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분류기 / 택배업체 충청지역서 '분류능력' 놓고 '4강전' 돌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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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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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 시장동향택배업체 충청지역서 '분류능력' 놓고 '4강전' 돌입 제2부 / 공급업체 현황 일본계 업체들 활동 유럽계보다 비교적 활발 제3부 / 제품종류 및 특징 경량제품은 경사식, 중량은 수평식 적용 제4부 / 도입사례 CANPAR·사가와 신기술 적용된 크로스벨트식 도입 재작년까지만 해고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설비투자 대신 소규모 자동분류기나 구동형 컨베이어 등 기존 시설을 사용해 오다 최근 들어 홈쇼핑 활성화 등으로 물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시설 등의 설비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업체는 자금부족으로 설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교체할 동안 사용할 터미널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호 자동분류기 특집은 이러한 자동분류기의 시장동향, 공급업체 현황, 종류 및 특징, 도입사례를 4부에 걸쳐 꾸몄다. 제1부 / 시장동향 택배업체 충청지역서 '분류능력' 놓고 '4강전' 돌입 '실탄'없는 중소업체 기존시스템 개선, 자동화 전환 기대 현대택배 군포터미널에는 시간당 5,000 박스, 하루 최대 12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스틸벨트 타입의 자동분류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는 메인벨트가 1분에 150m를 이동할 수 있는 스틸로 만들어져 종전보다 많은 양의 화물을 수용하고, 바코드 인식기가 판독한 정보에 따라 화물을 0.36초만에 지역별로 완벽하게 분류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현대택배는 이 자동분류기를 도입함으로써 오분류율을 0.2％에서 0.02％로 낮췄고, 오배송율은 0.75％에서 0.015％로, 화물파손율은 0.05％이하로 떨어뜨림으로써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었다. 게다가 기존의 170여명의 작업자를 35명으로 줄여 인건비를 1/5로 떨어뜨렸고, 수작업시 평균 5∼6시간 걸리던 작업시간을 2시간으로 단축시키는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 세븐일레븐저팬의 모기업인 일본의 이토요카도는 지난 96년 당시 1조 5천억엔의 매출 가운데 오분류에 따른 손실액이 45억엔에 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250여개의 납품업체를 업종별로 구분, 순차적으로 자동분류기를 도입하면서 오분류율을 1/10만로 줄이고 있다. 택배·우편집중국이 가장 큰 고객 또한 일본의 대표적 출판물류업체인 도한(東販)은 일본전국의 3만여 서점에 매일 780만권의 서적을 분류하는데 투입되는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려고 분류기를 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사용하고 있다. 업종은 다르지만 이처럼 자동분류기를 도입하는 이유는 분류시간 단축을 통한 다량의 화물 취급, 오분류율과 오배송율 감소 등을 통해 물류효율을 향상시키고, 자동화에 따른 작업인원 감축 등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시키는 데 있다. 국내에 자동분류기를 도입했거나 도입계획을 갖고 있는 업종은 크게 택배와 우편집중국, 공항, 의류, 화장품, 유통 등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택배업계와 우편집중국은 도입규모가 큰데다 수요도 지속적이어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택배업계는 최근 들어 홈쇼핑 활성화 등으로 물량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이를 처리할 수 있는 설비확충을 서두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재작년까지만 해도 경기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업계 전반적으로 설비투자를 꺼려왔던 게 사실이다. 택배업계도 마찬가지로 자동분류기 등의 설비투자 대신 구동형 컨베이어 등의 반자동화시설을 활용하면서 경기가 호전되기만을 기대한 것이다. 