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물류전망 / 물류플랫폼 화물운송서비스시장 성장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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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플랫폼 화물운송서비스시장 성장 전망 올해 물류 키워드 ‘글로벌 공급망 불안·디지털 전환’
2024년 3PL·육상운송시장은 기업들의 물류비용 절감과 디지털 전환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물류플랫폼에 기반한 화물운송 서비스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대한상의가 지난달 1일 개최한 ‘2024 물류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이태형 본부장은 “이커머스의 성장과 물류효율화 요구 증가로 3PL이 증가하는 것은 시장 확대요인이지만, 경기침체로 인해 기업간 B2B 물량과 수출입 물동량 예측이 어려워 성장을 전망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수출입화물과 생활물류화물, 1톤 이하 일반화물은 물동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수출입화물인 컨테이너는 2022년 전년대비 3.2% 감소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년대비 2.0% 증가하면서 소폭이지만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시작되고 있는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말까지 5.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는 2021년에는 7.6% 증가한데 이어 2022년 13.6% 늘어났다. 일반화물 물동량은 2021년 높은 증가폭을 보인 이후 2022년까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올해 3분기에는 전년대비 비슷한 물동량을 보이고 있다. 1톤 이하는 2022년 6.1% 증가했으나 2023년(3분기)는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1톤 초과~5톤 미만은 2022년에는 6.9% 증가, 2023년(3분기)는 0.8% 증가로 나타났으며, 5톤 이상은 2022년에는 12.0% 증가, 2023년(3분기)는 1.0%의 증가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에너지 물가 상승 등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택배로 대표되는 생활물류는 이커머스 물량이 급증했으나 인프라시설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으며, 늘어나는 새벽배송·당일배송 등으로 배송부담이 가중됐다. 일반화물은 생활물류와 기업물류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일반화물 물동량은 증가세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내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에 이어 성장세가 유지돼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물류 화물인 택배는 올해 4.9%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택배기업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법 개정안으로 인한 경유차 사용 제한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 또한 내년에는 드론, 물류로봇 등의 신규 배송수단 도입 검토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화물은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돼 1톤 이하를 제외하고는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항공화물은 294만톤 예상 2024년 항공화물은 294만톤으로 2019년 대비 약 104% 수준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협회 성연영 실장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한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며, “국제선 여객이 회복됨에 따라 코로나 기간동안 화물기로 전환했던 여객기를 다시 원상복귀했으며 글로벌 경기 침체 역시 이어지고 있어, 내년 항공화물시장은 2019년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에서 횡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항공화물시장은 국제화물 물동량의 0.2%에 불과하지만 가치 측면으로는 약 30% 비중을 지닌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2023년 9월 기준 인천공항 누적 정기 국제 화물노선은 43개국 101개이며, 코로나19 위기에도 인천공항은 2022년 국제선 화물운송실적 2위를 기록했다. 항공화물은 지난 10년간 물동량 기준 연평균 0.5% 증가했다. 수송금액 기준으로는 4.7% 증가, 선하증권(B/L) 기준으로는 14.7% 증가했다. 최근 항공화물의 주요 품목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무선통신기기 등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의류, 플라스틱, 화장품, 곡식류 등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2023년 9월 기준 지역별 화물 점유율은 미주 24%, 중국 19%, 유럽 18%, 동남아 16% 순이다. 같은 기간 국가별 순위는 1위 미국부터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순이다. 2023년 9월 기준 한국-미국간 화물은 인천-LA/시카고/샌프란시스코 노선 화물 증가 영향으로 2019년 대비 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중국간 화물은 인천-광저우/연대 노선 증가, 인천-푸동/시안 노선 감소로 2019년 대비 3.4% 감소했다. 올해 항공물류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로는 김해공항 국제화물터미널이 3년만에 운영 재개이다. 자동차·신발부품, 농산물 등 연간 2~4만톤의 화물을 처리하던 김해공항 화물터미널이 2020년 4월부터 운영을 중단하면서, 경남지역의 생산품은 차로 5시간 거리의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됐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물량의 90% 이상을 생산하는 경남·진주지역의 딸기 농가들이 공항으로의 수송 시간이 증가돼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그러나 이번 화물터미널 재가동으로 일본, 중국, 동남아 28개 노선을 기반으로 자동차부품, 신선화물 수출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신선화물의 유통시간이 인천공항 이용대비 1~2일 단축돼, 품질 제고는 물론 역내 산단의 수출입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경남·진주 지역의 수출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항공화물은 2019년 2,500억FTK(화물 운송실적 지수)에서 2042년 5,200억FTK로 연평균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화물기는 2020년 1,990대에서 2045년 3,230대로 연평균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간별로는 향후 20년간 동아시아-북미, 동아시아-유럽 구간 등을 중심으로 항공화물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아시아-북미는 제조업 투자 증가, 아시아 중산층 성장의 영향으로 4.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비 증가·금리상승으로 물류센터 미착공률 증가 물류부동산 시장은 2022년까지 매년 확대됐으나, 올해 공사비 증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미착공률이 과거보다 현저히 늘어났다. 메이트플러스 노종수 상무는 “건축 인허가 이후 미착공된물류센터가 증가했으며, 고금리 장기화, 공사비의 비탄력성 등으로 신규 공급에 난항을 겪었다”며, “시장은 경기둔화와 침체에 따른 수요 하락을 예상했으나, 이커머스와 택배, 3PL의 수요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4년 물류부동산은 올해와 비슷하게 인허가후 착공이 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종수 상무는 “용인·이천·안성·남양주 등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 인근의 공급예정 물량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지만, 인천·여주·평택 등은 2025년까지 공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풀필먼트시장에 대해 콜로세움 박진수 대표는 “상품의 크기와 특성이 다양해지고 물류니즈도 세분화되면서 물류난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물류 생산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화 및 데이터 기반 물류운영이 점차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건비 상승·ESG 확대 물류업계 부담요인으로 작용
한편, 올해 물류업계 10대 뉴스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 ▲물류 디지털 전환 ▲ESG 확대 ▲물류운영비 상승 ▲온라인쇼핑 확대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가 물류학계·업계 전문가 54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물류업계 10대 이슈’에 따르면, 올해 물류업계 최대 관심사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 지속(72.2%)’이 선정됐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간 글로벌 공급망은 9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며, “러-우, 이-팔 등 전쟁리스크가 여전하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공급망 재편의 영향으로 새로운 운송수단, 운송거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져 ‘글로벌 공급망’이 올해 최대 관심 키워드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온라인쇼핑 물동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고 저렴하며 스마트한 물류역할에 대한 기대도 높아져, 육상운송부터 창고업계에 이르기까지 물류프로세스 디지털 전환(64.8%)에 대한 관심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여행, 레저 등 서비스 거래액을 제외하고 풀필먼트 물류를 수반하는 실물 상품거래규모는 2022년 154조 6,000억원 규모로, 2020년 대비 2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물동량은 작년(12월 제외)에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대비 3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37억 3,000만 박스를 기록했다. 이밖에 ‘ESG 확대(64.8%)’와 ‘유가, 인건비 등 물류운영비용 상승(61.1%)’이 이슈로 꼽혀 물류업계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의 장근무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공급망 불안 정세에서는 물류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가차원에서는 국제물류망의 대체노선과 대체 운송수단을 발굴하고 새로운 항공 및 항구 운송 거점 확보로 물류공급망을 다변화하는데 집중하고, 기업은 물류효율을 높이고 공급망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물류업무를 스마트화·디지털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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