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녹색경영 전략③ 제조업 / 녹색성장 원가 리더쉽·상품화·차별화 기회 제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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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성장 원가 리더쉽·상품화·차별화 기회 제공 400개 기업 녹색사업 설비투자 연평균 7조 8,000억원 전망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녹색성장이 확고한 글로벌 트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친환경 속에 숨어있는 녹색 경쟁력’ 보고서를 통해, 녹색성장은 단지 환경에너지 차원의 신사업 기회를 넘어서 모든 기업의 중단기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가치제공의 대상과 수익원을 분리시킴으로써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의 한축으로 등장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즉, 녹색성장을 잘 활용할 경우 ▲탄소배출량 거래 및 잉여전력의 수익화를 통한 원가 리더쉽 확보 ▲탄소저감기술 및 프로세스 상품화 ▲녹색품질 경영역량 어필을 통한 마케팅 차별화 기회를 확보함으로써, 업종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이 자사 경쟁력을 중단기적으로 강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세계적인 경기침체속에서도 녹색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고 있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400개 주요 기업의 녹색사업 설비투자 예상액은 2009년~2012년 누적기준 총 31조 2,000억원, 연평균 7조 8,000억원으로, 매년 평균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은 2013년까지 녹색산업에 5조 4,000억원, 현대·기아차는 2013년까지 친환경차 개발과 온실가스 감축에 4조 1,000억원을 투자키로 하는 등 대형 투자계획이 속속 발표되고 있으며, LG, SK 등 30대 그룹은 올해중 녹색사업에 3조 8,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13년까지 사업장 온실가스 08년대비 50% 감축 5년간 에너지효율 50%·탄소 8,400만톤 절감 삼성전자는 지구환경 보호와 적극적인 녹색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녹색경영 비전을 선포했다. 녹색경영 비전은 ‘친환경 혁신활동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Creating New Value through Eco-Innovation)’로, 협력회사, 제품생산, 물류, 소비자 사용, 폐제품 처리 등 Supply Chain 전반에 걸쳐 환경을 고려한 혁신 활동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삼성전자는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는 기업 활동을 통해 인류의 풍요로운 삶과 지구 환경 보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의미하는 ‘PlanetFirst’라는 슬로건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환경위기, 자원 고갈 위기가 심화돼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른데다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를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 경제 전반에 걸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녹색경영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장·제품 사용시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친환경 연구개발 및 녹색 사업장 구축 투자 ▲협력회사 녹색경영 파트너쉽 강화 등 5개년(2009~2013년) 4대 핵심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2013년까지 매출 원단위 기준 50% 감축하기로 했다. 또한 반도체, LCD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PFC, SF6 등 지구온난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를 도입하고, 에너지 저효율 제조설비 교체,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사업장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비/대기전력 절감기술을 적용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에너지 효율을 40% 절감해 제품사용시 전기사용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을 8,400만톤 절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TV, 냉장고, 에어컨 등 전제품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대기 전력도 1W 수준에서 0.5W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외에 전제품 대상으로 저전력 설계, 친환경 소재, 재생원료 사용 확대 등을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제품 출시를 확대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글로벌 환경 마크 인증 기준 이상의 친환경 제품인 Good Eco-Product 출시율을 현재 50% 수준에서 100%로 확대하는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마크 인증 취득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녹색경영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과 녹색사업장 구축에 2013년까지 5조 4,000억원, 친환경 제품 출시 확대를 위한 연구 개발에 3조 1,000억원,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고효율설비 도입 등 녹색사업장 구축에 2조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협력회사 녹색파트너쉽 강화를 위해 2013년까지 전 협력회사에 대해 ISO 14001과 OHSAS 18000 등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지원과 녹색경영 관련 교육 실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친환경제품 출시 확대, 온실가스 감축, 고객에 새로운 가치 제공 등 창조적 녹색경영을 추진해 2013년에는 글로벌 Top 녹색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LG전자 제품 라이프사이클 전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 20년까지 08년 대비 연간 3,15만톤 감축 목표 LG전자 친환경 정책은 원자재, 물류, 사용, 폐기 등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 유해물질 사용금지, 생활환경 개선, 에너지효율 향상, 재활용성 향상, 자원사용 저감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94년 친환경 슬로건 ‘더 깨끗한 환경(Cleaner Environment)’을 통해 국내 최초로 환경선언을 선포한바 있다. 