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소아성산업 남사물류허브센터 / 3만 9,456파렛트 규모 자동창고 구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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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억원 투자 3만 9,456파렛트 규모 자동창고 구축 물류거점 통합·성력화로 물류비 절감 기대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1,000원샵으로 유명한 다이소아성산업(이하 다이소)이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남사물류허브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이소는 허브센터를 통해 장기적으로 원자재 가격과 물류간접 비용을 줄여 제품 가격을 낮추고, 물류처리 방식을 보다 빠르고 신속하게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오픈한 허브센터는 대지면적 5만 8,611㎡(약 1만 7,700평), 연면적 10만 5,456㎡(약 3만 1,900평)으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다. 다이소는 2010년에 600호점과 연간매출 4,5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011년에는 700호점, 6,100억원을 넘어서고, 지난해에는 800호점, 8,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매장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기존 물류센터에서 물동량 처리에 한계를 느껴왔다. 다이소가 2003년 구축한 7,000평 규모의 기흥물류센터는 DPS와 DAS를 설치해 약 1만 4,000개 품목을 매장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했으나,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연 6,000평 정도의 물류센터가 추가로 필요하게 됐다. 이에 기흥센터를 메인으로 하고, 주로 박스 물량을 취급하는 청원센터와 벌크 위주의 상품을 관리하는 일죽센터를 추가로 임대해 사용해 왔다. 매장 배송은 각 센터별로 각각 정해놓고 창고별로 보관중인 물량을 각 물류센터로 보내. 매장에는 한 차로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처럼 꾸준히 물류거점을 확충해 왔지만 물동량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2009년부터 새로운 물류센터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종철 상무는 “물동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물류합리화를 위해 품목을 나눠 3곳의 물류센터에서 관리했지만, 관리가 분산돼 물류 효율이 저하되고 물류비가 상승하는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재고보관·생산성 향상 위해 자동창고 도입 이에 따라 다이소는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새로운 물류센터 구축을 준비했다. 다이소는 취급하는 아이템수가 약 3만개에 이르고 매장수가 월 10개씩 증가하는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를 건축하기 위해 LG CNS에서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 결과, 재고보관 역량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자동창고를 설립하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와, 1,200억원을 투자해 자동화설비를 갖춘 남사허브센터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허브센터는 성력화와 작업효율 향상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으며, 물류 운영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물류체계 혁신을 도모했다. 이종철 상무는 “남사허브센터는 국내 450개의 납품업체로부터 공급받은 상품의 TC 및 DC 기능은 물론, 해외 28개국에서 수입한 상품의 스티커 작업 등의 유통가공 기능, 자동창고 등의 첨단물류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물류센터”라고 소개했다. 자동창고는 28열×66연×18단으로 총 3만 9,456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이다. 자동창고는 입출고를 분리시켜, 1층은 입고, 3층은 입출고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분당 270m를 주행하는 고속 스태커크레인 14대와 17대의 RGV가 설치됐다. 특히 자동창고 내에는 상품을 피킹할 수 있는 사이드 DPS 1,000여셀이 구축됐다. 사이드 DPS는 자동창고내 랙과 랙 사이에 통로를 만들고 컨베이어를 설치해 자동창고에서 바로 상품을 피킹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1,200개 품목을 피킹할 수 있으며, 회전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운영된다. 소터는 틸트 트레이 방식으로, 매장분류시 사용하는 피스 소터는 3층에, 방면분류에 이용하는 박스 소터는 1층에 설치돼 있다. 소터는 트레이 사이즈와 속도에 차이를 두었다. 이는 분류능력에 대한 차이로, 1층은 상품 취급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초당 2m의 속도로 움직이며, 3층은 작업자가 박스를 개봉해서 안에 내용물을 스캐닝하는 것이므로 초당 1.6m의 속도로 움직인다. 피스 소터는 총 570m 길이로 2단 구조로 구성돼 있다. 트레이가 양방향으로 분류되도록 설계됐으며 공박스 회수 컨베이어도 설치돼 있다. 피스 소터 투입구는 16개이며 슈트수는 404개로, 시간당 2만 5,536피스를 분류할 수 있다. 트레이는 검정색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는 바코드 스캔시 빛이 반사돼 오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박스 소터는 총 454m 길이로 슈트수 47개, 양 방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간당 1만 8,000박스 분류 가능하다. 