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제품물류 / ISO·HACCP 인증강화로 PL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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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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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 업계동향시장 정체, 사업다각화로 활로 모색 ISO·HACCP 인증강화로 PL대비 제2부 / 업체현황 시스템 개선으로 정보 실시간 교류, 효율화 기대 각사 최근 ERP 등 정보시스템 구축 일단락 90년대 들어 유가공 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면서 우유소비량이 감소하자 경제단체들이 나서서 우유마시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한 노력이 범사회적으로 벌이지고 있다. 유업체들도 기능성 제품 등의 고가 유제품을 강화하고 음료시장에 진출하는 등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사업을 다각화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번호 유제품물류 특집은 이러한 업계동향, 업체현황을 2부에 걸쳐 꾸몄다. (편집자 주) 지난 8월 대한상의에서는 이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과 노의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함께 나란히 우유 마시는 것을 시작으로 대한상의를 비롯한 경제4단체와 농협이 우유마시기 캠페인을 펼친 것이다. 경제단체까지 나서서 벌인 이같은 우유마시기 캠페인은 최근 국내 우유소비량이 얼마나 급감했는지를 방증한다. 30여개 업체의 시장 참여로 경쟁 치열 60년대부터 꾸준히 성장해온 유가공 시장은 서울우유 협동조합을 비롯한 민간 기업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70년대 도입기와 낙농기반의 규모화가 시작되고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 80년대 성장기를 거치면서 90년대 성숙기로 들어섰다. 시장규모는 98년 기준 약 3조 7천억원으로, 단일 식품 시장으로는 약 5조원에 이르는 음료시장에 이어 2번째로 큰 시장이다. 1부 / 업계동향 시장 정체, 사업다각화로 활로 모색 ISO·HACCP 인증강화로 PL대비 대표적인 유업체로는 현재 시유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와 그 뒤를 추격하고 있는 남양, 매일, 빙그레 등의 메이저사가 있으며, 각 지역 농가에 기반을 둔 협동조합, 대학우유 등의 업체를 포함해 약 30여개의 업체가 시장에 참여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다. 유가공업은 크게 보통 흰우유라고 하는 시유와 발효유, 유아용 분유, 치즈, 버터 및 기타로 분류되며, 국내에서 생산되는 유제품은 30여가지이다. 이처럼 유제품의 종류가 많은 만큼 업체마다 주력 상품도 각기 다르다. 서울우유, 건국, 연세는 전체매출의 80% 이상이 시유판매이고, 남양, 매일은 조제분유가 주력품목이며, 빙그레는 아이스크림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할인매장이 강력한 판매경로로 등장 프로세스를 살펴보면, 축산가에서 생산된 원유는 공장에 있는 원유 탱크로리나 따로 마련된 집유소에서 집유해 공장으로 이송하여 제품을 생산한다. 공장이 2개 이상 되는 메이저급 유업체는 생산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각 공장마다 생산제품을 시유, 발효유, 분유 등으로 특화시켜 놓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종류의 제품을 대리점으로 함께 배송하기 위해서 각 거점으로 제품을 취합하는 중계수송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생산된 제품중 우유의 경우는 별도의 포장없이 크레이트 단위로 움직인다. 유제품이 판매되는 경로는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주된 경로는 대리점이나 보급소를 통한 시판으로, 메이저 업체들은 모두 시판에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유제품의 특성을 고려해 직접 가정으로 배달해 주는 방판도 주요 판매 경로중의 하나이다. ‘야쿠르트 아줌마’로 대변되는 한국야쿠르트가 대표적으로, 대학우유 역시 방판을 주요 판매 경로로 삼고 있다. 이외에 단체급식이나, 군납 등을 통해서도 유제품을 판매한다. 