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물류/3PL업체 중심 공동물류 활성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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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공동물류 동향 3PL업체 중심 공동물류 활성화 CEO 마인드가 공동물류 참여 결정 3자물류업체를 축으로 하는 공동물류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기업들의 공동물류에 대한 의식이 아직은 낮지만 관심도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 공동물류는 무엇보다는 CEO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번호 공동물류 특집은 공동물류의 동향, 공동물류 국내 사례, 공동배송 일본 동향, 공동물류 일본 사례를 4부에 걸쳐 꾸몄다. <편집자 주> 글 : 모덕천 기자 S미디어는 물류센터 관리 및 배송효율 향상, 물류서비스 제고를 위해 제3자물류업체인 삼영물류에 물류를 맡겼다. 물류 아웃소싱 이후 차량 적재율 향상에 의한 배송코스트 절감, 인력난 해결, 배송작업의 간소화, 차량 및 시설 투자액 억제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아웃소싱은 S미디어 뿐만 아니라 납품업체에도 효과를 주고 있다. 다수 납품차량으로 인한 점두혼잡이 해소되고 납품횟수 및 수하, 검품시간이 감소돼 판매에 전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미디어는 삼영물류와 아웃소싱 계약시 물류공동화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고, 물류센터에 여러업체가 섞이는 데에서 오는 부정확한 물류관리에 대한 우려를 가졌다. 그러나 삼영물류의 차량위치추적 시스템과 WLIS로 입출고, 재고관리, 반품, 배송, 인수자 확인 등의 정확한 물류정보를 Web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이러한 걱정이 사라졌다. 백판지를 생산하는 H제지는 기존에 생산처와 수요처간의 장거리 운송에 따른 열악한 수송시스템으로 클레임이 발생했고 수요처 인근 배송물류센터의 면적 부족과 시설수준 열악으로 배송이 원활하지 못했다. 또한 해외수송물동량의 잦은 변화 및 물동량의 열세로 경쟁력있는 운임 및 시기적절한 공급이 미흡했다. 물류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H제지는 조달 및 판매물류 기능을 제3자물류업체인 한솔CSN에게 아웃소싱했다. H제지는 아웃소싱 후 물류센터 폐쇄 및 3PL 물류센터 활용으로 물류비 절감, 당일배송체제의 적용으로 매출신장, 수도권 24시간 배송체계 확립으로 물류경쟁력 확보, 안정적인 전문포워딩업계의 활용으로 해상운임 절감 및 수출입납기 조절의 유연성 확보, 생산처와 배송처간의 공급체인 가시성 확보를 통한 재고절감 등의 효과를 보고 있다. 동서배송, 국내 공동물류 첫 사례 공동물류에 참여한 업체들이 물류코스트가 줄어들고 물류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공동물류는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물류활동을 2개 이상의 업체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물류업체, 화주 등 복수의 주체가 수송, 하역, 정보 등의 물류기능을 이용, 운영, 시설, 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공동물류는 물류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에 따른 물류비 절감, 물류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 물류서비스 수준의 유지와 향상 외에 사회적으로 대기오염, 소음, 교통체증 등을 감소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내 공동물류의 첫 사례는 1980년대 중반에 동서배송이 실시한 의류공동물류를 꼽을 수 있다. 동서배송은 의류업체의 제품을 택배사업으로 백화점 및 대리점에 납품 대행했다. 1994년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물류단지조성관련 사업, 공동수배송 구축관련 사업, 물류표준화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해 물류공동화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추진위원회는 몇차례 모임과 회의 등을 갖고 일본물류공동화 사례연구 시찰단 파견, 물류공동화 실천 매뉴얼 발간, 기업의 공동화 실태 및 수요조사 보고서 발간 등 대한상의의 유통부를 중심으로 활동을 추진했다. 최근에 들어서는 3자물류업체를 축으로 하는 공동물류가 시행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삼영물류는 솔빛미디어 외 7개사의 제조·유통 중소기업과 급식업체에 소모품을 제공하는 서광상사 외 38개사, 급식업체에 공산품을 제공하는 고려 외 22개사에게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월마트에 야채와 청과를 제공하는 부흥농산 외 15개사에게도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 GLS는 CPG를 중심으로 80여개 업체에게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류전담조직을 만들어 의류공동물류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솔CSN은 97년부터 제지공동물류를 시작해 현재 인쇄용지·신문용지·백판지·여과지·특수용지업체, 지류 유통업체 등 총 40개 업체에게 공동물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업들, 공동물류 관심 증가 이렇게 3자물류업체를 중심으로 공동물류가 진행되는 것은 IMF 이후 물류 아웃소싱이 활발히 진행된 데다가 3자물류업체의 전문성과 신뢰성, 컨설팅 능력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솔CSN 임우택 팀장은 “화주 유치시 동일업종 경쟁사의 물류를 대행하고 있는 경우, 물류대행을 의뢰한 화주가 정보유출에 대해 걱정하지만 고객의 정보 보호는 3자물류업체의 생명이라 생각하고 철저히 보호한다”고 말했다. 