를 도입해 작업 생산성을 30% 이상 끌어올렸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도 향상되고 있다. 과거에는 BCS(성과균형지표)를 물류센터 운영에 중점을 뒀으나, 현재는 대리점 고객까지 확대하고 있다. 예컨대 과거에는 판매량만큼 공급하는 자동보충을 평상시에는 실시했으나 성수기에 물량이 집중돼 제한적으로 진행했다. 하지만 하반기부터는 성수기에도 자동보충을 한다는 계획이다. 물류부분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내년 신규브랜드 진행에 따른 물류센터 증축을 올해 마무리하고, DAS 설비 증설 및 자동 포장시스템 확충 등 설비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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