또한 일부 대기업에서는 초기 투자금액은 막대한 반면, 수익성이 확실치 않은 택배사업에 회의를 품어왔던 것도 사실이다. 택배업체 설비 확장·개선 바람 그러나 예상 밖으로 경기가 호전되면서 취급물량이 폭증함에 따라 업체에서는 저마다 설비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대한통운은 지난 4월 대전터미널의 1차 증설 및 성능개선작업을 마무리했다. 기존에 1층에서 이루어지던 입출고작업을 분리하여 입고작업 라인을 2층으로 옮기면서, 1층의 출고라인이 20개에서 27개로 늘어났고, 8개이던 입고라인을 13개로 증설했다. 또한 1층에 위치한 편방향 수동분류라인을 라운드형으로 개선했다. 대한통운은 이로써 시간당 1만 3,000박스에서 1만 8,000박스로 처리능력을 늘림에 따라 하루 피크타임인 저녁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4시간동안 최대 7만 2,000박스, 최적 6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대한통운에서는 1차에 이어 현재 키인방식으로 이루어지는 자료입력을 바코드 스캐닝에 의한 방식으로 변환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현대택배도 기존의 군포터미널 외에 경기도 남양주 북부터미널 1,300여평의 분류장에도 17개의 출고라인을 통해 시간당 7,000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무라다사의 자동분류기와 시간당 2,000박스를 처리하는 수동라인을 설치했다. 특히 북부터미널에 설치된 바코드스캐너는 사진판독방식을 채택하여 기존의 레이저방식보다 빠른 0.02초 이내에 화물의 정보를 판독함으로써 물량을 배 이상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현대는 이밖에도 전산시스템의 성능개선을 통해 정보처리능력을 기존의 시스템보다 향상시킴으로써 향후 늘어나는 물량에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시간당 5만박스 처리하는 매머드급 터미널 속속 등장 삼성물산의 자회사인 HTH는 현재 충북 청원의 2만평 부지 위에 하루 최대 3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메인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Hub ＆ Spokes방식으로 운영될 청원터미널은 일본의 사가와큐빈 중부터미널을 모델로 건설중인데, 2,400평의 택배전용 분류장에 22개의 입고라인과 98개의 출고라인을 통해 시간당 최대 5만 박스, 저녁 10시부터 새벽 4시까지 하루 6시간 동안 최대 3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현재까지 단일센터로는 국내에서 최대 규모이다. HTH는 이밖에도 각각 1만 5,000∼2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5곳의 수도권 서브터미널을 올해안에 구축할 예정이어서 총 처리규모는 40만 박스로 늘어나게 된다. HTH는 이같은 분류시설을 완공하여 전국 익일배송체제의 시현을 올해 목표로 삼고 있다. 택배와 함께 3자물류부문에서 세를 확장하고 있는 CJ GLS도 충북 옥천에 올해말까지 매머드급 허브터미널을 구축키로 했다. CJ는 현재 운영중인 옥천터미널을 확장하여 택배와 3자물류부문을 통합 처리할 수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터미널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하루 최대 20여만 박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자동분류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CJ에서는 이같은 허브터미널 구축을 위해 삼일회계법인에 전략수립계획 용역을 발주했고, 일본 택배업체 등을 방문 벤치마킹을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CJ에는 지난 5월 일본 택배업체인 사가와큐빈의 실무자들이 방문, 투자 등의 협력관계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그 귀추가 주목된다. 22개 우편집중국은 ‘자동분류기 전시장’ 이밖에 구로동터미널에서 분류작업을 하고 있는 한진이 대전지역에 터미널 구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후발업체인 아주택배도 올해 옥천터미널 부지를 확장하면서 자동분류기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아주는 최근 창립 2주년을 맞아 2007년까지 택배부문 매출목표액을 2,000억원, 취급량을 5,000만 박스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2,000억원의 자금을 신규 투자한다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택배업체 외에 대규모 자동분류기가 되입되어 있는 곳은 우편집중국이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12개를 