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 정경원 단장 / 2년 연속 매출 2조원 시대 연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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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매출 2조원 시대 연다, 택배·EMS 성장 지속 "민간택배사가 요구하는 신서시장 개방 다각도로 검토중" 글, 사진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올해 우편 매출목표는 2년 연속 2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것입니다. 특히 우편사업의 주력사업인 우체국택배와 국제특송우편(EMS)은 더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입니다”정경원 우정사업본부 우편사업단장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안정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5년 12월 우편사업단장으로 취임한 정 단장은 당시 “택배사업과 EMS를 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취임 1년이 지난 지난해 택배 매출은 전년대비 22%를 성장시켰으며, EMS 역시 동기간 4% 성장시키면서 전체 우편매출 2조원 시대를 개막시켰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그는 “전국적으로 거미줄처럼 깔려있는 물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불만보상제도 등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친 결과”라며 “특히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정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하나의 택배화물도 소중하게 처리한 것이 성장의 비결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근 대기업들의 택배시장 진출에 대해 정 단장은 “국내 택배시장은 아직 성장가능성이 큰 산업이기 때문에 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 따라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체국택배는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차별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서부문 시장개방에 대해 그는 “이제는 우정도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전제하고, “선진국에서 개방이 늘어나고 있는 신서시장에 대해 우리 우정도 어떤 방식으로 개방해야 할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정 단장과 일문일답이다. 취임한지 1년지 넘었습니다. 1년을 지내온 소감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2005년 12월 우편사업단장 취임 당시 대체 통신수단의 발달로 인한 통상우편물의 감소와 우편사업 수지적자는 우편사업 당면 과제였습니다. 이를 위해 취임 후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택배사업과 EMS를 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했으며, 핵심 우편이용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CRM 활동을 적극 전개했습니다. 또한 전국 2,800여개 우체국을 IT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2005년에 1만 6,000여명의 집배원들에게 보급 완료한 PDA를 활용해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를 위한 첫해가 됐습니다. 지난해에는 중장기적으로 미래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유비쿼터스 우편물류시스템(u-POST)’ 구축과 기존 바코드를 대체하는 RFID 기술의 우편업무 조기 실용화를 위해 현장에 적용하는 원년이었습니다. 지난해 추진했던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해주십시오. 고객만족 상시평가 시스템 구축, 서비스 아카데미 확대운영으로 고객응대 능력 향상, 우체국 콜센터의 정부기관 최초 품질인증 획득 등 서비스 품질관리 강화로 공공행정서비스 부문 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KCSI 택배서비스 부문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7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1일 처리물량과 창고 보관능력이 각각 3만개와 9만개인 동서울소포물류센터를 개국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소포물류센터를 구축해 제품의 입고, 보관, 출고, 재고관리는 물론 반품관리까지 대신해 주는 제3자물류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작년 말 폭주하는 우편물을 적기에 배달하기 위해 IT 기술을 접목한 ‘우편물류 종합상황실’을 우편물류의 허브인 대전교환센터에 구축했습니다. ‘우편물류 종합상황실’의 주요 기능은 ▲전국 우편물류 흐름 인식·분석 및 예측 ▲전국 우편집중국 CCTV 망을 통해 우편물류처리상황 파악 ▲GPS/GIS와 연계한 우편차량 관제 ▲Computer Wall System을 이용한 중앙집중 통제 및 현황 파악 ▲기타 장애상황 대처 ▲도로·교통정보 및 기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통합 관리하는 것입니다. 항공사와 정보시스템(EDI) 연계로 국제우편물 종적 추적 강화, 종이배달증을 디지털화 및 통합관리하는 e-배달증 실현, 순로자동구분기 개발로 배달시간 단축 등 업무 프로세스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우편분야에서도 2006년에 우편매출 2조원 시대를 개막했으며 2003년 경영수지 적자 이래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으며, 택배사업과 EMS를 전략사업으로 적극 육성한 결과 등기소포 매출은 전년대비 22% 성장했고 EMS 매출은 전년대비 4% 성장했습니다. 올해 경영계획은 무엇입니까. 