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시장 진출 전략 / 현지화 마케팅·글로벌 아웃소싱 등 추진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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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화 마케팅·글로벌 아웃소싱 등 추진해야 FTA 통한 경쟁국 대비 배타적인 수혜 적극 활용해야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한국기업의 해외 진출이 증가하면서, 해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이에 따라 KOTRA는 ‘2008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를 통해 올해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5대 아젠다로 신흥시장 선점, 전략적 투자진출, 현지화 마케팅, 글로벌 아웃소싱 참여, FTA 활용 등을 제시하고, 인도, 중동, CIS 등 신흥시장 진출확대를 위한 산업별 협력과 대형 프로젝트 참여, 투자진출을 통한 현지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현지화 마케팅은 미국 및 EU, 중국과 인도, 중동·CIS 등 전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며, 시장 트랜드와 소비자 기호 등 현지 시장에 정통하지 않은 마케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KOTRA 김주남 북미지역본부장은 아웃소싱(Outsourcing), 정부(Government) 등 2008년 미국시장을 여는 7대 키워드를 제시하며, 미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한 세분화 전략을 제시했다. 미국과 EU 등 선진국 대기업들의 글로벌 아웃소싱 확대로 우리 기업의 참여기회가 늘어날 것이므로, 이에 참여하기 위한 기업의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한미, 한-EU FTA 등을 통한 경쟁국 대비 배타적인 수혜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한편, 우리의 주력시장인 중국과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인도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진출 전략도 제시됐다. 인도 딜라이트 컨설팅의 로이 사장은 “매년 9%씩 성장하는 인도시장은 이미 한국기업에게 훌륭한 성과를 안겨 주고 있으므로, 앞으로 양국간 기업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중국 호라이즌 컨설팅 그룹의 저우린구 총경리는 “한국 기업들은 현지화 전략이 부족해 중국시장을 장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일례로, 구미기업은 최고 경영자가 중국인인 기업이 20% 이상인데 비해 한국 기업은 중간관리직에도 현지인을 채용하는 사례가 적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OTRA 민경선 글로벌코리아 본부장은 “올해 해외시장 여건이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시장의 여건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그에 따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의 진출 전략이다. 중국 서비스·물류 외국인 투자 장려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약 10.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경제연구센터는 2008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전망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중국의 고성장 추세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사회과학원도 올해 경제성장률이 약 11%로 예상했으며, 중국인민대학 경제연구소는 향후 2~3년간 중국의 GDP증가율이 10~11%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인민대학 경제연구소는 올해 중국의 투자증가율이 24.1%에 달하고 사회소비품 매출총액은 17.1% 증가해 올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3.7%로 적정물가수준인 3.0%를 넘어서나 올해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물가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정부는 무역수지불균형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출억제와 동시에 수입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하이테크 제품과 핵심설비, 해외선진기술, 중국인이 선호하는 일상소비품에 대한 수입을 내년에도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이같은 중국정부의 수출억제책이 효과를 보면서 특히 대미 수출증가율이 8월 이후 크게 하락하기도 했으나, 일각에서는 올해 세계경제가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경기가 좋지 않을 경우 중국의 대미 수출이 예상을 넘어서는 급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올해에도 중국의 소비, 투자, 수출 고성장세는 여전할 것이나,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넘어서며, 흑자규모가 전년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중국의 투자총액을 17조 1,370억 위앤으로 예상했다. 