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파 인천물류센터 / 260억원 투자 연면적 1만 7,713㎡ 인천물류센터 오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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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원 투자 연면적 1만 7,713㎡ 인천물류센터 오픈 틸트트레이 소터 도입, 시간당 7,500피스 처리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아웃도어브랜드 네파가 주안산업단지에 위치한 인천물류센터를 지난 6월 오픈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네파는 PAT, 엘르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평안 L&C가 2005년 이탈리아에서 인수한 브랜드로, 지난해 6월 인적분할을 통해 분리됐다. 인천물류센터는 인적분할되기 전부터 평안 L&C가 준비하던 센터로, 운영 역시 평안 L&C 물류사업부에서 맡고 있다. 약 260억원을 투자한 인천물류센터는 연면적 1만 7,713㎡로 지상 6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층의 바닥면적은 약 1,000평이며, 1층은 입출고와 반품 검수, 2층은 사무동, 3층은 2개층으로 분할해 3-1층은 소터, 3-2층은 보관 및 일부 반품분류, 4층은 하이랙 설치, 5층은 3개층으로 분할해 적층식랙 설치, 6층은 하이랙 설치 등으로 구분돼 있다. 인천센터는 5,425파렛트, 박스로는 10만 8,492박스, 낱개로는 216만 9,840피스 보관 가능하며, 1일 물동량 최대 출고 3만 3,600피스, 반품 2만 6,880피스 처리 가능하다. 인천센터는 다른 물류센터와 달리 PC공법으로 건축됐다. PC공법은 센터 기둥과 단면 등을 외부에서 제작해 조립하는 것으로, 공기가 단축되는 것이 특징이다. 강도가 매우 강하며, 특히 하중이 1㎡당 2.6톤까지 견딜 수 있도록 건설됐다. 인천물류센터 김일수 센터장은 “인천물류센터가 위치한 주안산업단지가 매립지로 지반이 약한데다 6개층으로 보관 물량이 많은 센터 특징을 감안해 PC공법으로 건축했다”고 밝혔다. 인천·안성·인천항만 등 3개 물류거점 체계 구축 네파는 인천물류센터 오픈으로 인천센터와 안성센터, 인천항만센터 등 3개 거점 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인천센터는 의류전용, 안성센터는 용품 및 오토캠핑전용, 인천항만센터는 초도물량을 담당한다. 네파는 의류가 75%, 용품이 25%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인천센터가 허브센터로서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해외에서 인천항만으로 제품이 수입되면 인천항만물류센터에서 초도물량의 60~70%를 각 매장으로 선배분하고, 인천물류센터는 나머지 물량으로 매장에서의 반응 물량에 대응한다. 네파는 인천물류센터 구축 이전에 인천항만에 2개 물류센터, 반품센터, 안성센터, 용품센터 등 5개 물류센터를 운영했었다. 2005년 브랜드 런칭 이후 급속한 물동량 증가로 물류 인프라가 부족해 물류를 아웃소싱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2006년 향후 5년을 내다보고 안성에 메인물류센터를 건립했으나, 2005년 750억원이던 매출이 2010년 1,300억원, 2011년 2,500억원, 지난해 4,0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목표대비 30%씩 성장하면서 이마저 물류케파가 부족해졌다. 이에 네파는 6개월의 컨설팅을 거쳐 지난해 1월에 인천물류센터 착공에 들어가 11월에 준공한 이후, 지난 6월에 물류센터를 정식 오픈했다. 김일수 센터장은 “과거 5개 물류센터를 운영할 당시 고정비는 물론, 거점간 수송비도 많이 들어 물류효율화를 위해 통합물류센터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인천물류센터 구축 이후 3개 거점으로 줄어들면서 물류 아웃소싱 비용이 연간 20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물량이 인천센터로 통합되면서 주문처리 및 재고회전률이 향상되고 반품 역시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반품물류 아웃소싱으로 시즌반품 처리가 약 2달 가까이 걸렸으나, 인천센터 구축 이후 매장간 피드백이 활성화되고 기간도 15~7일로 단축됐다. 이외에 백화점 수시행사 참여가 확대됐다. 기존에는 롯데백화점에만 매장이 입점해 있었던데다 반품 및 재고관리가 각 센터별로 나뉘어져 있어 재고관리의 즉시성이 저하돼 수시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었는데, 현대 및 신세계 백화점으로 매장이 확장되고 인천물류센터내 재고 통합관리와 반품관리가 향상되면서 백화점 수시행사도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노동력 확보가 용이해졌다. 네파 물류센터는 24시간 운영되는데다 출고량이 많아 잔업도 많이 발생해 이직률이 높다. 과거 안성에 있을때는 주변에 물류센터가 많아 인력 확보에 대한 경쟁이 치열했으나, 인천은 상주 인구가 많아 안성보다 인력 확보가 쉬워졌다. 김일수 센터장은 “노동력 확보는 대부분의 물류센터 공통 문제”라며, “현장업무이다 보니 인력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층간 이동설비에 약 30억원 투자 인천물류센터에서 가장 중점을 둔 설비는 소터이다. 