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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BHS' 로 수하물 고속처리
     
ㆍ게재년/월 2018/01
'BHS' 로 수하물 고속처리에 날개를 달다
고효율 설비·소재 경량화 ‘에너지 비용 70% 절감’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하 제2터미널)이 1월 18일 공식 개장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제2터미널 개장으로 인천공항은 연간 7,200만명의 여객과 500만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물류단지는 물류처리 효율성과 신성장화물 유치, 환적 물동량 창출 등을 위해 화물터미널 북쪽에 배치했으며, 특송 항공사 맞춤형 터미널도 구축했다.
인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개항한 이후 이용객이 연평균 7.5% 증가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왔다.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 사업을 완료했으며, 2009년 6월부터는 제2터미널과 제2교통센터 및 연결 교통, 부대시설 등을 신축하는 3단계 건설 사업에 돌입했다.
3단계 건설 사업은 약 5조원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13년 기공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본격화됐으며 지난해 9월말 완공됐다.

제 1·2터미널 컨베이어 총 연장 길이 130㎞
 
제2터미널이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은 지하에 위치한 수하물처리시스템(이하 BHS, Baggage Handling System)이다.
BHS는 공항 이용객의 수하물을 센서로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하고 탑승 항공기로 운반하는 종합물류시스템으로, 기계, 전기, 제어, IT 등 첨단 복합기술이 적용됐다. 제2터미널의 BHS는 전체 컨베이어 길이만 42㎞에 달하며 수화물처리지역 면적은 국제규격 축구장 면적(7,140㎡)의 20배인 14만 1,584㎡ 규모로, 연간 1,800만명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제1터미널의 여객동 21㎞ 및 탑승동 67㎞와 합하면 컨베이어 총 연장 길이는 약 130㎞로 서울에서 신탄진까지의 거리이며, 전체 수하물처리지역 면적은 축구장 면적의 53배인 37만 5,610㎡ 규모에 달한다.
인천공항은 터미널간 환승 수하물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제1터미널이나 제2터미널 어느 곳에서 수하물을 투입해도 목적지별 수하물 운송 분류가 가능하도록, 각 터미널을 잇는 컨베이어 라인을 구축해 자동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제2터미널 입주항공사가 제1터미널에 별도 체크인 카운터를 운영할 경우, 승객이 제1터미널로 잘못 찾아와도 카운터에서 수하물을 수속하면 제2터미널로 운송 및 분류가 가능하다.
제2터미널 BHS 시간당 수하물 처리능력은 출발·환승 5,440개, 도착은 1만 2,240개이며, 처리시간은 출발수하물 19분, 도착수하물은 5분내 처리 가능하다.
또한 항공기 출발 3시간 이전에 조기 체크인한 수하물을 자동 저장할 수 있는 제2터미널 조기수하물저장소의 저장용량 용량은 2,048개이며, 제1터미널 저장용량인 4,700개까지 합하면 6,700여개의 수하물을 저장 가능하다.

수하물 저장소 랙 설치 ‘적재 극대화’
 
제2터미널 BHS는 고효율 설비와 소재 경량화 등을 통해 전체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수하물 운송용 트레이를 기존 60㎏에서 30㎏으로 경량화해, 수하물 합류구간 등에서 설비 장애를 감소시키고 전력소모도 저감했다. 또한 공항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수하물 적재를 최대화할 수 있는 랙을 설치해 단위 공간당 저장용량을 극대화시켜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제1터미널은 수하물저장소가 컨베이어 형태로 되어 있다. 랙은 모듈방식을 채택해 향후 확장이 용이하며, 에너지 절감효과가 높다.
도착수취대 지역에는 수하물 재투입 라인을 구축해 조업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제1터미널의 경우 수하물을 오투입할 경우 작업자가 직접 수동으로 수취대에에서 투입대로 반출하고 재투입했으나, 제2터미널은 오투입 수하물 반출용 재투입 라인이 설치돼 수동운반 없이 자동으로 운송된다.
대형수하물 적재대는 캐로셀 타입으로 설치했다. 제1터미널에 설치돼 있는 일자형 컨베이어 적재대(12m)는 수하물 다량 투입시 적재능력이 부족한 반면, 타원형의 캐로셀 타입 적재대(65m)는 적재능력이 탁월하다.
수하물 소터는 수하물 끈 걸림이나 떨어짐으로 인한 설비 장애나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트레이간 이음새 연결장치를 부착했다.
이외에 제2터미널 출국장 양 중앙부에 수하물 켄베이어와 연계된 자동수하물위탁기(셀프백드롭)을 제1터미널보다 20대 더 많은 34대로 확대해, 수하물위탁 대기 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체크인 컨베이어 높이를 기존 250㎜에서 100㎜로 하향 구축해 승객 편의를 제고했으며, 제1터미널에서는 차량으로 운송하던 수하물 운반용 바구니(Tub)를 제2터미널에서는 체크인아일랜드별로 컨베이어로 자동공급함으로써 수동운반 인력을 최소화했다.

