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의 물류인 / 장팔선 이사 인텔릭 영업본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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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 중요성 널리 알릴 계획" "새 직장서 필요한 사람되도록 노력" 글 : 송세라 기자  “국내 SCM 시장은 그동안의 논의나 관심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이 SCM의 필요성을 점점 느끼고 있어 곧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올해는 경기가 안좋아 기업 내부 정비로 눈을 돌리는 업체들이 많아져 물류부문은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SCM 중에서도 SCE보다는 SCP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이나 LG처럼 각 산업의 선두 업체가 도입하고 있으므로 다른 업체들도 이에 뒤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윈로지스에서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던 장팔선 이사가 새둥지를 찾았다. 10월 1일부터 인텔릭으로 출근하게 된 것. 인텔릭은 Consulting 및 e-Business Application Service 회사로, Oracle ERP Application Implementation 컨설팅을 중심으로 제조, 유통, 물류 산업에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 ISP(Information Strategy Planning), e-business strategy,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장팔선 이사는 Sales & Marketing을 맡게 된다. “몇 군데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있었지만 젊은 사람들이 모여 패기있게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인텔릭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SCM 컨설팅을 하던 그간의 경험을 살려 인텔릭에서도 계속 SCM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준비된 기업만이 시스템 도입 성공” 장팔선 이사는 윈로지스 근무 당시 SCM솔루션인 로질리티 사업을 담당했다. 국내에서 로질리티를 처음 도입한 해태제과 프로젝트도 그가 주도적으로 관여했다. 해태제과는 CPG 산업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SCP를 도입했으며,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한다. “소비재 산업의 경우 제품 사이클이 빠르고 고객의 주문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예측이 타산업에 비해서 매우 힘든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SCP를 도입하면 예측이 좀더 정확하고 빨라지게 됩니다. 몇 억의 투자로 몇 십억을 벌어들이게 되는 것이죠” 한편 그는 기업이 먼저 준비된 상태에서 솔루션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도 결국 사람이 운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스템을 도입만 하면 모든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생각은 잘못됐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해태제과는 준비된 기업이었다고 한다. “해태제과는 법정관리를 거치면서 변화에 대한 두려움 없이 오히려 변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인식이 바탕이 되었으며, 전문경영인 체제로 직원들의 마인드도 갖춰진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시스템을 능동적으로 활용해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제물류세미나 개최할 계획 장팔선 이사는 SCM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해 10월중으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국에서 SCM을 연구하는 저명한 교수들을 초청해 내실도 기한다는 계획이다. 그가 이같은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윈로지스에 있던 지난 2001년에도 대한상의와 함께 국제물류세미나를 크게 개최해 반향을 일으켰던 것. “SCM이 생소하던 당시 SCM을 알리기 위해서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국제물류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틀에 걸쳐서 실무자와 CEO로 대상을 나눠 진행했는데,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는 등 성공을 거뒀습니다. 윈로지스가 업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이번에 개최할 세미나도 단독으로 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대한상의와 같은 공공기관과 연계해 몇개 회사와 함께 할 계획이다. 주제는 요즘에 부각되고 있는 SCP로 잡아 영업적인 색채는 배제하고 진행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붐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대학원서 SCM 공부중 요즘 그는 연대 대학원에서 마케팅을 전공하고 있다. 작년 2월 M&A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현재 본격적인 박사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SCM을 공부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들에게 value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기 자신이 그 분야에 대해 많이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부를 시작했다. “컨설팅은 이론을 시장환경에 맞게 접목시키는 중간 역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론과 시장을 모두 챙겨야 합니다. 새로운 트랜드와 세계 시장 흐름을 바로바로 알기 위해서는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다보니 자신도 젊어지는 것 같아 좋다는 그는 새로운 사람들은 만나는 것도 공부하는데 부가적으로 생기는 매력이라고 한다. 입양아 돕는 ‘GOA'L’ 창설 멤버 장팔선 이사는 석유공사에서 민영화 컨설팅을 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업종에서 다양한 일을 해왔다. 생산관리, 운영 전략, 컨설팅 등 그간 쌓아왔던 경험이 컨설팅을 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된 것이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GOA'L을 조직해 활동했던 일. GOA'L은 ‘해외 입양인 연대(Global Overseas Adoptee's Link)’로, 조국을 찾은 입양인에게 홈스테이나 친부모 찾기, 한국문화체험 등 모국방문을 위한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해주는 단체이다. “해외 입양아의 수가 20만명이나 되지만 한국은 이들에게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모국과 친부모를 찾기 위해 한국에 온 입양아들에게 우리말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기 일쑤고, 외국인 신분이므로 제약도 많습니다. 입양아들은 부모에게 버림받고 모국으로부터도 외면당한채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들을 도와주고 법적 개선을 모색하기 위해 단체를 창설하게 됐습니다” 그가 입양아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건 같이 영어공부하던 친구가 입양아임을 알고나서부터이다.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는 친구를 보면서 입양아들을 위한 단체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98년 10명이 안되는 인원으로 시작한 GOA'L은 현재 사무실을 갖추고 수백명의 자원봉사자가 활동하는 단체로 성장했다. 작년에는 NGO에 가입하기도 했다. 98년부터 2000년까지 GOA'L 1기 집행위원으로 활동한 장팔선 이사는 지금은 자원봉사자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한다. 현재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그는 앞으로 도서관 등에 외국인과 한국인이 함께하는 모임을 만들어 서로 영어와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장팔선 이사는 사람의 도리를 지키며 사는 것을 기본이라고 생각해, 평소에 기본적인 신뢰를 지키고 믿음과 유대감을 심어주는 것을 중요하다고 여긴다. 따라서 새로운 직장에서도 자신이 믿을 수 있고 필요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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