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2010 물류기기 시장진단 1 / 물류장비시장 전반적으로 살아날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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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장비시장 전반적으로 살아날 전망 지난해 실적부진 만회 위해 업체간 경쟁 치열할 것  미국발 금융위기는 국내 전산업계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켰다. 물류장비 분야도 예외는 아니다. 2008년 하반기부터 2009년 상반기까지는 수주물량이 줄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 “IMF 시절이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다. 다행히 2009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풀리기 시작해 숨을 돌릴 수 있었다. 물류장비업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되기 시작한 경기가 올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악은 벗어났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대부분 물류장비업체는 지난해보다 올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지는 <2009~2010 물류기기 시장진단> 특집을 통해 물류장비의 지난해 시장을 결산하고 올해 시장을 예측해 봤다. 특집은 2개 부문으로 나눴다. 첫번째는 물류자동화, 지게차, 컨베이어, 지게차 렌탈, 랙이다.정리 _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물류자동화 에스에프에이 FA/LO부문총괄 이명재 상무 IT·디스플레이분야 맑음 제조·유통도 투자 늘 것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자동화 물류센터 수주 2009년 시장 결산 주지의 사실이지만, 2009년은 전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실물 부문의 피해가 컸던 한해였다. 그런 연유로 각 기업의 투자 상황은 급속히 냉각돼 예정된 투자계획도 보류나 취소하는 등 경제상황에 대한 예민한 반응을 보였다.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내수와 수출이 회복되면서 반도체, LCD 등 국내 수종사업을 중심으로 투자계획들이 속속 발표됐으나 일반 제조, 유통업체에서는 투자를 진행하거나 투자계획을 발표하기에는 대외불안 요소의 가중으로 주저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최근, 두바이를 비롯한 유럽 나라들까지의 금융불안이 전해지고 있어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하고 있고 전체적인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0%대 이상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2009년 SFA는 전년부터 추진하던 대형프로젝트들을 계획된 일정대로 수주하기 위해 집중했다. 클린 물류설비 시장에서는 2008년에 대규모로 투자됐던 FAB들의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돼 설비 고도화에 집중, 기본 설비의 수정, 보강 및 추가 등에 전력을 다했다. 또한 LCD뿐만 아니라 반도체, 차세대 Display분야에 매진해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일반물류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센터 계약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실물경제 불안의 영향이 지속돼 이렇다 할 투자가 없었지만 지금까지 투자가 지속적으로 진행됐던 제약, 유통, LCD관련 원자재분야, 신재생에너지분야, 의류, 화학, 냉동 등의 고도화 작업 및 신규 투자에 매진했다. SFA는 2009년 약 1,300억원을 수주했다. 각 분야별 실적을 보면, 먼저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물류센터가 될 아모레퍼시픽 오산 물류센터 계약을 성사시켰다. 자동창고, Slide Shoe Sorter, Picking System 등 최첨단 물류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클린 물류설비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LCD 및 차세대 Display 분야에서 설비 고도화 및 신규 투자분의 자동화 설비를 수주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Wafer Stocker를 개발, 납품해 유사 장비 시장인 Wafer Sorter, EFEM 등에 진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분야에서 자동화 생산라인을 세계 최초로 공급해 양산에 들어갔다. 의약품 유통분야에서는 지오영 부천물류센터 부지에 신규 센터를 발주 받아 공사중에 있어 의약품 유통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다지는 성과를 올렸다. LCD부품소재분야, 의류분야 및 식음료분야에서도 2008년에 이어 자동창고 및 추가 설비를 수주했다. SFA는 2009년에도 지속적으로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에 대한 성능 개선을 이뤘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반도체 분야에서 Wafer Stocker를 개발/납품했고, 차세대 Display분야의 전용장비 및 물류 자동화설비, 특히 11세대용 Clean Stocker를 개발 완료했다. 그리고 일반 물류분야의 자동창고 Stacker Crane, RTV 등 고기능화 및 고속형 모델을 개발했다. 2010년 시장전망 2010년은 각종 경제연구소 및 언론에서도 언급하다시피 불황을 벗어나 4~5%의 경제성장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상승세가 점차 둔화되는 上高下低의 경기흐름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률이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한국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를 벗어났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예측된다. 설비투자 또한 전체적으로 8%대의 증가가 예상되며, IT산업 및 Display산업은 올해 상당한 투자가 예상된다. 일반 제조업 및 유통관련 분야에서는 2009년 하반기부터 검토를 시작했던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된다. 