최근에는 바잉파워가 있는 할인매장이나 편의점과 같은 유통업체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각 유업체들은 이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체는 벤더를 통해 공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조업체는 이중의 물류비를 지출해야하는 데다 반품도 부담해야 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HACCP 적용 유가공장 총 28개 유제품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유업체들은 PL법 시행에 따른 대책마련으로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의 유키지루시 유업의 식중독사건으로 인해 그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는 모습이다. 일본 유업계 1위였던 유키지루시 유업은 2000년 6월 오사카공장 위생을 소홀히 한 결과 생산공정에 황색 포도산구균이 번식해, 결국 우유를 마신 1만5천여명이 집단 식중독을 일으켰다. 이 일로 유키지루시 유업은 매출감소는 물론, 이미지 하락으로 인해 업계에서 밀려나게 되었다. 이 사례를 계기로 국내 유업체들은 원유 수급단계에서 부터 생산공정에 이르기까지 품질관리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각 공장에 대해 ISO는 물론 HACCP 인증을 강화해 10월 21일 현재 HACCP 적용 유가공장이 총 28개에 이르고 있으며, 원유 수급부터 생산하는 과정 중간중간 샘플을 체취해 여러번의 품질검사를 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경우, 회사의 업무관리 시스템을 ‘HACCP을 통한 위생관리’와 ‘PL을 통한 안전관리’ 두가지 측면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시스템은 모두 8개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시스템화했다. 정부에서도 소비자들이 신선한 우유를 선별할 수 있도록, 그동안 유통기한만 표기하도록 했던 방침을 바꿔 지난 7월부터 우유제조일자 표시를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5일로 정해져 있던 우유의 유통기한을 업체가 자율적으로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가 유제품 강화로 부가가치 높여 현재 유가공 시장은 90년대 들어서면서 소비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그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추세로, 주요 식품 평균성장률 8.1% 보다 낮은 7.9%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치즈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제품은 정체현상을 보이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어 향후 유가공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유가공 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시유와 분유의 경우 현재 시장이 정체 내지 한계에 와 있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일본의 경우에도 국민 1인당 음용우유 소비량이 9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유가공 시장이 정체되고 있는 원인으로는 축사환경개선 등의 사양기술과 개량기술의 발전으로 두당 산유량은 점차 증가하는데 반해 주 소비계층인 19세 이하의 유아 및 청소년의 수는 90년 1,542만명에서 01년 1,348만명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각 업체들은 사업범위를 유제품 영역 전반에 걸쳐 확장하고 있으며, 음료나 두유와 같은 비유제품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제품의 경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능성우유, 프리미엄급 분유, 드링크, 발효유 등 고가 유제품을 강화하고 있으며, 비유제품으로는 소비자의 고급화 기호에 맞춘 100% 천연 냉장유통 주스나 미과즙음료, 커피음료 등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같은 사업다각화 외에도 각 업체들은 투자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는 추세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자동화시설이 갖춰진 천안신공장을 준공, 가동에 들어갔으며, 매일유업과 서울우유는 ERP를 가동했거나 준비중이다. 