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M KOREA 김진호 대표이사 / "고객들이 믿고 선택해준 덕분에 성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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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들이 믿고 선택해준 덕분에 성장" 지게차 30년 경력 기술력·노하우, 신기술 도입에도 적극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것도 있지만 고객들이 OM코리아를 믿고 제품을 사용해준 덕분입니다” 김진호 OM코리아 사장은 지금까지 회사가 큰 위기 없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고객의 신뢰가 가장 큰 힘이었다고 밝혔다.OM코리아가 지게차 렌탈업체로서 물류업계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2005년 CJ GLS의 지게차 전담 공급업체로 선정되면서부터다. CJ GLS는 2005년 이전까지 전국 물류센터에서 사용하는 지게차를 다수의 렌탈업체에게 공급받고 있었다. 하지만 공급업체가 많다보니 센터별로 공급가격 및 지게차 사양이 다르고, 관리의 일원화도 힘들었다. 이에 따라 CJ GLS는 기존 15개 공급업체를 소수 주력업체에게 집중시켰는데, OM코리아는 19개 지게차 업체가 참여한 공개입찰 결과 전담 사업자로 선정됐다. 총 3개 업체가 선정된 전담 사업자 가운데 OM코리아는 기존에 공급하던 서울 지역을 포함해 인천 일부지역을 제외한 수도권과 충청, 전라, 강원권까지 공급지역을 확대했다. 이는 입찰 선정된 3개사 가운데 가장 넓은 범위를 전담하게 된 것이다. OM코리아가 다른 전담 사업자에 비해 가장 많은 지역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물류센터 현황 파악 능력이 뛰어나고, 고품질 장비를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우수했기 때문이다. 김진호 사장은 “CJ GLS는 기존부터 서울 지역에 장비를 공급 및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에 물류현황을 꾸준히 연구했으며, 장비를 효율적이면서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고객에게 문제가 발생할 때 해결 능력이 타 업체보다 뛰어나고, 세계 장비시장의 트랜드를 파악하고 있었던 것이 강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사장은 고객사가 지게차를 도입할 때 어떤 지게차 모델이 현장에 가장 적합한지 국내외 다양한 모델을 비교 분석해 제시한다. 한마디로 고객사마다 현장에 맞게 맞춤형 장비를 제안하는 것이다. 김 사장은 “물류센터마다 취급하는 제품이 다르고 입출고 빈도가 같지 않기 때문에 현장에 따라 투입하는 장비도 달라야 한다”며 “OM코리아는 동일한 메이커의 지게차라도 현장에 가장 적합하게 새롭게 세팅해서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컨대 장비의 사용량이 많은 현장은 배터리 용량을 확대하거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치를 적용하는 등 사용조건에 맞게 장비를 새롭게 세팅하는 것이다. 이를 자동차로 비유하면 차량의 성능을 원래보다 높일 수 있도록 튜닝 작업을 하는 것. 이러한 김 사장의 맞춤형 제안은 현장에서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가령 A장비를 사용하던 고객사가 OM코리아에게 똑같은 A장비를 공급받았는데 성능이 향상된 경우는 흔하다. 이는 다수의 렌탈업체가 메이커의 장비를 그대로 공급하는 것과 달리 OM코리아는 메이커의 장비를 현장 사용조건에 맞게 세팅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엔지니어에서 지게차 기술자로 김 사장이 고객에 따라 맞춤형 장비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경험이 많기 때문이다. 김 사장이 지게차에 발을 담근 것은 1980년도부터이다. 경상남도 하동이 고향인 김 사장은 원래 자동차정비를 공부하려고 서울에 상경해 자동차정비업체에 취직했다. 하지만 1년쯤 자동차정비를 배웠을 때 지인으로부터 전동지게차 정비업체에서 사람을 구한다는 얘기를 듣고 고심 끝에 이직을 결심했다. 이유는 앞으로 자동차도 전기자동차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그때를 대비해 전기에 대한 기술을 먼저 습득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으로 이직한 전동지게차 수리업체는 서울에서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유일한 곳이었다. 물론 당시에 전동식 지게차 메이커가 운영하는 A/S센터는 있었지만 개인이 운영한 곳은 1군데 밖에 없었다. 새롭게 시작한 지게차 정비업체에서 김 사장은 밥 먹듯이 밤샘작업을 했다. 당시만해도 대체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수리를 맡긴 장비를 최대한 빨리 고쳐야 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한달에 한번 쉬는 것이 많이 쉬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밤낮 없이 지게차와 싸우다보니 기술은 빠르게 늘어갔다. 특히 특정 메이커만 취급하는 A/S센터가 아니라 다양한 메이커의 장비를 만질 수 있는 정비업체에서 일한 덕분으로 국내외 각양각색의 지게차를 경험할 수 있었다. 출장도 많았다. 서울·수도권을 비롯해 강원, 충청, 영남, 호남 등 지게차를 사용하는 전국 대부분의 공장, 물류센터 등을 돌아다녔다. 이렇게 바쁜 가운데서도 김 사장은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다. 당시 기술관련 책자가 영어, 일본어 등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지게차에 입문하고 기술을 배우다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아 틈틈이 공부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금도 김 사장은 3년째 매일 새벽아침 영어회화학원에 나가는 것을 거르지 않고 있다. 