해외시장은 금융경색 상황이 점차적으로 해소돼 2009년 하반기부터 중국을 중심으로 한 LCD Clean물류 시장의 활성화 및 적극적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중국 LCD업체들의 경우 기존의 6세대 Line에서 7세대를 거치지 않고 바로 8세대 Line을 추진중으로, BOE, 한국 삼성, LG, 대만 AUO, 일본 SHARP 등이 LCD Line의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국내 관련 설비 및 부품업체들의 중국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SFA는 올해 전사적으로 약 5,000억원, 물류자동화부분은 국내 및 수출을 포함해 약 2,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적 신 수종사업이 될 차세대 Display(OLED, 플렉스블 Display 등) 분야 및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전용장비 및 물류 자동화 설비를 우선 개발할 예정이다. 해외 수출도 확대할 방안이다. 지난해 SFA는 중국 등 해외 현지 영업거점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한 결과 중국 내 LCD 생산업체인 TIANMA(Wuhan, 4.5G) 및 BOE (Hefei 6G)에 STOCKER를 비롯한 물류설비 계약을 체결, 납품을 준비 중이다. 이를 계기로 올해 적극적인 중국영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며 납품 설비의 효율적인 운영 및 AS를 위해 중국 내 지역별 AS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수출이 전무했던 일본에도 지난해 실적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가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현지 생산기지 활용 및 현지 매체나 전시회 참가를 통해 SFA 설비의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 물류부분에 있어서도 중동 및 인도 등 신규로 부각되는 시장 개척 및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지게차 크라운이큅먼트 정희석 부장 내수·수입 지게차 지난해 성적 저조 경기 풀리더라도 판매 서서히 늘어날 것 2009년 시장 결산 환율에 민감한 수입지게차 업계는 2009년 시작부터 시장에 먹구름이 잔뜩 끼었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후유증으로 급등한 환율에 따른 환차손을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입업체들은 높은 환율로 견적조차 제출하기를 꺼려했고, 1997년 IMF를 생각하며 회복기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졌다. 그러나 생각보다 빠르게 환율은 안정돼 갔고, 경제 불안 심리도 안정감을 되찾아 갔다. 하지만 2009년 많은 기업들이 극심한 불안감을 안고 시작한 터라 투자는 위축됐으며, 진행하던 프로젝트들도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특히 지게차 수입업체들은 2009년 초반 불안감과 위기감에 적극적 영업을 포기했다. 환차손을 입지 않기 위한 노력을 할 뿐이었으며, 시장도 극도로 불안해 장비가 꼭 필요한 유통 분야 몇몇 업체들만 구입을 위해 움직일 뿐 시장이 전반적으로 얼어붙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으나 적어도 수입물류장비 시장은 매스컴에서 떠드는 것보다는 몇 배 천천히 녹기 시작했다. 2009년 물류장비 시장은 2~3년 전쯤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규모있는 물류장비 업체들의 침체와 하락세가 눈에 띄는 가운데 극소수의 업체들이 약간의 양적 성과를 올린 것으로 파악된다. 전반적으로 물류장비 시장 자체가 상당히 침체됐으며, 환차손, 매출감소 등으로 재정적인 구조가 취약해졌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지게차뿐 아니라 국내 지게차 메이커들도 좋은 성적은 못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지게차생산 업체들은 물론 중장비 업체들도 내수판매는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국제경기침체로 수출에는 큰 타격을 입었다. 한때 렌탈업체 위주로 상당량이 수입된 일본산 중고 지게차 역시 엔화강세로 많이 줄어들었다. 이처럼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2009년 지게차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당히 방어적인 해였다. 2009년 수입물류장비 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역시 환율이었다. 금융위기로 인해 급등한 환율에 기존 계약 장비들이 안겨준 환차손은 물론 2008년 중반기에 수주가 많았던 업체들이 많은 타격을 받았다. 또한 유로와 엔화 강세도 관심 사항이었다. 몇몇 수입 장비 업체들의 활발한 시장 진출도 눈에 띄었으며 상당한 투자를 했던 업체들의 몰락도 시선이 집중됐다. 2009년 크라운도 상당히 많은 환차손을 안고 시작했다. 환율에 적응하지 못하고 상반기 적극적인 영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방어적으로 대처하며 보다 안정적인 부품공급체계와 서비스를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고, 단기시장을 겨냥하기 보다는 3년, 5년 후를 바라보고 장기적인 시장 변화에 맞추어 사업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2010년 시장 전망 크라운은 2010년 사업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3월 법인이라 이르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통 4~5달 전부터 계획을 세우기 때문이다. 올해 시장을 한마디로 전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아직도 위험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두바이, 그리스 등 국외적인 요인이 불안하고, 국내에도 부동산, 환율, 정치적 상황 등 불안 요소들이 남아 있다. 1997년 IMF가 발생했지만 수입장비업체들은 2000년이 되서야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물론 현재 상황은 IMF 때와는 많이 다르지만 2009년보다 10~15% 정도의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수입지게차업체들은 시장이 좋아진다는 전제 하에 2009년보다 공격적인 마케팅과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좋지 않았던 성과를 올해 만회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업전략은 업체 특성에 따라 다를 것으로 보여, 일부 업체는 양적팽창에 주력할 것이고 일부 업체들은 수익성확보에 주력하거나 아이템 확보에 더 치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수입장비업체들 중에서는 중고차 매매나 렌탈로 눈을 돌리는 업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수입 지게차 시장 규모는 지게차 시장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수요증가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체들은 다른 사업이나 아이템을 추가로 찾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투자나 계획을 세울 수가 없으며, 외국메이커의 국내 대리점들도 자주 변한다. 