임 팀장은 “한솔CSN에게 물류 아웃소싱을 한 한국제지의 경우, 한솔제지의 경쟁사로 정보유출에 걱정을 했지만 3자물류업체의 존재성에 대한 설명으로 계약을 성사시켰으며, 추후 한국제지의 평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한진물류연구원 박찬익 수석연구원은 “최근 제3자물류를 표방하는 업체가 컨설팅 능력을 겸비하면서 3자물류업체 중심의 물류공동화가 실시되고 있다”면서 “메이커, 품목 등의 특성화된 공동물류가 진행해야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의 공동물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실시한 2001년 기업 물류관리 실태에 따르면, 2000년 공동물류를 시행중인 업체는 14.9% 이지만 시행중 및 시행을 고려하는 관심도는 36.7%로 97년(28.2%), 99년(29.4%)에 비해 공동물류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이 시행하고 있거나 시행하려는 공동물류 방법은 물류업체 위탁공동화(36.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3자물류업체 등 물류아웃소싱을 통한 공동물류나 물류활동 경로가 유사한 공동화가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종기업간의 공동물류가 보다 실질적인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기업들이 물류공동화를 추진하지 않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배송시기를 회사 임의로 결정할 수 없기 때문(36.9%)인 게 가장 높았다. 이는 제품공급 시기 등 외부적인 환경에 의해 물류공동화가 영향을 받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세제지원 등 공동물류 활성화방안 마련해야 한편 정부가 추진하는 음반 공동물류와 의약품 공동물류는 관계자들의 이해 대립으로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 정부는 음반제작사 도매상 소매상 등이 중복거래로 고비용의 물류비를 지불하는 취약한 음반산업의 물류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음반산업단지를 만들고 음반유통정보화시스템 구축, 공동물류센터 건립 등을 골자로 ‘음반유통·물류구조 현대화사업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사업추진 주체는 KRCnet이 선정됐지만 도매업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나라 레코드사가 참여하지 않은 데다가 소매상들이 세액 노출을 우려해 참여를 꺼리고 있다. 또한 정부는 제약사, 도매상, 병원의 얽혀있는 의약품 납품비리 근절을 위해 98년 ‘의약품유통개혁방안’을 마련하고 의약품물류조합 설립과 의약품 유통정보시스템 구축을 토대로 한 의약품 유통체계 현대화에 나섰다. 그러나 의약품물류조합과 유통흐름상의 제반정보를 컨트롤하는 의약품물류정보센터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물류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가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반 및 의약품 공동물류가 지지부진하게 됐으며, 공동물류의 추진 주체자의 의지 부족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시도한 공동물류가 물류 효율화보다는 세금포탈을 막기 위한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참여자의 유도를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물류업계 관계자들은 “공동물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추진 주체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CEO의 참여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공동물류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정부의 세제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진물류연구원 박찬익 연구원은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물류공동화가 활성될 수 있었던 것은 정부, 화주, 물류업체가 3위일체가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중소기업유통업무효율화촉진법은 공동물류의 기폭제가 된 법안”이라며 “이 법안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제2부 공동물류 국내 사례 분사형 3PL업체, 모회사 업종관련 공동물류 실시 공동물류,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참여율 높아 삼영물류 2000년부터 중소기업 대상 공동물류 실시 제조·유통 등 총 82개 업체에 서비스 제공 삼영물류는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거나 배송시스템을 갖추기에는 효율성이 낮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물류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중소기업 공동물류는 화주의 요구에 부흥하는 차원에서 시작됐다. 이 회사는 공동물류를 위해 센터·고객·배송 관련 전담팀을 만들어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담팀은 입출고, 재고관리, 포장·가공, 배차 등 센터 관리파트와 정산, 해피콜 서비스 등 고객관련 파트, 배송파트로 구성됐다. 