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송사 한국대표 인터뷰 / TNT코리아 김종철 대표이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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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아닌 스페셜 서비스로 승부" 국내 택배사업 진출 계획, 스터디 끝내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입니다. 고객은 조직과 시스템 등 여러 가지로 물류회사를 평가하는 것은 물론 최접점에 있는 배송사원의 서비스 질에 따라 그 회사의 수준을 판단합니다. 따라서 고객에게 TNT 직원은 뭔가 다르다는 평가를 듣도록 노력하겠습니다”김종철 TNT코리아 대표이사는 가격경쟁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보다 고객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회사로 평가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혈, 혈액 등 특수 소화물을 운송하는 스페셜 서비스를 텔레커뮤니케이션, 세미컨덕트 등으로 확대하는 등 TNT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또한 TNT가 각 국가별로 국내택배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한국의 국내택배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적당한 시기를 봐서 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지난달 TNT코리아 새 대표이사로 취임했는데, 이에 대한 소감 한말씀 해주십시오. 영광스럽기도 하지만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부담도 있습니다. 300여명의 직원들과 고객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자부심을 갖고 행복하게 생활해야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시장점유율 1등하겠다는 것보다는 고객과 직원이 좋은 회사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면 시장에서 고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취임 이후 달라지는 TNT코리아의 정책이 있습니까? 기본적으로 모든 정책의 골조를 유지하면서, 새롭게 TNT를 이끌어갈 새로운 비즈니스 계획을 재정비 할 예정입니다. TNT는 한국의 인천공항에 에어 터미널을 추진 중입니다. 벨기에의 리에지에 유럽 지역 TNT의 중심 허브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인천이 그런 역할을 하도록 동북아시아의 물류 집산지로 구축해 TNT코리아가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TNT코리아가 국내 특송시장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무엇인가요? 지속적으로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맞춤물류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TNT의 핵심 역량입니다. 일반적인 TNT가 가지고 있는 특송서비스 이외에도 스페셜 서비스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고객의 어떠한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는 TNT만의 노하우를 접목한 유연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 중에서 클리니컬 트라이얼 네트워크(Clinical Trial Network)는 제대혈, 혈액, 의약품 등 특수 소화물을 특별한 보관법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맞춤 부가서비스시장을 개척해 국내 특송시장 1조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미 임상실험 샘플 배송 시장에서 TNT코리아는 독보적인 위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스페셜 서비스는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병원, 의약품 등에 더해 전자통신, 반도체 등 3~4개의 새로운 상품을 더 개발할 계획입니다. 전시품 역시 시간을 지켜 배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온도나 습도 등 지켜야 할 조건이 까다로워 배송사의 경험과 노하우가 절실한 분야입니다. 특히 고가의 미술품은 온도나 습도 외에 보안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TNT코리아는 이제까지 다뤄보지 않았던 미술품 및 전시품의 배송을 위해 지난 7월 미술품 전시전문업체인 코리아트와 제휴를 맺고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TNT코리아는 지난 2002년 10월부터 세계 최대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와 물류계약을 맺어 기업이 파손부품의 수리나 교환을 요청할 때 수거해 창고에 보관했다 요청이 있을 때 배송하는 스토러파트(Storapar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결함있는 부품이나 제품의 수리 및 교환을 TNT의 효율적인 운송망과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인 리턴앤리페어(Return and Repair)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 서비스를 개발 중입니다. 전세계 220개국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빠르고 믿을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TNT코리아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기업들이 물류흐름을 선진화함으로써 고객 욕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절실하게 인식하고 있지만, 물류사업 분야에선 두드러진 선두 기업이나 상품이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동차물류, 반도체 및 전자제품물류 및 약학, 의학물류 분야에서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TNT의 맞춤서비스인 부가가치솔루션은 고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촘촘한 네트워크가 TNT의 강점입니다. TNT는 유럽 쪽의 기존 인프라 네크워크에 아시아 지역 로드 네트워크의 신규투자가 어우러져 아시아 지역 네트워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유력 전문지 카고뉴스아시아에서 매년 주최하는 ‘SFSCAs’에서 ‘베스트 로드 하울 네트워크 (Best road haul network)’ 상을 2년 연속 받을 정도로 로드 네트워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TNT 본사의 익스프레스 전략 강화와 로지스틱스 매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현재 매각 절차는 잘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가 살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할 단계는 아직 아닙니다. 로지스틱스 매각으로 이 부문 업무는 올-스톱이냐는 지적이 있습니다만 매각 여부와는 상관없이 아직까지는 계속적으로 사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로지스틱스 매각의 결정은 핵심 사업인 익스프레스를 강화하자는 차원입니다. 그렇다고 로지스틱스를 전혀 안하겠다는 아닙니다. 국내 택배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미 사업 진출을 위한 기본적인 스터디는 마친 상태입니다. 다만 시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투자라는 게 진입시기를 잘 포착해야 하므로, 현재 언제가 좋을지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지역의 경우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가 국내 택배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브라질, 포르투갈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각국에서 국내 택배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조만간 국내 택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TNT 본사가 한국 및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어떻습니까? TNT코리아는 한국에 들어온 이래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여왔으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하면 마켓도 가장 큽니다. 따라서 TNT는 중국을 포함해 아시아국가에서의 다양한 비즈니스 가능성을 엿보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TNT의 집중적인 관리가 시작된 것도 이미 오래 전입니다. 중국 내 네트워크 및 인프라 확충, 인재양성, 서비스 개발에 대한 투자 등 여타 글로벌 회사들이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시아 내 중국의 위치는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05년부터 중국을 별도의 독립 본부로 분리시키면서, 아시아 7개 국가(일본,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는 싱가포르에 본부를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조직적인 관리를 통하여 아시아 국가들의 투자 가능성을 항상 검토하고 있으며, 아시아육상네트워크처럼 국가간 크로스보더비즈니스(Cross Border Business)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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