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2011 물류IT 시장진단 / 경기회복으로 물류IT 투자 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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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으로 물류IT 투자 활발 WMS·TMS·Visibility 통합물류시스템 수요 증가 정리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WMS 지난해 20% 이상 성장 올해 해외시장 진출 강화 EXE c&t 김진하 전무  2010년 시장 결산2009년의 최대 이슈가 생존이었다면 2010년 이슈는 성장이었다. 지난 몇년간의 불황을 극복한 기업들이 더이상 투자를 미룰 수 없게 되면서 물류정보시스템 시장에도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 다만, 일부 준비된 솔루션들은 시장에 잘 대응했으나 상대적으로 준비 여력이 부족한 업체들은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를 하지 못해 시장 대응에 다소 미흡했던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 WMS 시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투자를 활발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형 3PL 기업을 중심으로 한 통합 물류 IT 구축의 일환으로 WMS가 구현되는 경우가 다수 있었으며, 그간 수작업에 의존했던 중소기업에서도 물류 및 자재관리에 대해 별도의 물류관리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례도 늘어났다. 또한 통합된 물류시스템을 원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물류솔루션 간의 경계가 없어지는 통합물류솔루션 개념이 시장에서 환영받기도 했다. EXE c&t는 2010년 전년대비 20% 이상의 성장을 구가하며 역대 최고의 매출을 달성하는 좋은 실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의 해외 물류시스템 구축과 LG그룹의 하우시스, 생활건강 및 범한 판토스와 SK그룹 등의 대기업에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중견기업들에도 시스템을 구축해 물류관리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한 좋은 사례도 보여주었다. 아울러 그동안 대기업의 해외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한 수출에서 벗어나 미국 및 카자흐스탄 등에 직접 고객을 발굴한 의미있는 해외 수주도 있었던 한 해이다. 최근의 물류정보시스템은 WMS에만 국한되지 않고 TMS, Visibility 등을 통합한 시스템 구축이 대세인 관계로 WMS만의 시장 규모는 파악하기 어려우나, 대체적으로 200~300억원 규모의 시장인 것으로 판단된다. 2011년 시장 전망 올해는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시장의 활성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특히 해외 물동량 및 해외 법인의 물류 증가에 따라 해외에 대한 시스템 요구가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대형 3PL 업체들의 시스템 PI가 완료됨으로써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기존 구버전 시스템이 WEB 버전으로 변환되는 속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WMS는 외산 솔루션보다는 국산 패키지가 부각되는 추세로, 국산 패키지의 다양성과 기능 고도화, 안정성 등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강력한 개발 방법론과 문서화 등의 갭이 어느 정도 근접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한편 ERP 시장성장 한계로 인해 ERP 업체들이 물류 및 SCM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물류 프로세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전략 수립 등이 뒷받침되는 솔루션 업체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다른 이슈는 물류IT 인력난이다. 그동안 다소 소외되었던 시장 특성을 감안하면 인재양성이 부족한 것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으나, 물류 프로세스 분야는 단기간에 인력이 양성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으므로 당분간은 인력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기존 물류솔루션 및 컨설팅 업체에서 보다 많은 노력과 투자를 선행해야 하며, 학계에서도 기업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대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E c&t는 올해 대기업과 대형 물류전문회사를 주요 고객으로 하는 한편, ERP 사용 고객의 물류 불만과 재고관리의 부족함을 해소하는데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내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시장 진출에도 많은 비중을 둘 것이다. 이외에 EXE의 강점인 프로세스 및 전략 컨설팅을 시작으로 시스템과 유지보수를 아우르는 토탈시스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며, 중소기업을 위한 간편 물류시스템도 준비 중에 있다. 그동안의 EXE의 노하우를 결집한 자체 패키지의 확대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국내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사후 지원 전담팀의 양적/질적 확대로 고객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다. TMS TMS 변화 중심 '3V' 탄소배출 지수 등 TMS 진화 힐스컨설팅 이상권 이사  2000년대초부터 확산되기 시작한 TMS는 대형물류기업들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시스템 구축에 많은 투자가 이뤄졌으나 성공사례가 미미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가가 상승하고 탄소배출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의무화되면서 수배송 합리화 이슈와 그 관리체계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고속도로의 정비, 한국형 지도의 탄생, 새로운 주소체계 도입, 환경문제 심각성 대두 등은 TMS시장 성장을 자극하는 좋은 환경이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전자지도 가격, 물류선진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전자지도 업데이트 주기, 주소 값에 대한 높은 보안의식과 관계기관의 간섭은 부정적인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SCM 관련 IT 기술을 도입하는데 있어 과거 비용절감 중심적인 사고에서 기업가치 또는 운영품질 중심적인 사고로 이동하면서 올해 TMS 시장을 밝게 하고 있다. 즉, 기업들이 과거 배송 라우팅 및 스케줄링 계획의 합리화와 최적경로 선정을 돕는 ‘비용절감’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기업가치와 운영방식의 혁신이라는 또다른 ‘가치중심’의 변화를 받아들이고 있는 것이다. 원부자재의 생산현장 조달프로세스에서부터 완제품의 소비현장 배달 프로세스까지 도착하는데에 그 어느때보다도 ‘3V Factor’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즉, 수시로 고객의 변심과 변화무쌍한 배송환경에 따른 배송서비스 내용의 변동성(Variability), 갈수록 까다롭고 다양해지는 고객욕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인 서비스 품질로 대두되는 배송제품의 경로/상태정보 제공을 위한 가시성(Visibility), 나날이 가속도가 붙는 소비주권의 강력한 마그네틱 효과로 완제품 배송의 경쟁에서 뒤떨어져서는 안되는 전체 Value Chain간의 거리를 단축하게 만드는 속도성(Velocity)이 점점 더 중요해지면서 시장에서의 서비스 경쟁력 강도를 한층 더 높여가고 있다. 이러한 시장내에서의 ‘3V Factor’ 요구사항을 가장 잘 소화해야 하는 분야가 바로 TMS이다. 또한 최근에는 TMS가 그린 IT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라는 사회적인 요구가 증가하면서 탄소배출 지수, 유류사용량 지수, 차량 적재율 지수 등 다양한 지수들이 개발되는 등 TMS가 진화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물류통합시스템으로써도 각광받고 있다. 즉, 일반 물류센터운영시스템인 WMS와 TMS가 연동되면서 상품분류 효율에 대한 생산성을 높이고, 오피킹/오분류에 대한 Human Error를 줄이는 Voice Technology와 연동되는 등 선진형 물류센터통합시스템으로써의 기능을 하고 있다. 지난 약 3년간 글로벌 경제환경의 둔화로 인해 모든 분야에서 기업들의 투자환경이 위축됐었다. 그러나 올해 대기업들이 122조 규모의 투자를 하는 등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투자를 미루어 오던 물류인프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TMS와 같은 SCM분야의 물류IT 투자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기업들이 요구하는 적정수준의 고객화 요구에 얼마나 잘 대응하느냐가 TMS시장의 성패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정보시스템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장정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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