삼영물류는 현재 부천에 건축면적 500여평 규모의 공동물류 전용물류센터를 가동중이다. 정보시스템은 WAP(Wireless Application Protocol)를 이용한 차량위치추적 시스템과 WLIS(Web Logistics Information System)를 운영하고 있다. WLIS는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입출고, 재고, 배송, 반품 등을 기간별, 상품별, 거래처별로 분리해 화주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으로 보관비, 물류가공비, 택배비 등 물류비를 상세하게 기간별, 시점별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삼영물류가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솔빛미디어 외 7개 제조유통업체, 급식업체에 소포품을 제공하는 서광상사 외 38개 벤더업체, 급식업체에 공산품을 납품하는 고려 외 22개 벤더업체, 월마트에 야채·청과류를 납품하는 부흥농산 외 15개사 등으로 총 82개 업체에 달한다. 공동물류를 시행한 결과 참여업체 대리점, 소비자 등이 효과를 보고 있다. 먼저 참가기업은 차량의 적재율 향상에 의한 배송코스트가 절감되고 인력난 해결, 배송작업의 간소화, 차량 및 시설 투자액이 억제됐다. 대리점은 다수의 납품차량에 의한 점두혼잡을 피할 수 있었으며, 납품횟수 및 수하, 검품시간이 감소돼 판매에만 전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쾌적한 쇼핑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 소비자는 물류코스트 절감에 따른 가격의 하락, 배송차량 감소에 따른 환경보호, 주택가 및 상점가 등의 교통체증 완화 효과를 봤다. 전국 5개 권역에 공동물류 전용물터 만들 예정 삼영물류가 공동물류를 시행하던 초기 화주들은 여러 업체의 물류를 한곳에서 처리하는 데에 따른 우려를 표명했지만, WLIS를 통해 센터의 입출고에서 수배송 재고관리 등의 정보를 웹을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했기 때문에 이러한 걱정은 사라졌다고 한다. 다수의 화주가 삼영물류의 공동물류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송준성 이사는 “무엇보다 물류 아웃소싱에 대한 화주업체 CEO의 결정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며 “물류를 전문업체에 맡기더라도 다른 업무의 전환이 가능한 중소기업은 공동물류에 참여율이 높지만 대기업은 고용불안 등으로 아웃소싱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다”말했다. 향후 삼영물류는 서울 및 수도권에 공동물류를 위해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누고 공동물류 전용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송 이사는 “현재 서울·수도권은 부천센터에서 직접 배송을 하고 있지만, 지방의 경우에는 택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향후 전국 5개 권역 물류센터를 이용해 지역에는 센터 배송과 권역간에는 간선수송을 실시하기 위해 공동배송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영물류는 부천센터 뿐만 아니라 타 센터에도 공동물류를 시도하고 있다.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탄력적으로 인력을 교체투입 운영하고 활성화된 후에는 장비, 수배송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CJ GLS 설립 초기 CPG 관련 80개사 공동물류 실시 정보시스템 구축 위해 매년 200억원씩 투입 지난 1998년 CJ 물류사업부에서 3자물류전문회사로 독립한 CJ GLS는 설립 당시 모회사인 CJ의 물류를 전담하면서 국내 13만 2,000여 개 도소매점에 매일 납품할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다. CJ GLS는 분사 이전 타회사에서 CJ의 인프라를 이용해 자사의 제품을 판매해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CJ에서는 이를 도매물류사업부를 통해서 사업을 해왔다. 또한 당시 물류의 중요성이 확산되고 IMF로 인해 외국 다국적 회사의 한국진출이 늘어나고 있었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발맞추는 한편 CJ의 물류만을 전담하고서는 미래의 성장에 대한 한계를 느꼈던 CJ GLS는 3자물류 전문 물류회사를 출범하게 됐다. CJ GLS는 회사가 출범하면서 물류센터는 기존의 CJ에서 활용하던 인프라를 임차해 사용함으로써 초기 투자비를 현저하게 줄였고 이를 S/W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 회사는 2003년 현재 18개의 배송센터와 1,000여 대의 배송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98년 당시 그동안 자체 개발해 사용해 오던 WMS, OMS, TMS를 2001년 데카르트사의 WMS로 도입,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고 고객사의 물류대행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물류업계 최초로 NELS-SERIES를 개발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2002년에는 국제화물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국제간의 화물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물류업계 최초로 자동배차시스템을 통해 배차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개가를 올렸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이동수 경영전략팀 대리는 “98년 회사설립 당시부터 물류기업의 정보화 중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100~2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J GLS는 사업초기 CPG를 중심으로 80여개 고객사에게 공동물류를 실시하고 있으며, 2002년 말 화학, 의류, 전자 등으로 물류대행 사업군을 확장했다. 