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승필의 물류칼럼 / CPFR 성공적 구현 위해 공동목표 합의 선행돼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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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FR 성공적 구현 위해 공동목표 합의 선행돼야 ■허승필 이사 / EXE c&t(seungpil.hur@execnt.com) IDG Consumer Research 기관의 2002년 조사에 의하면, 유통업체에서 고객에 대한 결품은 평균 8.3%의 판매기회를 손실하게 한다. 이러한 판매 결품이 초래되는 이유의 약 47%는 빈약한 수요예측 및 주문에 기인하며, 약 28%는 생산/공급업체와의 단절된 커뮤니케이션에 기인한다. CPFR(Collaborative Planning, Forecasting & Replenishment)이라는 개념이 나오기 이전의 기업은 Supply Chain내에서 제한된 정보를 공유했으며, 분리된 예측 및 계획을 수행하였다. 생산/공급업체와 유통업체간의 분리된 예측 및 계획은 생산/공급업체의 생산능력과 유통업체의 판매능력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고의 부족으로 인한 빈번한 판매결품을 초래하였다. SCM이라는 개념이 등장하며, 생산/공급업체와 유통업체는 이러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호간에 정보의 공유를 통하여 공동으로 예측하고 계획을 진행하면, Supply Chain 전체의 이익을 증대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즉, 기존의 Supply Chain은 개별기업의 예측 및 계획이 결정된 이후에 순차적으로 다음 Supply Chain에 전달되었으며, 최종 소비자는 Supply Chain의 최후단계로 보았다. 그러나 CPFR이 등장하여 예측 및 계획은 전체 Supply Chain내에서 공동으로 이루어지며, 따라서 수요의 시작점인 최종 소비자는 전체 Supply Chain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된다. CPFR은 아래와 같은 9단계의 절차를 가지고 있다. 1. CPFR 구현 단계 CPFR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먼저, Supply Chain 주체간에 서로간의 정보공유를 통하여 공동으로 예측하고 계획하는 것에 대하여 합의해야 한다. 특히, 국내의 경우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간 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하여 꺼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서로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공동의 목표에 대하여 합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상호간에 공동의 목표에 대하여 합의한 이후에 중/장기적인 공동의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최종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공동의 목표하에, 상호간에 생산량 및 공급량과 판매량을 계획하여야 한다. 착수 및 사업계획에 대해서 합의가 이루어진 이후에는 공동으로 판매를 예측하고, 판매에 대하여 영향을 미치는 예외사항을 정의하고 해결한다. 그 다음으로는 판매예측에 기반하여 주문을 예측하고, 주문에 대한 다양한 예외사항에 대하여 공동으로 해결하며, 최종적으로 합의된 주문을 생성하게 된다. 2. CPFR 프로세스 CPFR은 수요예측을 생성하고 예측에 기반하여 재고계획을 수립하며 재고계획에 기반하여 보충주문을 생성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모든 작업의 결과들은 전체 Supply Chain에 공유되고 합의되어 최적의 값이 만들어진다. 즉, 협업(Collaboration)에 의한 예측, 계획, 보충이 진행된다. 그리고 이 모든 프로세스는 전체 Supply Chain에 의하여 모니터링 되고, 예외사항에 대해서는 상호간에 공유하여 해결할 수 있게 된다. CPFR 프로세스를 상세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수요예측 수요예측은 최종 소비자의 수요, 즉 유통업체의 판매이력에 기반하여 이루어진다. 수요예측은 미래의 판매를 예측하는 것으로,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다양한 예측기법을 통하여 미래 고객의 수요를 예측하게 된다. 수요예측은 모든 계획의 기본 데이터이므로, 가능하면 모든 변수(계절성, Trend 등)를 고려하여 정확하게 예측하여야 하며, 예측의 기본이 되는 판매이력이 정확할수록 예측결과도 정확하게 된다. 미래의 수요에 대하여 예측하게 되면, 유통업체 또는 물류업체의 물류센터는 보다 더 정확한 재고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된다. (2) 재고계획 미래의 수요에 대한 예측 및 미래 재고 소요량에 기반하여, 물류센터내의 재고에 대하여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즉, 안전재고, Pipeline 재고, 최대재고 등 물류센터 내에 필요한 적정재고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으며, 언제 어느 정도의 재고가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이때 물류센터의 위치, 보관용량, 자원 등의 제약요소가 고려될 수 있다. (3) 보충주문 생성 물류센터내의 적정재고계획이 수립되면, 언제 어떠한 주기로 어느 정도의 재고가 필요한지 계획할 수 있게 된다. 재고계획의 결과에 따라, 생산/제조로의 보충주문이 생성되며, 이때 보충시기 및 주기, 그리고 보충물량이 결정된다. 일반적으로 보충물량은 물류센터내의 재고가 안전재고 아래로 내려갔을 경우에 최대재고까지 보충하게 된다. 보충물량을 산출하기 위해서는 생산/제조용량, 운송수단, 시간, 거리, 비용 등의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4) 협업 협업은 CPFR의 중요한 구성요소 중의 하나이다. 수요예측과 재고계획 등은 Supply Chain상의 개별주체 단위로 수행될 수도 있으나, 전체 Supply Chain의 모든 변수들이 고려된 최적의 예측 및 계획을 위해서는 해당 결과가 Supply Chain내에서 공유되고, 각 주체들간에 검토 및 보정되어야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개별주체 단위에서 실행함으로써 발생하는 부정확한 예측 및 계획을 보완할 수 있으며 좀 더 정확한 예측 및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5) 모니터링 및 Alert 최근에는 Web 기술의 발달로 Supply Chain내의 다양한 Event들을 모니터링하고 Alert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Supply Chain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예외사항에 대하여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심각한 예외상황에 대해서는 즉각 대응하여 해결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CPFR을 지원하기 위하여 이러한 도구들이 사용되며, 사전 정의된 예외상황에 대하여 고객을 포함한 전체 참여자에게 Alert를 제공하고, 해당 Alert에 대하여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해결하게 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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