또한 위앤화절상과 수출증치세 환급률 조정책의 영향을 고려할때 올해 중국의 수입과 수출증가율이 각각 22.9%와 20.5%에 달하고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2,91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형태 선진국형으로 전환 이처럼 중국경제 고성장에 따른 중국인의 소득증가에 힘입어 소비시장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세계 시장으로서의 중국의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중국내 고소득층이 증가하면서, 현재 중국에서 고가품 소비가 가능한 고소득층은 전체 도시 가구의 약 13%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수치는 향후 베이징 올림픽이나 자동차 대중화 단계를 거치면서 급격히 확대, 2010년에는 전체 도시 가구의 1/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내 소비지출 트랜드도 변화하고 있다. 중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시인구의 소비형태가 초보적이나 이미 선진국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1990년 중국 도시인구는 전체 소비의 80% 이상을 음식류·의복·가정용품 등 생계형 소비에 사용하고 교육·문화·의료·통신 등 선택적 소비에는 12% 정도를 사용했다. 그러나 2002년 생계형 소비는 64%로 줄어든 반면, 선택적 소비의 비중은 32%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업이 중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정부가 서비스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어, 향후 시장 발전 기회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정부는 11차 5개년 규획의 서비스업 발전 목표에 따라 2010년까지 서비스업의 GDP내 비중을 2005년 수준보다 3% 높은 42.85%로 높일 계획이며, 2020년에는 5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따라서 2007년 12월 1일부터 적용되는 신외상투자 산업 지도목록에 따라 서비스 및 물류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장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IT산업 기술수준 제고 중국 진출 유망산업을 살펴보면, IT산업은 11차 5개년 규획(2006~2010년) 기간중 중국정부는 2010년 정보산업의 부가가치액을 2조 2,600억 위앤으로 늘려 정보산업분야가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하이테크 수입액 추이를 보면, 1월 217.0억 달러에서 9월에는 285.47억 달러로 증가했으나 수입액 증가폭은 4월과 7월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둔화됐다. 중국의 국가별 하이테크제품 수입 순위면에서 한국은 제 4위 수입대상국으로 1~9월 수입액이 274.67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내 IT제품 생산증가와 기술수준이 제고되면서 중국산이 수입산을 빠르게 대체하는 것을 방증한다. 그러나 핵심부품에 대한 수입의존도는 여전히 높기 때문에 핵심부품 위주로 IT제품을 수출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IT제품과 부품에 대한 지역별 수입수요도 다르기 때문에 제품별 진출시장을 구분, 공략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정보기술협회(IT협회) 등 IT관련 업종협회와 연계해 상담회를 개최하고 유망제품의 경우 현지 제품IR과 상담회를 병행 추진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아울러 최근 중국정부가 수입장려 기술과 설비목록을 발표했으며, 기술수출시 설비와 제품수출이 동반된다는 점을 감안해 중국내 지역별로 설치되어 있는 기술재산권교역소를 통해 IT기술수출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 복합형 유통서비스업 유망업태로 부상 유통서비스 산업은 중국정부의 제3차 산업 육성 정책, 유통업 개방 추세로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대도시는 경쟁이 치열하고 중소도시는 시장이 협소해 대도시별로도 서로 다른 시장 특성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지역별 시장에 대한 치밀한 사전 평가가 필수이다. 또한 ‘외국인투자 유통영역관리방법’ 및 ‘외국인투자 산업지도목록’ 등 핵심 규정에 대한 치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 특히 신규법 규정 및 방법은 예고없이 지속적으로 발표될 수 있으므로, 법률적 검토 작업은 일상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처럼 중국 유통시장은 개방확대 추세속에서도 복잡한 법률 체계, 잦은 규정 변경 등으로 리스크 발생 요인이 매우 큰 만큼, 분쟁 발생시 회피하기 보다는 정면 돌파가 바람직하며 최대한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업태별로 진출 전략을 살펴보면, 대형 소매유통업체는 포화상태에 접근하고 있는 대도시보다는 인근 중소도시를 고려해 볼만 하며, 진출 희망도시 지방정부와의 협상결과가 경영성공 여부의 핵심요인으로 작용한다. 매장건물 신축 진출시에는 토지 확보가 필수적이나, 최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강화로 토지 확보가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적합한 토지의 경우에는 토지사용 가격이 지나치게 높아 새로운 진입장벽 요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소매유통 매장과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일체화한 복합형 유통 서비스업은 최근 중국내 신규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따라서 일반 대형 소매유통업과는 달리, 연해 지역 대도시로의 진출이 유리하다. 