특히, 사업초기부터 외국계 다국적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2002년에는 의류전담조직을 만들어 의류공동물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CJ를 비롯해 SK케미컬, 홍익회, 제일모직, 동화기업, 질레트코리아, 한국존슨 등 22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물류업체 차별화 필요” CJ GLS는 공동물류를 통해 내부적으로 다수의 고객사를 유치함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또한 차량의 적재효율이 향상되고 인력의 효율적인 배치로 원가절감를 이뤘다. 이 대리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도입해 정보력이 강화되고 창고와 차량 등의 오프라인 인프라도 늘어나 국내 최대의 3자물류회사로 발돋움하게 됐으며, 이는 또다시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리는 “아직까지 물류를 제3자에게 아웃소싱하려고 하는 기업들 중에는 자사의 물류, 제품정보가 외부로 유출된다는 우려를 하고 있어 공동물류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동종 업체 중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업체들은 물류회사의 능력을 보기보다는 같은 물류업체를 이용하면 물류부분에서 차별화를 낼 수 없다는 편견으로 타 물류회사를 선정하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이 서비스수준보다 물류비절감에 대한 니즈가 높아 물류업체도 어렵고 이 때문에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재투자도 더뎌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물류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이 대리는 “화주기업이 물류대행에 대한 의식을 전환해야 하고, 정부는 물류업체에게 부담을 주는 각종 세제나 투자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류업체는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덤핑으로 각 회사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방지하고 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갖춰 경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소기업 위한 공동물류 지원사업 실시 총 4차년도 걸쳐 234억 투입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악한 물류 여건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의 물류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지난 2001년부터 시화와 창원산업단지에 공동물류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총 4차년도에 걸쳐 234억원을 투입할 예정인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1차년도(2001.6∼2002.6)에 물류환경 조사 및 환경조성, 사업모델과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1차년도에는 공동수배송사업, 보관물류사업, 수출입물류 연계서비스, 택배 연계서비스 등을 실시했고 TMS, WMS 등의 개발을 진행했다. 2차년도(2002.7∼2003.6)는 물류사업 기반 강화시기로 물류 및 창고조사, 물류센터 및 장비 확충, 공동물동량 확보, IT 기능을 확대 보강했다. 또한 WMS, TMS 등의 2차 개발을 진행했다. 3차년도(2003.7∼2004.6)는 물류사업 확장 시기로 종합물류서비스 확보, 공동보관 물류사업, 물류정보·지식관리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반월과 창원 이외에 울산, 구미 등으로 물류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컨설팅설계를 추진 검토한다. 4차년도(2004.7∼2005.6)는 정착 및 도약기로 FPL 서비스 기반 확보, 종합물류정보회사 추진, 서비스 본격 실시 및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4차년도에는 물류ASP 서비스, 물류컨설팅 서비스 및 물류POOL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익스프레스, 2차사업서 16개 화주 유치 현재 산단공 공동물류 지원사업은 2차년도 사업을 마친 상태로 한익스프레스가 사업을 운영했다. 한익스프레스는 시화, 창원 지역의 물류시장 현황을 파악해 Pre-Marketing를 실시하고 영업부문에 집중적으로 인력을 투입했다. 또한 한익스프레스의 기존 물류량을 투입했다. 한익스프레스는 3자물류 서비스를 통한 공동화 성공사례를 발굴하고 조달물류, 납품물류를 통한 Cross-Docking 기능을 강화해 자동차, 전자부품 등 전형적인 대기업 조달물류 업종으로 마케팅을 확대했다. 2차년도 사업 수행 결과 한익스프레스는 시화공단과 창원공단에서 16개 화주를 유치해 토탈 아웃소싱을 기반으로 한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업체는 기존의 자가물류시 보다 상당한 물류절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성 엔지니어링의 경우, 자가운영시 보다 창고임대료, 입출고 관리, 수배송 비용절감 등으로 기존 물류비의 57%인 4,900만원을 절감했다. 