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에서 배우는 유럽 물류전략 ④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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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물류기업 유럽거점 네덜란드에 구축 우수한 물류인프라·숙련된 노동력 및 전문인력·신속한 통관 강점  김정환 대표 / 한국물류전략연구소목 차 Ⅰ 프랑스 물류 Ⅱ 영국 물류 Ⅲ 벨기에 물류 Ⅳ 그리스 해운물류 Ⅴ 네덜란드 물류 1. 물류의 나라 네덜란드 2. 네덜란드의 물류사업 3. 네덜란드 물류동향 4. 세계의 물류기지 네덜란드 5.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 로테르담 6. 암스테르담항과 스키폴공항 7. 생화 경매장 Ⅵ 독일 물류 Ⅶ 유럽의 3PL 활용전략과 사례 Ⅴ 네덜란드 물류 1. 물류의 나라 네덜란드 북해연안에 자리잡은 네덜란드는 천혜의 지리적 조건과 특히 국토를 통과하는 라인(Rhine)강, 마스(Mass)강과 스켈더(Schelde)강을 북유럽지역에서 이동되는 재화(goods)의 통과수단으로 적극적으로 개발, 활용함으로써 유럽 제1의 관문(Gateway)이자 물류 중심국가로 발전시켰다. 물류 중심국가로서 네덜란드가 갖추고 있는 장점들은 다음과 같다. 1) 접근의 용이성 네덜란드내의 주요 항만 및 공항들은 국내뿐만 아니라 인접 국가들에 대해서 매우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또한 육상, 철도, 내륙수운 및 연안항로가 유럽 어느 곳으로나 연결돼 있다. 특히 라인강의 하류인 마스브라크트(Massvlakte)를 간척해 1993년 개장한 델타시랜드 터미널(Delta Sea-Land Terminal)과 그 맞은편에 개장한 델타 데디게이트 이스트 터미널(Delta Dedicated East Terminal)에는 자동유도화차(automated Guided Vehicles)와 자동적재크레인(Automated Stacking Cranes)을 설치하여 컨테이너 화물운송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현재 로테르담항에서 적·양하되는 컨테이너 화물은 육로, 철도, 내수로 등을 이용하여 24시간 이내에 유럽지역은 물론 동구권 국가까지 운송이 가능하다. 그리고 유럽에서 항공화물 취급량에서 제3위를 기록 중인 암스테르담 스키폴(Schiphol)공항은 최근 신축 확장공사 및 최신화 작업으로 설비 면에서 유럽 최고의 수준인데 반해 사용료는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로테르담항과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간 거리는 약 60㎞이며 인근 지역에는 물류기지(Distribution park)가 잘 갖추어져 세계 유수 기업들의 물류센터가 입주해 있다. 2) 우수한 사회간접 설비망 네덜란드 도로와 철도망은 유럽 최고 수준이다. 현재 네덜란드는 유럽 고속철도 네트워크에 가입해 있다. 로테르담항과 독일 간에는 이미 화물전용열차가 운행 중이다. 3) 최신식 통신설비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최초로 전신통화공사(PTT)를 민영화한 국가이다. 첨단 통신기술의 선구자격인 PTT사는 현재 타 국가의 동종업체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은 네덜란드의 전반적인 통신기술의 발달은 현대 항만의 주요 기능인 통신항만(Teleport)을 가능케 하여 항만서비스 이용자들에게 인공위성, 전자 및 컴퓨터 데이터 전송을 통해 부가가치서비스(value-added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4) 숙련되고 다국어를 구사할 수 있는 노동력 풍부 네덜란드인들은 양호한 교육수준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외국어 교육의 조기 실시로 대부분의 국민이 모국어(화란어) 외에 1개 이상의 외국어를 구사하며, 다국어(Multi-lingual)를 구사하는 사람도 많다. 세계 언어가 된 영어는 네덜란드에서 보편적인 제2 외국어이다. 외국어 구사능력은 정확한 화물운송에서 가장 큰 재산이다. 5) 신속한 통관서비스 네덜란드 정부는 수출입에 관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현재 수출·입 화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한 정부의 간단하고 효율적인 통관절차는 유럽 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서는 화물의 임시통과(Transit) 및 보세장치를 허용하고 있으며, 여러 국가와 이중 관세 적용방지 협정을 체결해 수출입업자를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세관과의 직접 연락 없이도 화물 선적이 가능하다. 특히 물류센터에서 가벼운 조립작업이나 수리작업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 이와 같은 통관절차의 간소화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6) 적정수준의 세율 외국에 물류센터를 신설하고자 하는 업체에게 해당국가의 사전 세율조사는 기본적인 고려사항이다. 세금은 원가의 일부이므로 세율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경우 원가계산에 큰 착오를 가져올 수 있다. 