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팀프레시 / 새벽배송 다크호스 ‘팀프레시’ 창업 1년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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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다크호스 ‘팀프레시’ 창업 1년만에 매출 100억원 돌파 냉장차량 화물주선·콜드체인 기반 원스탑 물류서비스 제공  최근 유통업계 최대 화두는 새벽배송이다. 이커머스에서 특화 배송서비스로 시작한 새벽배송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신세계, 롯데 등 대기업까지 시장에 가세, 기본 배송서비스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시장규모도 점차 확대돼, 농업진흥청에 따르면 2015년 100억원이었던 새벽배송 시장규모는 2018년 4,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며, 올해는 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처럼 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창업 1년만에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콜드체인 전문 새벽배송 업체 팀프레시다. 팀프레시는 마켓컬리에서 물류를 총괄하던 이성일 대표가 지난해 5월 설립한 회사로, 최근 월 매출 15억원을 달성하는 등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팀프레시는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집하 등 퍼스트마일부터 재고관리 및 분류 등의 풀필먼트서비스, 고객에게 배송하는 라스트마일까지 전과정에 걸친 원스탑 콜드체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성일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마켓컬리, 헬로네이처, 더반찬 등이 신선식품 배송을 확대하면서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높아지고 편의성이 향상됨에 따라, 기존 식재료 등의 신선식품 오프라인 구매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물류에 초점을 맞춰 콜드체인 기반으로 신선식품 운송을 전문적으로 하면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중소 온라인몰 소규모 물량 새벽배송도 실시  팀프레시가 제공하는 물류서비스는 ▲화물주선 ▲새벽배송 ▲풀필먼트 ▲식자재 공급 등 4가지이다.기존 마켓컬리를 비롯해 이마트, 쿠팡, 롯데, GS프레시, 현대백화점 등 다수의 유통기업이 새벽배송 시장에 진입하면서 냉장차량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화주는 물동량 변화에 따른 배송 리스크에 대한 유연한 대처를 위해 자사차량은 물론 지입차량, 주선차량 등의 배송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화주가 필요한 경우 자사 환경에 맞는 개인영업용 냉장차량을 직접 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따라서 팀프레시는 냉장차량으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화주사의 요구조건에 맞춰 필요한 차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화물주선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일 290여대의 냉장차량을 운영하고 있으며, 1,000여대에 이르는 네트워크 DB를 확보하고 있다. 따라서 갑작스럽게 100여대의 냉장차량이 필요한 경우에도 모집이 가능하다. 새벽배송은 냉장차량을 이용해 오전 7시까지 고객에게 상품을 배송하는 것으로, 소비자가 문을 열었을때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영업기획팀 김덕영 팀장은 “유통업체에서 실시하는 주간 3시간 예약배송의 경우 고객이 시간대를 직접 지정하더라도 3시간이라는 시간동안 고객 부재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반해, 새벽배송은 문을 열면 상품이 도착해 있는 확정배송이라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팀프레시는 중소 온라인몰이나 반찬가게 등의 물량에 대해서도 새벽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새벽배송 시장에 진입하는 중소업체가 증가하고 있지만 물량이 많지 않아 자체적으로 인프라를 갖추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물류센터 입고는 화주가 직접 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팀프레시가 픽업차량을 운영하면서 화주사 물량을 밀크런 방식으로 집하한다. 차량이 물류센터에 도착하면 수량과 품질에 대한 검수작업을 실시한 뒤 배송권역별로 분류한다. 팀프레시는 새벽배송시 고정권역 배차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별 담당자의 숙련도가 향상돼 효율성이 증대되기 때문이다. 수원·하남물류센터 기반 풀필먼트서비스 제공  새벽배송 시장이 확대될수록 빠른 출고를 위한 재고보관이나 소분 및 합포장 등에 대한 니즈도 증가한다. 이에 팀프레시는 수원과 하남에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류센터내에서 발생하는 재고관리, 주문처리, CS 업무 등의 풀필먼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대 배송 케파는 1일 1만 500개로, 냉동, 냉장, 상온 등 3온도대 상품을 모두 취급하며 DAS가 설치돼 있다. 재고는 화주별로 구분해 보관하고 있으며, 화주 요구사항에 맞춰 피킹 및 포장한다. 김덕영 팀장은 “포장에 들어가는 아이스팩 개수부터 합포장 여부 등 화주사별로 요구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매뉴얼화해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팀프레시는 박스 수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지 않는 것이 차별화된 점이다. 김덕영 팀장은 “만약 한 고객에게 3박스가 배송될 경우 다른 기업은 박스 합계 요금을 화주에게 청구하지만, 팀프레시는 고객당 요금을 청구하기 때문에 화주는 1박스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식자재 공급 역시 밀키트 등 식품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식자재와 물류 통합을 원하는 화주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김덕영 팀장은 “화주가 샐러드나 반찬 등 식품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받기를 원해 올해 식자재 유통업체 2곳을 M&A하고 식자재 납품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소싱처 다양화를 통해 품목 다양성을 확보하고 계절별 변동가격과 고정가격을 조합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식자재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물류시스템은 TMS와 WMS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한 TMS의 경우 배차, 주문관리, 화주 요청사항 관리, CS 등의 기능 외에 화주가 직접 주문리스트를 업로드하고 배송현황을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신규 물류센터 2곳 추가 구축 예정  팀프레시는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월 평균 약 15%의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도권 인접지역에 각각 TC와 DC 기능을 갖춘 신규 물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김덕영 팀장은 “현재 새벽배송은 서울 전지역 및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규 물류센터가 들어서도 배송권역을 즉시 확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물류 인프라 확충으로 생산 케파를 높인후 순차적으로 확장할 계획으로, 내년 상반기중 대전 및 천안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화물주선 사업의 경우 네트워크가 중요한 만큼 차량 및 기사 DB를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콜드체인 매칭 O2O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일회성 화물 중개 중심이 아닌 고정 배송업무 연결을 중심으로 함으로써 화주사와 배송기사가 동시에 Lock-In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운송 정찰 가격제 운영으로 배차가격의 투명성을 확보해 화주사의 유입도 유도할 계획이다. 이성일 대표는 “카카오택시처럼 플랫폼을 만들어 화주사와 배송기사가 콜드체인 물량을 매칭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다만 카카오택시는 1곳의 목적지로 가면 되지만 화물은 차량에 누가 상차를 할 것인지, 중간 경유지 몇 군데를 돌아야 하는지 등 사전에 결정해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모든 변수를 알고리즘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팀프레시는 시리즈A 투자 유치로 45억원을 마련한데 이어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은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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