항상 공부하는 모습은 그의 성실함과 우직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낮에는 영업 밤에는 수리 자동차정비를 하려다가 우연한 계기로 지게차 업계에 입문한 김 사장. 지게차 ‘초짜’에서 베테랑이 된 이후에도 줄곧 현장을 지키던 그는 1995년 독립을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사업장 임대료가 모자라 월세를 올려주고 시작한 독립이지만 실력만큼은 고객들에게 인정받았다. 그는 “지게차 수리를 의뢰하면 밤새도록 고쳐서 다음날 아침에 현장에 갖다 줬다”며 “장비가 현장에서 빠지면 작업을 못하기 때문에 데드타임이 생기지 않도록 낮에는 영업하고 밤에는 수리하는 일을 병행했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좋아한 것은 당연한 일. 또한 그는 특정 장비만 고치는 것이 아니라 국산, 외산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메이커의 장비를 수리했다. 이점도 고객들에게 호응이 높았다. 이러한 성실함과 실력으로 인해 창업초기부터 지금까지 관계를 맺고 있는 고객사가 상당하다. 게다가 고객사가 새로운 고객사를 소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 때문에 회사는 비교적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 김 사장의 실력은 대기업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2005년 CJ GLS의 지게차 전담 사업자로 선정된 것도 물류현장 파악, 컨설팅, 장비 제안, 가격경쟁력, 서비스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다. 새로운 트랜드 도입하며 꾸준히 공부 김 사장이 업계에서 인정받는 것은 단지 경험이 풍부해서일까. 경험이 많다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그가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경험에 의한 노하우를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트랜드를 꾸준히 습득해 고객에게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 새로운 트랜드는 곧 우수한 장비를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이다. 성능이 뛰어난 장비를 남보다 발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김 사장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해마다 몇 차례 국내외 유명 전시회를 찾아다니거나, 장비업체를 직접 방문해 품질이 뛰어난 장비를 발굴한다. 이렇게 찾은 장비는 먼저 도입해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분석한다. 직접 사용해봐야 고객에게 추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장비를 운영해 보면 현장조건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테스트를 거친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제안하기까지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 장비는 당연히 만족도가 높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고객이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짚어주기 때문이다. ▲3방향·리치형·카운트 밸런스의 장점만 결합한 굴절형 지게차 ▲배터리의 사용량을 2배 이상 늘려주는 고주파충전기 ▲기존 제품보다 2배 이상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게차 통타이어 등 김 사장이 공급하는 제품은 이런 꼼꼼한 테스트를 거친 후 고객에게 선보인 것들이다. 메이커별 장비 특성 파악 풍부한 노하우와 새로운 트랜드의 결합은 곧 기술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김 사장은 OM코리아의 기술력에 대해 몇 가지 예를 들어 설명했다. 첫째, 어느 회사 제품이든지 장비의 특성을 잘 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최신형 장비라도 취약한 부분이 있고 최신형이 아니라도 우리나라 환경에 맞는 장비가 있는데, 이러한 특성을 잘 아는 것이 OM코리아의 기술력”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현장에 맞는 장비를 선정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 현장에 알맞게 장비를 세팅하는 것이다. 예컨대 브레이크 시스템의 경우 액슬레이트를 밟지 않고 강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일반 사용자들은 지게차 메이커가 공급한 브레이크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OM코리아는 고객의 현장에 맞게 브레이크를 세팅한다. 이를 통해 액슬레이트에서 발을 떼면 지게차가 곧바로 멈추거나, 서서히 멈추게 하는 등 작업장의 조건에 따라 제동력을 다르게 한다. 셋째, 배터리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다. 전동식 지게차의 핵심부품 가운데 하나인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수명이 단축된다.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생산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교체비용 또한 고가다. 따라서 OM코리아는 고주파 충전기 등 특수 시스템을 이용해 배터리의 성능을 2배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력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장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OM코리아는 다른 렌탈업체에 비해 A/S 회수가 적다. 