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즈업 / 이우원 단장 국제물류지원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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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물류지원기관 만들겠다" 3자물류 활성화 위해 3PL협의체 설립 추진중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일이든 조직이든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제물류지원단은 기존에 없었던 조직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처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에 없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거라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물류지원기관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달 15일 가진 인터뷰에서 이우원 국제물류지원단장은 지원단을 이끌어 갈 각오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국제물류지원단은 출발부터 정부의 관심이 컸다. 지난 2월 4일 출범식에는 건교부, 산자부, 해양부 등 3개 부처장관이 모두 참석, 정부에서 지원단에 거는 기대와 관심을 여실히 보여줬다. 그동안 물류관련 행사에 관련 부처장관 3명이 모두 참석한 것은 보기 드문 일이였기 때문. 그만큼 정부의 관심이 크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에서는 우리나라를 세계의 화물, 정보, 사람이 모이는 동북아 물류허브 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하에 지난 2003년부터 물류로드맵을 수립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만 개발과 아울러 세계적인 물류기업 유치를 계속 추진해 오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의지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제물류지원단이 설립됐다. 이 단장은 지원단의 설립배경에 대해 “2003년말 재경부 경제자유구역추진기획단에서 ‘국가물류비 절감과 물류체계 효율화 대책’을 수립하면서 네덜란드의 HIDC와 같은 민간차원의 국제물류지원단체 설립을 추진키로 하면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3월 국가물류 개선대책을 확정하면서 무역협회에 국제물류지원단을 설립키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단은 약 1년간 정부와 무역협회 내의 국제물류지원단 설립 준비팀이 협의를 거쳐 탄생됐습니다. 기존에는 없던 조직이라 어려움도 예상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물류발전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무역협회 부설기관으로 설립된 국제물류지원단은 사무국내에 마케팅팀, 컨설팅팀, 물류산업지원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됐으며, 산자부, 해양부, 건교부, 재경부, 관세청 등 7개 정부부처 국장급 인사와 코트라, 해양수산개발원, 교통개발연구원 등 5개 기관의 민간인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로부터 사업의 심의와 의결을 받게 된다. 이 단장은 “그동안 정부에서는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허브 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했는데, 물류관련 부처 업무의 특성상 해양부는 항만부분에 건교부는 공항부분에 집중하게 되고, 또한 각 부처에 중복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물류 전체적인 부분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감이 없지 않았다”며 “지원단에서는 이들 업무를 포괄적으로 담당해 효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국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원단의 중점적인 사업에 대해 이 단장은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유치와 국내기업의 외국진출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지원단은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실시하고, 해외 진출국의 물류분야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지원활동을 펼치게 된다. “올해 지원단은 해외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투자유치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며, 해외물류전시회 참가 및 국내 주요 항만의 세일즈를 지원하고, 이와 관련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외국물류기업의 국내 투자 유치를 위한 홍보사업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항만과 공항을 종합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부족했지만, 지원단에서는 이들을 종합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물류분야에 투자를 희망하는 해외물류기업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예컨대 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의사가 있을 경우 투자에 대한 위한 초기 활동부터 최종 투자를 결정하는 단계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국내 투자기업에 원스톱스비스 제공 이 단장은 해외기업이 우리나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기업이 외국에 진출할 경우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물류기업이 외국에 진출할 경우, 해당국의 물류분야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외국 물류기관과 업무협조를 통해 그나라의 물류법규 등 사전에 알아야 하고, 미리 알면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 홍콩, 싱가포르 등 중요 물류선진국의 물류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관련국 기업들의 상호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미 홍콩과는 업무협조 및 물류관련 사절단을 보내는 것에 합의를 했습니다. 지난달 4일 홍콩의 물류협회, 복합운송협회, 무역발전국과 국제물류지원단, 복합운송협회가 화상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과에 합의했습니다” 이 단장은 국제물류지원단이 국제물류와 관련한 기업만을 지원하는 단체는 아니라고 말했다. 국내물류만을 하고 있는 기업에게도 지원할 수 있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의 고도화 및 물류시스템 효율화를 위해 다국적 물류기업의 전문가를 초빙, 세미나, 토론회를 개최하고, 물류현장의 애로 발굴 및 타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원단은 물류산업 고도화를 위해 3PL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도 만들고 있다. 이 단장은 “결국은 물류산업이 활성화되려면 화주들이 물류기업을 많이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3PL업체 네트워킹을 만들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3PL협의체를 만들려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참여업체를 모집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체는 곧 결성될 예정입니다. 업체들 중에는 국내 물류기업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물류기업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화주에게 좋은 물류기업을 소개하면서 3PL을 활성화하자는 것이죠. 3PL업체 측면에서 보면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류산업 측면에서 보면 3PL이 활성화되면 결국 물류산업이 발전할 수 있겠지요” 이 단장은 지원단의 중장기 발전 계획에 대해서도 말했다. “지원단은 동북아물류중심지화 조기정착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한다는 비전하에 향후 2~3년 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물류지원기관으로 도약할 계획입니다. 또한 국제적으로 내 놓아도 손색없는 전문물류기관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이 단장은 “올해 사업을 추진한 후 부족한 것은 보완하고, 내년부터는 사업영역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외 물류기업 및 관련 단체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물류기업의 국내유치를 위한 해외 투자유치활동 본격화, 국내진출을 희망하는 외국기업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제공, 국내기업의 물류분야 해외진출 지원 강화 및 현지 사업정착 지원, 동북아물류 허브화의 장애요인 발굴 및 제거, 물류분야 중장기 미해결 과제 해결방안 제시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원단이 설립된 것은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동북아 물류중심화를 앞당기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동북아물류중심지화의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 단장은 “솔직히 말하면 동북아 물류중심지화가 되기 위한 장벽이 많이 있다”며 “세계적으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을 제치고 우리가 물류중심지가 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물동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청도나 대련 같은 곳은 이 같은 물동량 증가현상이 더욱 뚜렷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물류중심지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고 봅니다. 중국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나라가 중국의 수출입 물량을 유치할 수 있는 등 많은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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