이러한 경향에 대해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유가공 시장 자체의 성장에 의해 회사가 성장했지만, 이제는 변화에 누가 먼저 앞장서느냐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달려있기 때문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2부 / 업체현황 시스템 개선으로 정보 실시간 교류, 효율화 기대 각사 최근 ERP 등 정보시스템 구축 일단락 남양유업 전공정 자동화시스템 갖춘 천안신공장 가동 '멀티픽' 낱개피킹, '붕카' 자동상차 특색 얼마전 미국계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컴퍼니는 지난 11년동안 실질매출과 순이익 성장률이 연 5% 이상인 우량기업으로 남양유업을 뽑은 바 있다. 이는 남양유업이 64년 설립된 이래 분유와 이유식 등 국내 유가공시장을 주도하면서 끊임없이 성장해 왔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해 약 6,6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남양유업은 올해에는 이보다 10% 정도 늘어난 약 7,200여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해외 선진 유가공 공장 벤치마킹 남양유업은 현재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천안, 공주, 경주 등에 위치한 이들 공장에서는 카톤류, 발효유, 분유 등을 종류별로 나누어 생산한다. 이들 4개 공장중 지난 6월부터 가동하기 시작한 천안 제4공장은 완전자동화시설을 갖춰, 유업계에서도 손꼽히는 생산시설을 자랑한다. 남양유업은 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위생적이고 완벽한 품질을 갖춘 제품 생산 및 배송을 하기 위해 신공장 건설을 추진하였다. 이를 위해 일본, 유럽의 선진 유가공 공장 20여 곳을 시찰해 벤치마킹하였으며, 자사환경에 맞춘 공장 설계기간만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됐다. 신공장은 원유입고, 원부자재 공급부터 시작해 생산과정을 거쳐, 보관, 제품출하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에 걸쳐 자동화되어 있다. 제품생산이 확정되면 자동으로 바코드를 인식해 원부자재가 투입되고, 생산라인을 따라 생산된 제품은 대리점에서 회수되어 자동으로 세척, 적재해 있던 크레이트에 담겨 보관창고로 들어간다. 신공장 물류센터가 수도권 물량 커버 천안신공장은 수도권 물량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만큼 물류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기 위해 상온·냉장 자동화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크레이트를 보관할 수 있는 랙과 5대의 스태커크레인, RGV가 설치돼 있다. 물류팀 임영수 팀장은 “자동화 창고에서는 크레이트 단위로 출고하고 있는데, 대리점에서는 낱개로 주문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랙 옆에 멀티픽을 설치, 낱개 피킹도 함께 실시한다”고 소개했다. 5℃로 유지되는 냉장창고는 온도가 10분 간격으로 자동체크된다. 상차 역시 자동화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제품이 보관창고에서 출고 대기장으로 넘어오면 유니빅사가 개발한 ‘붕카’가 크레이트를 자동으로 차량에 적재한다. 한규만 공장장은 “이처럼 완전자동화인 천안신공장을 짓기 위해 750억원 정도가 투자됐다” 면서, “신공장의 위생적인 운영으로 품질이 향상된 것은 물론, 인원도 1/3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는 물류부문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회사가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투자가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은 천안신공장 외의 제1, 제2, 제3 공장도 각각 물류거점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물량을 커버하기 위해서 수색과 기흥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원유집유과정이나 생산 중간과정에서 행해지는 세균이나 유성분, 체세포, 미생물 등을 검사하기 위해 20억원에 달하는 고가장비를 구입해 품질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정보시스템 NYC 운영 남양유업은 주문생산과 계획생산 두가지를 병행하고 있다. ‘프렌치키스’와 같이 유통기간의 여유가 있는 상온제품은 계획생산을 통해 주문에 따라 출고하고 있으며, 시유처럼 일일배송해야 하는 제품은 주문에 맞춰 생산해 배송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남양유업은 자체적인 전산시스템 NYC를 운영하며 대리점의 주문을 받고 있다. 각 대리점이 일일 주문을 하면 중간업체인 이지뱅크에서 합산한 뒤 남양유업 호스트에 오더를 내리고 그 오더는 다시 각 공장으로 발송돼 일일 주문집계에 따라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공주공장 보세장치장 공사중 천안신공장에는 유휴부지가 꽤 있다. 