현재 네덜란드의 세율은 약 35%로서 유럽의 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7) 신뢰성 있는 금융서비스 암스테르담은 오랫동안 유럽의 금융 중심지이며 현재 범세계적인 지점망을 갖춘 ABN/AMRO, ING은행의 본부가 위치해 있다. 네덜란드에서 물류사업뿐만 아니라 여러 사업을 개시코자 하는 외국 기업들은 상기 은행을 이용할 경우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8) 풍부한 전문인력 부가가치에 관한한 네덜란드는 단연 으뜸가는 국가이다. 오랜 국제무역을 통해 네덜란드인들은 이질적인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으며, 어린이들도 조기에 외국어를 배워 장래 유능한 국제 비즈니스맨으로서의 기본 요건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2. 네덜란드의 물류사업 1993년 EU 출범 이후 유럽은 인구 3억 8,000만의 세계 최대 소비시장으로 세계 주요 기업들의 경쟁의 장이 되고 있다. 유럽은 단일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지역성을 띈 판매, 구매패턴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상이한 문화적 배경에서 비롯된 소비자들의 취향이 쉽게 바뀌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시장에서는 공급자간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짐으로써 소비자들의 요구가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공통점은 언제나 공급자들에게 최고의 품질, 고도의 서비스 수준과 저렴한 소비자 가격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만족도 충족과 원가절감이란 두가지 중요한 문제에 직면한 유럽 진출 기업체 중에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종전에 유럽의 여러 지역에 분포되어 있던 유통시설을 통합해 유럽유통센터(European Distribution Center : EDC)를 설립하는 추세이다. 유럽진출 외국기업 중 특히 전기, 전자, 컴퓨터,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업체들 가운데 유럽에서 물류설비를 가장 잘 갖춘 네덜란드에 EDC를 운영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최근 미국의 경제전문지인 표춘지(Fortune)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세계 500대 기업의 EDC 분포 조사에서 49%가 네덜란드에, 나머지 51%가 일본,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에 EDC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이외의 지역에 EDC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 중에서도 고비용, 저효율 등의 이유로 네덜란드로의 센터 이전을 적극 검토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현재 네덜란드에 EDC를 운영하고 있는 주요 국가별 업체로는 미국의 3M, Apple, IBM, 일본의 Canon, Nissan, Toshiba,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한진해운 등이 있다. 최근 네덜란드에서 EDC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 중 대부분은 복잡한 양상을 띄는 유럽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고도의 전문성과 최신 시설물을 갖춘 전문 3PL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3PL을 이용할 경우 시설물에 대한 자본투자가 필요없으므로 위험부담이 거의 없으며 물류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 충족은 물론 원가절감이 매우 용이하다. 한편, 네덜란드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인 네덜란드 국제물류진흥협회(Holland International Distribution Council : HIDC)에서는 네덜란드에 진출코자 하는 모든 외국 기업들에게 유통업무에 관한 서비스 및 정보를 무료로 제공해 주고 있다. 3. 네덜란드 물류동향 네덜란드는 국토의 70%가 바다보다 낮은 나라인 만큼 항만이나 운하망 등의 사회간접자본, 건설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네덜란드는 독일, 영국, 프랑스 등과 같은 거대 시장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대륙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또 세계 최대의 항구인 로테르담항구와 육로 및 수로 등의 유럽 각국의 주요 도시가 체계적으로 연계되어 있는 운송망은 네덜란드 경쟁력의 원천이다. 표춘지 500대 기업 중 EU지역에 물류센터를 가지고 있는 175개사의 40%가 네덜란드에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위치나 수송시설뿐만 아니라, 정부가 금융지원과 세제혜택 등 고객 지향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도 기업들이 계속적으로 네덜란드에 진출하는 것은 물론 물류센터 구축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네덜란드는 무역 의존도가 75%에 이르고 무역 및 관련서비스업이 GDP의 24% 가량을 점할 만큼 대외 지향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의 로테르담항구는 유럽의 관문인 동시에 네덜란드의 생명선과도 같은 물류기지이다. 