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배사업자 협의회 / 통합 택배사업자 협의회 공식 출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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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택배사업자 협의회 공식 출범 15개사 참여, 한진 김영걸 상무 회장 선임 글 : 모덕천 기자 1992년 ‘소화물 일관운송사업법’을 근거로 국내에 택배가 정식 도입된 이후 13년만에 택배업계 전체를 아우르는 택배사업자 협의회가 지난달 9일 창립 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그간 산발적으로 진행돼온 택배업계 대표 단체 구성 시도가 실질적인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에 따라 택배업계의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각각 제 목소리를 내던 것에서 이제는 서로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15개 회사가 참여한 이날 총회는 회칙을 제정하고 회장단을 선임하는 등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창립 회원사는 건영택배, 경동택배, 대신정기, 대한통운, 아주택배, 옐로우캡, 일양택배, 천일정기, KGB택배, 트라넷택배, 한진택배, 현대택배, 훼미리택배, CJGLS, KT로지스 등 15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창립총회를 앞두고 2~3개사가 추가로 협의회 가입을 요청해 온 바 있어 조만간 회원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회원사 자격을 화물운송사업자로 전국 16개 광역시도에 영업망을 갖추었거나, 정기적으로 차량을 운행하는 택배사업자로 회칙을 제정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주)한진 김영걸 택배사업본부장이 초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택배사업자 협의회 창립을 위한 준비단계부터 가장 큰 역할을 맡았다는 점과, 국내에 최초로 택배사업을 도입한 한진택배가 회장사를 맡는 것이 실익과 명분면에서 타당하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부회장은 협의회 회원사 구성의 특징을 감안해 경동택배 김영천 본부장, 대한통운 이만호 본부장, KGB택배 한상원 전무 3명이 선임됐다. 친목도모·권익보호·다양한 활동이 목표 회장으로 선임된 한진 김영걸 택배사업본부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은 “택배시장의 어려움과 내외부의 높은 기대로 인해, 회장 피선이 감사하고 영광스럽기 보다는 부담스럽고 회피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누군가는 해야하기 때문에 권한이라기 보다는 의무로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 앞으로 세가지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첫째, 친목을 돈독히 할 방침이다. 신임 김영걸 회장은 “협의회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려면 나보다는 우리라는 정신이 필요하다”며 회원사의 대승적 참여를 부탁했다. 두번째 업계 권익 보호다. 김 회장은 “외부적으로는 택배업계의 권익 보호가 최우선”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협의회가 조속히 택배업계 대표성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활동이다. 김 회장은 “수차례의 시도가 있었지만 유종의 미를 못거둔 것은 활동의 제약성과 미미함 때문” 이라며, “활동의 폭과 질을 대폭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업계 권익이 최우선이지만 모두는 아니다”며, “정부와 언론계는 물론 학계와의 교류도 넓혀야 하고, NGO 등과 협력해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의무사항일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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