그동안 한두번씩 바뀌지 않은 메이커들이 없을 정도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수입 장비의 가장 약점인 서비스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앞으로 수입시장에서 꾸준히 서비스요원과 부품확보 및 교육에 투자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으로 생각된다. 크라운은 국내 유일의 현지 메이커 투자법인 회사로서 단기 영업이익보다는 크라운이란 브랜드 이미지를 키우는 것에 더 비중을 두고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10년 계획보다는 2015년에 타깃을 맞추어 투자하고 노력할 것이고, 단순한 가격경쟁이 아닌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좀더 노력하고 투자하는 2010년을 만들 것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해야 한편 현재 국내 물류산업은 밸런스가 맞지 않는 부분이 많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의 차이가 있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시장 현실과 정부정책이 따로 움직인다. 실효성보다는 전시적인 투자가 앞선다. 물류는 단독으로 투자하고 움직여서는 높은 효율을 보기 어렵다. 하청업체와 대기업이 같이 표준화하고 시스템을 맞춰야 원가절감을 더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가진 자동창고라도 고장 없이 작업자의 활용능력이 100% 발휘되어야 가치가 있다. 예컨대 최첨단 자동창고를 건립했으나 자사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면 효율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또 소프트웨어의 기능은 최첨단이지만 교육이 안되거나 관리자가 자주 바뀌어 단순 작업밖에 하지 못하는 자동창고가 많다. 이런 결과를 얻는 것은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도입해도 창고바닥이나 철 구조물, 창고의 동선, 작업자능력이 맞지 않는다면 낭비에 불과할 뿐이다. 반면 경영진의 결제를 거치면서 명목상 경비절감을 한다는 이유로 당초 설계했던 창고를 변경해 반쪽짜리 물류창고가 되는 경우도 많다. 제품 가격에는 물류비용도 포함된다. 제조원가(원자재, 인건비 등)를 줄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앞으로는 물류원가를 줄이는 업체들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물류원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원하는 물류원가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멀리 내다 볼 수 없는 경영인은 영원히 그 혜택을 볼 수 없다. 끝으로 국내 물류정책은 장기적인 안목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 정치인이나 학자들이 아닌 물류 현장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 가는 정책과 실행이 이루어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 본다. 컨베이어 보우시스템 박형택 사장 지난해 어려워 올해 수주전 치열할 전망 공공기관 입찰시 중소기업 참여토록 해야 2009년 시장 결산 2009년은 연초부터 시작된 경제 위축, 리먼 사태로 인한 금융 불안 등 투자를 견인할 내용이 전혀 없는 암울한 상황이었다. 돌이켜 보면 매년 시장상황이 좋아서 마음 놓고 비즈니스를 한 경험은 없었다. 컨베이어 업계에서 이제 이러한 어려움은 일상이 됐으며, 어느 정도 단련이 된 듯하다. 하지만 2009년 상반기의 위기는 업계 경쟁구도에 변화를 가져왔다. 기업이 여유가 생겨 어려움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비축하기도 전에 더 큰 어려움이 덮치는 상황이 발생해 많은 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예컨대 법정관리 하에 들어간 기업이 생기고, 대금 지급이 어려워 수금대금 가압류를 당하기도 하는 등 다른 해에 비해 여러 사건이 많았다. 업체 한두곳을 제외하고 모두가 힘든 해였던 듯하다. 물론 한해의 상황으로 업계의 근본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부터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잘 대처하지 않으면 힘든 상황을 극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2009년 컨베이어 업계는 첫째도 둘째도 수주, 수주, 수주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투자 위축으로 많지 않은 프로젝트에서 수주를 하느냐, 못하느냐가 최대 이슈였다. 원자재 가격, 환율변동, 금융불안 등 본질에서 약간 빗겨선 문제들은 부차적 이슈였을 것이다. 수주전 외에 이슈는 컨베이어 업계의 많은 회사들이 향후를 위한 대비에 노력을 경주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소터 국산화다. 소터 국산화는 여러 업체들이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는 전체 컨베이어 업계의 발전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2009년 보우시스템은 어려운 환경 하에서도 평년보다 더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 수주 기준으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100억원 수주 원년이었다.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몇 년간 가능성을 믿고 매진한 로봇&포장 사업이 본 괘도에 올랐고, 다수의 프로젝트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 월간 50여건 이상의 소형 프로젝트를 무리 없이 처리, 고객 만족을 실현시키는 등 영업/설계/생산이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한 결실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2009년은 대형 프로젝트가 별로 없어 작은 오더들을 모은 결과라 더욱 의미가 있다. 2010년 시장 전망 여러 연구 기관 및 경제 예측 전문가들은 2010년에 경제가 좋아진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전망이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특히 설비기기 분야는 경기 반전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야 투자하는 성향이 있다. 