오성사는 보관비, 입출고 인원 및 장비, 출하분산으로 인한 납기단축 등으로 기존의 34%인 6,4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했다. 그러나 시화와 창원에 입주해있는 수천개의 업체중 산단공의 공동물류에 참여하는 수는 아직까지 미미하다. 계충화 한익스프레스 부장은 “무엇보다 자가물류를 고집하는 인식의 전환이 가장 중요하다”며 공동물류의 활성화를 위해 “세제감면 등 참여업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수퍼마켓연합회 공동구매 공동물류 위해 바로코사 설립 인천에 수도권 커버하는 물류센터 운영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 유통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영세 수퍼마켓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연합회)는 공동구매와 공동물류를 위해 바로코사를 설립했다. 이는 수퍼마켓 점주가 벤더, 도매점 등 각 메이커 별로 제품을 구매하는 기존의 방법으로는 대형업체와 경쟁에서 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동일한 상품을 취급하는 업종이 하나로 뭉쳐 힘을 발휘하자는 것이다. 수퍼연합회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수퍼마켓 점주로 구성된 40개 지역 수퍼마켓협동조합의 대표단체로 수퍼마켓 점주들의 공동출자를 통해 지난 2000년 물류회사인 바로코사를 설립했다. 이에 앞서 수퍼연합회는 공동물류를 실시하기 위해 지난 97년 경인물류센터를 오픈 가동했다. 바로코사 김학수 상무이사는 경인물류센터 설립에 대해 “기존에 물류센터가 없었을 때는 조합단위나 조합원 단위의 상품 알선사업이 있었지만, 효율적인 물류를 시행할 수 없어서 조합원들이 물류센터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다”고 말했다. 경인물류센터는 삼성물산이 중소유통업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65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것으로 초창기에는 수퍼연합회 경기 서부조합에서 물류관리를 실시했지만, 바로코사가 설립되면서 바로코사가 물류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김 이사는 “수퍼연합회는 바로코사가 운영하는 경인, 충주센터 뿐만 아니라 성남, 수원, 대구, 제주 등 전국에 절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있으며, 이중 경인센터는 규모가 가장 큰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Cash and Carry·Order Delivery 방식 운영 수도권과 경기 일원 수퍼연합회 조합원의 점포인 코사마트 수퍼마켓에 상품을 공급하는 경인물류센터는 Cash and Carry 방식과 Order Delivery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Cash and Carry는 코사마트 점주가 물류센터를 직접 방문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센터측에서는 점주에게 배송하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공급할 수 있다. 김 이사는 “캐시 앤 캐리어 방식을 이용해 매일 물류센터를 방문하는 고객과 2주에 1번꼴로 방문하는 고객 등이 있으며 1일 평균 800여명에 달한다”며 “이 방식으로 고객은 무재고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Order Delivery는 코사마트 점주가 인터넷을 통해 바로코사에 제품을 주문하면 바로코사가 고객에게 배송을 해주는 시스템으로 서울과 경기일원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Order Delivery는 지역단위의 수퍼마켓협동조합에서 이용하고 개인 점주가 이용하기도 하는데, 충청권 조합까지 배송을 실시하고 있다. 바로코사는 공동구매 및 데이터관리를 위해 코사마트에 Web POS를 설치, 온라인으로 메인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판매시점 데이터를 실간으로 통합 집계해 판매와 재고관리를 하고 있다. 특히 Web POS는 문제발생시 서버에서 온라인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 이사는 “공동구매 및 공동물류를 통해 수퍼연합회 회원들이 제품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제품에 대한 정확한 가격을 알 수 있는 정보획득의 이점이 있다”며 “바로코사에서는 수퍼연합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POS 교육, 세무교육, 마케팅 교육, 신유통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바로코사는 재고를 줄이고 가격을 다운시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수퍼마켓 점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솔CSN 97년부터 제지업계 공동물류 추진 창고·수배송·포워딩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한솔CSN은 94년부터 96년까지 한솔 그룹사의 물류통합화를 추진 및 완성하고, 97년부터 국내 제지업계 공동물류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공동물류를 위해 한솔CSN은 97년 창고관리에서부터 수배송 등이 가능한 지류통합물류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ERP를 구축해 지류통합물류시스템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이 회사는 제지공동물류를 통해 창고관리, 재고관리, 수배송, 수출입 업무, 항만하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솔CSN이 처음으로 공동물류를 실시한 업체는 한솔제지의 경쟁사인 한국제지로 공동물류를 유도하기 위해 영업, 전산, 수출, 물류팀 등 각 부서별로 미팅을 실시하고 공동물류에 대한 효과를 설명했다. 