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진GLS 송인석 사장 / 1만평 규모, 원스톱 서비스로 물류비 절감·수출활성화 기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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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인천에 중고차 수출물류진흥센터 개장" 1만평 규모, 원스톱 서비스로 물류비 절감·수출활성화 기대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올해 6월 인천에 1만평 규모로 중고자동차 수출물류진흥센터를 개장합니다. 센터가 열리면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낙후된 운영시스템 등이 개선돼 중고차 수출물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고차 수출물류 전문업체인 영진GLS 송인석 사장은 “국내 중고차 수출물량의 60%를 처리하는 인천의 경우 송도와 북항 율도에 수출단지가 있으나 개인이 임차해 수출회사에 필요한 하치장을 전대하는 단순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서 제대로 된 물류서비스가 이루지지 않고 있다”며 “영진GLS가 추진하고 있는 수출물류진흥센터가 완공되면 재고관리를 비롯해 차량 말소, 적입, 운송 등 중고차와 관련된 물류서비스를 원스탑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5년 8월에 설립된 영진GLS는 설립 당해 연도에 1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해에는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300~350억원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몽골 울란바트로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고 있으며, 아시아횡단철도의 북방철도루트인 중국횡단철도(TCR), 몽골리아횡단철도(TMGR),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수송과 3PL, 국제복합물류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물류에 강점을 보이며 단기간에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물류서비스 제고를 위해 인천에 중고차 수출물류진흥센터를 건립중인 영진GLS 송인석 대표를 만나 국내 중고차 물류시장 현황과 회사의 사업 등에 대해 들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추진하고 있는 중고차 수출물류진흥센터는 무엇입니까. 중고자동차 수출절차를 보면, 수출하려는 자는 수출업자에게 중고차에 대한 수출관련 서류 및 통관 절차를 맡기고, 수출업자는 중고차 매입, 말소 업무, 쇼링 및 선적업무 등의 업무를 처리합니다. 수출업체는 여러 업무 중에서 1개의 업무만 하는 곳도 있으나 2~3개의 업무를 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일반적으로 중고차 수출물류 프로세스는 매입탁송, 수리보관, 쇼링상차, 선적, 항만운송 순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일관되고 통합된 물류서비스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업체가 각자 업무를 처리하기 때문이죠. 수출물류진흥센터는 이렇게 제각각으로 이루어지는 업무를 수출업자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통합하는 것입니다. 1만여평으로 구축되는 센터에는 재고 보관장을 비롯해 쇼링시설, IT시스템 등이 도입됩니다. 센터가 완료되면 업무의 통합을 이뤄 비용이 절감됨은 물론 화주에게 재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차량의 수출 회전율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센터를 만들려는 것은 그만큼 중고차 수출물류가 열악하다는 의미인 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각 프로세스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보관시설도 열악합니다. 인천지역의 경우 송도와 북항 율도에 수출단지가 있으나 개인이 임차해 수출회사에 필요한 하치장을 전대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단순한 하치장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이죠. 하치장은 바닥 포장도 안돼 있을 정도로 열악합니다. 또한 재고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아 필요한 차량을 찾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중고차 수출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의 경우 바닥이 포장돼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전시장을 갖추고 있으며 물류동선에 맞게 차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보다 선진화돼 있는 것이죠. 향후 중고차 수출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 개선이 필요합니다. 영진GLS는 중고차 수출물류와 관련, 주로 어느 지역으로 물량을 수출하십니까. 이라크전이 발발하기 전에는 중동지역의 물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출지역의 다변화를 꾀해 중동 뿐만 아니라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북망대륙권, 동남아권, 남미권으로 물량을 운송하고 있습니다. 설립 1년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비결이 무엇인가요. 영진GLS는 몽골과 우즈베키스탄 등에 해외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TCR, TMGR, TSR 수송과 3PL, 국제복합물류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점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고차 수출물량을 계속해서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영진GLS는 북방대륙권에 대한 물류가 특화돼 있습니다. 이는 아웃바운드뿐만 아니라 인바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북방지역에 진출해 있는 국내 몇몇 대기업의 수출입 물량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처리 품목은 일반 프로젝트에서부터 설비, 중장비, 가전제품, 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화물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올해 매출 35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입니까.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중고차 수출물량뿐만 아니라 신차 물량도 운송하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아시아로 가는 일본의 차량도 우리가 운송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미 지난해 이러한 물량을 처리한 실적이 있습니다. 올해는 이를 더 확대할 계획입니다. 일본 차량은 핸들이 오른쪽에 부착돼 있는데 카자흐스탄의 경우 오른쪽 핸들 차량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는 인건비가 일본에 비해 저렴하고 기술력도 어느 정도 갖춰져 있기 때문에 일본 중고차량을 가져와 다시 수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차량뿐만 아니라 중장비, 가전제품, 에너지 자원 등 기존에 운송하는 물량도 시장을 더욱 확대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화주를 유치할 계획입니다. 물류회사는 물량을 많이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화주가 하던 업무를 대신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 물류센터 구축도 추진하고 있는데 인프라 확충 계획은 어떻게 잡혀있습니까. 3PL 서비스 확대를 위해 평택에 물류센터 구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계획중인 센터는 1만평 규모로 올해 하반기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센터가 구축되면 국내 화주 유치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신규 화주유치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인터뷰 후기 송 대표는 “물류가 곧 삶”이라고 할 정도로 물류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물류루트를 새롭게 만들면서 화주를 유치하고, 그러는 가운데 성취감과 보람을 느끼고 회사도 같이 성장하기 때문. 특히 제조와 유통을 연결하는 물류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그 중심에 자신이 서 있다는 생각을 하면 물류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진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앞으로도 물류와 함께 할 것”이라고 한다.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박사과정에 있는 송 대표.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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