공장 내에도 생산라인이나 자동화창고안에 여유 공간이 많은 편이다. 이는 사업 다각화에 따라 새로운 제품을 생산할 때를 대비해 미리 여유를 두고 있는 것이다. 또한 유통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규만 공장장은 “천안신공장에 많은 비용을 투자한 만큼 당분간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시장환경이 급변하게 되면 그에 맞춰 언제든지 다시 투자할 용의는 있다”면서, “다른 공장에도 이런 최신 시설을 도입하려는 의지가 있는 만큼, 계속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공주공장의 경우, 이미 지난 8월부터 보세장치장 공사에 착공한 상태이다. 매일유업 물류거점, 정보시스템 구축 투자 활발 유통업체와의 교류통해 SCM 적극 추진할 방침 1969년에 설립된 매일유업(주)은 지난 30년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여 지난해 매출 6,600억원을 올리며 유가공업계의 선두그룹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유제품 뿐 아니라 ‘뼈로가는 칼슘두유’를 선보이며 기능성 두유 바람을 일으키는 등 음료, 과자, 초콜렛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 출시로 종합유가공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부서간 정보공유로 업무처리 능력 향상 매일유업은 최근에 시설 및 거점, 정보시스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ERP를 도입, 오픈하였다. 약 80여억원이 투자된 ERP를 도입함에 따라 매일유업은 전반적인 업무처리 능력이 향상됐다. 물류지원팀 조평래 팀장은 “아직 도입 초기단계라 좀더 안정화 작업을 거쳐야겠지만 일단 가시적으로 나타난 제일 큰 특징은 부서간 정보공유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라며, “과거에는 업무가 원활히 돌아가지 않을 경우 원인을 찾기보다는 현상에만 급급해 했었는데, 지금은 잘못된 시점부터 차근차근 일을 풀어갈 수 있어 업무처리가 빨라졌다”고 소개했다. 매일유업은 ERP를 도입하기 전에는 IBM정보시스템인 AS400을 사용했었다. 기존 시스템인 AS400에는 WMS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생산물량과 물류물량이 구분되지 않고 관리됐었으나, 이번에 도입한 ERP에는 SAP에서 최근에 개발한 WMS 모듈도 같이 포함되어 있어 기존의 재고관리시스템을 변경하여 Bin별, Storage별 관리를 도입했다. 또한 과거에는 수송비나 배송비만 파악할 수 있었으나, 새로운 시스템으로 인해 인건비나 임대료, 물류장비 비용까지 파악이 가능해졌으므로 향후에는 원가를 정확히 계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각 공장마다 신축창고 마련 계획 매일유업은 현재 영남, 호남, 중부 공장을 배송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특히 중부공장의 경우 서울·경기·강원·대전 이북 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만큼 물량의 70%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그러나 중부공장은 냉장, 상온, 발효유 등으로 창고가 나뉘어져 있는데다 공간이 많이 부족한 만큼 물류업무를 행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다. 따라서 매일유업은 ERP를 도입하기 전인 작년 12월에 물류 BPR을 이미 끝마쳤으며, 그 결과에 따라 물동량이 많은 중부공장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원부자재 및 수입상품의 효율적인 재고관리를 위해 보세창고는 이미 신축해 놓은 상태이고, 향후 공장내에서도 나뉘어져 있던 상차창고를 통합하고 중부공장 인근에 신축창고를 마련하기로 했다. 호남공장과 영남공장에도 분유·상온제품 배송센터를 신축하여 부족한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앞으로 들어설 중부공장 인근창고는 2,400평으로 상온·냉동 창고가 준공되며, 영남공장 상온센터는 700평 규모로 최대 1,224파렛트를 보관할 수 있고, 호남공장 신축창고는 1,000평으로 월 1,730파렛트를 재고로 보관한다. 매일유업은 신축창고가 완공되는 대로 각 거점간 수송차량을 11톤으로 대체하여 배송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중부공장 물량이 지금보다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서는 300평 규모의 냉장 배송 데포를 운영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제주지역 선박수송으로 일원화 매일유업은 점착시간의 안정화를 기하기 위해 고정배차로 배차시스템을 변경하였다. 