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안성신선물류서비스센터 / 3만 3,000 규모, 연간 7,300만 박스 처리 가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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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3,000 규모, 연간 7,300만 박스 처리 가능 24개 에너지 저감설비 적용 녹색물류센터  홈플러스 안성신선물류서비스센터(이하 안성센터)가 지난달 2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안성센터 오픈으로 홈플러스는 영호남 지역에 신선식품을 공급하고 있는 기존 함안센터와 함께 신선물류 2DC 체제를 갖추게 됐다. 이같은 콜드체인시스템을 기반으로 홈플러스는 신선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점포 재고비용을 경감하고 생산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센터는 대지면적 10만 2,000㎡ 연면적 3만 3,000㎡로, 건축 면적으로는 축구장 4.3배에 달하는 규모로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총 1,2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안성센터는 하루 20만 상자, 연간 7,300만 상자, 2조원 상당의 물류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택-음성간 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결돼 있어 매장의 97%가 2시간 이내에 배송 가능하다. 안성센터는 현재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77개점, SSM인 익스프레스 55개점에 상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향후 홈플러스 132개점 및 익스프레스 102개점까지 배송할 수 있다. 3온도대 챔버 구성, 온도관리 강화 홈플러스는 그동안 용인과 안성에서 신선물류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그러나 물류센터가 이원화돼 있어 협력업체가 각각의 센터에 제품을 공급하는 비효율성이 발생했다. 또한 공간이 부족해 3온도대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납품차량의 냉기 유출로 선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안성센터로 신선물류를 통합, 협력업체의 배송효율을 높였다. 또한 협력업체 70%가 안성센터 인근에 위치해 있어 배송거리도 단축됐다. 윤재권 센터장은 “협력사뿐 아니라 점포까지의 거리를 고려해 최적의 운송효율을 나는 곳으로 센터 입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센터는 신선식품을 다루는 저온센터인만큼 온도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를 구성하는 판넬의 두께가 지붕은 150t, 외벽은 125t로 통상의 저온센터보다 두꺼워 보냉이 우수하다. 또한 -21℃, 1℃, 10℃ 등 3온도대 챔버로 구성해 상품특성에 맞게 온도를 관리하고 있다. 냉동챔버의 경우 전실을 별도로 구축해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해 상품이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납품차량 온도관리도 강화했다. 차량이 센터에 들어오면 개폐전 차량 내부 온도를 적외선 온도계로 측정, 기준 온도를 준수할 경우에만 센터로 입고된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 배송중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 점포로 배송하는 차량 역시 3온도대로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제품의 양이 소량일 경우 혼적해 배송하게 되는데, 보냉커버를 사용해 적정 온도가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 도크쉘터 및 도크레벌러를 설치해 외부 공기가 센터내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작업자가 상하차 작업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매장에서 매대 및 쇼케이스 등에 상품을 진열해 판매하는 환경을 그대로 구현해, 상품의 신선도가 유지되는 기간을 물류센터에서 직접 테스트하는 점이 다른 저온센터와 차별화된다. 윤재권 센터장은 “엽채류나 과일 등 농산물의 경우 작황에 따라서 신선도가 유지되는 기간이 시기별로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조명 등 점포와 똑같은 환경을 만들어 제품의 신선도를 매일 체크해 유통기한을 정한다”며, “당노와 강도 등도 기본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도뿐 아니라 위생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유통과정에서 한번 사용된 모든 트레이는 세척과정을 거쳐 재활용된다.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고열과 고압으로만 세척한뒤 오존살균 과정을 거치므로, 위생적으로 상품 공급이 가능하다. 안성센터는 현재 약 7만개 트레이를 사용하고 있다. 차량 역시 외부와 내부를 세차할 수 있는 시설을 각각 갖춰놓고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윤재권 센터장은 “수산물 등을 배송하다 보면 차량 내부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고온 스팀세차를 실시하고 있다”며, “세차시설은 홈플러스가 수송에 활용하고 있는 45피트 트레일러도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녹색물류 구현을 위해 물류센터 준비 단계부터 에너지 절약과 탄소저감을 위한 각종 설비를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센터에는 태양열 급탕설비, 자연채광창, 물 안쓰는 소변기 등 24개 친환경 에너지 저감설비가 구축됐다. 특히 냉동플랜트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재활용하고 있다. 폐열이 냉각탑을 통해 대기로 방출되는 과정에서 배관에 폐열교환기를 설치함으로써 버려지는 열을 회수해, 냉동창고 바닥 동파를 방지하기 위한 전기 히터 등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주방 및 화장실 급탕 열원으로도 사용하는 등 에너지와 운전 전력비를 절감하고 있다. 연중 일정한 온도의 지열도 이용한다. 즉, 지열을 히트펌프와 열교환해 생산된 냉수 및 온수를 2차측(FCU)에 공급해 사무실 냉난방에 이용하고 있다. 