이런 경향으로 볼때 2010년도에도 상황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어려웠던 업체들은 생존을 위해 더욱 긴장하고 대비책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시장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컨베이어 시장은 예년과 현격히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주류 컨베이어 업체들은 국산 소터 시장에 어떻게 진입할 것인가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소터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매우 높아졌으며, 업계도 이에 대한 준비를 오랫동안 해 왔으므로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보우시스템도 지난해 A사에 설치한 소터에서 경험한 많은 노하우들을 접목시켜 더욱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내놓으려 한다. 물론 다른 타입의 소터도 준비 중에 있다. 올해는 안정적 매출 100억원대의 안착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것이다. 국내 영업은 물론이고 해외 시장에서도 보우시스템의 경쟁력있는 컨베이어가 진입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미 외국 대형 컨베이어 회사와 함께 몇 개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매우 높다. 또한 보우시스템의 대리점을 하겠다는 외국사도 확보했다. 업계 발전위한 소통의 장 필요 한편 컨베이어 업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의사소통의 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통합 구매를 시도하는 것은 업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개별 구매를 통합해서 할 수 있다면 원가 절감 면에서 상당한 이익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부에도 건의사항이 있다. 첫째, 공공기관 입찰시 중소기업 참여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낮췄으면 하는 바람이다. 충분히 할 수 공사인데도 참여기준이 높아 결국 대기업 하청을 받아 일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둘째, 외국인 고용과 관련해 현재의 2년은 너무 짧다. 기술 교육을 시켜 회사의 필요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장기 체류가 필요하다. 지게차 렌탈 기린렌텍 영업본부 김두연 본부장 대형·중소렌탈사간 양극화 심화 제조업 렌탈장비 사용 증가할 전망 2009년 시장 결산 2009년은 금융위기 여파에 따른 수출입 물량감소로 해당 물류업체의 매출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화주의 매출감소로 3PL업체 교체가 늘었다. 물류회사의 전반적인 매출부진은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했으며, 더불어 인원 축소, 물류장비대수 감소 등의 현상도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물류업체가 대형 고객의 한 축을 차지하는 렌탈업계는 가동률 저하와 렌탈가격 하락으로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는 것이 공통적인 견해다. 특히 렌탈 물량이 줄어들면서 수주를 위한 과당경쟁이 일어났고, 이에 따른 렌탈가격 하락은 업계가 2중고에 시달리도록 했다. 시장의 파이가 적어지다보니 자본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대형 렌탈업체는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했으나 중소형 렌탈업체는 자금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자연스럽게 부실업체가 정리됐거나, 정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의 위기는 대형업체의 입지를 더욱 공공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자금력과 기술력을 겸비한 렌탈업체가 시장을 선도하게 됐으며, 그렇지 못한 업체는 자금부족과 물량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되거나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렌탈업계는 수입장비 구입에 있어서도 환율의 영향을 받았다. 따라서 동일한 수입장비의 가격이 기존보다 높아져 국산장비 구입이 늘어났다. 기린렌텍은 지난해 삼방향 지게차, 하이리치, 오더피커 등 특수장비 렌탈시장에 역량을 집중시켜 영업의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삼방향 지게차 렌탈시장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노후화된 삼방향 지게차를 교체할 수 있도록 렌탈 및 판매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사의 물류생산성 및 원가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업을 확대했다. 이러한 특수장비 렌탈사업 확대로 인해 연초 세웠던 사업목표는 무난히 달성했으며, 2008년 대비 60%의 성장을 기록했다. 2010년 시장전망 2010년 지게차 렌탈시장은 대형 유통회사의 물류창고 신축과 확대 이전에 따른 영향으로 자금력이 충분한 렌탈회사는 지속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고, 중소업체는 점차 시장을 잠식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중소업체는 대형업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형시장보다는 틈새시장을 찾아 현실에 맞게 운영하는 영업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은 물류업체뿐만 아니라 제조업체도 물류장비 렌탈을 점차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기 투자비 감소, 유지보수 편리 등 렌탈의 장점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렌탈업체들은 새로운 시장 확대를 위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파이를 확대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린렌텍은 올해 지난해보다 매출을 60% 높게 잡았다.