29개 시나리오 마련해 시험 운영 실시 ‘신뢰성 확보’
 
BHS는 시스템 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공항운영에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확하고 정밀한 운영이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인천공항은 설계시부터 1·2단계 건설·운영 경험과 해외공항 실패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시스템을 구성했으며, 제1터미널 및 제2터미널을 독립적 운영개념으로 분리해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또한 2016년 4월부터 29개 시나리오를 통한 시험운영으로 시스템 신뢰성 검증에 만전을 기했으며, 운영·유지보수 인력을 시운전 단계부터 조기 투입해 장애유형별 비상훈련 등을 반복 실시하며 시스템 관숙화를 도모했다.
인천공항은 “충분한 시험운영을 통해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해소함으로써 시스템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관숙화를 통해 장애 발생시 수하물 처리지연 등의 혼란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 장애시에도 수하물 처리가 가능하도록 주 전산서버, 운송라인 등을 이중으로 구성하고, 주 운송라인에 비상적재대를 연결할 수 있는 비상운송 컨베이어와 비상슈트(고속 수하물배출대) 등 비상 운영설비를 별도 구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이외에 수하물량 증가 또는 시스템 이상 징후 조기발견 등 수하물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하물 부하량(Filling Level) 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시험운영에 활용하고 있다.

제1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혁신 ‘IB 3.0’ 추진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제1터미널 수하물처리시설 혁신을 위해 ‘지각수하물 Zero’를 목표로 ‘Innovation BHS 3.0(이하 IB 3.0)’을 추진중이다.
IB 3.0은 수하물처리 지연으로 인한 여객불편을 최소화하고 시스템 정밀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개선 ▲기술역량 축적 ▲최적화된 프로세스 등 3대 혁신을 내용으로 한다.
인천공항은 “운영 설비가 양적으로 증가하고 복잡 다양화됨에 따라, 기존의 유지관리 방식에서 자동화, 예측 중심의 환경으로 탈바꿈해, 보다 체계적이고 스마트한 운영·유지관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기존 유지보수 환경에서는 설비 점검·진단이 주로 수작업과 간단한 기기에 의해 이루어지고 고장 발생시 사후 조치를 취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취했다면, 새로운 스마트 체계에서는 수하물 오분류와 파손 예방을 위해 지능형 CCTV 기술을 적용하고, 구동모터는 진동센서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수집·분석해 고장을 예측하는 등 빅데이터와 첨단 기기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환경을 구축해 시스템을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비의 상태 데이터를 수집, 실시간 분석해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자동으로 처리하는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설비가 트레이에 진동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패트롤트레이이다. 패트롤트레이는 컨베이어 라인을 무인 순찰하면서 진동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설비고장 예측 등 데이터 기반 예지정비에 활용한다.
또한 수하물량 증가 또는 시스템 이상 징후를 조기 발견하는 등 수하물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하물 부하량(Filling Level) 관리시스템을 개발해 운영중이다.
컨베이어 라인에 다량의 수하물이 유입된 상황에서 현장 곳곳에서 장애 발생시, 수하물이 오도 가도 못하는 이른바 데드락(기능상실) 현상이 발생할 경우 공항은 큰 혼란에 처할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하물 부하량 관리시스템은 컨베이어 라인의 수하물량을 숫자와 그래프로 표시해 운영자가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미리 설정된 수하물량을 초과할 경우 경보음을 울려 운영자가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컨베이어 라인에 수하물량이 위험수위에 도달할 경우에는 운영자가 라인의 수하물량을 경감시키기 위해 체크인카운터의 수하물 투입량을 조절하고, 운송중인 수하물은 신속히 외부로 방출 조치를 취하는 등 사전 경고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 수하물처리시설 어느 한 구간에서 설비 장애로 인해 수하물 정체가 발생할 경우 수하물을 신속히 응급 배출할 수 있는 고속 수하물배출대를 13개 설치해 운영중이며, 시스템 장애를 대비해 수하물을 터미널에서 탑승동까지 긴급 운반할 수 있는 2.6㎞ 규모의 수하물 비상운송 컨베이어를 구축했다.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수하물 예고제를 2016년 도입해 수하물량을 하루 전에 예측하고 ‘주의·경계·심각’ 등 경보단계별로 발령해, 수하물이 몰리는 아침 피크시간대에 인력을 현장에 추가 투입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대처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4단계 확장사업 추진
‘인천공항, 이제는 4단계다!’ 세계 3대 초대형 공항 도약 준비

