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이랜드월드 부평물류센터 성점제 과장 / 물류인프라 효율성 향상·비용절감 중점 추진 | |||
 
|
|||
| admin | |||
|
|||
|
물류인프라 효율성 향상·비용절감 중점 추진 "물류위상 향상 위해 물류인 스스로 노력해야"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경기가 어려운 만큼 올해는 비용절감을 목표로 생산성과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두고 물류인프라를 운영할 방침입니다”이랜드월드(이하 이랜드)가 지난해 물류대상에서 국토해양부장관표창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30~35개에 이르는 브랜드의 물류를 지원하는 부평물류센터가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아동, 내의, 숙녀, 캐주얼 등 다양한 의류를 취급하는 부평센터는 이랜드월드의 허브센터로, 명절때는 하루에만 1만 4,000박스가 들어오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물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센터장을 맡고 있는 성점제 과장의 임무. 센터운영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역시 생산성 향상이다. 분기별 현장 생산성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난 2006년 9월 준공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2008 물류대상 장관표창 수상 성점제 과장은 이랜드 물류만 10년을 해온 전문가이다. 지난 93년 이랜드 영업부로 처음 입사한 이후 IMF때 재고상품들을 처리하면서 프로세스상에 문제가 발생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투입되면서 물류를 처음 접했다. 이후 이랜드가 부곡으로 센터를 통합하면서 본격적으로 물류업무를 담당하게 됐으며,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는 업무를 주로 했다. 부평물류센터 역시 건축부터 성 과장이 관여했다. 부평센터 프로젝트를 담당하던 멤버가 다른 곳으로 발령나면서 중간에 합류하게 된 성 과장은 기존 설계에서 물류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과감히 수정하는 등 동선 및 설비 등을 다시 검토하기도 했다. 성 과장은 “부평센터 프로젝트에 중간에 들어오면서 문제가 있는 부분을 찾아서 고치는 작업을 많이 했다”며, “부평센터는 설비만 약 50억원이 들어갔는데, 이를 레이아웃과 연계시켜 가장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고심했다”고 밝혔다. 부평센터 준공을 통해 개인적으로도 많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성 과장은 말했다. 오픈 이후에도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박스 크기가 제대로 맞지 않아 50%밖에 활용하지 못하던 롤테크를 박스 표준화와 크기 조정을 통해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른 센터로 이관했던 소터를 다시 설치해 내의 부문에 활용함으로써 10일간 소요되던 이월상품 반품 및 공급 납기를 2일로 단축시키고 전년대비 300% 이상의 재고를 판매해 수익을 크게 증가시켰다. 이외에 분배에서 발생하는 병목과 피크타임을 분석해 이를 해결하기도 했으며, 입고예정시스템 구축을 통해 입고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기도 했다. 이처럼 물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부분을 인정받아 지난해 물류대상에서 장관표창을 받은 것 같다고 성 과장은 소감을 밝혔다. 소방안전 중점 관리 지난해 부평센터가 받은 상은 비단 물류대상뿐만이 아니다. 물류센터가 입주한 공단에서 주는 공로패와 소방의 날에 소방안전 부문 표창장을 받았다. 이랜드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단이 주최하는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이념에 맞춰 지역내 어려운 이웃에게 의류를 기증하고 있으며, 매월 실시하는 주변 환경 정화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다. 성 과장은 “지난해 지역 노래자랑 행사 개최시 부평센터를 행사장소로 제공하기도 했다”며, “공단과의 상부상조를 위해 협조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방안전은 이랜드가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부분이다. 센터에는 스프링쿨러 등 소방 관련 설비를 구축해 놨으며, 내부적으로 소방안전 관리자를 지정해 늘 설비를 점검하고, 자체적으로 안전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부평소방서와 함께 매년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매월 시설도 점검받고 있다. 성 과장은 “불에 잘 타는 의류를 취급하다 보니 5~6년 전부터 안전관리를 일상화시켜서 교육하는 등 회사는 물론 스스로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항상 관리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덕에 안전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초 옆 건물에 불이 났을때 부평센터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해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던 것도 평소 이런 훈련이 잘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성 과장 생각이다. 올해는 경기가 어려워진 만큼 물류 인프라 효율성 향상과 비용절감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우선 부평센터를 최대한 활용해 공실률을 최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즉 각 BU(Business Unit) 밑에 있는 브랜드중 통합이 가능한 브랜드를 같이 관리함으로써 각 브랜드별로 차지하던 공간을 줄이고 비용도 절감하는 등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성센터에서 관리하던 초저가 아동복 2개 브랜드를 부평으로 옮겨왔으며, 아동복 이전으로 인해 발생될 것으로 염려했던 병목현상은 입고를 지하 2층과 1층으로 각각 다르게 정함으로써 해결했다. 따라서 향후 새로 런칭할 계획인 초저가 브랜드 역시 새로운 케파 증가 없이 부평센터에서 취급할 계획이다. 능력 함양 위해 다양한 분야 서적 탐독 성 과장은 “각 브랜드의 물류만 통합하고 서비스는 기존에 하던대로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질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아동복 브랜드를 부평으로 이전함으로써 월 6,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 상반기에는 이랜드 전체 5만여평 정도 되는 물류 인프라를 10% 정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성 과장은 말했다. 또한 2~3년전부터 진행해온 아웃소싱을 더욱 확대하고 센터에서 사용하는 부자재나 장비 등의 단가를 조정해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한국컨테이너풀과 공동으로 개발한 롤테크의 경우 렌탈방식을 변경해 연간 3억원 정도의 비용을 절감했으며, 배송 역시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구조적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 과장은 “올해 회사에서 화두로 삼고 있는 비용절감은 비단 부평센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므로, 프로젝트를 통해 전 물류거점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과장 개인적으로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밝혔다. 이를 위해 물류관련 서적은 물론이고 경영,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서적을 100권 정도 읽는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물류인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물류 위상이 과거보다 많이 향상되긴 했지만 현장 위주의 업무다 보니 환경이 열악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성 과장은 “부평센터의 경우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오히려 본사보다 사무실을 넓고 쾌적하게 만들었다”며 “CEO의 물류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에 대한 규제도 많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류센터에서는 일반화된 중이층을 규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며, “부평센터 역시 지난 2년간 중이층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으나 이번에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진행하게 됐다”고 성 과장은 밝혔다. 성 과장은 “이제 물류는 서비스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한 분야인 만큼 국가적으로도 많은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며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한 물류인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