올해 초에는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내놓으면서 새 슬로건인 ‘Life’s Good when it’s green’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에코디자인 및 친환경제품 개발, 유해물질 관리, 폐전자제품 회수 등을 통해 녹색경영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입고되는 부품의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하여 국내 전 사업장뿐만 아니라, 해외 생산법인에 스크리닝 분석이 가능한 XRF(X-Ray Fluorescence) 분석장비를 도입해 유해물질 측정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유해물질 함유 가능성이 높은 부품 및 제품에 대해서는 양산과정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친환경제품에 대한 검증 및 관리를 하고 있다.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제품개발 초기단계부터 이를 고려해 설계한다. 또한 제품이 폐기된 후, 재활용되거나 매립되는 과정에서의 환경 부하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ATROiD라는 에코디자인 활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ATROiD는 설계 단계에서 제품의 재활용성, 분해성 등을 분석/평가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폐전자제품 회수 역시 중요한 이슈중 하나이다. 국내의 경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PC 등 각종 폐전자제품을 직접 회수해 수도권,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 제주권 등 권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RC(Recycling Center)에서 친환경적으로 처리, 매년 폐전자제품 재활용 의무량을 100% 달성하고 있다. 2007년에는 소형가전 제품을 제외하고 총 109만여대를 회수/재활용했으며, 이는 전년 94만여대에 비해 16% 증가한 실적이다. 유럽의 경우, 2005년 8월부터 EU 각 회원국별로 생산자가 폐전기전자 제품의 회수처리를 의무화하는 WEEE(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Directive가 발효돼, 개별 회원국 단위로 회수처리 및 재활용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네덜란드, 벨기에, 스웨덴 등 2005년 8월 이전부터 자체 회수처리 규제를 시행했던 국가들을 포함해, 이행의무가 있는 모든 회원국에서 규제 요구 사항을 만족시키고 있다. 북미 지역은 연방정부가 아닌 개별 주별로 회수처리 및 재활용 규제제정이 이루어져, California는 2005년, Maine 및 Maryland는 2006년부터 주정부 및 생산자에 의해 재활용 규제가 시행되고 있다. LG전자는 시행 주별로 요구되는 의무 사항을 준수하고, 휴대폰 자발적 회수처리 전략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USEPA에서 실시하는 Plug-in To e-Cycling Program에 참여해 효과적인 수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 7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CE제품에 대해 소비자가 원하면 무상으로 폐기할 수 있는 LG National Take-back & Recycling 프로그램을 북미 최대 Recycling 전문업체인 Waste Management사와 협력 운영하고 있으며, Collection event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휴대폰 자발적 회수처리 전략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mobile-phone environment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본에서 시행중인 가전재활용법(Consumer Electronics Recycle Law)을 만족하고 있으며, 중국, 호주 등에서 시행 중인 다양한 자발적 회수처리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13개 사업장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이외에 LG전자는 사업장에서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활동과 함께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여서, 제품사용시 간접적으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활동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7년말 청주사업장에 대한 시범적인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시작으로, 2008년 4분기에 국내 사업장, 업무용 건물, 연구소 등 총 13개 사이트에 대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했다. 또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의 효과적인 관리와 파악을 위해 전사적인 web-based IT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값을 모니터링하고 전사환경경영의 중요한 성과지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 국내 수송단계에 대해서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파악했으며, 2009년말까지 해외 32개 전사업장의 인벤토리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2011년까지 글로벌하게 원재료 단계부터, 연구개발, 생산, 운송, 제품사용, 폐기의 모든 단계를 포함하는 전과정평가(LCA)를 통한 CO2 footprint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품사용중 발생하는 온실가스도 저감시킨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제품을 사용할때 소비되는 전력에 의한 온실가스 간접배출량은 원재료, 생산, 운송, 폐기단계시 발생되는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약 95% 이상 많다. 