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 / 출범 5주년 맞은 택배 1위 도약 선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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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5주년 맞은 택배 1위 도약 선언 "택배브랜드 2개 더 만들어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택배 출범 5주년을 맞은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이 1등 택배사로 도약을 선언하고,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택배 브랜드를 추가로 2개 더 만들어 총 3개의 택배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대기업과 경쟁해서 택배 1위가 되려면 중소기업 한 개만으로는 쉽지 않기 때문에 3개의 택배 브랜드를 합쳐 각각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KGB택배는 올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기 위해 각 권역별 영업목표 관리 및 달성, 전국 대리점 조직 강화, 고품질 서비스 교육 등을 3대 핵심사업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터미널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중부권에 1일 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5년 택배사업에 진입한 KGB택배는 매년 20%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대한통운, 한진, 현대택배 등 빅4 택배사를 제외하고 동원, 신세계, 삼성물산의 HTH 등 상당수 택배사들이 폐업을 하거나 인수합병을 통해 주인이 바뀌는 가운데도 불구하고 KGB택배만는 외형적으로나 내부적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장에 대해 박해돈 회장은 “KGB가 대기업과 같이 단가경쟁에 뛰어들었다면 지금쯤 굉장히 힘들었을 것”이라며 “택배단가를 3,000원대로 유지하면서 서비스질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경영이념을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실제로 그렇게 됐기 때문에 성장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성장가도를 달려온 KGB물류그룹 박해돈 회장을 만나 5주년을 맞은 택배사업과 향후 경영계획에 대해 들었다. 택배 출범 5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동안의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KGB택배는 출범 원년인 2005년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흑자를 냈습니다. 초기에는 인프라 투자를 했기 때문에 적자를 냈습니다만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적정가격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덤핑한다고 따라서 같은 길을 가지 않았던 것이죠. KGB가 택배사업을 시작한 2005년은 단가경쟁이 치열했던 시기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단가경쟁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서는 시기가 좋지 않고 힘들다고 하지 말라고 만류를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에 뛰어들었고,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우리의 색깔로, 우리만의 길을 걸었습니다. 남들은 다들 저가경쟁에 동참할 때 우리는 적정 가격 이하로 떨어뜨리지 않고 대신 서비스로 승부를 걸었습니다. 이는 어찌보면 시장의 질서에 역행하는 것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남들은 싸게 한다고 하는데 우리만 적정 가격을 고집했으니까 말이죠. 하지만 이러한 정책 덕분에 많은 택배기업이 폐업하거나 인수 합병되는 가운데서도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고객의 심리를 연구합니다. 고객이 뭘 원하는지, 고객층별로 분석합니다. 고객을 알면 그 안에 해답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택배를 시작했을 때 고객과 지금은 고객은 분명 다릅니다. 똑같은 고객이라도 시기에 따라 고객의 요구가 달라지는 것이죠. 여기에 맞게 기업도 변해야 합니다.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종사자들이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 점에서 KGB는 남달랐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경영계획은 무엇입니까. 2009년 KGB의 화두는 가치경영입니다. 지금까지 이룩한 양적성장을 기반으로 질적 성장을 이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각 사업 및 업무분야를 세분화해 목표와 지표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화해 비효율적인 업무를 개선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꾀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의 가치가 곧 기업의 가치이므로 고객접점의 서비스를 극대화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현장교육과 지원업무에 전력할 것입니다. 셋째, 남들이 불황이라고 할 때 KGB는 움츠러들지 않고 과감한 투자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성장해 왔습니다. 따라서 2009년에도 더 많은 시설과 인프라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1등 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디딤돌을 만들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업무개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상당수 중소택배사들이 인수 합병되거나 폐업을 했습니다. 일부 중소택배사는 지금도 인수합병 얘기가 나돌고 있는데요. KGB택배가 선전하는 이유를 어떻게 보십니까.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뒤처지는 중소기업이 단가경쟁에 뛰어들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 결국 서비스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KGB가 대기업과 함께 단가경쟁에 뛰어들었다면 지금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 KGB는 대기업으로서는 어려운 소사장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을 도입한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직원에게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심어주고 실제로 그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이 KGB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KGB가 생각하는 1위 택배사의 모습은 어떤 것입니까. 물량뿐만 아니라 서비스에서 1위이어야 합니다. KGB택배가 목표로 하는 1위는 경쟁사보다 1,000원이 비싸더라도 고객이 이용하는 것입니다. 가격이 비싸도 서비스가 좋고 믿을 수 있어서 고객이 찾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이사의 경우 KGB가 경쟁사보다 비싸지만 고객들은 비용을 더 지불하고 이용합니다. 택배도 이렇게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사의 경우 이런 평가를 받는데 10년 정도가 걸렸습니다만, 택배 부분은 이런 평가를 듣는 시기가 이사보다 앞당겨 질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향후 투자 계획은 무엇입니까. 터미널 처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해 중부권에 1일 5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터미널을 신축하고, 현재 가동하고 있는 옥천허브터미널에 대한 시설도 보강할 계획입니다. 차량도 1,500여대 외에 500여대를 추가 확보함으로써 총 2,000여대를 운용할 계획이다. 택배 브랜드도 현재의 KGB택배 외에 추가로 2개를 더 만들 계획입니다. 이미 택배 브랜드 하나는 만들어 놓은 상태이며 실제로 가동만 하면 됩니다. 나머지 한 개의 브랜드도 추이를 보면서 만들 계획입니다. 추진중인 택배터미널이 완성되면 옥천의 기능을 새로운 터미널로 이전하고, 새로운 브랜드도 시동을 걸 계획입니다. 3개 브랜드가 완전히 가동되는 시기를 아직 단정하기 이릅니다. 다만 3개 택배 브랜드가 운영되면 각각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고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3개의 택배 브랜드가 가동되면 기존 KGB몰을 활성화해 농수산물뿐만 아니라 공산품도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택배물량도 발생시킬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인터뷰 후기 박해돈 회장은 전형적인 워크 홀릭이다. 휴일에도 쉼 없이 일한다. 이런 부지런함과 사업수완으로 회사를 성장시켰다. 자연이 좋아 본사를 서울이 아닌 경기도 광주에 만들었다는 박 회장은 매년 1차례 이상 경영, 물류 등과 관련된 강좌를 듣는다. 서울에서 근무하지 않지만 세상 돌아가는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일궈놓고 택배사업도 성공 신화를 쓰기 위해 달리고 있는 그가 앞으로 어떤 획을 그을지 자못 기대된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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