포함하여 올해말까지 전국에 22개의 우편집중국을 건설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6월말 현재 자동분류기가 도입되어 있는 집중국은 96년 8월 개국한 동서울우편집중국을 필두로, 대전, 부천, 대구, 부산, 광주 등으로 현재 운영중인 12개국 모두가 이에 해당하고 올해말까지 개국예정인 10개 집중국에도 자동분류시설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들 집중국에는 우편엽서와 같은 소형 통상우편물부터 신문·주간지 등의 얇은 대형 우편물, 월간지·책자 등의 두꺼운 대형 우편물, 30㎏ 미만의 소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자동과 수동으로 분류하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분류기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3부 도입사례<부천우편집중국> 참고) 이들 대규모 자동분류기 외에 화장품, 의류, 자동차부품업계에도 일부 자동분류기가 도입되어 있다. 화장품의 경우 태평양과 LG생활건강, 코리아나화장품 등에 10여개 라인 안팎의 소규모 자동분류기가 설치되어 있다. 물량증가로 설비확충·시스템 개선 불가피 의류업체의 경우 신원에는 94개 라인의 행거제품 분류기와 10개 라인의 박스상품 분류기가 설치되어 있고, 한섬과 대현 등에도 행거분류기와 틸트 트레이방식의 분류기가 도입 운영되고 있다. 이밖에 한국물류센터와 농협의 물류센터, 현대모비스, 삼성테스코 등에도 자동분류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처럼 업종을 불문하고 자동분류기를 도입하고 있는 추세여서 이 분야의 시장전망은 밝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샌드빅소팅시스템즈(주) 서울사무소 김중수 소장은 “자동분류기 시장은 연간 500억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매년 100∼200％의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택배업계는 기존의 시설에 비해 물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설비확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김중수 소장은 이어 “따라서 대부분의 택배사들이 자동분류기 등의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서두르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일본의 택배시장과 비슷하게 허브와 서브터미널을 두고 포인트 투 포인트의 거점물류를 지원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대전이 새로운 허브터미널의 중심축으로 떠오르면서 이 부근에 초대형 물류거점을 마련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고, 상대적으로 대규모 자금동원이 어려운 중소업체의 경우 기존 터미널의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시스템 개선 및 자동화로의 전환 노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시스템 도입 ‘실기’, 터미널 신축·대체 ‘무리’ 그러나 이같은 자동분류기의 확대도입 추세에도 불구하고 택배업계 등 자동분류기를 도입하려는 대부분의 업계에서는 시스템 도입시기를 놓쳐 고민에 빠져 있는 것도 현실이다. 즉 IMF를 전후로 실물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업체들은 물류거점에 소규모의 자동분류기나 구동형 컨베이어 등 반자동화시설을 갖춰놓고 물량을 처리해왔으나, 갑작스러우리만큼 물량이 늘어나자 기존의 시설에서는 이를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기존의 시설을 교체하는 동안 사용할 대체터미널을 확보하거나, 새로이 물류거점을 구축해 자동분류기를 도입하기에는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중수 소장은 “향후 10년 앞의 물량과 수익성을 내다보고 사전에 기획되어야 하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당장 눈앞의 일에만 집착한 나머지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다”면서 “예측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려면 주먹구구식이 아닌 계획성과 전문인력이 필요하나 중소업체 입장에서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아쉬워했다. 샌드빅, 쓰바끼, 호쿠쇼 3개사 국내서 영업 현재 국내에 지점 또는 협력관계로 진출해 있는 자동분류기 공급업체는 샌드빅과 쓰바끼, 호쿠쇼 등이 있다. 