또한 점포별 점착예정시간을 설정하여 사전에 통보해주는 방법도 수립한 상태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취약지역이었던 제주지역의 수송체계를 개선했다. 기존에 호남공장과 영남공장에서 이원적으로 이루어지던 항공수송과 선박수송을 이마트를 제외한 물량을 선박수송으로 일원화한데다, 대리점 자가수송을 호남공장 용차수송으로 변경함으로써 대리점장의 불만을 해소했다. 이로써 매일유업은 그동안 항공기 수송으로 인한 재포장작업의 비효율과 항공기 화물 컨테이너의 형태에 따른 제품 파손 발생을 제거하고 제주지역 도착시간을 약 2시간 앞당김으로써 영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1억5,000만원의 수송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도 얻었다. 조평래 팀장은 “제주지역 외에 물량이 적은 강원지역도 배송효율을 위해 타업체와의 통합배송이나 3PL업체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려했었다”면서, “분유 상온제품에 한해서 3PL업체를 이용한다는 의견접근까지 갔으나 ERP를 도입하면서 시기가 늦춰졌다”고 밝혔다. DPS, 소터기 도입 고려중 매일유업은 지금 건축하고 있는 상차창고에 DPS를 도입할 예정이며, 소터기 도입에 대해서는 고려중이다. 조평래 팀장은 “그동안 ERP 등의 도입과 신축공장 건설을 비롯해 최근에는 목우촌으로부터 공장을 인수하는 등 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신축창고에는 기본적인 물류장비와 설비를 설치하고 더 이상의 투자는 자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앞으로는 내부적인 프로세스 정립에 힘을 쓸 계획이다. 우선 물류 코스트 합리화 방안을 마련하여 물류혁신 과제 수행과 연계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물류 SCM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 민관 합동 SCM 추진위원회에 가입해 유통업체와의 온라인 주문시스템 뿐 아니라 ECR, CPFR 등 신유통 정보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점진적으로 대리점 영업형태를 유통영업형태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서울우유 시유 시장점유율 45% 차지, 업계 1위 내년 1월 ERP 가동, 정보시스템 개선 1937년 설립된 경성우유동업조합이 모체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은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듯 200㎖를 기준, 지난 6월에 천만개를 돌파하는 기록을 보이며 국내 시유 시장점유율 45%를 차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는 2위업체가 15%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볼 때 그 격차가 상당히 큰 것을 알 수 있다. 조합원 생산 원유 전량 수급 서울우유가 이처럼 시유에 있어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유업체와는 달리 원유생산업자인 조합원들이 모여 만든 단체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사업계획의 포커스를 원유에 맞춰놓았기 때문이다. 정관상 서울우유는 조합원이 생산하는 원유 전량을 수급해야 하기 때문에 그동안 시유중심으로 사업을 이끌어 왔다. 유제품 특히 우유시장이 급성장하던 시기에는 이같은 서울우유의 시유중심 경영이 빛을 발해 서울우유가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나, 최근에 우유소비가 급감하면서 서울우유는 어려움을 맞고 있다. 시유판매는 매출액은 높지만 부가가치가 낮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우유는 잠시 판매했다가 중지했던 아이스크림 생산을 다시 고려하고 있는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처럼 원유를 구입해 가공, 판매하는 사업 외에도 생산기술과 축산업 경영의 향상을 위한 지도사업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9개 지도소를 설치하여 조합원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고 목장 경영에 전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거창에 제4공장 건립 계획 추진중 서울우유는 경기도 양주, 용인, 안산에 각각 제1공장, 제2공장, 제3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이들 공장은 물류거점으로서의 역할도 함께 한다. 2.5∼11톤 차량 500대가 이 3개 거점을 중심으로 약 1,500개 배송처에 매일 직송하고 있다. 이처럼 중간 거점없이 전국 일일배송을 하다보니 물류비중 70% 이상이 수배송비로 나가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2005년까지 지방에도 생산공장 및 거점을 확보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곳은 거창이다. 