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석의 물류時論(60) / 4차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종말(제4의 실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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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물류컨설팅 박찬석 대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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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직업의 종말(제4의 실업)  매일경제신문사의 일자리 보고서팀이 4차 산업혁명이 초래할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을 <제4의 실업>에 담았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도움을 받아 6개월간 연구 끝에 2017년 12월에 나온 <제4의 실업>은 4차 산업혁명의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할 국민과 근로자들에게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IoT, 빅데이터, VR·AR, AI 등 첨단 기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예측수리엔지니어 ▲뉴로모픽(neuromorphic) 엔지니어 ▲범죄예측 분석가 ▲신체 부위 제작자 ▲오감 제어 전문가 ▲로봇 트레이너 ▲기억 대리인 ▲홀로포테이션(holopor-tation) 전문가 등이 새로 출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책을 내용을 요약 정리하였음). 4차 산업혁명이 바꿔 놓을 미래  글로벌 석학들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빅데이터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이 기존 산업, 혹은 다양한 분야의 신기술과 융합해 우리 경제와 사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그 대변혁의 끝은 산업화 시대의 현상을 뛰어 넘는 초월의 세상, 즉 하이퍼 월드(Hyper World)가 될 전망이다.모든 사물이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 인공지능으로 무장된 초지능 사회, 모든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초산업 사회가 바로 하이퍼 월드이다. 첫번째, 초지능(Hyper-intelligence) 사회가 온다.  알파고 쇼크 이후 1년, 인공지능은 무서운 속도로 진화해 아무런 사전 데이터 없이 스스로 바둑을 두며 원리를 깨쳐 세상에 없던 창의적인 수를 두는 경지에 이르렀다. 모든 기계와 대화가 가능한 음성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100개국 언어장벽이 허물어지는 언어혁명이 진행 중이다. 로봇은 사람을 대체해 24시간 지치지 않고 물건을 생산하는 기계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혁명의 한 가운데는 인간의 뇌처럼 학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인공지능이 자리잡고 있다. 두번째, 초연결(Hyper-connectivity) 사회가 온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율주행차는 초연결기술의 집약체가 돼 이동혁명을 이끌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5G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모든 사물과 연결된 사물 통신이자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시티의 탄생으로 모든 사물이 IoT로 연결되고 초효율 지능사회가 되는 도시혁명이 일어나고 있으며, 캐나다 토론토에는 도시 인프라 전체가 모두 연결되는 세계 최초의 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가 태어날 예정이다. 세번째, 초산업(Hyper-industry) 사회가 온다.  모든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는 제조혁명이 지구촌 곳곳에 일어나고 있다. 전기전자업체 지멘스(Siemens)는 불량률을 0.001%로 낮추는 비즈니스 모델 ‘가상-현실 통합시스템’을 개발해 제조회사를 서비스 기반 기업으로 변신시켰다. 제조업뿐만이 아니다. 드론을 이용한 택배, 증강현실을 이용한 쇼핑, 가상화폐를 통한 결제시스템이 거래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그야말로 4차 산업혁명이 전산업계와 우리 삶의 방식을 송두리째 변화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이같은 초지능, 초연결, 초산업 사회는 우리의 미래와 일자리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까? 