1995년도에 이곳을 통과한 화물만도 2억 9,500만톤에 이르고 있으며 또 유럽 곡물의 80%, 철광석의 75%가 이곳을 통과하고 있다. 로테르담항구를 둘러싼 도로, 철도, 운하, 항공의 연계교통망이 완벽해 네덜란드는 벨기에와 함께 물류의 국가라고 할 수 있다. 4. 세계 물류기지 네덜란드 유럽 세일즈를 위한 한국기업의 첫번째 과제는 잘 짜여진 유통전략에 의한 효율적인 상품공급망 확보이다. 기존에는 고객의 주문에 의해 제품을 수입해 판매했으나, 이는 해상수송, 통관절차 및 수송편 선정 등을 거치므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EDC를 통한 유럽 직판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EDC는 상품반입을 위한 단일항구 지정과 효율적인 재고관리에 의해 고객만족과 배달시간 단축 및 원가절감을 구현한다. 여기서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즉각 제품을 조립 완성할 뿐만 아니라 배달지역에 따라 요구되는 완제품 속성을 첨가한다. 이것이 소위 부가가치물류(VAL : Value Added Logistics)이다. EDC의 장점을 좀더 살펴보면, 반입수송편의 효과적 활용으로 인한 수송비 절감, 보다 능률적인 재고관리, 훨씬 짧아진 상품인도 시간을 비롯한 물류 소요시간 단축, 각 지역성을 고려한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 만족의 극대화 등을 들 수 있다. 기업진출 사례를 살펴보면, 네덜란드 헤렌베인(Heeren-veen)시에 컴퓨터 조립공장과 유통본부를 개설한 휴렛팩커드사는 이곳을 중심으로 영국, 스칸디나비아, 독일 각 지역, 베네룩스 등지로 PC를 보급하고 있으며, 최첨단 물류기술을 갖춘 아멜스폴트(Amersfoort) 공장에서는 24시간 이내에 트럭화물 750대분 이상을 22개국으로 수송하고 있다. 휴렛팩커드사는 “네덜란드에 유럽유통센터를 설립한 이후로 더욱 신속한 맞춤PC 인도가 가능해 졌고 재고관리도 한층 강화되었다. PC산업은 기술변화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적기적소의 시장수요 충족은 기업의 사활을 좌우하는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UNYSIS SSC는 “우리는 규모의 경제를 통한 비용 절감효과를 30% 정도로 예측하였는데 이것은 이미 성취되었으며, 현재 추이로 보아 50% 절감까지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U 국가들 가운데서 네덜란드가 유치한 EDC 수는 월등히 많다. 미국과 일본기업의 절반 이상이 유럽유통본부(EDC)를 네덜란드에 두고 있다(미국기업 EDC의 57%, 일본기업 EDC의 56%). 네덜란드 국제물류진흥협회 조사에 따르면 EDC를 통해 물류를 집중화하면 물류비 절감효과가 22%에 달하며, 부가가치물류 방식을 도입했을 경우에는 추가로 더 7%의 절감효과가 있다. 5. 산업과 물류의 중심지 로테르담 1) 로테르담항의 개요 로테르담은 화물운송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수륙 연결 항만 가운데 하나이다. 매년 3억톤 이상의 화물이 이곳에서 처리된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해로인 북해에 위치한 이 항구 배후에는 약 3억 8,000만명의 유럽 소비자가 있다. 이 엄청난 물동량으로 인해 운송회사와 화주 모두가 규모의 혜택을 얻고 있다. 로테르담항은 도심에서 북해에 이르기까지 40㎞에 걸쳐 있다. 항구와 산업지대를 합한 면적은 1만 500㏊에 이른다. 매년 약 3만척의 원양선박과 13만척의 내륙운송선박이 이 항구에 입항한다. 로테르담은 1,000개의 항구로 정기 운항하는 약 500개의 정기노선 선박들이 기항하는 항구이다. 로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석유, 화학제품, 컨테이너, 철광석, 식품 및 금속제품 항구이다. (1) 최대 흘수 75피트 북해에 있는 Eurogeul(유로해협)을 경유하여 최대 흘수(吃水) 77피트인 선박까지 만재한 상태에서 이 항구에 입항할 수 있다. 이것은 한번에 원유나 철광석, 석탄을 30~35만톤 운송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7,000TEU 이상을 운송할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아무 제한없이 로테르담에 입항할 수 있다. 이 항구에는 수문이 없기 때문에 입항전 도선지점에서 항구 서쪽지역에 있는 부두까지 오는데 불과 1~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2) 배후 내륙지역과의 연결망 로테르담 항구에서 화물은 하천, 철도, 육로, 송유관 또는 바다를 통하여 배후 내륙지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대량 벌크화물인 경우에는 로테르담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라인강을 통하여 운송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그러나 컨테이너 화물인 경우에는 내륙 선박운송도 또 다른 좋은 방법이다. 