또한 서비스 레벨업에 대한 계량화를 설명했다고 한다. 한솔CSN 임우택 TPL 팀장은 “한국제지는 경쟁사의 물류를 담당하는 한솔CSN에게 물류를 맡기면 정보유출 등으로 영업적인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한솔CSN은 지속적으로 물류회사의 존재성에 대해 설명하고 CEO의 정책적인 의사결정을 받아내 97년 6월부터 물류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동물류 서비스 실시한 6개월 후 한솔CSN은 한국제지로부터 업무수행에 대한 평가를 받았지만 우려했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이후 한국제지는 삼화제지를 추천했는데 삼화제지도 한솔CSN 계열사인 한솔파텍의 경쟁사였다. 한솔CSN은 한국제지에게 서비스 업무수행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삼화제지의 공동물류 결정은 한국제지에 비해 짧은 시간에 의사결정이 이루어졌다. 한국제지가 한솔CNS에게 물류를 맡길 때 6개월의 의사결정 기간이 걸렸지만 공동물류에 참여하는 업체가 늘어날수록 의시결정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한솔CSN은 한솔제지, 한국제지, 한창제지, 크린엔싸이언스 등 20여개 제지업체에 공동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화, 일진지류, 한라지류 등 20여개의 지류유통업체를 포함 총 40여개의 제지관련 업체에 공동물류를 실시하고 있다. 임우택 TPL 팀장은 “경쟁사의 물류업체에 물류를 맡기면 기밀 정보 누출의 우려가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동안 많은 제지업체가 한솔CSN에게 물류를 맡기고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이러한 염려는 기우였다는 것이 검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지공동물류가 가능했던 것에 대해 임 팀장은 “제지수요처가 한곳에 집중해 있으면서 교통혼잡지역으로 각 메이커별로 수배송을 실시하는 것이 비효율이라는 인식이 공동물류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제지관련 40개 업체에 서비스 제공 현재 한솔CSN은 한국제지의 경우, 온산 공장에서 수도권까지 철도와 도로 운송을 결합한 복합운송을 실시하고 있다. 제지가 중량물인 관계로 운송 포지션이 커 복합운송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한솔CSN은 복합운송으로 인해 지난 5월에 발생한 화물대란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현재 타 업체에도 도로와 철도를 연계한 복합운송을 제안하고 있다. 고객만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솔CSN은 1년에 한차례 외부 전문 리서치기관에 고객만족도 조사를 의뢰하는 CSI를 실시하고 있다. CSI는 화주와 화주의 고객에게 만족도를 조사하는 것으로 결과를 리서치 기관이 직접 화주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한솔CSN은 CSI를 통해 나온 보완사항, 개선사항 등을 체크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한솔CSN의 제지공동물류에 참여한 제지업체는 배송시간 단축, 물류센터 폐쇄, 리얼타임 재고조회 등 물류서비스 향상으로 물류경쟁력이 높아졌다. 또한 한솔CSN은 특별 관리고객을 위해 전담배송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임 팀장은 “한 업체의 경우 기존에는 당일배송이 안됐지만 공동물류를 시행하면서 당일배송이 가능해졌고 주문 후 3시간 이내에 배송이 가능하게 된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지산업은 저성장산업으로 알려져 있는데, 내년부터는 수입관세가 철폐돼 외국 제지 유입이 한층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제지업체는 경쟁력을 위해 원가절감을 해야 하는데, 제조원가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류코스트를 줄여야한다. 이에 대해 임 팀장은 “물류비 절감을 위한 하나의 방법이 공동물류인데 한솔CSN은 이미 공동물류를 실시하고 있어 타업체에 대한 서비스 유도가 쉬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CSN은 제지물류 뿐만 아니라 중소 가전업체와 전기전자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공동물류를 실시하고 있다. 임 팀장은 “소비자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중소 가전업체와 전기전자업체의 물류서비스 레벨업이 요구되고 있다”며 시장전망을 밝게 봤다. 제3부 공동배송 일본 동향 동업종 화주끼리 공동배송 확산 추세 대형 제조업체 적극 참여, 동업종 공동배송 많아 다음은 일본통운의 <물류뉴스> 2000월 8월호에서 신경향 공동배송을 분석한 내용으로 일부 발췌해서 싣는다. 공동배송의 새로운 움직임 최근, 일본 화주기업은 동업종끼리의 공동배송이 추진 움직임이 업계 전체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에 있다. 제과·카메라·제지·문구·화장품 등의 업계에 걸친 공동배송은 대상지역을 확대시키고 있고, 약국·제당·건설업 등의 업계에서는 새로운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또한 식료품·편의점·수퍼 등의 공동배송에서는 배송지역을 확대하거나 대상을 냉동·냉장제품에서 상온제품으로 확대하는 사례를 볼 수 있다. 물류업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공동배송으로는 스카이넷물류, SOFT 등 중소물류업체가 협동조합이나 그룹으로 조직하는 예도 있다. 