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두로/최첨단 자동화물류센터 건립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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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자동화물류센터 건립 총 67여억원 투입, 이달 완공후 본격 가동 글 : 모덕천 기자  ‘이제 우리를 3자물류 전문업체로 봐달라’ 할인점 납품대행업체인 (주)두로(대표 박정규)가 첨단 자동화물류센터를 건립하면서 3자물류업체로 거듭나고 있다. 이달 완공 후 본격 가동하는 자동화센터를 기반으로 화주의 제품을 보관, 수배송, 재고관리, 유통가공 등 물류아웃소싱을 위한 완벽한 체제를 갖추기 때문이다.지난 91년 포장이사업체로 출발한 두로는 96년 이마트 용인물류센터가 개장하면서 이마트 용인센터와 각 점포간 배송을 시작했다. 이사업체로 출발해서 할인점 배송으로 바꾼 것은 유통물류시장의 변화를 예견, 환경변화의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특화된 사업모델로 할인점 납품대행 사업으로 과감히 전환했다. 3년 뒤인 99년에는 한진 부곡물류센터에서 까르푸 각 점소간 배송을 실시했다. 2000년부터는 화주의 제품을 이마트에 공급하는 물류대행을 시작함으로써 본격적인 할인점 납품대행업무에 뛰어들었다. 이를 기점으로 배송업무 전산화시스템도 가동했다. 또한 용인과 대구물류센터간 납품대행을 개시했다. 같은해 홈플러스 덕평물류센터에도 납품업무를 실시했다. 현재 두로는 170여개 화주사의 제품을 이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롯데마트, LG마트 등의 물류센터에 납품대행 및 유통가공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화주로는 미미월드, 올림푸스한국, 한미유통 등으로 화주의 상품을 할인점에 납품대행하고 있으며, 올림푸스한국, 미광기업, 토이스쿨 등 72개 업체의 제품에 대해 보관·유통가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할인점 납품대행에서 42억원, 보관·유통가공에서 22억원을 기록했다. 자동화센터 가동을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국제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어서 약 8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국제물류서비스 제공 계획 두로는 기존에 평치와 랙을 설치한 센터를 사용했으나, 화주가 늘어남에 따라 현재의 물류센터 시스템으로는 보관효율 한계 및 운영인력의 증가가 불가피해 효율성 높은 센터가 필요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센터 신축에 들어갔는데, 일반 랙설비 센터가 아닌 자동화센터를 건립하게 됐다. 자동화센터는 운영에 따른 생산성뿐만 아니라 3자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본 인프라구축이라는 장기적인 안목 차원에서 진행됐다. 즉 현재 할인점 납품물류업체로 규정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명실상부한 3자물류업체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화주를 모집,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를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오픈하는 센터는 3,500평의 부지면적에 연면적 1,600평 규모의 랙빌딩 타입 자동화센터로 건립됐다. 보관능력은 자동창고에 5,100 파렛트, 평치창고에 1,500 파렛트를 적치할 수 있다. 총 67여억원이 투자된 센터에는 스태커크레인 5기, 컨베이어 시스템 10기, 입출고전용 파렛트 컨베이어 시스템 1기, 화물용 엘리베이터 등의 설비가 설치됐다. 또한 화주와 납품처에 원활한 정보제공을 위해 자체적으로 정보시스템을 개발했다. 다양한 랙타입 설치 자동화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보관효율을 높이기 위해 파렛트 사이즈 1,100×1,300㎜에 셀 높이를 1,000, 1,500, 1,800, 2,300㎜ 4가지 타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점이다. 이는 센터에 입고되는 제품의 크기가 화주에 따라 다양하고, 적치된 제품이 출고될 경우 빈 공간으로 남는 공간을 없애 공간활용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또한 자동화센터는 선입선출과 유통기한 별로 출고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두로는 이번에 센터 가동에 맞춰 배송차량에 PDA를 도입해 업무처리 상황을 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파악 가능하도록 하고, 화주도 물류이동 처리상황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업무효율성과 고객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두로가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센터를 두고 주위에서 우려 섞인 목소리가 전혀 없진 않았다. 3자물류를 지향하고 품목수가 다양한 할인점 물류를 대행하는 업체가 자동화센터를 구축하는 것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서 납품대행 포지션 줄인다 이 때문에 고객사인 할인점 측에서 자동창고가 유통물류에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이마트 용인센터에서부터 할인점 납품배송을 실시한 그동안의 현장경험 및 노하우와 자동화시스템이 만나면 충분히 가능하고 효율이 증가한다”고 박정규 사장은 이러한 우려를 일축했다고 한다. 실재로 두로는 할인점의 원활한 상품제공을 위해 필요한 상품을 그동안의 데이터를 통해 어느 정도 예측해 평치창고를 활용, 업무의 효율성 제고와 긴급물량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두로는 자동화센터가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할인점 납품부분의 비율을 30% 이하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즉 할인점 관련업체뿐만 다양한 업종의 화주를 유치해 재고관리, 유통가동 등의 포지션을 늘리고, 택배 서비스, 수출입 물류서비스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센터 잔여부지에 보세장치장 및 유통가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다. 한편 두로는 이번에 오픈한 수도권 자동화센터를 시작으로 향후 수도권 이남 지역을 위한 전국적인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미니인터뷰 박정규 사장 “이젠 할인점납품물류업체로 보지 마라” 인프라 확충·사명변경, 3PL 위한 채비 다했다 국내에 할인점 납품대행물류를 영위하는 업체가 적지 않다. 두로가 이들 업체와 비교 우위에 있는 점은 무엇인가? 두로는 1996년부터 국내에서는 가장 먼저 할인점 납품물류를 시작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할인점 물류에 대한 특징을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따라서 화주의 물류비 절감은 물론 지금까지 축척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주업체에게 다양한 경영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실제로 화주들은 비용절감뿐만 아니라 영업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자동화센터 오픈과 함께 회사명을 바꾼다고 하는데? 그동안 두로는 할인점 납품대행업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자동화센터 건립은 이러한 모습을 탈피하는 것이고, 회사명도 새로운 시스템과 3자물류 업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게 두로로지텍으로 정했다. 물론 CI도 새롭게 바뀐다. 향후 인프라 확충 계획은 무엇인가? 우선 3년후 대전·충청지역에 중부권 물류센터를 오픈할 계획이다. 중부권 물류센터는 수도권 이남 충청 및 영호남 지역을 커버하게 되며, 중국과의 교역을 생각해 광양항과 평택항을 통해 이동하는 물동량도 처리할 수 있도록 염두해 두고 있다. 또한 개성공단에 국내 기업의 진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곳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에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성 지역에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위해서도 중국 현지에 물류인프라를 구축해 한국과 중국 사이를 오가는 기업의 물류를 도울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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