근거리 왕복열차의 사용으로 컨테이너 화물운송에 있어서 철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상당량의 화학제품도 철도로 운송된다. 일부 원유가 해외에서 로테르담으로 수입될 때와 마찬가지로, 벌크 화학제품과 반제품, 컨테이너화물과 식품 및 식품 관련 제품들은 트럭으로도 운송된다. (3) 전문화된 항만시설 로테르담과 같은 주 항만의 특징은 모든 종류의 다양한 상품이 동시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이다. 원유, 광석, 석탄, 과일 및 벌크 건화물, 트럭에 실은 채 선적/양하하는 화물, 컨테이너화물 등과 같은 다양한 종류의 화물들은 전문화된 회사들에 의해 처리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회사들은 항구내 특정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로테르담에는 전문화된 항만시설들이 모여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4) 액체 벌크화물 원유, 석유제품 및 액체 화학제품이 로테르담의 총 처리물동량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러한 액체 벌크화물의 수취인과 화주는 이곳 항만지역에 있는 5개 정유사 및 화학제품 업체이다. 초대형 유조선을 통해 원유를 비교적 저렴하게 공급하는 것이 로테르담 석유화학산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원유는 대부분 MOT에 있는 Maasvlakte에서 하역된 후 송유관을 통하여 운송되거나 저유소로 운송된다. 2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들이 이 산업단지에 진출해 있다. 화학산업용 반제품은 대부분 송유관을 통하여 배후지역으로 운송된다. 전체 액체 벌크화물 가운데 1/3이 송유관을 통해 운송된다. 로테르담에는 원유, 석유제품 및 화학제품의 처리를 위하여 수많은 전용 탱크터미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선박과 유조차들이 선적과 양하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화학제품 재고를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가 있을 때 마다 공급할 수도 있다. 이들 시설의 총 처리량은 3,000만㎡를 초과한다. (5) 벌크 건화물 독일의 철강업체들은 거의 모든 철광석을 로테르담을 통해 운송한다. 대형 벌크선을 이용하여 대량으로 로테르담으로 수입한 후 거룻배를 이용해 라인강을 통하여 대규모로 운송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 독일 철강업체들은 로테르담 유로포트(Europoort)에 자체 EECU 터미널을 갖고 있는데, 이곳에서 로테르담에 도착하는 광석의 대부분을 환적한다. 나머지는 Maasvlakte에 있는 EMO 터미널로 보내진다. 석탄은 EMO 터미널을 갖고 있는데, 이곳에서 로테르담에 도착하는 광석의 대부분을 환적한다. 나머지는 Maasvlakte에 있는 EMO 터미널로 보내진다. 석탄은 EMO 터미널을 통해서만 수입되는데, 약 50%는 국내시장으로 보내며, 나머지 절반은 주로 영국과 독일로 보낸다. 광석과 석탄 외에 로테르담은 또한 상당량의 벌크 농산물도 처리하는데, 여기에는 곡식과 동물용 사료뿐만 아니라 비료제조용 인광염과 같은 다른 벌크 건화물도 포함된다. 이러한 것들은 Botlek 지역과 Europoort에 터미널을 갖고 European Bulk Services의 주요 품목들이다. (6) 식품전문 항만시설 로테르담에서는 약 3,000만톤의 식품이 환적되는데, 이 중 60%는 배후 유럽대륙으로 들어가 소비된다. 각종 농업용 원료 외에, 청량음료, 육류, 어류, 통조림과 곡물제품, 과일, 야채, 주스와 같은 각종 제품들도 로테르담에서 처리된다. 과일, 야채, 주스제품의 처리는 북쪽 제방지역에 있는 Vierhavens-/Merwehaven 지역에 위치한 Fruitport에서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7) 컨테이너화물 로테르담은 유럽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항이다. Maasvlakte에서 처리하는 컨테이너 비중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ECT라고 하는 하역전문회사가 3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ECT는 4번째 터미널에 대해서도 지분을 갖고 있다. 바다와 직면해 있는 지리적 조건과 초대형 컨테이너선들의 입항 가능성 때문에 Maasvlakte는 컨테이너화물의 해상운송에 있어 가장 이상적인 지점이며, 대규모 유통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컨테이너 운송회사들은 로테르담을 유럽에서 몇 안되는 기항지 가운데 하나로 선택한 후, 다른 항구에 대해서는 피더선으로 운송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Maasvlakte 외에 Waalhaven / Eemhaven 지역에서도 컨테이너 화물이 환적되고 있는데, 이곳에서는 연안 해운활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8) 운송, 무역 및 산업의 중심지 화물의 이동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주 항만인 로테르담이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하고 있다. 모든 주요 선박회사들이 직접적으로든 대리점을 통해서든 이곳에 진출해 있다. 