따라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전자제품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LG 전자는 매년 Y+5 에너지 절약 기술개발로드맵을 수립하고, 이를 전제품의 연구 개발시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요 제품의 소비전력 수준을 2012년까지 2007년 대비 85% 수준으로 개선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가전업체 최초로 환경부가 실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탄소라벨링)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라벨링은 제품의 Life Cycle 동안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소비자에게 공개해 저탄소제품 구매 활성화를 유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저감하고자 환경부에서 추진하는 제도이다. LG전자는 이에 적극 동참, 드럼세탁기를 탄소성적표지제도 인증 대상 제품으로 선정해 향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이외에 다른 전기전자 제품들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정보공개를 점차 확대,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상반기에 생산단계에서 약 10만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또 에너지 효율을 높여 제품사용에서 감축한 온실가스도 상반기 약 200만톤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사업장 모두 포함해 올해 생산단계와 제품사용단계의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 기준으로 보면 각각 7%, 2% 수준이다. LG전자는 2020년까지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15만톤을 줄이고, 제품사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는 연간 3,000만톤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선물센트 트레이에 친환경 포장재 도입 햇반 탄소성적표지 인증, 탄소배출 한눈에 파악 CJ제일제당은 온실가스 감축을 지속 추진하고 녹색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대표 브랜드인 햇반에 탄소배출량을 인증받아 표지하고, 햇반의 탄소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탄소성적표지를 인증받았다고 해서 친환경 제품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햇반이라는 제품이 쌀의 단계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전과정에서 얼마만큼의 탄소를 배출하게 되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온실가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온실가스 저감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기대하고 있다. 2007년 이후 햇반 생산공정은 햇반 폐기열(대기 방출)을 재활용을 통한 LNG 사용량 감소, 냉동 설비 효율화를 통한 전력 사용량 감소, 침지 Process 개선을 통한 용수 사용량 감소 등의 에너지 혁신활동을 전개했으며, 불량 발생 프로세스 및 설비 개선으로 불량 감소 Loss 추적시스템을 통한 원료 Loss 발생량 감소, 검사/적재 Process 자동화 공정 품질 관리시스템(HACCP) 운영으로 생산성 향상을 통해 2년간 탄소발생량을 10% 이상 절감했다. 또한 친환경 포장재를 제품에 도입하고 포장재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절감해 전체 비용절감 및 탄소배출량을 감축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선물세트 트레이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했다. 트레이는 선물세트를 구성하는 포장용기의 일종으로, 제품을 담는 그릇 역할을 한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플라스틱 수지를 사용한다. CJ제일제당은 2년여의 연구 끝에 천연소재인 쌀겨와 무기질 등 플라스틱 대체 물질을 섞어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인 친환경 트레이를 개발해 이번 추석 선물세트에 적용했다. 특히 쌀겨 트레이는 햇반을 만들기 위해 쌀을 도정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나왔던 쌀겨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구수한 곡물 향기가 날 뿐만 아니라, 인공 재질감을 현저하게 줄여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게가 무거운 특선세트 등에는 무기질인 이산화규소와 탄산칼슘 등을 섞은 트레이를 써서 강도를 높였다. 쌀겨 트레이와 무기질 트레이는 플라스틱 100%로 만들어졌던 예전 플라스틱 트레이에 비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반이나 줄인데다 자연 분해가 빨라 일석이조다. 친환경 트레이는 올 추석 CJ가 준비한 선물세트 전체 분량의 절반 정도에 적용됐다. 선물세트 상자 인쇄에는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식물성 콩기름 잉크 사용으로 인쇄 과정에서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 또 기존에 사용해 오던 부직포 쇼핑백 대신 종이쇼핑백으로 대거 대체했다. 부직포는 튼튼하고 가볍지만 합성섬유의 일종으로 자연 분해가 되지 않아 환경오염 논란이 있어 왔다. 종이 쇼핑백은 선물세트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도록 손잡이 부착방법을 강화해 강도를 보강했다. 과대포장도 과감히 지양했다. 선물세트는 그 특성상 풍성해 보여야 하기 때문에 내용물보다 포장이 불필요하게 크기 마련이다. 이를 규제하기 위해 법적으로는 25% 이상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CJ제일제당은 자체적으로 이 공간비율을 20%로 줄여 포장의 크기를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를 절감하며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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