과연 우리는 고도로 지능화된 기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 ‘제4의 실업’  인류 역사는 지금까지 3번의 실업 위기를 맞았다. 1차 산업혁명은 ‘수공업자’들의 몰락이라는 제1의 실업을 몰고 왔고, 이어 진행된 기계화는 ‘공장 근로자’를 위기로 내몰았다.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3차 산업혁명은 ‘사무직 근로자’들의 직무 대전환을 촉발시켰다. 이처럼 1차부터 3차에 이르는 혁명은 부분적인 충격이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은 상황이 다르다. 모든 국민, 모든 근로자, 즉 언스킬드잡, 스킬드잡, 하이스킬드잡이 모두 충격을 받게 된다. 이것이 바로 ‘제4의 실업’ 이다.  가장 먼저 단순직, 언스킬드잡(Unskilled Job)이 직격탄을 맞는다. 골드만삭스는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미국에서만 약 30만명의 운전기사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경고한다. 또한 가상점포, 무인결제의 등장으로 계산원은 설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 계산원 45만명의 미래가 걱정이다. 제조 현장은 더 심각하다. 독일 아디다스는 무인로봇공장을 만들어 600명이 하던 일을 단 10명이 대신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 ILO는 20년 내에 동남아 5개국에서만 공장 근로자의 절반이 넘는(56%), 1억 3,700만명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숙련직인 스킬드잡(Skilled Job)도 예외가 아니다. 100개국 언어를 실시간 동시통역해주는 인공지능 통역사의 등장으로 통번역 지망생이 줄고, 입시 학원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3D프린터가 곧 치과 기공사보다 더 정교한 치아를 만들어 내고, 만개 이상의 요리법을 익힌 로봇 요리사가 사람보다 더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있다.  고숙련 전문직, 이른바 하이스킬드잡(High-skilled Job)도 안전하지 않다. 미국의 한 투자은행은 인공지능 ‘켄쇼’를 투자분석에 도입해 직원 2명만 남기고 600명을 해고했다. 이 로봇은 애널리스트 15명이 4주 동안 해야 하는 일을 단 5분 만에 처리한다. 이미 미국, 영국에는 파산 전문 로봇 변호사가 활동 중이고, 선망의 직업이던 의사, 약사, 회계사까지 ‘제4의 실업’ 충격을 받고 있다. 아래 그림 <직업별 위기 강도>는 블룸버그가 내놓은 자료이다. 위로 갈수록 연봉이 높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인공지능과 컴퓨터가 직무를 자동화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이다. 먼저 맨 우측 아래쪽을 보면, 재봉사, 텔레마케터, 화물운송 종사자의 일자리 99%를 기계가 대체한다. 그 위로 꽤 연봉이 높은 신용 분석가, 법률비서까지 일자리의 98%를 인공지능이 대신한다. 개인 투자자문가와 치위생사도 절반 이상이 향후에 사라지는 직업이다. 물론 대체율이 낮은 직업도 있다. 맨 왼쪽 상단에 있는 연봉이 높은 직업인데, 바로 CEO가 여기에 해당한다. 보는 것처럼 대부분의 일자리는 ‘제4의 실업’ 위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ICBMA가 일자리의 未來  지금 우리는 또 다른 도약이냐, 추락이냐의 매우 중대한 변곡점 위에 서있다. 해법은 분명하다.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있으며, 미래산업과 일자리 창출의 핵심 열쇠는 ICBMA이다. IoT, Cloud, Big Data, Mobile, AI가 바로 그것이다. ICBMA 기술은 2030년까지 헬스케어, 제조, 금융 세 분야에서만 무려 250조원의 경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업스킬링 코리아(Upskilling Korea)! 보고대회팀은 미래 일자리 창출의 핵심 전략으로 대한민국 역량강화 즉, 업스킬링 코리아를 제안하고 있다. 업스킬링이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지식 재무장 활동으로 개인과 기업, 국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역량 강화를 뜻한다. 독일, 호주, 인도 등은 국가 차원의 역량 강화, 즉 업스킬링 프로그램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도 재임시절 근로자 역량을 강화해 미국 경제 성장을 극대화하자는 내용의 업스킬 이니셔티브(Upskill Intiatvie)를 발표했다. 우리도 일자리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근로자와 교육, 창업, 데이터, 규제 5대 분야를 업스킬링할 것을 제안한다. 첫번째, 근로자 역량 강화가 시급한 과제이다.  이를 위해 모든 기업과 조직은 리트레이닝 펀드를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리트레이닝 펀드는 노사가 기금을 조성해 기존 근로자의 직무를 향상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알선하는 신개념의 근로자 재교육 프로그램이다. 