「영국 - 네덜란드」 공동의 국적의 P&O Nedlloyd는 로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머스크 / 씨랜드와 같은 다른 해운회사들도 이곳에 센터를 두고 서북유럽 배후지로 내륙 운송하는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로테르담은 운송회사, 내륙해운회사 및 철도운송회사들을 대대적으로 집중시켜 놓고 있다. 또한 유럽무역 역시 로테르담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유럽 유일의 수입 감귤류 과일경매단체의 진출 및 여러 아시아 국가들의 수많은 ‘무역유통센터’의 진출이 그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그러나 로테르담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활동은 공업활동, 특히 화학제품과 석유화학제품 분야이다. 이들 산업의 경우, 로테르담으로의 화물유입은 필수적이다. Lyondell과 같은 수많은 다국적기업들이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또는 유럽 유일의 산업단지를 이곳에 두고 있으면서 유럽 전체 또는 전 세계시장을 상대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2) 로테르담 항만지역의 산업 로테르담항 경제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산업의 발달이다. 로테르담항 내부와 그 주위에 위치한 산업체들은 현재 전체 부가가치의 약 50%를 창출하고 있다. 각종 설비와 고장에 고용되어 있는 인력이 약 2만명이다. 가용 항만부지 4,800㏊ 가운데 약 60%가 (석유)화학제조업체들에게 임대되고 있다. (석유)화학산업이 로테르담항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군을 이루고 있으나, 그렇다고 이것이 유일한 산업이 아니다. 이 항만 산업단지 내에 진출해 있는 산업부문은 농업제품, 석유 및 화학산업, 해운산업 등이며, 재활동산업도 조만간 추가될 예정이다. (1) 석유 및 화학 산업 유럽대륙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화학산업지역 중 하나이다. 유럽시장의 총 소비자 수는 현재 3억 8,000만명이다. 유럽 화학산업의 중심부에 로테르담항이 있는데,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석유화학 산업단지 가운데 하나이다. 로테르담은 유럽 화학제품의 주 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략적인 입지조건 하에서 유럽에서의 활동을 총괄하는 종합적인 센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비용 효율적인 대안이 되는 곳이다. (2) 로테르담의 화학산업군 로테르담 산업단지 내에 있는 화학산업의 근간이 되었던 것은 석유였다. 4개 정유공장이 연료유와 석유화학시장에서 소요되는 원재료로 연간 총 약 1억톤의 수입원유 가운데 대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정유공장 인근에는 벌크 화학제품을 제조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국적 기업들이 많다. 로테르담을 거쳐 가는 화학제품 물동량은 연간 약 2,000만 톤에 이른다. 이러한 업체들이 입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다른 화학제품 생산업체들을 로테르담 지역으로 유치하게 하는 중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 또한 용도에 맞게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시설이 있다는 사실도 산업통합의 규모, 다양성 및 정도 측면에 있어서 아주 독특한 화학산업군을 형성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로테르담에는 화학업체들의 활동에 적합한 서비스시설을 갖춘 부지들이 많다. 이곳에는 광범위한 종류의 화학제품생산, 저장 및 유통시설이 있다. 로테르담에 있는 저장 및 운송회사들은 유지보수, 건설, 토목, 수리, 세정, 절연, 포장 및 연구 실험실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많은 전문기업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3) 밀도있게 구축돼 있는 다양한 인프라시설 로테르담은 배후에 유럽 각지와 연결돼 있는 완벽한 복합운송체계를 갖춘 우수한 인프라시설이 있다. ▲로테르담에서 출발되는 송유관을 통하여 벨기에와 독일에 원유가 공급된다. 로테르담은 다른 주요 화학산업 단지들과 연결되어 있다. 로테르담 항만지역 내에만 총 연장 1,200㎞ 이상의 송유관이 조밀하게 구축되어 있다. ▲네덜란드 철도가 빈번히 유럽대륙을 횡단하면서 화학제품을 운송 열차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업체들과 적극 협조하고 있다. ▲내륙운항 탱커선을 이용해 유럽대륙 어느 외진 곳으로도 화학제품을 가장 경제적이고 안전하며 환경 친화적으로 운송한다. ▲네덜란드 육상운송업체들이 유럽내 육상운송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로테르담에서 출발되는 자동차전용 도로망의 밀도가 유럽에서 가장 높다. 따라서 화학제품 운송이 아주 유리하다. 