우정사업본부는 전국에 걸쳐 2,800여개의 우체국과 4만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가기간물류망으로 국민에게 최상의 보편적 우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계획은 첫째, 고객만족도 상시평가, 서비스품질관리지표(SQI) 마련, 우체국 콜센터 서비스제고 등 체계적인 고객만족 경영을 추진해 전년에 이어 고객만족도 9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편소통 전사적 품질관리, 우편물류상황관제시스템 구축, 집배품질향상 5대 운동 추진 등 물류프로세스 혁신으로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셋째, 우체국택배 할인제도 및 서비스 개선, Kahala 국제전략사업의 핵심 글로벌 사업화 등 전략사업의 집중육성으로 우편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방침입니다. 넷째, PostNet 성능개선, 재해복구센터(DR) 구축으로 편리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RFID 기반 운용용기를 도입하는 등 u-Post 기반의 물류서비스를 확충하겠습니다. 다섯째, 올해 우편매출목표는 2년 연속 2조원 시대를 열어 갈 것입니다. 특히 우편사업의 주력사업인 택배와 EMS는 매출신장보다는 안정적 성장으로 서비스의 품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현재 운영 중인 물류인프라에 대해 소개바랍니다. 우정사업본부는 2004년 7월 우편물류시스템(PostNet)이 구축 완료됨에 따라 우편물류업무의 통합관리와 우편물 취급정보를 고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고품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게 됐으며, 2006년에는 우편물류시스템을 활용한 우편물류 업무혁신을 본격 추진해 정부 혁신 10대 브랜드에 선정됐습니다. 먼저 2005년 12월 전 집배원에게 보급이 완료된 PDA를 활용, ‘배달업무의 디지털화’를 중점 추진해 종이 배달증을 폐지했습니다. 대신에 전자서명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e-배달증 체제를 정착시키고, 실시간 배달정보 및 배달증명 서비스 제공으로 배달증명서 발급시간을 단축하고 수수료를 인하했으며, 고객들에게 문자전송서비스를 통해 배달예정시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편물 소통 및 장애상황과 운송차량 이동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GIS/GPS 기반 종합물류상황실’을 구축 운영함으로써, 우편물의 원활한 흐름과 우편물류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전국 우편집중국망 구축으로 우편물 구분업무가 대부분 기계화·자동화됐음에도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는 집배 순로구분과 등기통상 우편물 분류작업의 자동처리 확대를 위해 ETRI를 통해 개발한 순로구분기 2식과 등기통상구분기 1식을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소통품질향상은 물론 자동구분시설 국산화로 국내 우정산업의 고도화 및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앞으로 연차별로 관련 장비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우편집중국에 오버헤드 스캐너가 부착된 소포자동구분시스템 구축으로 업무 간소화 및 익일배달 체계를 정착(익일배달률 90%)했으며, 동서울소포물류센터 구축을 계기로 SCM, WMS 등의 물류솔루션을 본격 도입하여 택배물류시스템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미래 유비쿼터스 시대에 걸맞은 ‘유비쿼터스 우편물류시스템(u-POST)’ 구축을 위해 기존 바코드를 대체하는 무선 통신기술, Mobile 기술, RFID 기술의 우편업무 조기 실용화를 위한 현장 적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5년 3월부터 의정부우편집중국에 우편물 접수에서 배달까지의 전체 시스템에 대한 RFID기반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운송용기(파렛트) RFID 시제품을 시범운영했으며, RFID와 우편물류시스템의 연동기술 개발에 중점을 두고 현재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RFID 인식기술 향상을 위해 현장적용 시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시설투자 계획은 어떻게 세워놓고 있습니까. 우정사업본부는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우편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는 uPOST 구현’을 위해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2,6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차세대 우편물류시스템 중장기 정보화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우편물류시스템(PostNet)과 현업 사용환경에 적합한 최고 성능의 우편전산장비 보급을 위해 올해 약 210억원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PDA 등 휴대용 장비에 무선 기능을 수용하는 등 u-Post 실현을 위한 첨단 장비를 도입하고, 내용연수가 경과한 장비나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장비는 성능이 우수한 장비로 전량 교체 보급하는 한편, 신규업무 시행 및 인력증원 등에 따른 필요 장비를 대폭 확충해 우편정보화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동화 및 기계화 시스템에도 투자하게 됩니다. 2002년도 전국 우편집중국망 구축에 따라 1세대 우편 자동화망 구축이 완료됐으나, 우편업무환경 변화와 기술발전 추세를 반영해 2010까지 집배 순로구분기 및 등기통상구분기 70여대를 도입하고 자동처리 효율성 증진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자동화 통합망 구축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올해에는 수도권 우편물량 집중발생에 따른 업무부하 해소를 위한 소형통상구분기 1식과 자동처리 확대를 위한 자동구분기 4식(순로구분기 2식, 등기통상구분기 2식) 등 우편소통 자동화시설 확충에 45억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택배시장이 과거에 비해 성장폭이 둔화되고 있는데 물량 유치를 위해 어떤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까. 