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림그룹 / HMM 인수·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추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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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인수·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추진 “HMM 유보금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  하림그룹이 국적 컨테이너선사 HMM 인수에 이어, 2016년부터 추진해온 숙원사업인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물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그러나 큰 규모의 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게 되면서 자금조달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은 HMM 경영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림그룹의 팬오션·JKL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하림그룹 컨소시엄은 인수 주체를 팬오션으로, HMM 지분 57.9%(3억 9,879만 156주)을 6조 4,000억원 수준으로 인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림그룹은 “벌크 전문 해운사인 팬오션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 안정감있고 신뢰받는 국적선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에 대한 대응력이라면 어떠한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조건으로, 서초구 양재동 225 일대 한국화물터미널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조건부 통과’시켰다. 주요 조건부 내용으로 외부 교통 개선대책에 대한 사업자 분담비율 상향, 지상부 주차장에 접근성 향상을 위한 대책 마련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하림그룹은 신분당선 역사 신설시 적극적으로 실현하도록 협의해 원인자 부담 원칙에 따라 사업비를 부담해야 하며, 신양재IC 신설에 대한 사업자 분담 비율도 상향되는 것은 물론 지상부 주차장은 램프 이외에 카리프트 설치 등 접근 동선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약 6조 8,712억원 사업비가 투자되는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는 부지면적 8만 6,000㎡에 연면적 147만 5,000㎡, 용적률 800%로 결정됐다. 지하 8층, 지상 58층으로 최고 높이는 220m 이하이며, 물류시설 30%, 상류시설 20%, 지원시설 50%로 구성된다. 주요시설로 R&D 20%, 공동주택 998세대, 오피스텔 972세대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향후 도시첨단물류단지가 준공되면 서울권 물류시설이 확보되면서 물류처리 효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서울은 물류단지 필요면적 185만㎡중 약 70%를 경기도에 의존했으나, 양재 도시첨단물류단지 구축으로 약 44만㎡가 확보되면 34%를 소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일일 화물차 1만 1,150대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하림그룹이 HMM 인수와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둥 13조원이 넘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금조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림그룹은 각각의 사업에 대한 계획이 이미 마련돼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HMM 인수후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하림그룹은 “HMM의 유보금은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타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림그룹은 올해 상반기중 HMM 인수를 마무리하고, 도시첨단물류단지는 2025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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