로테르담에서 유럽내 다른 항구로 가는 연안 소형 탱커선 운항서비스도 정기적으로 신뢰성 있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장 운항선편이 많은 목적지는 스칸디나비아, 영국과 아일랜드, 이베리아 반도 및 지중해 지역이다. (4) 해운산업 네덜란드는 역사적으로 항상 해양을 주무대로 삼아온 국가이다. 해양부문이 네덜란드 사회 전반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데, 그 중심이 되고 있는 지역이 로테르담이다. 다양한 해양서비스 업체들이 바로 이 로테르담 항만지역에서 운영되고 있거나 아니면 로테르담 시내와 주위에 있는 수많은 사무소 밀집지역에 그 영업기반을 두고 있다. 해운산업의 경우, 로테르담 지역이 많은 인기를 얻어가고 있는데, 이는 네덜란드 정부의 해양산업정책에 기인한 것이다. 오늘날 네덜란드는 해양산업에 적합한 정착환경을 갖추고 있다. 네덜란드를 주요 사업활동 지역으로 하고 있는 기업들은 유리한 조세제도의 혜택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선박 소유주들에게는 일정한 조건을 갖추면 보유 선박의 순톤수를 기준으로 이익금을 계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한 임금으로 지출되는 비용도 네덜란드 국기를 달고 운항하면 최대 30%까지 절감시킬 수 있다. 간단히 말하면, 유럽의 주 항인 로테르담에 사업기지를 마련하는 문제를 고려해 볼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로테르담시 뿐만 아니라 로테르담 항도 최적의 정착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5) 로테르담 - 해양산업의 본거지 연간 30,000척 이상의 선박이 로테르담을 오가며 3억 톤 이상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이 지역내에서 직간접적으로 항만과 관련이 있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로자의 수가 11만명이다. 이 정도로 해양산업 활동이 집중화되어 있다고 내세울 수 있는 항구는 없다. 로테르담항은 깊이와 화물에 관계없이 어떤 종류의 선박도 일년 내내 자유자재로 입항할 수 있다. 도선사, 선박예인 서비스회사와 선원 및 항만 당국과 같은 해양서비스 주체들 간의 유기적인 협조 때문에 로테르담항의 화물처리시간이 짧다. 로테르담항에서는 현재 500편 이상의 정기선편이 로테르담과 전세계 1,000개 이상의 항만을 연결하고 있다. 일일 약 90척의 원양선이 이곳에 입항한다. 선주라면 누구나 자신의 선박도 로테르담항에 정기적으로 입항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러한 사실이 로테르담을 다음과 같은 모든 종류의 부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완벽한 기지로 만드는 요인이 되는 것이다. ▲검사 및 조사 ▲물품공급 ▲유지보수 및 폐기물 처리 ▲크고 작은 선박 수리 ▲선원 교체 (6) 전문화 “로테르담에서 불가능한 것은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불가능하다” 로테르담 해운업계는 당장 활용할 수 있는 전문기술이 엄청나게 많다고 자랑할 수 있다. 이는 화물분류와 검사 대행기관들의 활동뿐만 아니라 선박부품 납품업체들에게도 적용된다. 선박 급유는 항구에서 처리되는 엄청난 급유량과 정유공장 송유관까지의 짧은 거리 때문에 비용이 아주 저렴하다. 로테르담 조선소들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유지보수 작업을 보장하고 필요한 수리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이곳에 있는 조선소들은 페리선, 준설선, 전문제품 탱크선 및 원양선 건조와 관련하여서도 우수한 평을 받고 있다. 은행, 보험회사, 법률사무소 및 컨설팅회사들도 뛰어난 명성을 얻으면서 로테르담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규모는 작으나 보다 전문화가 잘 되어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Mass강 지역에 있는 이 도시를 선택했다. 이러한 다양성 때문에 고객들의 선택폭은 더욱 커지게 되고, 따라서 뛰어난 서비스제공을 보다 더 확실히 할 수 있게 된다. 3) 로테르담항의 인프라시설 모든 항구는 배후지뿐만 아니라 자체 항만시설과의 양호한 연결체계에 크게 의존한다. 로테르담은 우수한 인프라시설을 갖추고 있다. 로테르담시 항만관리공사(RMPM, Rotterdam Municipal Port Management)는 항만시설의 개발, 건설 및 관리를 담당하는 주 기관이며 다음에 초점을 맞춰 관리하고 있다. (1) 고객지향적인 인프라·항만 및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기업들을 위한 시설관리. 대표적인 시설로는 출입구, 부두, 안벽, 부두 등이 있다. 이러한 시설이용에 체증이 발생할 경우 고객들과 협의하여 해결책을 모색한다. 복수 코아 파이프 라인, 파이프 터널, 준석작업 또는 고가식 교차로와 같은 대안이 마련되었다. (2) 공공 인프라·일반의 목적을 위한 시설로, 육로시스템, 녹지지역, 구조물, 고가식교차로, 파이프터널, 고가도로, 철도, 수로 등이 대표적이다. NS Railinfrabeheer(NS 철도인프라 시설관리공사)가 로테르담항의 철도를 관장하고 있고 A15 자동차 전용도로는 교통건설수자원관리부(Ministry of transport, Public Works and Water Management)가 관장하고 있다. 인프라시설 개발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운송수요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는 사회 경제적 발전의 부산물인 것이다. 