영호남을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우유는 거창에 제4공장이 건설되면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인력 절감 차원에서 기존 공장에는 도입하지 못한 자동화시설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설건설단이 조직돼 유럽 등으로 견학을 다니면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정보·물류 흐름 일원화 기대 이같은 장기적인 계획 외에 단기적으로는 내년 1월에 ERP를 가동할 예정이다. 정보시스템을 도입해 내부적인 효율화를 이루기 위해서이다. 서울우유는 사실 유업계 중에서는 처음으로 80년에 초에 전 대리점에 컴퓨터를 도입해 온라인화 시켰으며 90년대초에는 이미 EDI를 구축해 사용했을 만큼 정보부문에 관한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진력을 보여왔다. 따라서 인터넷 환경으로 바뀐 지금,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약 50억원을 투자, 일년여의 준비과정을 거쳐 ERP를 도입하는 것이다. 서울우유는 ERP 구축을 위해 P＆G에서 컨설팅을 받았으며, 오라클 제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1월에는 당분간 기존 시스템과 병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물류팀 김영기 팀장은 “ERP를 도입하게 되면 작업 단계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정보흐름과 물류흐름이 일원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사후처리량이 40%에 이르던 기존의 자료처리 과정이 개선돼 물류흐름 단계별로 데이터가 생성되면서 정보교류가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건국우유 보급소경영관리시스템 시범 운영중 시스템 개선 통해 2006년 매출 1,400억 달성 목표 “현재는 주로 차량과 관련된 부분이긴 하지만, 물류비 절감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이 시도되고 있는데, 정착된다면 월 2천여 만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현재는 반자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출고부문 물류 프로세스를 내년도에 자동화할 계획입니다. 물류정보시스템과 관련해서는 현재 시범운영중인 [보급소 경영관리시스템]을 통해 본사와 보급소간 각종 정보를 실시간 교류함으로써 주문관리, 판매현황 집계 등에서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학우유의 양대 산맥인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건국유업은 최근의 치열해진 유업계 경쟁상황 아래서 이같은 물류시스템 개선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높이는 한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우유가 전체의 90％ 차지 충북 음성군 대소면 대풍산업공단에 자리잡은 건국유업 음성공장에서는 전체 매출액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우유를 비롯, 발효유, 버터·치즈, 분유·크림, 비유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건국도 다른 업체와 같이 집유일원화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저온 살균유 및 헬스플러스 원유는 엄격한 별도 목장관리를 통하여 해당 목장에서 각각 공급받고 있다. 하루에 공급받는 총 집유량은 230여톤, 우유를 저장하는 저유능력은 일반원유, 헬스, 닥터유를 합해 540톤에 달한다. 물류, 상차부문 제외 자동화 이뤄 공장으로 넘어온 원유는 HACCP 기준 아래 살균과 멸균 등의 과정을 거쳐 포장라인을 타게 된다. 건국유업의 물류관련 장비로는 오토케이서와 유니타이저, 트랜스퍼카가 있다. 오토캐셔는 포장라인을 넘어온 제품은 자동으로 상자에 담는 시스템이다. 체인 컨베이어를 타고 온 제품을 자동으로 5단 적재토록 하는 시스템이 유니타이저. 트랜스퍼카는 사전에 제품별 고유번호가 레인별로 프로그램돼 있어 목적지별로 수평 이동시킨다. 예를 들면, 1번부터 5번까지의 레인에는 카톤 200㎖ 제품이 배정돼 있는 것이다. 물론 변경도 가능하다. 적재 상황은 사무실에서 모니터상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물류팀 정은진 팀장은 “원래 계획은 상차 까지도 자동으로 하기로 했는데, IMF때 축소되면서 상차부문에 수작업이 가미된 반자동 상태”라고 설명한다. 