틸트트레이 타입의 소터는 시간당 7,500피스 처리 가능하며 슈트수는 에러슈트 1개를 포함한 400개이다. 소터 투입구는 2개 라인 6곳이며, 소터는 A 및 B라인으로 구분돼 있어 물량이 적을 경우 A라인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존 작업중에 긴급 물량 등 다른 배치 작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멀티 출고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네파는 반품 분류에도 소터를 이용하고 있다. 반품이 물류센터로 입고되면 1층에서 수작업으로 대분류를 거친후 소터로 단품화 작업을 실시한다. 김일수 센터장은 “네파는 매장간 제품 이동이 거의 없이 회전 목적으로 물류센터에서 반품을 받으므로, 반품 입고시 바로 단품화 작업을 실시해 판매가능한 매장으로 보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물류센터는 6개 층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층간 이동 설비에만 약 30억원을 투자할 정도로 신경을 많이 썼다. 우선 박스 수직반송기는 6층부터 소터가 있는 3층까지 4기, 소터 분류 이후 출고장이 있는 1층까지는 1기가 설치돼 있다. 박스 수직반송기는 출고 전용으로 하강만 가능하며 시간당 500박스 처리 가능하다. 파렛트 수직반송기는 2기, 층간 이동컨베이어도 2대가 설치됐다. 이외에 습도에 민감한 의류를 취급하는 만큼 물류센터내 습도는 55%~60%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층에 대기를 순환시킬 수 있는 제트팬과 제습기를 구축했다. 매장에서 물류센터내 재고 확인 가능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인천항에서 제품 통관 이후 초도물량의 60~70%는 각 매장으로 배송되고, 나머지 물량이 인천센터로 입고된다. 입고된 제품은 PDA로 확정한 이후 적치 완료하면 ERP에 출고가능 상태로 변환돼 영업과 매장에서 재고를 확인할 수 있다. 매장에서 오후 9시에 발주를 마감하면 ERP를 통해 0시에 물류센터에 오더가 넘어오고, 야간조가 0시 30분부터 복종별로 총량 피킹을 완료한다. 이후 오전 9시부터 소터로 매장별 분배작업이 시작돼 오후 4~5시에 출고 작업이 완료된다. 이때 소터를 통해 분류가 완료된 박스는 컨베이어를 따라 이동한후 중량을 체크하고 바코드 스캔을 통해 출고 정보와 매핑되면 오토라벨러가 매장, 수량, 중량 등의 정보가 들어있는 라벨을 박스에 부착한다. 이후 박스 수직반송기를 통해 1층 출고장으로 이동한다. 출고가 확정된 물량은 백화점 매장의 경우 탑코리아가 저녁 9시에 픽업해 새벽 4시까지 택 작업을 완료한후 백화점 매장 오픈전에 배송을 완료한다. 일반 매장 물량은 택배를 통해 배송한다. 이에 따라 매장에서는 D+2일에 제품을 배송받는다. 김일수 센터장은 “택배는 의류물류에 강점이 있는 현대와 한진을 이용하고 있으며, 성수기에는 물량이 많은 만큼 작업시간이 길어져 저녁 11시에 택배 허브터미널로 배송한다”고 밝혔다. 400셀 규모 DAS 구축 계획 네파는 당분간 인천물류센터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소터의 경우 층간 이동으로 제품 스타일이 섞이면 제대로 분류가 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바코드 스캔을 통해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 또한 포장시 내용물 체적을 자동으로 계산해 체적에 맞는 박스를 제공하는 자동제함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김일수 센터장은 “상용화되어 있는 자동제함기는 있으나 의류에 적합한 제품은 아직 개발돼 있지 않다”며, “도입될 경우 원가절감이 바로 가능하므로 일년 이내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파가 중량, 부피 등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현재 인천물류센터에서 취급하는 제품은 약 1만 5,000SKU로, 제품 입고시 데이터가 입력이 안돼 있을 경우 입고확정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다. DAS도 구축할 예정으로, 반품 중분류시 DAS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일수 센터장은 “백화점 행사가 계속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반품 분류를 위해 12월까지 DAS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반품뿐 아니라 출고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장해 매장수에 맞춰 400셀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오분류를 감소하고 입출고 생산성 개선을 목표로 RFID를 적용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만큼 도입이 결정되면 블랙라벨 고가 제품에 우선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네파는 중국진출을 위해 해외사업부를 구축한 상태로, 내년 본격적인 중국 진출이 이루어지면 인천물류센터에서 수출물류를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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