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2014 산업용도어시장 진단 / 지난해 ‘가격경쟁 심화·건설사 부실화’ 부정적 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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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격경쟁 심화·건설사 부실화’ 부정적 영향 콜드체인 HACCP 기준 준수 요구로 수요 증가 전망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지난해 산업용 도어와 도크시스템 시장은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가격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약 300억원으로 추정되는 산업용 도어시장에서 몇몇 업체들이 저가와 영업력에 의존해 공사를 수주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도어 품질이 보장되지 않고 AS가 제때 이뤄지지 않는 문제가 생기기도 했다. 또한 주요 거래처중 하나인 건설사들이 부실화되면서 대금 회수 등의 리스크가 커지는 등 수주환경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오랜 기간동안 여러 업체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사용경험이 축적된 고객들이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우수 업체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산업용 도어와 도크시스템은 물류, 제조, 공공시설에 주로 공급되는 설비인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치열한 경쟁구도로 인해 수주를 달성하기 위한 가격경쟁은 계속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콜드체인에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신선식품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콜드체인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저온물류센터에서 도크시스템은 가장 기본적인 설비로, HACCP 기준 준수를 요구하는 화주들의 니즈에 따라 도어 및 도크시스템을 갖추려는 물류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기공 제조공장 등 잠재적 시장 발굴, 성장기반 마련 지난해 하나기공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면 예년과 비슷한 매출을 보였다. 공격적인 영업보다는 내실을 강화하면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품질과 AS 등의 경쟁력을 높여나갔다. 산업용 도어는 작업자가 계속 드나들기 때문에 제품 성능과 더불어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하나기공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신현승 사장은 “저가경쟁이 심화되면 품질이 저하되고 이는 시장발전이 저해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하나기공은 산업용도어 리딩업체로서 가격경쟁을 지양하고 품질을 우선 고려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나기공은 도어 및 도크시스템의 국산화가 이뤄진만큼 기능 개선에 집중했다. 이에 따라 도어 2종, 도크시스템 2종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신현승 사장은 “개발팀에서 다변화되고 있는 시장환경에 맞춰 신제품 개발과 제품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동일 제품이라도 산업 분야에 맞게 특화된 옵션 선택을 적용하게 하는 등 기존 제품에 대한 효용성 및 내구성, 경제성 등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4팀의 AS 전담팀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객 앙케이트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95% 이상의 만족도가 나오고 있다. 이는 수요 재창출로 이어지는 동기가 된다. 신현승 사장은 “품질과 신용 및 고객만족 경영의 결과 고정 거래처로부터 지속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며, “외산 및 저가제품 선호로 타업체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제품과 사후관리에 대한 불만으로 하나기공과 거래를 시작한 신규 거래처로부터의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으로 수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나기공은 모터나 도어 판넬 등을 일본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일본은 일반 상점들도 오버헤드도어를 설치할 만큼 산업용도어 시장이 크고 잠재력이 높다. 따라서 수출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수요처를 다변화시켜 시장을 확대하는데 노력하는 한편, 실수요 시장을 중심으로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물류부문에서 산업용도어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제조공장, 항만시설 등에서도 오버헤드도어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제조공장의 경우 수동 슬라이딩 도어를 많이 사용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오버헤드도어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하나기공은 향후 잠재적인 시장을 발굴, 확대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객과의 직접적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용도어의 필요성을 고객들에게 인식시키는 등 인식 저변 확대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품전, 건축전 등 특화된 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 하나기공의 제품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내실을 기하는데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매출을 신경쓰다보면 무리한 영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현승 사장은 “매출욕심보다는 제조와 사회 기반시설에 맞춤형 사양의 제품을 특화해 나가는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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