시장의 성장은 새로운 인프라의 건설과 기존의 인프라 모두에게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항만 철로 상에 전악 25kV 전력 공급 ▲Betuweroute 시설(항만 철로도 이의 일부 시설에 속함)의 복선화 및 고가도로 건설의 결과에 대한 논의 ▲수로 교차지점에 장애물이 없도록 파이프 터널 건설 ▲흘수의 증대를 의미하는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및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시설의 정비 ▲Bereikbaarheids Offensief(접근 통제)Randstad, 즉, 항만 내 요금 지불선 및 로테르담 지역내 요금 정산소 4) 로테르담의 3개 유통단지 로테르담에는 3개의 유통단지 Eemhaven, Botlek, Maasvlakte가 있으며 배후지역과의 연결망으로는 연안운송, 거룻배운송, 철도 및 육로운송이 있다. (1) 유통단지 Eemgaven 유통단지 Eemgaven(35㏊)에는 주로 품질이 우수한 제품의 저장과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들이 있다. 대표적인 회사들이 Maersk Logistics Benelux by, Franklin mint, Eurofrigo(Nichirei), Vitesse(Geodis), VAT Logistics, Nippon Express, Danzas 및 Ziegler이다. 유통단지 Eemgaven은 A-15번 자동차 전용도로, 철도운송서비스센터, 연안해상운송센터(로테르담 연안해상운송터미널), 여러 다목적 하역시설 및 살림제품용 SCA Interforest 터미널 등을 통해 유럽 배후지역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Waalgaven Zuid 비즈니스 파크는 유통단지 Eemgaven에서 매우 근접한 거리에 있다. 역시 우수한 운송시설을 갖추고 있는 이 비즈니스 파크에도 여전히 대부분의 비즈니스 단지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 (2) 유통단지 Botled 유통단지 Botlek(86㏊)에는 창고업과 유통 및 화물분류서비스를 주로 하는 회사들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화학제품 유통및 분류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 위치한 회사로는 Ocean Warehousing, MSAS Logistics, H.T Holland Terminals, Damco Maritime, Schenker 등이 있다. 이 유통단지는 세관, A-15번 자동차 전용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시설, 연안 무역선도 처리할 수 있는 내륙선박 운송터미널 및 바로 인근에 있는 3개의 화학제품 철도운송센터 등이 있다. (3) 유통단지 Maasvlakte 가장 최근에 세워진 유통단지가 Maasvlatke(125㏊)이다. 이 유통단지는 유럽활동을 집중화하고자 하는 회사들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유통단지 Maasvlatke의 잠재고객은 유럽 유통센터를 설립하고자하는 기업들, 물류사업에 보다 깊이 참여하고자 하는 대형운송회사, 유럽에서의 활동을 위하여 해운 중심지를 세우고자 하는 대형유통업체, 기타 세계적인 물류서비스 제공회사 및 해상운송을 통한 수출중심지를 세우고자 하는 유럽 수출업체 등이다. 유통단지 Maasvlakte는 서남부 쪽에 있는 델타컨테이너터미널에 인접해 있으며, 이 터미널과는 전용 내부순환도로로 연결되어 있다. 열차, 트럭, 연안 선박운송, 내륙 선박운송과 같은 다른 운송수단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Reebok International(미국)은 유통단지 Maasvlakte에서 초대형 유럽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의 Eurofrigo/Nichirei는 신설 냉장창고와 유통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의 한국타이어는 이곳에 타이어와 배터리 유럽 유통센터를 설립하였으며, prologis(미국)는 새로운 센터를 설립해 이를 여러 기업들에게 임대하고 있다. Eemhaven 및 Botlek 단지에 있는 모든 지역이 여기에 할당되어 있다. 5) 정보통신기술(ICT)센터 네덜란드 (1) ICT - 유럽연합의 새로운 경제 활황 견인차 유럽에서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난 수년 동안 유럽연합의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하였다. 유럽위원회가 발행한 보고서에는 지난 5년 동안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가 유럽연합 경제성장률 가운데 1/4(0.5~0.7%)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의 경제성장률은 향후 수년 동안 약 3%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로 인해 유럽연합에서는 생산성이 증대되고 있다. 주요 프랑스 물류업체에는 Geodis(전자제품 및 하이테크 분야, 자동차, 정보통신, 제약품 전문)와 Premium Logistics(자동차, 화장품, 제약품, 의류, 섬유 전문), Norbert Dentressangle(자동차, 화장품, 음료, 의류·섬유 전문), STEF-TFE(냉장, 냉동식품, 음료), FM Logistics(가전제품)가 있다. 