 
새로 개장하는 제2여객터미널은 출입국 대기공간 확대, 자동탑승권발급 등 무인 자동화서비스 확대, 환승시설을 인접 배치한 환승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출입국과 환승이 더욱 빠르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특히 버스·철도 대합실을 제2교통센터로 통합 배치해 대중교통 이용이 한결 편리해지며, 교통센터와 여객터미널간 이동거리도 59m로 제1여객터미널 223m에 비해 대폭 단축됐다.
안내로봇, 양방향 정보안내가 가능한 운항정보표출시스템(FIDS) 등 각종 스마트 기술로 여객 안내를 강화하고, 최신형 원형보안검색기를 도입해 항공보안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슬리핑 박스, 스포츠 및 게임 공간 등의 환승편의시설, 활주로와 항공기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탁 트인 상설문화공간 그레이트홀(Great Hall), 미디어월과 실내외 대규모 조경 등은 제2여객터미널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첨단기술로 더욱 편리해진 스마트 에어포트, 자연과 함께 숨쉬는 그린 에어포트, 문화와 예술을 누리는 아트 에어포트로서, 세계 공항업계를 선도하는 공항으로서 다시 한번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4단계 확장사업 4조 2,000억원 투입 ‘여객처리 능력 연간 1억명 예상’
 
인천공항은 제2여객터미널을 개장하기 전에 시설을 확장하는 4단계 확장사업을 추진하며 발빠르게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을 비롯해 최종단계까지의 중장기 로드맵을 담은 인천국제공항 건설 기본계획을 관계기관 협의와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인천공항은 4단계 확장사업을 통해 미래 항공시장을 선점하고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의 여객처리 능력은 연간 1억명까지 확충된다. 세계 각국 공항이 경쟁적으로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지만, 국제여객 1억명 규모로의 확장은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약 4조 2,000억원이 투입될 4단계 사업은 제2여객터미널 연간 여객처리를 1,800만명에서 4,600만명으로 확장하는 것을 비롯해 제4활주로 신설, 진입도로와 계류장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2023년까지 건설을 완료할 예정이나, 완료시점은 항공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또한 공항 내부뿐 아니라 주변지역까지 아우르는 조경을 완성하고,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3배 이상 늘려 인천공항 에너지 사용량의 27% 이상을 충당해 친환경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4단계 이후 최종단계에 이르는 중장기 개발계획을 통해 제3여객터미널과 제5활주로를 바탕으로 1억 3,000만명까지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됨으로써, 국제선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 3,000만명,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명, 2030년)에 이어 세계 3대 초대형 공항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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