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도 추계학술발표회 / 컨설팅, 물류재구축 등 SCM 전체관리 가능한 4PL 각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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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설팅, 물류재구축 등 SCM 전체관리 가능한 4PL 각광 한국로지스틱스학회는 창립 9주년 기념 2001년도 추계학술발표회를 지난달 3일 서강대에서 가졌다. 윤문규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물류협회 안태호 명예회장의 축사에 이어 일본 소오카대학 사꾸마 노부오 교수의 ‘일본 종합상사의 Corporate govemance - 미쯔비시상사의 케이스를 중심으로’란 주제의 특강이 계속됐다. 학술회는 2분과로 나눠 진행됐다. 4PL이용시 수입증대, 운영비용감소 등 이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백종실 박사는 제3자물류와 제4자물류의 정립에 대해 발표하였다. 물류효율화를 통한 신속한 고객대응 물류서비스가 기업경쟁력의 필수적인 요소로 등장하면서 제조/유통업체들은 핵심역량이 아닌 물류활동을 직접 수행하기보다 3PL로부터 아웃소싱을 확대하고 있다. 한정된 경영자원을 핵심역량에 투입하고 비핵심활동인 물류활동은 아웃소싱함으로써 비용절감을 도모하고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3PL은 화주가 고객서비스의 향상, 물류비용의 절감, 물류활동에 대한 운영효율의 향상 등을 목적으로 공급사슬(supply chain)의 전체 혹은 일부를 특정 전문물류업체에게 위탁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3PL은 비용절감을 위해 단순히 물류기능을 전문물류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는 낮은 수준에서부터 공급사슬상의 물류시스템을 구축 및 개선하고 운영하는 수준까지 그 범위가 매우 다양하다. 미국이나 유럽의 3PL은 각 산업분야의 화주기업에게 전문화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였기 때문에 화주기업의 65%이상이 3PL을 이용할만큼 아웃소싱 시장은 상당히 활성화되었다. 그러나 각 산업분야별 공급사슬체제가 확대되고 정보시스템과 전략수립이 더욱 요구되면서 단순한 3PL 서비스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4PL(Fourth Party Logistics)이 등장하였다. 4PL은 SCM관리 및 솔루션제공, 변화관리능력,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물류업체이다. 즉 3PL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3PL이 한차원 높은 컨설팅이나 물류재구축 등 SCM전체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형태이다. 4PL을 이용하면 수입증대, 운영비용 감소, 운전자본 감소, 고정자본 감소의 이득을 볼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도 아직 4PL 시장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일부 국가 또는 업계에서는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영국 의약품업계·음식료업계, GM의 4PL업체인 Vector SCM이다. 앞으로 기존 3PL이 더욱 진화되면서 컨설팅업체, 시스템업체, 소프트웨어업체 등과 결합된 4PL의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CM 효율적 관리로 경쟁력 확보 인하대 권오경 교수는 공급체인관리(SCM) 평가모형 정립과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발표하였다. SCM이란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시스템 전반의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급업체, 제조업체, 물류업체, 소매업체들을 효율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일련의 접근방법이다. 1999년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액대비 물류비 수준은 12.5%로 1997년 12.9%보다는 감소했으나 미국(7.3%, 1999년), 일본(6.1%, 1995년), 유럽(5.8%, 1995년)보다는 매우 높다. 이러한 높은 물류비는 대개 공급체인상의 과다한 재고보유나 비효율적인 운송방식 등 공급체인 운영의 비효율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급체인의 효율적인 관리가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그렇다면 공급체인 성과측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관건이다. 기존 성과측정시스템은 기능위주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가끔 타 기능부서의 성과를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따라서 공급체인의 통합운영을 이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능간 프로세스를 조직화함으로써 부서 이기주의를 타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 프로세스를 관장하는 부서를 신설하거나, 특정 프로세스의 개선을 위해 관련 부서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팀을 운영하는 방법이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기능간 프로세스 접근방법은 단일기업 뿐만 아니라 기업간 프로세스에도 적용될 수 있다. 물류프로세스 성과측정은 비용, 고객서비스, 생산성, 자산관리, 품질 5가지 분야로 나뉘어 평가된다. 성과측정 평가가 의미를 가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선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방법은 외부 벤치마킹에 의한 목표설정 방법으로 유사한 업종에 속한 타 기업들의 성과측정치와 비교하여 해당 기업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는 공급체인 성과측정을 위한 측정지표의 개발과 조사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수준이므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연세대 김태현 교수, 동의대 문성암 교수는 ‘정보공유에 따른 공급체인 다이나믹스에 관한 연구’에서 공급체인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주제발표후 토론도 이어져 이밖에도 물류협회 전만술 박사는 종합토지세 감면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한 화물터미널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전국화물터미널 사업협회 홍상태 사무국장은 택배서비스 품질만족을 통한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였다. 또한 오뚜기물류서비스 김철영 부장이 3PL 기업의 전략사례에 대해, 교통개발연구원 안승범 박사가 글로벌 시대의 물류전문인력 육성과제에 대해 발표하는 등 주제발표 내용이 매우 다양하였다. 한편 주제발표가 끝날때마다 발표자는 토론자와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 날 토론자로는 건교부 장관자문관 류재영 박사, 한라대 홍성욱 교수,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진형인 부원장, 물류협회 신유균 전무이사, 서경대 물류대학원 이상복 교수 등이 나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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