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후지쯔 김현태 BU장 / "WMS·TMS 공급 주력하겠다" | |||
 
|
|||
| admin | |||
|
|||
|
"WMS·TMS 공급 주력하겠다" 차재단말기 국내에 처음 소개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지금까지 유통업체 중심으로 공급했던 WMS를 올해는 3PL업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TMS도 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한국후지쯔 제1유통SI BU장인 김현태 부장이 올해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업계획이다. 입사 16년째를 맞는 김 부장은 올해 물류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3년전 본격적으로 WMS 공급을 시작하면서 지난해까지 여러 고객을 확보하고, 올해는 이를 더욱 늘리겠다는 것. 이렇게 김 부장이 물류사업에 대해 적극적인 것은 오랜 준비 끝에 시작한 사업이기 때문이다. 신중하게 준비한 물류사업 SI업체인 한국후지쯔(이하 후지쯔)가 물류사업을 시작하려고 했던 것은 지난 1990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 부장은 “1993년 물류사업을 시작하려고 검토했었다”며 “당시 물류센터 거점 선정에서부터 창고설계, 레이아웃, 수배송체계, 정보시스템, 장비공급, KPI 평가 등 물류와 관련된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후지쯔 계열의 FFC를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후지쯔가 가진 여건으로 국내 고객에게 FFC와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김 부장은 “당시 SI업체로서 S/W에 대한 노하우는 있었지만 거점 선정부터 S/W, H/W 등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없지 않았으며, 또한 SI업체로서 물류사업에 대한 정체성을 어디에 둘 것이냐를 고민하면서 차후로 물류사업을 미뤘다”고 말했다. 이후 다시 한번 물류사업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역시 마땅치 않았다. 문제는 후지쯔가 다양한 솔루션을 취급 및 공급하고 있으나 물류분야를 특화한 핵심적인 솔루션이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후지쯔가 물류관련 사업을 전혀 안했던 것은 아니다. 유통과 CPG부분에서 강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FLEX 개발로 물류사업 본격 시작 김 부장은 “유통업에 여러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물류와 연관된 업무를 했으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솔루션이 필요했다”고 당시 물류사업 진출에 대한 신중함에 대해 설명했다. 이렇게 두차례의 경험을 거치면서 물류사업을 전문적으로 하려면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자체 WMS 솔루션인 FLEX를 개발하면서 2005년 물류시장에 진입했다. 당초 일본후지쯔 제품인 LOMOS와 글로벌 패키지 중에서 하나를 공급하려고 생각했으나, 이들 패키지를 그대로 도입하면 국내 실정에 맞도록 상당한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직접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자체 개발한 FLEX에 대해 김 부장은 “유연성이 뛰어난 모듈러 방식의 패키지”라고 소개했다. 입출고, 재고관리, 피킹, 정산 등 핵심기능 외에는 고객의 업무환경에 맞도록 쉽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것. 김 부장은 FLEX를 인터파크, 훼미리마트, 롯데면세점 등에 공급했다고 했다. 이중 롯데면세점은 현재 프로젝트가 진행중인데, 면세점은 관세, 구매후 공항에서 수취, 구매금액의 제한 등이 있어 물류가 복잡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김 부장은 “면세점은 일반 패키지를 사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3PL용 WMS 하반기 개발 완료 김 부장은 “인터파크, 훼미리마트에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롯데면세점도 순조롭게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만큼 FLEX의 공급확대를 위해 3PL업체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3PL용 WMS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부장은 “3PL업체는 물류비 정산, 화주별 재고관리, 정보제공 등 대고객 서비스가 중요하다. 특히 3PL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현재 국내에는 3PL업체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WMS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3PL업체에게 맞는 패키지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3PL용 WMS의 시장성에 대해 김 부장은 “이미 많은 국내기업이 WMS를 도입했으나 사업규모가 성장하고 물류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거기에 맞는 시스템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시스템을 레벨업하려는 고객들은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WM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가운데 상당수가 기존 패키지에 대해 불신이 많은 것을 자체적으로 파악했다”며 “이 고객들은 좀더 자사의 실정에 맞는 WMS를 도입하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재단말기로 운송품질 향상 가능 김 부장은 WMS뿐만 아니라 TMS도 공급하기 위해 이와 관련된 동태관리(관제시스템), 운행관리시스템, 장비 등을 보유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에 따르면, 후지쯔의 TMS는 차량을 관제하고, 배송차량의 운행현황(DO)을 모니터하며, 실적에 근거한 차량별/운전자별 평가(Check)를 실시해 위탁업체에 대한 적정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를 제시한다. 김 부장은 “후지쯔의 TMS는 여러 형태로 구성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지도시스템, 동태지원시스템, 운행지원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중 운행지원시스템은 차재단말기와 차량운행시스템으로 구성하며, 4가지의 장점이 있다. 첫째, 수송 품질의 향상이다. 차량 내에 온도/습도/진동센서를 설치해 운송중 감시하며, 이상 시에는 음성으로 운전자에게 경고하기 때문에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또한 1분 간격으로 정보를 저장하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발생시 명확한 자료 제시가 가능하다. 둘째, 스피드이다. 차량과 본부는 통신장비로 접속돼 차량상태나 현재 위치 등을 항상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고객의 의뢰에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셋째, 정확한 납기(점착관리)가 가능하다. 각 차량의 작업 정보를 실시간으로 본부에 송신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작업 진척 확인을 실시할 수 있다. 지연발생 시에는 사전에 본부에 경고 알람이 발생하기 때문에 조기에 대응이 가능하다. 넷째 환경 대책이다. 차재단말기에는 속도정보나 엔진 회전 정보를 수집, 관리하기 때문에 장시간 공회전, 급가속 및 감속 등 비효율적 운전에 대해 운전자에게 즉각적인 음성 경고를 해 환경 및 경제에 좋은 방향으로 운전을 지도한다. 김 부장은 “이 운행지원시스템을 바이더웨이에 파일럿 프로젝트로 실시한 결과, 비슷한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에서 연비의 차가 발생했다”며 “차재단말기에 기록된 정보를 통해 차량이 효율적으로 운행할 수 있도록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운행지원시스템으로 화주는 운송업체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운송업체는 화주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차재단말기와 같은 운행지원시스템은 후지쯔가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솔루션이지만 일본에서는 이미 도입해 사용하면서 다양한 이점을 보고 있으므로, 국내 기업도 적용하면 다양한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영업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