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즈업 / 박치흥 전무 (주)D&S테크놀로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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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 'R이 도출'이 민간참여 열쇠 "국가성장산업 되기 위해서 인재육성 필수"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근래 들어 RFID가 부각되면서, RFID를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기술도 많이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칩 가격이 높고 비즈니스 모델이 정립되지 않는 등 RFID를 상용화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관문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통물류는 RFID를 적용하기 유리한 산업이기 때문에 미래를 내다보고 투자하고 있는 중입니다”지난 1월 31일 RFID 사업추진을 위해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와 D&S테크놀로지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기술 및 인력 협력에서 공동 마케팅 및 영업까지 업무를 지원하는 한편, RFID 사업 영역의 신규 시장을 적극 개척하기로 했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유원식 사장은 D&S테크놀로지와의 사업제휴에 대해 “D&S테크놀로지의 RFID 전반에 걸친 풍부한 지식과 프로젝트 경험 및 컨설팅 역량을 지원받고, RFID 사업 수주시 프로젝트 수행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제휴를 맺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최근 들어 대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최신 RFID 응용기술 및 솔루션을 확보하는 등 RFID 역량을 강화하려는 D&S테크놀로지의 행보가 바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박치흥 전무가 있다. 그동안 보안시스템을 주력으로 하던 D&S테크놀로지의 사업범위를 RFID로 확장시킨 장본인이 바로,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치흥 전무이기 때문이다. 보안시스템에서 RFID로 사업 확장 D&S테크놀로지는 지난 98년 설립된 통합보안시스템 전문업체로, 그동안 ISS(통합보안설비), IBS(인텔리전트빌딩시스템), ICS(통신보안시스템) 분야에서 주로 활동했으며, 인천국제공항 대용량 통합보안시스템 일체 생산 납품 및 시공, 포스코 센터 지능형 통합 보안시스템 구축, 타워팰리스 지능형 통합방범시스템 및 무인택배 시스템 등을 구축했다. 그러나 회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확장해야 한다는 판단아래,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RFID로 사업범위를 넓혔다. “D&S테크놀로지가 제공하는 보안시스템은 125㎑, 134㎑ 및 13.56㎒ 등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업다변화를 추구하면서 자연히 기존 사업과 연관된 사업을 모색하게 됐고, 이때 눈에 띈게 바로 RFID였습니다. RFID는 유비쿼터스와 연계해 기존의 산업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큰 잠재성을 가지고 있으며, 적용 가능한 산업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RFID는 몇 개 대기업에서 모두 개발할 수 없을 정도로 관련 기술이 많아, 중소기업이 도전하기에 적합한 산업이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었습니다” 박치흥 전무는 여러 산업중에서도 특히 유통물류에 관심을 가졌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르고 다중인식이 가능한 RFID의 특성이 유통물류산업에 가장 적합하고, 국가 물류비가 높아 경쟁력이 낙후돼 있어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ISO/IEC 국제표준회의 참가 이에 따라 D&S테크놀로지는 매트릭스와의 제휴를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유통물류에 맞는 미들웨어를 개발중이다. H/W는 UHF 수동형 리더기를 개발했으며, 올해 6월까지 433㎒ 대역 리더기를 ETRI와 함께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대기업들과의 업무제휴도 활발하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외에 리더기 및 Tag 전문업체인 미국 AWID사와 900㎒(UHF) 대역 RFID 제품을 국내 공급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제휴를 맺었으며,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한국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와 홈네트워크 및 RFID 사업에 관해 제휴했다. 박치흥 전무는 대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RFID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화를 추구하고, 대기업은 패러다임을 주도할 정도로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패러다임 형성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앞으로도 대기업들과 제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민간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된 ISO/IEC SC31 WG3/SG1, WG4/SG3, WG4/SG1 표준화 회의에도 참석했다. 국제회의에 참석해 RFID Confomance Test Methods 관련 표준(ISO/IEC 18047) 및 RFID Air Interface 관련 표준(ISO/IEC 18000-6), RFID Data Protocol 관련 표준(ISO/IEC 15961.15962) 등의 표준화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박치흥 전무는 국제회의 참석을 통해 얻은 정보들을 RFID 사업관련 기술개발 방향과 적용 방안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OI 도출하는 시범사업 실시해야 이를 기반으로 지난해에는 산자부에서 실시한 유통물류시범사업에 CJ GLS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박치흥 전무는 시범사업을 통해 현재 RFID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작년에 실시한 시범사업은 RFID를 실제 산업현장에서 적용했을때 상용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하고, 그 가능성을 알아보는 자리였습니다. 즉, ROI는 별개로 기술검증에만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수요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아 D&S테크놀로지도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시장여건이 형성될 때까지 내부 역량을 높이며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다.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제반여건이 갖춰지고 국제표준이 확립돼 기술이 성숙돼야 하며, 솔루션이 비즈니스 모델로써 가치가 있는지, ROI가 나오는지가 확인돼야 하는데, 아직 제대로 갖춰진게 없습니다. 특히 민간부문에서 투자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ROI가 중요한만큼,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시범사업을 실시해야 할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이미 지난해에 ROI를 검증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UHF 대역 인적자원 육성 필요 원래 박치흥 전무는 통신 엔지니어 출신이다. 에릭슨사부터, 삼성전자, 삼성테크윈을 거치면서 교환계 통신시스템, 전전자교환시스템 개발 및 구축 등을 담당했다. 이후 현대정보기술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안시스템을 시작해, 지난 01년 D&S테크놀로지로 영입됐다. 이러한 경력을 바탕으로 박치흥 전무는 RFID 인력보강을 위해서는 휴대폰 기술개발 관련 인원들이 RFID에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RFID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이 인력문제였습니다. 저주파수 대역은 업체도 많고 인력도 풍부한데 반해, 유통물류에서 사용하는 UHF 대역은 인적 자원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휴대폰 기술 인원들이 RFID에 참여했으면 합니다. 휴대폰에 적용하고 있는 CDMA는 유통물류에서 사용하는 UHF 대역과 비슷해 이미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박치흥 상무는 RFID가 향후 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RFID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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