상품 체적관리로 박스포장·차량적재 관리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상품을 실은 차량이 센터에 도착하면 RFID 카드를 발부받아 사전에 지정돼 있는 도크에 접안하게 된다. 허브센터는 입출고 계획 기반으로 센터가 운영되기 때문에 사전에 입고가 예약돼 있다. 기사가 RFID 카드를 도크 리더기에 스캔하면 납품업체 및 상품정보가 시스템 정보와 매핑된다. 상품 하차 이후 바코드를 통해 상품정보를 확인하고 검수 및 검품을 거쳐 파렛트 바코드와 상품을 매핑시키고 검품이 완료된 상품을 파렛트에 적치한다. 입고가 완료된 상품중 TC로 바로 출고되는 상품은 소터를 통해 분류된다. 쉽게 깨지는 등 소터를 태울 수 없는 상품은 특성에 맞춰 별도로 분류한다. 이종철 상무는 “상품군에 따른 상품 분류를 위해 기계나 장비 특성에 맞춰 취급 아이템을 달리 하고 있다”며, “이형물은 DAS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재고로 보관하는 상품은 1층에 위치한 자동창고나 수직반송기를 이용해 보관 랙으로 이동하게 된다. 수직반송기로 층간 이송을 하기 전 파렛트 바코드를 스캔함으로써 정해진 로케이션으로 이동한다. 출고지시가 떨어지면 자동창고나 사이드 DPS 등으로 재고를 총량 피킹한뒤 컨베이어를 통해 소터로 이동하고, 피스 소터를 통해 매장별로 분류된 상품은 박스에 포장된다. 다이소는 센터에 입고되는 모든 상품의 체적을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어, 박스 포장시 체적정보에 따라 틸트돼 조합된다. 이종철 상무는 “부피, 무게, 포장상태 등의 체적 관리를 통해 박스포장은 물론 매장 배송시 차량 적재에 대한 부분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고라인은 권역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보통 5톤 차량 1대당 15개 매장을 배송한다. 다이소는 현재 약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남사허브센터가 취급하는 1일 최대 입고 물동량은 3,000파렛트, 출고는 10만 박스이며, 시간당 1만 8,000박스 처리 가능하다. 핑거스캐너 향후 적용 다이소는 남사허브센터 구축으로 기존에 기흥과 일죽, 청원 등 3곳으로 나뉘어져 있던 물류거점을 통합했다. 이에 따라 기존 물류거점간 간선차량 운행이 없어지고 운송비가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성력화로 불필요한 인력 증가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이종철 상무는 “자동창고 구축으로 작업자들의 노동강도가 줄어들었다”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어갔지만 시간이 갈수록 물류비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이소는 당분간 남사허브센터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센터가 구축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자동창고를 운영하면서 현장에 맞게 수정되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핑거스캐너도 현재 테스트하고 있는 장비이다. 핑거스캐너는 장갑에 스캐너 기능을 달아 PDA 대신 출고 상품을 스캔하는 것으로, PDA보다 가볍고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종철 상무는 “물류센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와 달라지는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완해 나가는 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적의 레이아웃을 위해 컨베이어를 추가로 설치, 오픈 당시 6.6㎞였던 이송컨베이어 총 길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남사허브센터는 2015년까지의 물동량을 기준으로 설계됐다. 향후 2015년에는 월 수입되는 물동량이 500TEU에서 1,000TEU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이소는 향후 물동량 증가추이에 따라 물류전략을 유연하게 세운다는 방침이다. 이종철 상무는 “허브센터 옥상을 증축하도록 이미 설계에 반영해 놓았으며, 향후 기존 기흥센터를 활용할 것인지, 새로운 물류센터를 구축할 것인지는 물동량과 매장 증가 추세를 살펴보면서 결정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 박정부 회장 박리다매에 있어 물류는 가장 중요한 경쟁력 남사허브센터 구축으로 공격적 매장 확대 가능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단돈 1,000원으로 생활용품을 살 수 있는 곳, 바로 다이소 매장이다.다이소아성산업은 1992년 설립된 균일가 생활용품 유통 체인스토어로, 1997년 국내 최초 균일가 매장인 아스코 이븐플라자를 오픈한 이후 2001년 일본 다이소산업과의 합작을 통해 다이소라는 브랜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다이소는 전국에 88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으로, 욕실, 주방, 사무, 문구, 인테리어 등 21개 카테고리 2만 3,000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1,000원 상품이 전체 상품중 50%, 1,500원 상품이 9%, 2,000원 상품이 28%로, 2,000원 이하의 제품이 87%를 차지한다. 일 매출 24억원을 기준으로 판매수량을 환산하면 연간 1억 5,300만개, 월평균 1,277만개, 일평균 약 42만개가 팔리고 있다. 이는 국민 1인당 다이소 제품을 연간 평균 3.18개를 구매한 수치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8,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에는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00원샵으로 유명한 다이소를 설립한 배경은 무엇인가. 1988년 설립한 한일맨파워가 일본 100엔샵으로 유명한 다이소산업에 생활용품을 독점 공급하면서 균일가 사업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판 100엔샵을 계획하고 1992년 아성산업을 설립, 내수시장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당시 국민들의 소비패턴이나 저가품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시기상조임을 깨닫고 시간을 두고 추진하다가, 1997년 아스코 이븐플라자라는 이름으로 천호동에 첫 1,000원샵을 오픈했다. 