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삼방향 지게차, 하이리치, 오더피커 등 특수장비 렌탈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별한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 확대를 통해 매출증대와 시장 점유율을 늘릴 계획이며, 고객이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경쟁력있는 렌탈료를 산정해 영업할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잠재시장으로 있었던 제조업체 렌탈시장에 적극적으로 영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렌탈시장은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렌탈업체는 자금 부족으로 건실한 회사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렌탈업체가 장비를 원활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금융창고 및 금융시스템을 개선해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의 렌탈업체처럼 대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개방화 시대에 외국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렌탈업체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랙 한국OFA 손정열 부사장 금융위기 여파 최악은 아니었다 경기회복 기대감 고조 2009년 시장 결산 2009년 랙 시장은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산업 전체에 불어 닥친 투자위축으로, 2009년 전반기까지는 투자가 미진하고 향후 전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영업의 방향을 잡기 어려울 만큼 힘들었다. 그러나 후반기부터 대기업 위주로 미뤄졌던 투자집행과 신규 설비 구축 등 경영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 등에 힘입어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는 양상으로 변해갔다. 슬기롭게 금융위기를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시장의 환경이 예년보다는 좋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시장 환경은 오지 않았던 2009년이었다. 금융위기는 랙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위에 언급 했듯이 전반기 설비 투자의 절대적인 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에 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원자재의 가격변동 등 여러 가지 원가 변수가 생기고, 하반기에는 조금 개선됐지만 업계의 경쟁구도는 예년에 비해서 조금 심해졌다. 또한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저가 수주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2009년 랙 시장의 이슈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미국, 유럽을 포함한 금융위기가 업계의 가장 큰 뉴스였다. 연초 환율 상승, 금융위기 등 공통 이슈로 인한 원자재 수급불안으로 철강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 요인 등이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 철강재 가격 등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금융 위기와 환율상승 등이 안정되면서 투자가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OFA는 국내 설비 시장의 절대적인 양의 한계로 인해 물류설비의 하드웨어 위주 환경에서 탈피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접목시킨 물류컨설팅, 물류자동화 등 TOTAL 물류시스템에 역량을 키웠다. 또한 영업의 전반적인 전략도 TOTAL 물류시스템 제안을 통해 회사 매출규모 증대와 영업이익 구조개선으로 사업방향을 잡고 꾸준히 노력을 경주했다. 이런 전략으로 인해 금융위기, 업체간의 치열한 경쟁 등 열악한 외부환경에도 불구하고 영업 실적은 2008년 대비 30%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제조부분과 패션, 3PL 물류설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결과로, 2008년도에 하락한 성장세를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로 생각된다. 2010년 시장 전망 2009년이 고객사들의 안정화 또는 자구책 마련의 해였다면, 2010년은 경기 활성화의 기대감 또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투자가 활성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랙 시장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새로운 물류단지 개발, 해외 사업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경쟁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치열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랙 업계는 2009년에 비해 매출증대의 기대를 가지고 있으나 늘어난 신생회사와 갈수록 치열해지는 업체간 경쟁구도, 고객사의 가격경쟁 위주의 설비발주 등으로 원가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다양한 제품개발과 합리적인 물류설비 구축 제안으로 대응하려고 할 것이다. 한국OFA는 물류 자동화의 매출비중을 최소 50% 이상 되도록 집중할 계획이며, 물류 시스템 전반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방침이다. TOTAL 물류시스템 회사를 지양하기 위해 물류 전문 컨설턴트를 영입했으며, 동시에 현 근무인력을 물류시스템 전문가로 변화시키기 위해 교육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0년은 TOTAL 물류 시스템 회사를 지향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신제품은 자동화 시스템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 정책과 관련해 물류설비의 공적(정부)인증제를 좀더 객관화 및 활성화해 실질적인 인증제가 됐으면 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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