김 사장은 “렌탈업체는 장비를 투입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 및 관리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현장 A/S 많을수록 손해”라며 “OM코리아는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장비 선택에 특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정답이다 경영방침중 어떤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고객”이라는 짧은 답변이 되돌아 왔다. 잠시 뒤 그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객의 어려워하는 부분은 현장에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도 현장에 있다”며 “OM코리아는 고객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쉽게 말해 고객들은 거친 물류현장에서 좀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지게차를 원하고, 고가이면서 소모성 부품인 배터리를 좀더 장시간 사용하기 원하며, 타이어도 장기간 사용하기 원하는데 이러한 고객의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제품을 공급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이러한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OM코리아의 기술력도 더욱 향상됐으며, OM코리아가 제안한 제품을 고객이 믿어주고 사용해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의 신뢰 덕분에 회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한 김 사장. 그는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요구사항에 대해 남보다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기술력을 더욱 축적하고 신기술이 적용된 장비 발굴에도 꾸준히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 후기 김 사장은 항상 즐기면서 일한다. 30년을 지게차 업계에 종사했으니 지겨울 만도 한데 일하는 것 자체가 재미있단다. 자신이 제안한 장비를 현장에서 만족할 때는 보람을 느낀다. 수입장비도 취급하기 때문에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환차손을 겪었지만 “사업하다 보면 잘될 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 않냐”며 웃어넘기는 긍정적인 생각의 소유자다. 인터뷰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고객의 신뢰가 감사하다”고 말한 김 사장. 앞으로도 계속해서 물류현장을 개선하는데 힘쓰며, 더불어 회사도 성장하길 바란다. OM코리아의 대표 제품 굴절 지게차 굴절 지게차 Flexi는 3방향 지게차, 리치 타입 및 카운터 밸런스 타입의 장점만 모은 것으로, 마스터의 높이가 최대 12m까지 올라가면서 메인 통로가 좁아도 사용이 가능하고 초평탄 바닥이 필요치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뿐만 아니라 리치형 지게차 사용 대비 약 30%의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 Flexi는 공간 활용성이 탁월하다. 보통 자게차가 한바퀴 회전하려면 리치 타입은 5m, 카운터 밸런스 타입은 8m의 공간이 필요하지만 굴절 지게차는 2.6m 공간만 있으면 회전이 가능하다. 또한 리치 타입은 랙 사이 통로에서 3.2~3.3m의 공간이 있어야 좌우측을 사용할 수 있지만 굴절 지게차는 2m 정도의 통로폭만 있으면 좌우 적치가 가능하다. 굴절 지게차는 다양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도크가 있는 물류센터에서 3방향 지게차를 사용할 경우 바닥에서 도크까지는 카운터 밸런스, 도크에서 랙 입구까지는 리치 타입, 랙 입구에서 셀까지는 3방향을 사용하게 된다. 하지만 굴절 지게차는 하나로 3가지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 굴절 지게차는 마스터 높이가 최대 12m까지 올라간다. 3방향 지게차에 거의 근접하는 높이다. 인상 높이가 12m임에도 바닥의 평탄도에 영향을 덜 받는다. 고주파 충전기 지게차 배터리는 오래 사용하면 내부에 납이 부식되면서 오염물질이 끼고 이것이 성능을 저하시킨다. 특히 오염물질은 배터리 충전을 방해해 충전시간이 오래 걸린다. 고주파 충전기는 일반 배터리와 달리 충전하면서 납에 오염물질이 끼지 않도록 한다. 충전중에 고주파에 의한 미세한 진동이 납에 오염물질이 붙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고주파 충전기는 일반 충전기에 비해 배터리의 수명을 2배 이상 연장시킨다. 유지보수도 용이하고 전기효율도 뛰어나다. 급속 충전기 급속 배터리 충전기는 기존 충전기보다 충전시간이 1/5 수준인 2시간이면 완전히 충전된다. 충전시간은 훨씬 줄었음에도 사용시간은 일반 충전기로 충전한 배터리와 같다. 특히 이 급속충전기는 잠깐의 충전으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 지게차 작업을 멈춤 없이 진행할 수 있다. 지게차 통타이어 지게차용 통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의 80% 정도만 공기를 주입해 쿠션과 수명을 늘린 것이다. 견고한 기초부, 철환봉층, 특수 고충격 흡수층, 내구성이 강한 표면층이 강점이다. 아울러 마찰력이 강하고 회전시 방해가 적을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것에 잘 견디어, 열악한 환경에서 고중량을 운반할 때 사용이 용이하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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