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구 열풍 / 해외직구 1조원 시대, 물류기업 특화서비스 경쟁 시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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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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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1조원 시대, 물류기업 특화서비스 경쟁 시작 ‘복합운송능력·역직구서비스’ 경쟁력 구축해야  “물류업계가 해외 직구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과 해상을 동시 운행하는 복합운송을 확보하고, 국내 제품을 해외 고객에 직접 판매하는 역직구 서비스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대한상의는 ‘물류산업 트랜드 변화와 물류기업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업계간 경쟁심화로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물류업계가 성장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1조원 시대를 연 해외 직구시장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직구가 건수로는 1,115만 9,000건, 금액으로는 1조 1,02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도 8월 기준 건수는 988만 3,000건, 금액은 9억 5,000만달러를 돌파해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쇼핑국은 미국이 75.3%로 가장 압도적이며, 이어 중국, 독일,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직구 품목은 건강식품, 화장품 및 핸드백, 의류 신발 등이 전체의 81.6%(2009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그 비중이 58.5%(2013년)까지 줄어든 대신, 시계, 가구, TV 등 가전제품, 서적 등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해외직구 물류’ 신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현재 해외직구 물량의 99.5%는 항공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던 항공물류시장의 새로운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해외직구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해외 특송을 통해 수입되는 물량(건수)이 전년대비 25.3%, 최근 5년새 2.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인 1,772만건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자상거래를 통한 물량이 전체 특송물량의 62.9%를 점유했다. 해외직구 증가로 인해 국내 물류기업들의 국제운송 부분의 물동량과 매출액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범한판토스는 8월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물동량과 매출액이 각 133%, 112%씩 증가했으며, 현대로지스틱스는 국제운송 부분의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75%가 증가했다. 국내 물류기업들은 해외 기존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매 및 배송대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국내 배송 및 통관 등 해외 구매대행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외 직구를 새로운 물류서비스 창출 기회로 삼고 대응해 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은 해외 220여개 국가에서 해외직구 물량을 취급하는 국제특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1년부터 국내 최대 배송대행업체인 몰테일과 함께 직구물품 항공운송, 해외 현지 및 국내 세관 통관, 택배 배송 등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하며, 인천공항에 자체 특송 통관장을 운영중이다. 또한 역직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G마켓,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중소상인 해외수출 지원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2011년 해외직구 관련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미국, 유럽 등 기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소화물 해외배송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인천공항 물류센터에 자체 특송 통관장을 운영하며 몰테일, I-porter 등 해외 직구 배송대행업체의 수입물동량을 월 8~9만건 처리하고 있다. 특히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등 일부 물류기업은 직접 해외직구 배송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장해 해외직구시장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한진은 해외배송 플랫폼인 이하넥스(e-HanEx)를 이용해 배송대행과 구매대행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뉴욕 JFK, LA, 댈러스공항에서 항공물류 연계서비스와 항공과 해운을 포함한 복합운송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연면적 2,300㎡ 규모의 물류센터를 신설해 이하넥스의 배송대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해외배송 대행서비스인 아이딜리버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택배 네트워크를 연계해 해외로 나가는 역직구를 추진중이다. 물류기업뿐 아니라 국내 항공사 역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직구 화물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직구 등 전자상거래 특송화물 유치 확대를 주요 경영전략의 하나로 보고, 해외 배송대행서비스 계약 대리점과 제휴를 확대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모델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의 경우도 미주노선의 해외직구 물동량이 두자릿수씩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추진중이다. 최근 역직구 증가, 물류서비스 확대 기회 최근에는 해외직구만큼 역직구도 주목받고 있다. 역직구란 해외고객이 국내 쇼핑몰에서 국내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입장에서는 해외직구는 해외상품의 구매를, 역직구는 국내제품의 해외 직접판매를 뜻한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직구 역시 급속도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역직구 시장으로써 물류서비스 확대 기회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중국의 온라인 해외직구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해, 지난해 직구 금액이 우리나라의 35배에 이르는 2,160억위안(352억달러)에 달하며 이용자는 1,800만명에 이른다. 2018년에는 지금의 4배인 1조위안(1,650억달러), 이용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해외직구의 주요 품목은 화장품, 유아식품, 의류, 보건품, 전자기기 등으로, 특히 분유 등 영유야 식품 소비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 제품중에서는 화장품(22%), 분유(18%), 가방(13%), 신발 및 모자(10%), 의류(9%)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구 증가에 맞춰 중국의 물류시장도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펑, 중퉁, 웬퉁과 같은 중국 물류기업들이 해외직구 물량의 국제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순펑은 해외직구 전용 사이트인 ‘아이거우펑원’을 2014년 4월에 오픈해 기존의 배송대행뿐 아니라 구매대행 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매우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또한 택배업체의 항공화물항공사 설립, 항공회사의 택배회사 인수 등 수직적 결합과 서비스망 확대를 위한 동종 택배업체 인수, 광대한 거점 및 고객관리를 위한 IT업체 인수 등 수평적 결합과 같은 다양한 유형의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종합적인 해외직구 물류서비스 구축해야 대한상의는 물류업계가 해외직구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항공과 해운을 동시에 운영하는 복합운송능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피와 중량이 크고 유행에 덜 민감한 품목인 가전제품, 가구류, 장난감 등의 직구비율이 증대되면서 해상운송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1~3월 해상운송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46%가 증가하기도 했다. 인천본부세관은 해외직구 물품의 해상운송시 항공운송에 비해 약 60%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외 역직구시장 성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해외직구가 글로벌 트랜드의 하나로 자리잡은 만큼, 한국 제품의 수요가 큰 중국 및 동남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역직구 시장 확대에 우리 물류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 화장품 및 유아식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가 높고 한류로 인한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으로, 역직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 배송대행 및 구매대행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물류기업은 역직구 시장을 대상으로 한 사업기회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한국발 전자상거래 수출 물량에 특화한 해외배송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또한 우리 중소 제조·유통기업들과 연계해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동반진출을 추진해야 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최근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항공사의 경우, 해외직구시장이 잠재력이 큰 수익모델이 될 수 있으므로, 물류기업과의 제휴 등을 통해 종합적인 해외직구 지원서비스 능력의 확보가 필요하다. 이외에 대한상의는 중국정부의 해외직구 시장 성장을 위한 지원정책과 같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정부는 해외직구 및 전자상거래를 자유무역지대 확산, 수출촉진, 물류산업 발전, 외환결제방식 자유화, IT 산업발전 등 미래국가발전을 위한 중심 및 선도사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세수확대 및 부문별한 해외 쇼핑 감소를 위해 해외 직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관세징수와 비정상 및 위험 품목의 안전관리를 위해 통관부분은 취급장소를 지정보세구 또는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해 집중관리하고 있으며, 안전관리를 위해 지정지구별로 세관신고를 하고 대행업체를 정부가 설립 혹은 지정해 운영하는 방향으로 추진중이다. 또한 국가차원의 시설정책 측면에서도 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정저우 국제전자상거래 특구 등을 통해 해외 전자상거래 전문 서비스 기능 육성, 항공항만내 전자상거래 물류배송단지 개발 및 업체유치 추진, 검역, 통관, 결제, 물류 등의 종합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대한상의는 한국정부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대, 부산항배후 자유무역지대 등에 국제전자상거래 허브시설을 구축해 각국의 해외직구 처리를 위한 통관, 금융, 결제, 운송, 유통가공 및 물류 등의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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