또한 외국 물류업체들도 진출해 프랑스 물류시장의 33%의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외국계 물류업체는 영국계 물류업체 Exel plc, Tibett & Britten, Christian Salvesen과 벨기에계 물류업체 ABX Logistics, Ziegler, Katoen Natie, 네덜란드계 TNT Logistics, 독일계 DHL Solutions, Arvato, 일본계 Nippon Express, NYK Logistics, 미국계 ACR Logistics, UPS Logistics, Cryologistic, Caterpillar Logistics 등이 있다. (2) 로테르담 항만청 대변인의 말 로테르담 항만청 대변인 판 헤이전은 “끊임없이 변신하는 로테르담항구는 미래에 더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로테르담항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로테르담은 3억 8,000만명 서유럽 소비시장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그 중 1억 6,000만명은 5시간 거리인 500㎞ 내에 있다. 트럭, 해상, 철도 등 연계 수송수단이 이곳만큼 발달한 곳이 없다.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운송수단의 선택이 가능하다. 세계 기업의 60%가 로테르담을 선택할 정도로 세계는 이미 로테르담의 경쟁력을 알고 있다.” ▲로테르담 신항구인 마스블락테에 대한 시설투자가 너무 무리하다는 지적이 있다. “이곳은 1년 화물처리능력이 600~700TEU에 달하는 세계 최대규모 컨테이너 부두다. 마스블락테 지역의 1/3은 덴마크 해운회사가 인수했다. 부두 뒤에는 대규모 물류기지가 있고 현재 50%의 입주율을 나타내고 있다. 마스블락테는 지난해에 순이익을 냈고 올해도 이득을 낼 것이다.” 6) 세계화 기업의 국제물류거점 세계화 기업들이 로테르담항을 중심으로 물류센터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동유럽 및 남유럽까지 접근이 용이하다는 지정학적인 이점 외에 물류인프라 및 배후 연계수송망이 잘 구축돼 있고, 영어 등 언어구사능력 및 물류지식을 갖춘 우수한 인력이 풍부하며, 노동시장이 유연하다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테르담항은 농산물을 비롯한 자동차, 과일, 원유 및 화학품, 석탄 등의 저장, 가공, 환적을 위한 시설물이 잘 갖춰져 있다. 농산물 전용단지인 Agriparc Rotterdam을 운영하고 있고, 과일 및 주스의 유통을 위한 Fruitport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동차 CKD의 조립 및 부품조달은 로테르담항의 디스트리파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로테르담항 디스트리파크는 현재 Eemhaven, Botlek, Maasvlakte 지역에 설치돼 운영 중이며, 이들 물류센터는 정기선사 및 물류서비스 제공자들이 저렴한 물류비로 JIT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10만 6,000평 규모의 Eemhaven 디스트리파크는 로테르담 시내에 위치한 물류센터로서 고가상품의 보관 및 유통단지로 활용되며 VAT Logistics사, Naippon Express사, Danzas사 등이 입주해 있다. 26만평 규모의 Botlek 디스트리파크는 Eemhaven 디스트리파크와 Maasvlakte 디스트리파크의 중간 위치에 있고 주로 화학제품의 보관 및 유통단지로 활용되며 MSAS Logistics사, Damco Maritime사, Schenker사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37만 8,000평 규모의 Maasvlakte 디스트리파크는 델타 컨테이너터미널과 인접한 최근에 건설 중인 EDC로, 주요 컨테이너선사, 메가 유통업체, 물류업체 및 수출업체들이 전 유럽을 대상으로 유통활동을 전개하도록 하기 위한 국제 물류기지이다. 현재 미국의 Reebok International사와 Pro Logis사, 일본의 냉동냉장화물업체인 Eurofrigo/Nachirei사, 한국의 한국타이어는 Maasvlakte 디스트리파크를 유럽 유통센터로 활용 중이며, 도로는 물론 철도, 연안수송, 운하 등 복합수송망이 갖춰져 48시간 이내에 유럽 어느 지역이든 상품을 인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로테르담항은 스키폴공항과 함께 네덜란드의 유럽 유통센터를 지원하는 물류거점항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535개 전체 유럽 유통센터중 420개가 네덜란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통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류서비스를 네덜란드 물류업체로부터 아웃소싱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일본기업의 유럽 유통센터 중 네덜란드에 위치하고 있는 유통센터의 비중은 57%로서 유럽 국가 중 가장 많다. 네덜란드 투자진흥청은 네덜란드의 EDC가 각광 받는 이유는 물류비를 22%나 절감할 수 있고 7%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제시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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