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사 / 늘어나는 물량으로 터미널 증설 추세, 각사 올해 2~4개소씩 신증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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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만, 15만, 20만, 21만 5,000, 14만. 평균 15만’ 지난 추석기간 동안 대형 택배사들의 1일 최대 처리물량이다. 특수기의 하나인 이번 기간에 각 사들은 물량초과에 따른 한바탕 ‘전쟁’을 치뤄야 했다. 92년 소화물일관수송업으로 시작한 택배는 인프라 구축과정의 많은 투자, 그에 반한 취급물량 부족 등으로 초기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최근 인터넷 쇼핑몰과 TV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B2B는 물론 B2C에도 물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각 택배사도 늘어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에 물품이 집하되고 수배송이 이루어지는 터미널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늘어나는 물량으로 터미널 증설추세 각사 올해 2~4개소씩 신증축 내년에도 같은 규모로 계획 한진, 8권역 48개 터미널 운영  한진택배가 현재 가동중인 터미널은 48곳이다. 50곳이었던 터미널을 효율적인 물량처리를 위해 2곳은 폐쇄시킨 상태이다. 전체 터미널을 권역별로 8곳으로 나눠 허브터미널로 이용하고 있고 허브터미널간을 연결시켜주는 서브터미널이 40여 곳에 이른다. 전국을 8개권역으로 나누면 수도권을 커버하는 구로 부곡 하남 안산터미널, 중부권의 대전터미널 호남권의 광주터미널 영남과 부산권을 커버하는 대구 양산터미널이 가동중이다. 이중에서 메인 허브역할을 하는 곳은 구로터미널로 지난 92년 건립됐다. 구로터미널은 기존에 4,000평이었던 것을 추가로 2,000평을 늘렸으며 건물은 6층 규모이다. 현재 구로터미널은 한진택배 물량의 약 50％를 처리하고 있다. 이는 택배물량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며 앞으로도 물량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년에 개장 또는 증축한 터미널은 분당(3,000평) 춘천(1,200평) 대구(3,200평) 구로(2,000평) 등 4곳으로 기존에 가동 중이었던 터미널을 확장해 오픈한 터미널이다. 올 연말에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원주터미널은 기존의 500평 규모를 2,000평 규모로 확장 오픈할 계획이다. 원주터미널은 허브터미널로 사용될 예정이며, 한진택배는 현재 8개 허브터미널에서 9개 허브터미널을 확보하게 된다. 계속해서 한진택배는 내년에 대전터미널을 1만 5,0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해 2003년에 완공할 예정이며 기존의 터미널은 폐쇄시킬 방침이다. 또한 경기도 고양(신규 오픈), 부산 사상(증축)지역에 각각 2,000평 규모의 터미널 부지를 확보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한통운, 허브 앤 스포크방식 운영 대한통운은 전국에 45개 터미널을 가동하고 있다. 이 중 허브터미널은 3곳이다. 수도권의 부곡터미널, 중부권의 대전터미널, 영남권의 양산터미널을 운영한다. 가장 큰 터미널인 대전터미널은 2만평 규모로 box포장을 분류하는 자동분류기 2라인과 농산물 등 box포장이 어려운 물품을 위한 반자동 1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처리능력은 시간당 1만 3,000개를 처리하고 1일 31만 2,000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부곡터미널은 최근 3,200평으로 증축했고 반자동라인이 가동돼 1일 2만 5,000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양산에도 500평의 터미널을 개장했으며 200평을 더 늘릴 계획이다. 대한통운의 터미널 운영시스템은 타 택배사와는 차이점을 보인다. HUB & SPOKE SYSTEM을 채택한 것인데 대전을 중심축으로 전국에 흩어져 있는 터미널에서 집화한 화물이 대전으로 이송된 후 분류작업을 거쳐 각 지역의 터미널로 이동된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허브 앤 스포크방식 이용으로 적재율이 증가돼 차량운영 등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현재 서울동북부에 터미널을 짓기 위해 부지매입 중이고 금년내에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부곡터미널의 처리물량 초과시 시화지구로 터미널을 옮길 계획이다. 그밖에 호남권을 위해 광주에도 터미널을 지을 계획이다. 현대, 12개 허브터미널 운영 현대택배가 전국적으로 가동중인 터미널은 33곳에 이른다. 각 권역별로는 수도권지역에 서울북부(5,000평 30만박스 처리) 구로(1,500평 3만 5,000박스 처리) 군포(1,000평 4만박스 처리) 인천(3,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성남(3,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경안터미널(5,000평 3만박스 처리)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권을 비롯 영남과 호남권에는 대전(3,000평 4만박스 처리) 대구(1,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양산(1,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마산(2,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전주(3,000평 3만 5,000박스 처리) 광주터미널(2,500평 3만 5,000박스 처리)이 가동되고 있다. 최근에 개장한 서울북부터미널은 5층 규모로 자동분류기 2라인과 반자동분류기 1라인이 가동되고 있다. 이 터미널의 특징은 지하에 냉장 및 냉동식품을 분류 보관하는 시설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한 북부터미널은 직원들을 위한 숙소, 휴게시설, 체력단련실 등을 설치해 복지향상에도 힘썼다. 현재 현대택배는 대전터미널을 1만평으로 확장하기 위해 부지를 매입했으며 대구터미널도 5,000평을 확보해 놓은 상태이다. 대전과 대구는 내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천안과 청주에 각각 터미널을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중에 있다. CJ GLS, 최근 옥천터미널 개장 CJ GLS는 허브터미널 4곳과 일반터미널 26곳을 보유하고 있다. 허브터미널은 대전(2,000평 6만박스 처리) 옥천(1,000평 2만박스 처리) 부곡(1,000평 3만박스 처리) 군포(2,000평 4만박스 처리)이다. 최근 가동에 들어간 옥천터미널은 대전과 인접지역이라는 이점을 이용해 대전터미널 물량의 1/2을 처리하고 있다. CJ GLS는 연말까지 4개의 터미널을 더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가 진행중인 광주터미널(1,000평 1만박스 처리)과 강남, 수지, 울산 등 4곳을 신규 오픈할 계획이다. CJ GLS 관계자는 “택배시장에 늦게 뛰어 들었지만 선발업체가 6∼7년 걸친 인프라구축을 3∼4년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진, 작년부터 PDA 이용 한편 각 택배사의 PDA 사용률을 보면 한진택배가 작년부터 택배원에게 PDA를 지급해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진택배 관계자는 “PDA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10억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대고객 서비스차원에서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현재 연말에 PDA를 보급하기 위해 기기선정을 하고 있다. 현대택배는 북부터미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CJ GLS도 연말까지 PDA를 보급할 계획이다. <천>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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