한편 건국은 생산량에 비해 냉장고내의 자동화 레인 적재율이 떨어져, 내년중으로 현재의 50개 레인에 25개 레인을 증설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또한 유색 가공유 전용의 레인을 설치해 별도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렇게 되면 자동화 레인 적재량도 현재의 1만 5,000박스에서 2만여 박스로 늘어나게 된다. 보급소 통한 가정배달 99％ 상차가 완료된 제품은 55대의 냉동탑차를 이용해 전국에 산재한 298개의 보급소로 배송된다. 이 가운데 8톤 차량 13대는 지방을, 5톤 차량 42대는 수도권을 담당한다. 보급소에서는 4,700명의 판매원이 가정배달에 투입된다. 현재 건국유업의 가정배달 비중은 99％로, 다른 일반 유업체와 유통구조를 달리하고 있다. 출고부문 프로세스에서는 전국 58개의 노선별 출고문과 출고시간, 보급소 도착시간까지를 지정하고 있는데, ±1시간 이내 도착을 목표로 설정해 놓고 목표카드 평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의 목표달성률은 90％. 정은진 팀장은 “현재의 출고부문 프로세스는 앞으로 보급소경영관리시스템과 연결할 예정인데, 차량 출발시간을 입력하면 보급소에서는 몇 호 차량이 몇 시에 도착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웹상에서 각종정보 실시간 확인 가능 보급소와의 원활한 정보교환을 위해 도입, 현재 시범적용중인 [보급소경영관리시스템]은 XML/HTTP 기반의 고속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웹상에서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따라서 본사는 물론 보급소에서도 시간과 경비절감 등을 꾀할 수 있게 되었다. 본사와 보급소가 이 시스템을 통해 제공받는 서비스는 크게 기준정보, 물량정보, 고객관리, 자료전송으로 구분된다. 기준정보에는 제품과 거래처, 단가, 판촉자정보 등이 들어 있다. 물량정보에서는 입출고 현황, 거래명세서, 판매일보, 상자수불현황 등의 물량자료와 각종 회계자료를 출력할 수 있고, 전년과 실적을 대비해 볼 수 있는 분석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고객관리부문에서는 고객 및 판매원 현황 등을 조회 관리할 수 있다. 이밖에 자료전송부문에서는 주문전송, 자료수신, 일자별 판매현황 등의 수신자료 출력이 가능하다. 즉, 건국우유 홈페이지에 보급소 부문을 별도 구성, 보급소에서는 주문, 건의사항 등을 올리고, 본사에서는 공지사항 등을 띄우게 되는 것이다. 본사에서 일괄 집계된 주문내용은 출고전표로 출력되어 보급소별, 노선별 출고에 쓰이고 있다. PL 대비에 만전 기하고 있어 건국에서는 가정배달의 특성상 유통기한이 길지 않기 때문에, PL법 대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조남영 QA팀장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은데다, 가정으로 배달되었다가 반품되는 제품이 별로 없어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가정배달 보다는 오히려 유통업체에서의 관리가 문제”라고 밝혔다. 조 팀장에 따르면, 유업계는 HACCP시스템을 도입, 이제 정착단계에 와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고, 유통업체에서도 대부분이 10℃ 이하에서 보관하고 있으나, 일부 오픈 매대일 경우 적정온도 유지가 곤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건국에서도 기본적인 대비는 하고 있다. 생산부문에서는 제품마다 LOT번호가 찍혀 있어 누가, 언제 생산했는지 확인할 수 있고, 물류부문에서는 냉동탑차에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5∼7℃ 유지를 확인하고 있으며, 각 보급소에서는 대형 냉장고를 비치하여 제품의 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행히도 노출시간이 짧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지만, 건국에서는 그래도 영업 담당자가 정기적으로 보급소 순회를 통한 냉장고 온도관리 및 위생상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송회전율 늘려 물류비 절감 한편, 건국유업에서는 배송부문에서 올해 들어 여러 가지 방안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고 있다. 경영지원팀 권오성 팀장에 따르면, 그중 하나는 유류대 지급방법 변경을 통한 절감이다. 이전에는 기사에게 유류카드를 지급해 자율에 맡기던 것을, 톤/리터/킬로당 연비기준을 정했고, 실 운행거리를 산출해 유류대를 지급하는 것으로 바꾸었다. 다른 방법은 배송회전율을 2회전으로 늘리면서 배송차량 5대를 감축했고, 월/수요일 2회전 차량을 1회전으로 변경한 것이다. 이상의 방안을 통해 건국은 지난 8월 물류비를 집계한 결과 6월 대비 2,000여 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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