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신성만 글로비스(주) 경영기획팀 차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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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의 변화’ 통해 업무 개선 강조 “통합화·공동화·대형화가 물류의 나아갈 방향” 글 : 송세라 기자  “수출입물류, 화물 운송, Port Processing, Warehousing,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산업과 철강산업 물류 등에 있어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비스는 물류사업을 기반으로 물류 및 유통·판매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입니다”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 합리화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1년 한국로지텍이란 이름으로 출범한 글로비스는 작년 7월 지금의 사명으로 변경했다. 글로비스(GLOVIS)는 글로벌(GLOBAL)과 비전(VISION)의 합성어로 ‘세계화 시대,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기업이념을 담고 있다. 글로비스 경영기획팀에서 경영전략, 사업기획 등의 업무를 맡아보고 있는 신성만 차장은 회사설립을 위해 2000년 9월 TFT가 구성될 당시부터 참여한 글로비스 창립 멤버이다. 현대차그룹 물류합리화 위해 글로비스 설립 글로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통합 등 현대차 그룹의 물류규모가 확대되고,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그룹사 물류의 통합 운영을 통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글로벌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서 설립됐다. “현대차 그룹사가 약 26개에 이르고, 조달물류부터 판매물류까지 물류활동이 다양할 뿐 아니라 수출입이 활발하기 때문에 물류비가 많이 들어갑니다. 작년 현대차 물류비만 1조원이 넘었고, 계열사까지 합치면 2조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완성차 수출의 경우는 해상수송비만 연간 약 7,000억원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물류의 체계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그룹차원에서 현대 및 기아차의 통합물류, 조달, 생산, 판매 부문 전문가들로 구성된 TFT를 만들어 회사설립 타당성을 검토한 뒤, 글로비스가 설립된 것입니다” 당시 현대 기아차 기획총괄본부 물류워킹그룹에서 물류합리화를 추진하던 신 차장도 TFT에 합류한 뒤, 글로비스에 그대로 남았다. 이는 신 차장이 자동차 물류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94년 현대차에 물류운영팀이 처음 운영될 당시부터 내수판매 물류를 담당하기 시작한 신 차장은 시스템 개발, 구축에 이르기까지 물류의 전반적인 사항을 다뤘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와 터키에 진출한 현대차 공장 시스템 구축 및 업그레이드 하는 업무를 지원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차 근무 당시 판매물류 시스템을 2번에 걸쳐 개선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사원 포상을 받은 바 있으며, 글로비스가 설립된 지난 2001년에도 우수사원 포상을 받았다고 한다. 규모에 걸맞는 경쟁력 확보에 초점 신 차장은 글로비스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룹의 규모가 큰 만큼 규모에 걸맞는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업무에서부터 개선이 선행되어야 하며, 이는 사고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신성만 차장은 강조한다. “타성에서 벗어나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보입니다. 따라서 저는 신입사원에게 강의할 때나 평소에도 후배들에게 ‘사고하는게 일이 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신 차장은 물류는 통합화, 공동화, 대형화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현지법인인 글로비스아메리카의 경우 Port가 통합되고 물량이 커져 협상력이 강해졌습니다. 이처럼 통합을 하게 되면 물류나 서비스 측면에서 많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공동화는 혼적을 통해 공차율을 줄일 수 있어, 물류비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수송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또한 아직 국내에는 없지만 미국은 내륙 운송에 53피트나 57피트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건비 절감으로 물류비를 줄이는 건 한계가 있고 서비스 저하 등 문제도 발생하기 때문에, 대형화를 통해 물류합리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러한 통합화, 공동화, 대형화는 곧 글로비스의 키워드이기도 하다. 글로벌 SCM 사업 지향 현재 글로비스는 부품 조달운송·원자재운송·공장간 연계운송·완제품운송 등 조달·생산·판매에 있어 물류 전부문에 걸친 서비스를 비롯해, 수출입화물에 대한 국내수송, 해상 및 항공수송, 통관, 해외 현지의 보관 및 수송까지 원스톱,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평택항 물류기지에서 수출차량의 선적전 검사, 방청작업, 국가 및 모선별 치장업무 등을 수행해 적기공급과 적기선적을 지원하고, 생산계획에 맞춰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자동차조립에 필요한 부품을 집하하는 물류센터인 C.C(Consolida-tion Center)를 운영함으로써 부품의 적정재고 확보와 적기납입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정보시스템도 강화해, 글로비스 SCM 솔루션을 통해 원자재 및 부품의 수입, 국내 조달 운송, 공장간 사내외 물류, 출하, 수출에 이르는 Supply Chain을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물류전문가로 구성된 물류연구소를 통해 물류환경의 철저한 분석과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한 물류운영계획과 네트워크 설계, 정보시스템, 아웃소싱 등의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글로비스는 이를 바탕으로 3PL, 나아가 4PL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글로비스의 물량중 비그룹사 매출이 2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는 그룹에서 벗어나 물류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물류사업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유통, 판매사업에 진출하는 것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에는 중고차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판매차량에 대한 품질보증, 상품정보 제공, 전문인력을 통한 1대 1 상담으로 고객 중심의 중고차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 경쟁력 높이려 노력” 작년 약 5,79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약 55% 성장률을 보인 글로비스는 올해 해외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년내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 등 북미와 유럽의 물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부품업체 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어 이미 수출입 물류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법인이 생기면 물류 효율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계획한 대로 각 대륙으로 진출하게 되면, 글로비스는 글로벌 SCM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살된 아들이 건강하게 자라줬으면 좋겠다는 신 차장은 회사가 전문물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 싶다며,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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