1980년대 일본 자동차의 습격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경쟁력을 잃자 GM, 포드 등의 노사는 리트레이닝 펀드를 만들어 근로자 역량을 강화해 자동차 산업을 키웠다. 독일은 4차 산업혁명 직무 재교육을 통해 제조업 강국의 길을 걷고 있다. 두번째, 교육 과정을 전면 개편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요한 인재는 소프트웨어 전문가이다. 즉, 데이터 전문가, 네트워킹 전문가, 알고리즘 전문가, 이들이 D.N.A. 인재이다. 이 세 분야 인재가 지금 절대 부족하다. 교육방식과 커리큘럼 자체를 바꿔야 한다.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미네르바 대학, 싱가포르 난양공대는 학과를 개편해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중국은 ‘천인계획’을 통해 D.N.A. 인재를 전세계에서 끌어 모으고 있다. 우리도 산업화시대 인재양성에 머무르고 있는 폴리텍 대학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모든 대학의 교육과정을 업스킬링할 것을 제안한다. 세번째, 인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창업플랫폼을 업스킬링 해야 한다.  즉, 누구나 창업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 공유시대를 여는 것이다. 미국 MLT 팹랩, 이스라엘 라이브러리, 중국 선전 화창베이, 이곳은 세계를 대표하는 창업 플랫폼이다. 청년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설비를 활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며 창업가로 변신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청년의 머릿속엔 창업이 없다. 4.7%만 창업에 도전하는 나라이다. 그마저도 생계형 창업이다. 설비와 소프트웨어를 공유해 창업비용을 낮추고, 누구나 창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플랫폼 공유를 전국에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 네번째, 창업에 기폭제가 될 데이터 시장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  즉, 공공 데이터부터 풀어 빅데이터 마켓을 업스킬링하는 것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데이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석유”라고 단언했다. 미국에만 데이터 거래소가 650개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중국, 일본도 국가 차원의 데이터 거래소를 만들어 데이터 자원화에 앞장서고 있다. 빅데이터로 신메뉴를 개발하고, 드라마를 만드는 스타벅스와 넥플릭스, 모두 데이터로 큰 돈을 벌고 있다. 우리는 어떤가? 개인정보보호법에 가로 막혀 논쟁만 되풀이하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데이터를 과감하게 풀어야 한다. 다섯번째, 새 시대에 맞게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  먼저 H.O.F 규제부터 업스킬링할 것을 제안한다. 호프는 에이치(H)-헬스케어(Healthcare), 오(O)-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O2O, 에프(F)-파이낸스(Finance) 금융산업을 뜻한다. 이들 호프산업에서 최근 시가총액 1조 이상 100대 글로벌 유니콘 기업 가운데 절반이 태어났다. 중국은 금융규제를 없애, 길거리 노점상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한다. 기존 산업에 얽매이지 않고 산업지도가 재편될 수 있도록 규제를 업스킬링 해야 한다. 리트레이닝 펀드, D.N.A. 인재 양성, 공유형 창업플랫폼, 빅데이터 마켓, 호프(H.O.F) 규제 철폐! 보고대회팀이 제안하는 이들 업스킬링 5대 제언을 다시 한 번 기억하자. 미래의 승자가 되느냐, 패자가 되느냐. 승자가 되는 해법을 대한민국 역량강화, 업스킬링 코리아에서 찾아보자! 박찬석은 미래물류컨설팅의 대표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며, 물류/SCM 분야 컨설턴트와 한국생산성본부, 한국통합물류협회 등에서 물류/SCM전문 강사로 출강 중에 있다. 이밖에 삼성경제연구소 사이버 포럼인 ‘SCM 연구회’의 대표 시샵을 맡고 있으며, 네이버 블로그 ‘박찬석의 물류/SCM 바로보기(http://blog.naver.com/neologis)’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관심 분야는 물류Cost, 물류/SCM 전략, 물류센터 기본 설계 및 운영 최적화, 물류보안과 제3자 물류 및 국제물류 분야이다 * E-Mail: mincho79@emapl.com H.p: 010-4533-8307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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