또한 이업종 보다는 동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조직하는 예가 많고, 대형 물류업체는 전국을 대상으로 한 공동배송을 시스템화한 상품을 개발하여 진입을 꾀하고 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2000년 5월 신도심 개장에 따라 [사이타마신도심공동수송(주)]가 설립되어 공동배송이 개시됐다. 교통혼잡이나 환경문제에 대한 대응으로 커다란 효과를 보고 있고, 향후 지역내 공동화에서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공동배송 움직임이 돋보이고 있다. 제조업체의 SCM이 진척을 보이면서 조달, 생산, 판매, 물류가 전체최적을 목표로 재구축되고 있고, 재고삭감, 리드타임 단축 등 물류합리화를 목표하는 가운데, 아웃소싱이나 물류공동화의 움직임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공동배송에 대한 붐 최근에는 공동배송에 대한 열기를 파악하고 새로운 움직임을 파헤쳐 본다. 공동배송은 일반적으로 제조업체가 주체가 되어 실시하는 경우와 물류업체가 주체가 되어 실시하는 경우가 있다. 최근의 조사에 의해 공동배송에 대한 열기를 파악하면 ‘실시하고 있다’의 비율은 제조업체에서 20.5％, 물류업체에서 26.9％로 되어 있고, ‘현재는 실시하고 있지 않지만 향후 실시할 계획이 있다’는 비율은 제조업체에서 2.6％, 물류업체에서 5.7％로 낮게 나왔다. 그러나 ‘실시할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지만,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비율은 제조업체에서 31.4％, 물류업체에서 32.5％로 나와 공동배송의 필요가 꽤 있음을 엿볼 수 있다.((재)운수정책연구기구 ‘동업종공동배송시스템의 추진에 관한 조사보고서’의 앙케이트 단순집계 결과에 의함) 공동배송은 지금까지 물류효율화의 유효한 방책으로 연구되어 왔는데, 제조업체나 물류업체에게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도매단지라든가 동일 빌딩내의 기업에서 공동배송 등이 많았고, 이업종 사이에서의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생각된다. 최근 공동배송은 기업의 생사를 좌우하는 물류의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공동배송에 대한 참가업체나 공동화의 내용 등은 점차 변화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4부 공동물류 일본 사례 사가와물류서비스, 토탈물류서비스 제공 플라네트물류, 물류H/W 없이 아이디어로 승부 사가와물류서비스(주) 고객 니즈에 맞는 맞춤형 물류서비스 제공 365일 24시간 운영체제 사가와물류서비스(주)는 일본 굴지의 택배회사인 사가와큐빈(주)의 계열사로 지난 1981년에 설립됐다. 자본금 3억 2,070만엔, 연 매출액 220억엔, 사원수 715명인 이 회사는 물류서비스 아웃소싱 수행 전문업체로 사가와큐빈에서 제공하는 화물운송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업체다. 전국에 산재한 사가와물류센터(Sagawa Ryutsu Center, SRC) 50개소(16만평)를 운영 관리하는 사가와물류는 SRC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관시설, 입출고작업, 재고관리, 유통·가공, 정보시스템 등의 토탈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RC는 물류정보시스템에 의한 입출고나 재고관리가 가능해 보관시설이 없거나 아웃소싱을 원하는 고객이 이용 가능하고, 일련의 물류작업에 있어서 취급화물의 성격이나 종류, 양, 납품처의 사정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고객의 Needs에 부합하는 맞춤형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RC, 일용잡화, 핸드폰 등 다양한 아이템 취급 사가와물류가 운영하는 전국의 SRC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오이 SRC는 東京都 品川區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면적은 1만 1,778평 건축면적은 5,310평 연면적은 2만 1,33평에 달한다. 지난 92년에 건립한 오오이 SRC는 Precst Prestress 콘크리트 구조, 지상 7층 규모에 1,3층은 입출고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1층은 사가와큐빈의 허브터미널로 사용하고 있다. 5∼7층은 일반창고로 5층은 파렛트단위의 보관화물을 유치하며 6, 7층은 박스단위의 보관화물을 유치하고 있다. 주요설비는 화물 엘리베이터 6대, 수직반송기 1대, 카리프트 7대 등으로 SRC를 운영하고 있다. 취급화물은 일용잡화, 핸드폰, 컴퓨터 등 다양한 아이템이다. 일반화물은 저녁 8시까지 집하하고 있지만, SRC는 365일 24시간 운영체제로 입주고객은 밤 12까지 집하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창고는 300평, 500평 단위로 구역을 나누어 임대하지만 화주별로 물동량의 증감에 따라 사용면적을 가변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1층은 사가와큐빈의 허브센터로 사용하고 있다. 샌터내 작업인원은 약 700명으로 자사직원과 용역사원으로 구성되며, 용역사원은 물동량의 증감에 따라 인원수를 유연하게 가져간다. 오오이 SRC는 화주 유치시 화물의 특성, 물동량, 배송처 특성 등을 감안해 직접 레이아웃을 하고 있다. 물류장비는 사가와 소유도 있고 화주 소요도 있는데, 이는 화주별로 물류시스템을 맞춤방식으로 설계·구성해 단가를 결정, 물류설비를 화주가 가져올 것인지, 사가와 설비를 사용할 것이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또한 검사, 포장 등 요소작업별로 수행주체를 결정해 사가와와 화주가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정보시스템, 사가와·화주와 연동해 사용 5층에 입주한 게임소프트웨어업체의 경우 창고내 설비를 사가와가 갖추고 검사, 포장 등의 유통가공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성품 약 2만개를 편의점에 배송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6층에 입주한 통신판매업체의 경우 1일 1,500건의 주문을 처리하며 밤 12까지 출고되면 다음날 각 가정으로 배달을 완료한다. 