그러나 토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거나 토지 확보 자체가 어려울 경우, 대도시 1~2시간 인근의 중소도시에 진출, 시장을 선점하는 대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 직접판매는, 점포 규제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높은 등록자본금, 보증금 규정 등으로 직판조례 시행(‘05.12.1) 이후에도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따라서 암웨이, 에이본 등 조기 진출 기업과 최근 진출 의향을 표명한 거대 다국적 기업들 이외에 한국 기업의 진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제품 구성, 가격, 경영방식 등에서 기 진출 기업들과의 차별화가 전제돼야 한다. 동남아시아 아세안시장 통합 가속화 인도는 지난 5년간 연평균 7~9%대의 성장률을, 베트남은 7~8%대의 고도 성장궤도에 진입하는 등 주요 아시아 국가들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국가는 포스트 차이나로 주목받으며, 세계 유수기업들의 생산거점 이전 및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대외 수출이 대폭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인도의 2006~2007 회계연도 수출실적은 1,250억 달러로 세계시장 점유율 1%를 기록, 전년도 수출비중 0.76%, 1,007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며, 2009~2010년 회게연도엔 2,5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트남 역시 지난 3년간 22% 증가했다. 이들 국가는 아세안 시장 통합 가속화로 대규모 소비시장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5억 7,000만명의 아세안 국가 인구중 83%를 차지하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 소비시장 규모는 3,330억 달러로, 1990년 이후 인도네시아 13배, 베트남 5배, 필리핀 4배, 태국은 3배 성장했다. 특히 인도의 소비시장 규모는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면서 2006년 2,800억 달러 규모에서 2010년에는 3,50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다만, 국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증가,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른 세계 금융시장 불안 등 부정적 측면이 늘어나면서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인도의 경우, 2005년까지 4% 내외에서 안정되었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006년에 6.3%, 2007년 상반기에 6.6%로 상승해 정부의 물가 억제 목표인 5.5%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글로벌 유동성 쇼크의 결과로 세계 경기가 위축되어 미국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미국 경기가 둔화될 경우, 전체 GDP 대비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24%), 중국(11%) 등의 경기도 둔화되고, 중국 경기가 둔화될 경우에는 전체 GDP 대비 중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높은 말레이시아(16%), 싱가포르(13%) 등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신업태 유통채널 구축 진행중 동남아시아 부문별 진출전략을 살펴보면, 유통시장의 경우 신흥시장 소비자 소비패턴변화 및 유통구조 서구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급속한 경제성장과 소득향상으로 신흥시장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서구화, 고급화되는 추세속에서 전통적인 유통형태인 재래시장 형태에서 백화점, 수퍼마켓, 할인전문점, 하이퍼마켓 등 다양한 신업태 유통채널 구축이 진행중이다. 인도의 경우, 급속도로 확대되는 소비시장과 외국인 투자개방으로 인한 현대화가 한창이다. 현재, 소매산업의 경우 전자제품, 스포츠상품, 건설장비, 문구, 가구 등에서 단일 브랜드에 한해서만 51%까지 외국인 지분을 허용하고 있으며, 외국 소매업자는 인도기업과의 프랜차이즈 파트너 또는 도매사업자의 형태로 백화점 또는 멀티브랜드 숍을 운영할 수 있다. 지금까지 Marks&Spencer, 맥도날드, TGIF 등이 프랜차이즈를 통해 인도에서 운영중이다. 따라서 중소기업은 단일 브랜드로서의 틈새시장 공략과 프랜차이징 계약을 활용해 대도시를 중심으로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향후 인도 유통시장 개방에 대비할 필요성이 있다. 부동산은 인도의 경우, 글로벌 수준의 부동산 투자업체들이 주거용 부동산뿐만 아니라 인도내 위성도시 건설 및 인프라스트럭처 건설에 참여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빌딩 건설시 현지 업체와의 합작이 유리하다. 이는 좋은 위치의 토지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국영기업과의 합작을 통해 국영기업은 토지소유권을 출자하고 외국인투자기업은 자본을 대는 형식이 대세이다. 또한 토지보상과 토지수용 문제를 현지 합작사가 보다 잘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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