아스코 이븐플라자는 IMF와 시기적으로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2001년에 100호점을 오픈했다. 원활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9년 화성에 5,00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준공하기도 했다. 2001년에 일본 다이소산업이 지분을 투자하면서 매장 이름을 다이소로 변경하고, 로드샵뿐 아니라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도 진출하면서 매장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10~30평의 소형 매장이었다면, 최근에는 100~200평 규모의 대형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000원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경영비법을 설명해 달라.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는 핵심은 본사의 상품기획력과 상품공급력이다. 상품개발팀은 철저한 시장조사와 상품분석을 통해 매월 500~600가지 이상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팀에 속한 60여명의 디자이너들이 과대 포장과 같은 불필요한 요소를 없애고 본래 기능에 충실하도록 제품을 패키지화하거나 디자인하는 작업을 함으로써 원가를 절감하고 있다. 우수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해외전시회에 참관하기도 한다. 관심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직접 공장을 찾아가 생산 역량을 파악한뒤 수집한 샘플을 국내에 들고 와 하나 하나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상품화하기도 한다. 또한 인도는 면제품 품질이 우수하고, 터키는 유리제품이, 포르투갈은 도기제품이 유명한 것처럼, 각 국가들마다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상품들이 있다. 이처럼 국가별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찾아다니면서 상품을 개발하고 업체 유지를 위한 관리를 통해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받기도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다이소 제품은 중국산이 많을 거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재 제품 공급은 국내가 50%로 가장 많고, 중국은 35%이며 나머지는 동남아와 유럽, 남미 등에서 소싱하고 있다. 20년간 납품업체들과 협력관계를 유지해 온 것도 다이소의 경쟁력이다. 상품을 기획하고 납품업체로부터 제품을 소싱해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중간자로서, 소비자와 업체 모두에게 신뢰를 쌓아 오고 있다. 특히 다른 회사보다 많은 대량의 제품을 주문하고 100% 현금으로 결제함으로써 생산원가를 낮추고 있다. 무엇보다 다이소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제품의 질이다. 아무리 가격이 낮아도 질이 좋지 않으면 소비자는 바로 외면하기 마련이다. 다이소 비전이 ‘가격대비 최고 가치의 상품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라이프를 소비자에게 제안’하는 것인 만큼, 가격과 함께 고객이 신뢰할 수 있도록 상품력도 뒷받침하고 있다. 다이소 물류전략은 무엇인가. 다이소 제품은 저가에 균일가이기 때문에 제반비용을 최소화하는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0.5~1%로, 1,000원짜리 상품을 팔면 5~10원이 남는 구조이다. 따라서 낮은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한 곳의 물류센터에서 전국을 커버하는 허브센터를 전략적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하고 남사허브센터를 구축했다. 저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물류센터에 1,2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았으나, 균일가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물류가 안정화돼야 한다는 인식 아래 투자를 결정했다. 물류인프라가 갖춰진 만큼, 향후 더욱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중국진출 현황과 전략은 무엇인가. 지난 2010년 중국에 한웰국제무역 상해유한공사를 설립한뒤 2011년 ‘하스코’라는 브랜드로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 현재 상하이를 중심으로 약 80여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 물류는 현지 물류업체를 이용하고 있다. 중국은 워낙 저가의 제품이 많아서 균일가로 운영하는 하스코를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키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최근 다양한 생활용품을 한 곳에서 판매하는 하스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가격대비 높은 품질의 제품으로 재방문율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시장은 아직 시작단계인 만큼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향후 목표는 무엇인가. 한일맨파워를 통해 일본에 균일가 상품을 수출해 온지도 20년이 넘었고, 국내에 1,000원샵 매장을 연지도 15년이 넘었다. 합리적인 소비문화와 소비자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균일가 사업을 하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자부심이다. 디이소가 국내 물가를 1% 끌어내리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남들보더 더 많이, 더 멀리 뛰면서 유통과정에서의 거품을 찾아내고 이를 최소화하면서 정직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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