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사업부서·팀장이 본 2009~2010 택배시장 / 올해 택배 3조원 시대 개막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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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택배 3조원 시대 개막 전망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 10~15% 성장 글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한국통합물류협회내 택배위원회 설립, 택배 주정차 허용, 지속적인 물량 증가, 수익구조 개선.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CJ택배 등 국내 빅4 택배사의 택배사업부서·팀장들이 지난해 택배업계 주요 이슈로 꼽은 내용이다.지난해 6월 한국통합물류협회가 창립되면서 출범한 택배위원회는 택배사업을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도심내 택배 주정차 허용은 그동안 택배업계의 숙원이었다. 지속적인 물량 증가는 지난해 경기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0~15% 성장해 택배물량이 12억개를 넘은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구조 개선 역시 각 택배사가 출혈경쟁을 지양해 얻는 결과물이다. 올해 택배시장 물량은 13억개가 넘어서 3조원 시대를 개막할 것으로 전망된다. 빅4 택배부서·팀장들은 “올해 역시 전년대비 10~15% 성장해 13억개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통된 의견을 말했다. 시장 성장을 견인할 부문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전자상거래, 홈쇼핑 등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택배산업이 법제화될 전망이다. 현재 통합물류협회에서 택배법 관련 용역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 용역이 마무리되면 관련 절차를 거쳐 화물자동차운수사업내에 택배관련 법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해 택배시장은 빅4 업체가 저단가 경쟁을 지양해 수익성 제고에 무게를 둘 것으로 보인다. 이는 택배차량 증차가 안되는 상황에서, 차량도 없는데 무리한 경쟁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M&A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A업체 팀장은 “지난해 9월부터 M&A설이 나왔는데, 올해 일부 업체는 시장에서 퇴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퇴출대상은 한 개가 될 수 있고, 복수의 업체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 인프라 투자 지속할 방침 서비스 품질 강화 주력 대한통운은 통합물류협회 출범, 택배 주정차 허용, 지속적인 물량증가, 택배업계 2위 경쟁, 수익구조 개선 등을 2009년 택배시장 이슈로 꼽았다. 전체 택배시장 물량은 12억개로 추정했다. 택배사업 성과는 서울 가산동 터미널의 운영 개시로 연간 2,000만 박스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서울 서남권 지역 배송이 더욱 빨라지면서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서울지역 택배물량을 더욱 원활히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소비심리 불안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했으며, 특히 하반기 들어 추석물량과 신종플루 특수 등의 영향으로 물량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프라 투자는 가산동 터미널 완공을 비롯해 제주 오라동 제주터미널과 대전 문평동 허브 터미널을 신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올해 택배 전체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10% 가량 늘어난 약 13억 박스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사업방향은 업계 1위의 규모를 갖춘 만큼 서비스 품질 강화에 더욱 주력해 차별화한 서비스로 경쟁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한진 지난해 28% 이상 성장 시간지정 배송서비스 출시 계획 한진은 통합물류협회 창립, 택배시장 15% 성장, 수익성 회복, 주정차 허용, 녹색물류 관심 증가 등을 2009년 택배시장 이슈로 꼽았다. 한진은 지난해 전년대비 28% 성장했다고 밝혔다. 예년에 비해 10% 이상 더 성장한 것이다. 이택수 택배영업기획팀장은 “세덱스 인수로 인한 시너지 효과로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진은 지난해 업계 최초로 ‘시간지정 집하서비스’를 선보였다. 또한 S-OIL, 대한안경사협회 서울시 안경사회 등과 제휴를 맺으면서 취급점을 확대했다. 지난해 투자는 많지 않았다. 세덱스 인수로 인프라가 강화된 덕분에 PDA를 스마트폰으로 교체하는 선에서 투자를 진행했다. 한진은 올해 택배시장에 대해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택수 팀장은 “올해 전체 택배시장 물량은 13억개 이상될 것이며, 전년대비 12~13%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렇게 보는 이유는 전자상거래 시장의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 또한 이 팀장은 “차량 증차 불가로 택배사의 공급능력이 부족해 단가가 안정될 것이며, 택배업 법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 팀장은 “택배업계도 녹색물류에 대해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올해 전년대비 15% 성장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영업조직을 강화하고, 성과 평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단가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이 팀장은 “올해 시간지정 배송서비스와 VIP택배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택배 신선·유통 등 특화 분야 강화 IT투자 대폭 확대 계획 현대택배는 통합물류협회 출범, 도심 주정차 허용, 단가경쟁 지양, 택배인원 부족 등을 2009년 이슈로 꼽았다. 양성익 현대택배 영업기획부장은 “지난해 국내 택배시장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초반은 위기의식이 높았으나 후반부터 경기가 풀리고 전자상거래, 홈쇼핑 덕분에 2008년 대비 10% 이상 성장해 12억개 이상의 물량이 처리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10% 성장률을 달성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의류부문 물량은 줄었지만 홈쇼핑, 농산물, 신종플루 관련 상품 등의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또한 현대택배는 지난해 농산물유통시장과 산지를 배송하는 유통물류 분야와 할인점 및 백화점 운송 부문의 성과가 특히 높았다. 신선물류분야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다. 2005년부터 시작한 신선물류서비스는 지난해 고객이 대폭 증가했다. 양성익 부장은 “신선물류서비스 강화 및 확대를 위해 서울 동남권에 냉동/냉장 창고를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조직구조도 개편과 고객정보보호 정책도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각 지점 상위에 지역본부를 만들었으며, 운송장에 고객의 중요 정보를 기재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현대택배는 올해 택배시장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양성익 부장은 “지금까지 택배시장은 연평균 15%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올해 경기가 본격적으로 풀리면 과거 평균 성장치보다 조금 더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물량은 전자상거래, 쇼핑몰, 지역 특산물 등에서 다수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사업방향은 저단가 지양, 의류/신선/유통 등 특화분야 강화, 서비스 차별화 등으로 잡았다. 서비스 차별화와 관련 양 부장은 “일부 지역에 대해 직영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투자는 IT 부문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장지동 동남권물류단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CJ택배 지난해 28%대 성장 택배시장 물량 1위 목표 최우석 CJ택배 택배기획팀장은 “CJ택배는 지난해 전년대비 28%대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고객 서비스 확대와 영업 경쟁력 강화, 운영 혁신 등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CJ택배는 개인고객 만족을 위해 지난해 지하철, 아파트 무인택배서비스, 휴일택배, 당일 집하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영업 활성화를 위한 T/F팀을 운영하는 등 영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신규 매출 비중은 늘면서 이탈 고객은 감소했다. 여기에 지속적인 운영 혁신을 통해 단위 원가도 큰 폭으로 개선시켰다. 지난해 7월 국내 최대 처리용량을 가진 옥천허브터미널을 구축했으며 부천 고가하부터미널 등 수도권의 인프라 개선을 통해 집배송서비스를 강화하고, 간선노선 개선, 적재율 향상 등을 통해 원가를 절감했다. 한편 최우석 팀장은 “올해 온라인 쇼핑몰, 오픈마켓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수산물 직거래 등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택배시장 역시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CJ택배는 이러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해 택배 물량M/S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우선 인터넷 쇼핑몰 중심의 소형상품 영업활동을 강화해 물동량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수도권 지역에 집배송 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자동분류기와 소형화물전용 터미널을 도입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원가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택배시장이 성숙하면서 고객들의 차별화된 서비스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RFID 시스템의 대중화, 무인택배 시스템 보급 확대, 시간지정 배송서비스, 냉동/냉장 서비스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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