또한 옥상에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생산되는 에너지를 센터 전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소비 전력이 작고 수명이 길며 수은을 사용하지 않는 LED 전등을 물류센터에 설치했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친환경 에너지 저감설비로 기존 물류센터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5% 감소시켰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게차, 파렛트트럭 등의 전동장비에 사용하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충전실을 설치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1℃ 및 10℃ 챔버에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간이 충전기를 8곳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바로 배터리 교환이 가능해져 24시간 내내 작업 중단없이 전동장비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충전실까지 가는 이동거리를 줄임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높였다. AMT·HHT로 Paperlss 구현 물류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자동발주시스템에 의해 발주가 생성되면 협력업체와 물류센터에 발주정보가 들어온다. 다만, 농산물 등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짧아 일부 제품만 자동발주를 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향후 신선식품 역시 자동발주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발주가 확정되면 시간대별, 납품업체별로 물동량이 분배되고, 납품을 위해 센터로 차량이 들어온다. 안성센터에는 무인입·출차시스템이 신규로 도입돼, 홈플러스 고정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은 자동으로 번호판이 인식돼 센터내로 진입할 수 있다. 비고정 차량인 경우 영상 인터폰 통화로 차량 정보를 확인한다. 윤재권 센터장은 “무인입·출차시스템을 통해 프로세스가 간소화되고 유인경비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센터에 도착한 제품은 검품과정을 거쳐야 입고할 수 있다. 각 아이템별로 검품기준이 정해져 있으므로 검품작업자의 판단과 상관없이 상품에는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입고가 확정되면 HHT(Hand Held Terminal)를 이용해 매입처리를 한뒤 매장별로 분배한다. 분배작업시 작업자는 AMT(Arm Mounted Terminal)를 이용한다. 즉, 작업자가 팔에 부착한 AMT로 아이템을 스캔하면 단말기에 배분 수량이 표시되고 작업자는 이를 확인한후 매장별로 제품을 분배한다. 윤재권 센터장은 “AMT를 사용함으로써 작업자는 자유롭게 양팔을 사용해 파렛트에 제품을 적재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AMT 배터리는 파렛트트럭에 충전박스를 부착해 장비사용중에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손실을 감소시켰다. 익스프레스 물량은 DAS를 이용해 점포별로 분배한다. DAS는 고정형과 이동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이동형은 DAS가 위아래로 움직이도록 설치했다. 따라서 DAS를 위로 올리고 남은 빈 공간은 대형마트 물량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재권 센터장은 “대형마트와 익스프레스는 작업시간이 다르므로,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DAS 일부를 이동형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DAS는 102개 점포를 지원할 수 있도록 기기가 설치돼 있다. 분배가 완료되면 점포별 차량에 제품을 상차하고, 매장으로 상품을 배송한다. 홈플러스는 현재 신선식품과 신선가공을 구분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일부 제품의 경우 통합해 배송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즉, 신선가공은 6시~13시 사이에 센터에 입고돼 18시까지 점포로 배송되며, 신선식품은 16시~24시에 입고돼 익일 6시~7시 사이에 배송하는 프로세스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양파 등 일부 유통기한이 긴 신선식품은 미리 제품을 받아 신선가공과 함께 배송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윤재권 센터장은 “신선가공과 신선식품의 비중이 각각 15%, 85%로, 신선식품을 일부 신선가공과 함께 배송한다면 차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코스트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4년 안성상온센터 구축 예정 홈플러스는 당분간 안성센터를 안정화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윤재권 센터장은 “안정화 단계가 지나면 업무 프로세스를 단축하거나 파렛트 적재율 및 상차율을 높이는 등 물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며, “생산성을 향상시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매장 권역을 재분배해 현재 함안센터에서 배송하고 있는 전라북도 및 경북권역 10여개 매장을 안성센터로 이전해 지원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선행물류와 연계해 차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고려중이다. 윤재권 센터장은 “함안 선행물류 배송 차량이 제품을 안성센터에 납품한뒤 공차로 돌아가지 않고 이를 활용해, 안성센터에서 제일 먼 매장에 제품을 배송하는 등의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며, “당장은 실현하기 힘들지만 효율성을 높이는 여러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홈플러스는 2014년까지 1,9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15만 3,000㎡(4만 6,000평) 부지에 상온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상온센터가 들어서면 원곡물류단지에 총 25만 5,000㎡(7만 7,000여평) 규모의 초대형 홈플러스 물류센터가 구축된다. 안성상온센터가 완성되면 일부 센터를 통합, 현재 11개 물류센터를 2014년까지 8개로 줄이는 물류 인프라 재구축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온센터로 사용하고 있는 목천센터는 글로벌소싱물류센터로 전환할 계획이다. 윤재권 센터장은 “안성상온센터와 목천센터의 재고보관 비중을 80%까지 높일 방침”이라며, “센터비축을 통해 점포에 365일 상품 배송이 가능해져 매장내 재고부족으로 인한 판매 기회Loss 방지 및 점포 재고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물류거점을 집약화함으로써 배송거리를 감축시켜 물류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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