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송사 한국대표 인터뷰 / 페덱스 코리아 데이빗 카든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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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은 역동적이며 성장속도 빨라" 세관 업무 더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한국시장은 매우 역동적이며 고객의 요구도 까다롭습니다. 페덱스는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적절히 대응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데이빗 카든 페덱스코리아 대표는 “한국 특송시장은 성장속도가 대단히 빠르며, 성장 잠재력도 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세관 과정이 조금 더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한지 3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한국 물류시장의 특징에 대해 느낀점을 말씀해주십시오. 한국 물류시장은 매우 흥미로운 시장입니다. 역동적이며, 성장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성장 잠재력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들이 무수히 밀집해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빠른 변화와 높은 성장률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시간에 맞춘 서비스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페덱스코리아는 이런 빠른 운송 시간의 중요성을 반영한 서비스들을 향후 제공할 것입니다. 특히, 한국과 중국의 물동량과 교역량이 증가하는 추세로 보아, 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과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의 매출액과 성장률은 어떻습니까? 매출액은 각 업체마다 물량 규모, 패키지수 등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정산되므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페덱스는 현재 물류 운송의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서비스가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14%~15%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맞춤화된 서비스와 향후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해질 전망에 따라 무역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예측 가운데 페덱스코리아는 지난 5월 중국 운송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중국 시장과의 교역에 대해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페덱스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어느 정도입니까? 세계 BIG4 특송업체들과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수치로 나타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페덱스코리아의 확장 영역들을 보면 충분히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페덱스코리아는 지난 회계연도(작년 6월부터 올해 6월까지)에 경인 부천사무소를 포함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오픈했으며, 이번 회계연도에 2개의 새로운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증설할 계획입니다. 특히, 9월에는 물류 항공편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이는 인천 공항의 네트워크를 확장함으로써 아시아 물류 운송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Kinko’s를 인수 합병함으로써 운송량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시장 점유율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페덱스에 가장 큰 경쟁사는 누구입니까? BIG4 업체에게는 각자의 장점과 차별성이 있습니다. 페덱스의 경우 체계적으로 구축된 항공 네트워크(Air network)를 통해 Asia 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일 혹은 익일 배송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죠. 또한 점차 강화되고 있는 내륙 네트워크(Ground network)를 들 수 있습니다. 제가 처음 한국 지사장으로 올 때에는 서울 내 3개의 서비스센터가 있었고 직접적인(Direct) 서비스가 아닌 타 벤더를 통한 질 낮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최근 부천센터 건립 외에 일산과 천안 등에 증설할 계획이 있으며, 공간이 협소하고 주차(Parking) 시설이 열악한 수원, 양평 사무소의 경우 재배치시키는 등 최대한 직접적인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페덱스의 차별성은 무엇보다 사람을 중요시 하는 페덱스의 철학 PSP(People-Service-Profit)를 강점으로 들 수 있습니다. 중국의 운송량이 증가한다는 것이 한국의 운송량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박을 이용하는 물량이 있을 수 있으며, 항공은 특수 분야이기 때문입니다. 중국과의 물류 운송량 증가가 페덱스코리아의 성장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까? 인천공항은 중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중요한 환적 위치(허브)에 자리하고 있다고 봅니다. 페덱스는 9월 항공 증편 계획에 따라 물류 운송량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통계 자료에 따르면 중국과 한국간의 항공 교역이 현재 10% 정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항만 운송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더라도 특송(Express) 서비스 또한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발전할 수 있는 시장이 아직 많다고 봅니다. 앞으로 항공이든 항만이던 혹은 지상 운송(Ground)이든 구별하지 않고 서로 복합, 연계되는 서비스가 증가할 것입니다. 따라서 현 경쟁 구도는 변화할 것이며 BIG4 구도도 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페덱스는 이러한 동향을 늘 주시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지사장으로서 경영하기에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서울은 매우 역동적이고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입니다. 따라서 페덱스의 표준화된 인프라를 이러한 상황에 맞추어 현지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 고객들의 요구 수준은 유럽 등 외국보다도 높은 편이라 맞춤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것이 큰 도전 과제였습니다. 현재는 한국어운송장 등 한국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류 부지 선정에 있어 가격이나 위치 등에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자면, 차량 40~50대를 세워둘 수 있는 페덱스 본사의 표준화된 부지 선정 기준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물가, 부동산, 부지 조건 등의 장애 요소가 있어 선정이 쉽지 않았습니다(차량 50대 이상을 세워두면 공해 제한에 걸리므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 절차 등). 페덱스 코리아는 이러한 장애 요소들을 잘 극복해 Early pick-up, Late cut-off 등 고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콩, 싱가포르의 경우 아시아에서 물류 자유국으로 인지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도 이러한 면에서 뒤쳐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비행 편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오픈스카이(Open Sky) 정책과 경쟁력 있는 부지 임대비가 장점이며, 경제 대국 일본과 큰 시장을 보유한 중국 사이에 위치해 얻을 수 있는 유리함이 있어 많은 해외 기업들에게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세관 과정이 조금 더 신속하고 서류가 필요 없는(Paperless) 절차로 바뀌어야 더 향상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페덱스코리아가 집중할 산업이나 아이템은 무엇입니까? 우선 중국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에 따라 중국과 관련한 운송 산업 부문에 집중할 생각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한국은 위치상 중국과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고, 중국 시장이 성장하면 인접국가인 한국 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은 당연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페덱스차이나와 페덱스코리아는 긴밀한 협조 관계에 있습니다. 한국 직원이 중국에서 영업을 하거나 교육을 받는 등 서로간의 연계가 활발합니다. 중국에 물건을 보내는 고객을 위해 운송장 작성을 도와주는 등 배송을 조금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미 언급했듯이 중국으로의 비행기 증편으로 항공 운송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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