특히 최급화물중 핸드폰의 경우 단순보관, 운송기능 뿐만 아니라 제품검사, 전화번호입력, 포장 등 다양한 유통가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7층에 입주한 가방도매상의 경우, 주로 백화점에 납품을 하는데, 각 백화점에서 요구하는 방식의 바코드를 부착하고 전표발행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오오이 SRC의 정보시스템은 화주가 인터넷으로 화물을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고, 시스템으로 보관상품의 종류별 낱개 단위까지 재고관리가 가능하다. 정보시스템은 일반적으로 화주의 판매관리시스템과 사가와의 창고관리시스템을 연동시켜 사용하지만, 화주별로 자사의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가와의 정보시스템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플라네트물류(주) 메이커 15개사 공동출자 참여 소프트웨어 100% 자체개발 플라네트물류는 메이커가 공동으로 출자 및 참여한 회사다. 1989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라인온, 에스티화학, 선스타, 유니참, 존슨&존슨 등 총 15개 회사가 출자 및 참여했다. 北海道, 東北, 中部, 九州, 南關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플라네트물류는 연 50억엔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총 46명의 사원중 여자는 플라네트물류 자사 직원으로 구성돼 있고 남자는 전원이 라이온, 에스티화학, 선스타 등에서 파견된 사원이다. 배송량은 월 평균 230만 박스, 약 2만 7,600톤에 이른다. 플라네트물류는 수송수단인 차량과 보관수단이 창고를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유통센터를 움직이고 있다. 물류정보시스템 등 운영에 포함된 소프트웨어는 100% 물류네트물류가 개발한 것을 위탁물류업자에게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수송업이나 창고업 등은 전문가인 물류업자에게 위탁하고 플라네트물류는 물류기획에 특화한다는 창립 이념에 따른 것이다. 단계별로 공동물류 진행 플라네트물류의 설립배경에는 자매사인 플라네트가 있었다. 약 25년전 아직 컴퓨터가 거의 보급되지 않을 당시 일용잡화 메이커들은 자사에서 도매점으로의 재고 이동시기, 재고 품목, 판매량 등의 정보는 알 수 있어지만 도매점에서 판매점으로의 재고 정보는 거의 파악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 이런 시기에 라이온은 많은 금액을 투자해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전국의 유력한 도매회사에 컴퓨터단말기를 설치하고 리얼타임으로 도매점에서 판매점으로의 판매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도입했다. 한편 일용잡화업계의 유력 매이커인 유니참이나 선스타 등 라이온과 경쟁하는 메이커도 라이온이 개발 도입한 것과 같은 시스템 도입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각사별로 많은 금액의 투자가 필요하고 업계전체로 보면 막대한 투자가 발생할 상황이었다. 또한 도매점에서 보면 각 메이커의 단말기로 도매업 본래의 업무에 지장이 생기는 생태가 예상됐다. 이러한 때에 라이온과 경합하는 여러 메이커의 사장이 라이온이 개발 도입한 시스템의 공동이용을 청원하게 됐다. 정보시스템를 공동으로 이용하자는 제안에 라이온은 업계전체를 생각해 시스템의 공동이용을 결정했으며, 1985년 업계 공동VAN 운영회사인 플라네트가 창립됐다. 현재 플라네트는 수백수십개의 일용품, 잡화, 화장품 메이커 및 300개 도매점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일용품, 잡화업계의 인프라역할을 하고 있다. '시스템은 공동으로 경쟁은 시장에서' 라는 사상 아래 플라네트가 탄생하고 물류부분의 공동화도 진행됐다. 이후 몇 개의 연구회, 검토회를 거쳐 1989년 플라네트물류가 창립됐다. 플라네트물류의 공동화는 갑자기 물류공동화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라 플라네트의 업계 공동VAN이라는 정보시스템의 공동화가 선행되고, 그 인프라 위에 물류공동화가 추진된 것이다. 공존공영 등 6대 원칙 세우고 지켜 플라네트물류의 공동물류 효과는 공동배송에 의한 적재효율향상, 정시일괄납품에 의한 화물 입출고작업의 효율화로 물류시스템의 근대화와 합리화를 이룬 것과, 공동배송의 차량수·주행거리 삭감, 차량수 감소에 의한 배기가스·교통체증 감소 등 환경·자원문제에도 대응 가능하게 됐다. 또한 플라네트물류는 메이커의 물류코스트를 억제하고 물류품질을 향상시켰다. 도매점은 배송서비스를 레벨업 시킴과 더불어 화물수취업무를 효율화했다. 물류사업자에 대해서는 적재효율의 향상 등 물류효율화를 촉진시켰다. 이러한 효과는 입출고, 배송, 보관, 재고관리 등의 기본물류업무를 효율적면서 고품질 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토탈 공동물류정보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플라네트물류는 성공적인 공동물류를 위해 공존공영의 원칙, Egoism 배제의 원칙, 공평의 원칙, 합리화촉진의 원칙, 비밀유지의 원칙, 자원상호활용의 원칙 등 여섯가지의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켰다. 또한 최고경영자의 결단과 강한 리더십을 발휘했고, 표준화와 창립시부터 임원진은 참여회사의 경영진이 취임하고 사원도 각사에서 파견된 사원으로 구성해 신뢰를 높였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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