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call TMS-TMS 다시 부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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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all TMS-TMS 다시 부르기 고유가 시대 도래, TMS 재조명해야 비용절감·배송정확도 향상·서비스 강화에 기여  장명재 차장 / 힐스로지스시스템경영 vs 인재경영 한때 ‘시스템 경영’이란 말이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역시 경영은 사람이 하는 것이므로 ‘이제는 인재 경영’이라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인재 경영이라는 말은 시스템이 잘 갖추진 상태에서 기존의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잘 운영하고 개선점을 찾아 변화를 주도할 수 인재 육성을 지칭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TMS는 더이상 새로운 개념도 아닐 뿐 아니라 이미 수십년된 수배송 솔루션이다. 하지만 시장에 출현한지 20년 이상이 지났음에도 유독 한국시장에서만은 그 존재가치가 무색할 정도로 그냥 쓸만한 소프트웨어로 생각되는 경우가 많다. 일부 TMS를 사용하고 있는 업체들도 과거에 사용했는데 그 효과가 별볼일 없어서 중도에 포기했던지, 아니면 일부 단순한 기능만 사용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TMS의 진화와 현황 이런 상황에서 최근 화두가 된 고유가로 인하여 TMS가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TMS의 기능성과 실행성을 다시 한번 고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먼저, TMS가 정말 한국 실정에 맞지 않는 시스템인가? 하는 것이다. 흔히 한국은 다른 선진국과 달리 주소체계가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이 많아 선진국 교통체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TMS적용이 힘들다고 한다. 물론, 수년전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타당성이 있는 말이고 실제로 일부 회사들이 도입을 했거나 시도했다가 이와 비슷한 이유로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여럿 있었다. 하지만 급속하게 진화되고 있는 IT기술과 함께 TMS 기능 역시 신속하게 향상되어 수배송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있고, 오히려 그동안 축적된 오랜 Know-how를 통해 현장의 여러 변수를 미리 예측하여 Pre-emptive plan이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TMS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특송서비스 1위 업체인 UPS를 살펴보도록 하자. UPS의 TMS솔루션인 Territory Planner와 RoadNet는 단일 솔루션으로는 드물게 20년 이상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현재 55개국에서 3,200개의 고객사가 사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미 14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언어의 현지화 작업과 함께 한국처럼 주소 체계가 복잡한 나라를 위해 별도의 Geocoding 작업까지 수행하여서 Think Globally, Work Locally라는 구호게 맞게 기능의 첨단 기술의 현지화 Customization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조만간에 Geocoding 작업 마무리와 함께 한국어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객관적인 UPS의 성능의 우수성뿐만 아니라, 현지화 기능에 대해서 좀더 언급하는게 현재 TMS기술의 단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하다. 먼저, 다른 지역, 다른 종류의 도로에 맞는 수배송 기능 설정이 가능하여 기본적인 자동 라우팅 기능뿐만 아니라, 도로별 구간속도 설정, 시간대별 통행가능 시간 및 차량종류 설정, 교통체증시간대 설정, 각 배송지별 상하차 시간, 배송가능시간대, 배송량 자동할당 등이 RoadNet을 통하여 가능하다. 또한, 근래에 도입된 MobileCast기능을 통하여 차량 이동중 발생된 변수(배송취소/추가, 예상치 못한 교통체증, Pick-up요청 등)를 실시간으로 반영하여 배송경로를 즉각 최적화 시킬 수 있게 되었다. 공휴일을 제외한 영업일수 300일을 고려하면, TMS를 통해 절감된 수배송 비용(용차비, 인건비, 유류비만 계산)은 일일 50만원만 절약해도 연간 1억 5,000만원에 달한다. ROI측면에서만 봐도 정말 남는 장사임을 알 수 있다. TMS의 적용사례 그리고 TMS도입과 함께 이제는 더이상 모든 배송기사들이 Routing하는데 시간을 보낼 필요 없이, 수배송 담당자 한 사람이 TMS를 통해 단시간에 최적의 배송경로 할당 작업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하여 기사들은 상하차 작업에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고, 고객 서비스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다. 뿐만 아니라 운송업체 측에서는 굳이 지역 지리를 잘 모르는 기사라도 GPS와 연결된 RoadNet만 있으면 초보자라도 배송 업무가 가능하게 되어 인력 pool이 증가하게 된다. 이상에서 언급한 TMS의 기능에 관한 내용들은 그저 듣기에 그럴듯한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현장에서 실현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보다 도로 인프라가 열악하고 교통체증이 심하며 주소체계가 낙후된 동남아의 태국, 말레이시아, 홍콩, 대만, 최근에 인도, 중국에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게다가 브라질, 멕시코, 베네주엘라 등 우리나라 보다 사회적 인프라가 열악하고 경제적으로 뒤떨어진 나라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TMS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 ‘티끌모아 태산이다’라고 할까. 비용절감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귀기울여 볼만한 사례가 있다. 얼마전 UPS는 자체적으로 9,500대의 배송차량을 대상으로 좌회전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Routing을 최적화하여 연간 유류비 167억원(1,110만 리터×1,500원)의 기름과 6,900만 파운드의 Co2를 절감하였다. 이를 차량 100대를 기준으로 환산해 보아도 연간 약 2,000만원의 유류비를 절감하게 된다. TMS 도입의 타당성 ‘비용절감’은 이제 모든 기업의 최우선 과제로 자리잡았다. 업종에 불문하고 모든 기업의 KPI에 비용절감은 고객만족과 함께 Must-Be가 된지 오래다. 그렇다면 과연 국내 기업들은 이를 위해 실질적으로 어떤 노력들을 하고 있을까? 절실하게 구호를 외치는 만큼 구체적 실행이 뒤받침 되고 있을까? 한번 자문해 볼 문제다. ‘현재는 과거의 결과이고, 미래는 현재의 노력의 산물’이라는 말이 있다. 기업에 있어서 과거의 결과는 data와 documentation으로 남는다. 그리고 현재가 이런 Historical Data를 이용하여 미래를 예측하는데 사용한다. 글로벌 기업일수록 실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적 분석기법을 사용하여 경영적 판단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솔루션이라 함은 회계적 ROI와 운영적 기능성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기초 DB를 저장하여 차후 비용과 업무성과분석에 손쉽게 사용될 수 있다. 최근의 고유가와 저탄소 성장과 맞물려 그동안 ‘sound great, but inapplicable in Korean market’으로 간주되어 왔던 TMS에 주목할 시점이라 생각된다. 더욱이 TMS는 System integration관점에서 볼 때, 상품공급자와 고객과의 접점 역할을 함으로써 서비스 만족도 평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공급자/배송기사/고객 간의 업무의 투명성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보다 원활한 Communication을 통해 기사는 배송업무와 고객대응에 충실하게 되고, 기업은 핵심역량에 집중하게 되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전문 3PL업체나 특송업체를 제외하면 Delivery operation 자체가 핵심역량은 아닐 것이다. 이런 점에서 특히 생산/유통, 또는 유통 업체들은 수배송 업무의 시스템을 통한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결론 업무시스템 투자를 통해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식 경영기법을 선택해야 할 지, 아니면 기존 인력의 업무 강도를 더욱 강화시켜 매일매일 생산성을 Squeeze out할 것인지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할 때이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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