또한 3PL 화주 유치 전략은 무엇입니까. 국내 택배시장의 물동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02년을 정점으로 성장 폭이 매년 둔화되다가 ’06년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정사업본부는 어느 특정 화주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기보다는 중소기업 및 전자상거래업체들의 사업을 지원하고 화주들이 우체국택배를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입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IT 발전과 함께 가장 발전한 분야가 전자상거래 분야입니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물류를 소비자에게 배달해야 하는데 전자상거래 업체가 대부분 중소업체입니다. 따라서 우정사업본부는 물류창고가 없어 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3PL 서비스를 확대해, 물류창고가 없어도 마음 놓고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체국택배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면 소개바랍니다. 최근의 택배사들을 보면 종추적정보 제공은 기본이고 익일 배송률도 각 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서비스의 평준화가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체국택배는 고객불만보상제도를 마련해 고객의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반품, 맞교환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개선하는 등 사후 관리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KCSI 택배부문 고객만족도 4년 연속 1위, 한국능률협회 주관 브랜드파워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우체국은 전국적인으로 인프라 구축이 잘 돼 있어 30kg 이하의 모든 물품을 농어촌 지역 등 전국에 익일 배송하고 있으며 수도권 당일배송서비스, 전국 주요도시간 당일특급, 익일오전특급 등 초 특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 현황과 계획은 어떻습니까. 우정사업본부는 국내 우정IT 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2005년 12월 ‘우정IT기업체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2006년 3월 국제사업팀에 ‘수출지원 전담반’을 신설해 우정IT기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적극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특히 ‘우정IT기업체 수출지원협의회’를 우정사업본부, 우정IT기업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산·연·관으로 구성해 효율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정IT 수출협력단’을 수출유망국가에 파견해 한국의 선진 우정IT 기술 및 제품을 소개함은 물론, 전문가 파견을 통한 해외우정청 우정현대화사업 컨설팅 지원으로 해외진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세계우편장비전시회(Post-Expo) 참가 및 만국우편연합(UPU), 아시아태평양우편연합(APPU) 국제회의 등을 통해 한국의 선진 우정IT 기술 및 장비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한해 동안 우편장비부문에서 7,60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시스템부문에서 1억 7,000만 달러의 수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총 2억 4,600만 달러 규모의 우정IT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우편장비 부문은 PDA, 라벨프린터, 우편물 봉함기 및 접지기 등을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거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시스템 부문은 우정현대화 프로젝트 추진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국내 시스템통합사업자인 로얄포스팅㈜이 인도네시아 우정과 체결한 실적이 있습니다. 2007년도에는 우정IT산업이 신성장 수출산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수출유망국가에 대한 타깃마케팅 실시 ▲해외홍보의 효율적 전개 ▲해외 우정청 우정현대화 지원 ▲해외 우정IT 정보수집 강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민간택배사에서 우정사업본부의 신서부문 개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수출입, 외한 등과 관련된 부분과 회사의 본/지점간 12시간 이내에 도착해야 하는 상업용 서류에 대해서는 신서시장이 개방돼 있습니다. 하지만 신서부문을 우정에 독점사업으로 묶은 것은 도시나 지방, 오지까지 보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단순히 수익사업으로만 생각한다면 도시와 지방에 동일하고 보편적인 서비스가 어려울 것입니다. 하지만 우정의 변화가 전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우리 우정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은 갖고 있습니다. 이미 일본에서는 제한적으로 신서시장을 개방했고, EU도 제한적으로 시장을 개방하는 것에 대해 검토가 진행중입니다. 또한 최근 싱가포르 우정도 신서시장을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우정도 민간에 신서시장을 개방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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