샌드빅과 호쿠쇼는 사무소와 지점으로, 쓰바끼는 한국콘베어공업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업체들이 일본계인 반면 자동분류기의 원천기술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다. 유럽계 업체들은 자동화·무인화 경향이 강한 반면, 일본계는 사람과 기계의 조화·접목을 꾀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유럽계 업체들은 다소의 위험부담을 안고 신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출시하는 반면, 일본계 업체들은 신기술 접목은 뒤지더라도 검증된 시스템을 활용하는 추세라는 것이다. 이들 전문 메이커들은 한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직접판매에 나서지 않는 대신, 대리점 영업을 통한 판매망 구축이나 일부 엔지니어링업체들과 합작생산을 통해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 샌드빅의 김중수 소장은 그 이유를 “아직 국내의 자동분류기 시장이 정착되지 않은 이유도 있겠지만, 영세한 유저들의 투자결정이 유동적인데다 수요도 많지 않기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한다. 크리스 플란트, 만네스만 데막 등 유럽업체들은 기술과 금액 등의 장점을 활용하여 8개의 우편집중국 물량을 수주하기도 했다. 제2부 / 공급업체 현황 일본계 업체들 활동 유럽계보다 비교적 활발 일본계는 '안전', 유럽계는 '기술' 앞세워 시장 공략 샌드빅소팅시스템즈 서울사무소 최신 기술 적용한 해외업체 견학 자동화율 대폭 끌어올린 크로스벨트 타입 강조 샌드빅 김중수 소장은 최근 국내 관련업체 실무자들과 샌드빅의 크로스벨트타입 제품이 설치되어 있는 일본의 사가와큐빈 중부허브센터에 여러차례 다녀왔다. 사가와의 중부센터는 일본물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아이치현(愛知縣) 고마키(小牧)시에 위치한 센터로서 허브 앤 스폭스방식이 아닌 트랜스포트 개념으로 구축되었다고 한다. 1만 1,000평의 대지 위에 입고라인 33개, 출고라인 100개를 통해 시간당 최대 3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사가와가 기존의 경우와 달리 트랜스포트방식을 택한 것은 허브 앤 스폭스방식이 원거리·소량화물을 처리하는 데는 효과적이나, 단거리·대량 다이렉트화물의 터미널 경유로 인해 배송시간이 지연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가와에서는 현재의 2개 터미널 외에 향후 3개의 터미널을 신축하여 2005년까지 5개의 허브터미널을 신축하여 운영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3부 도입사례 참고) FedEx, 베네통 등에서 사용 김중수 소장은 또 최근에 캐나다의 택배사인 CANPAR(Canada Parcel Service) 몬트리얼 물류센터에도 다녀왔다. 지난 5월초 문을 연 CANPAR 몬트리얼센터에는 샌드빅의 크로스벨트 타입 자동분류기가 설치되어 있어 최근의 자동분류기 시장 동향을 살필 수 있었다고 전했다. CANPAR에 설치된 자동분류기는 2셀의 크로스벨트에 하나의 박스를 적재, 화물의 형태와 무게 제한 폭을 넓힘으로써 자동분류비율을 95％까지로 끌어올렸다고 한다. 또한 공간활용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었다고 한다.(3부 도입사례 참고) 앞의 두 곳 외에 전세계적으로 샌드빅의 크로스벨트타입이 설치되어 있는 곳은 FedEx와 베네통, 일본출판유통, 기타 화장품, 의약품업종 등이다. 집중국, 운수업체 등 수요 기대 한편 샌드빅은 국내에서 대한통운 대전터미널을 비롯, 현대택배 군포터미널, CJ GLS 등의 택배업체에 자동분류기를 납품한 바 있고, 다른 운수업체들과도 설비도입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항이나 우편집중국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우편집중국은 올해 안으로 22개의 전국거점이 완공됨에 따라 자동분류기에 대한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에 대해 김중수 소장은 “우편집중국에는 한정된 예산과 각 집중국간의 호환성 측면에서 틸트 트레이방식이 주종으로 들어가 있으나 앞으로는 기존의 경험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쪽으로 마인드가 바뀌어 가고 있다”며 소개했다. 한국콘베어공업 현대모비스 제1, 2물류센터 물량 수주 국산화로 품질·가격경쟁력 갖추고 외산에 맞서 한국콘베어공업은 최근 현대모비스 제1, 제2 수출물류센터 물량을 수주했다. 제1 센터는 이미 가동되고 있는 중에 자동분류기를 추가로 도입한 것이고, 제2 센터는 신설되는 것으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과정을 한국콘베어공업에 주문한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는 176개국에 수출하는 몇 만 종류의 자동차부품을 분류하는데 슬라이드 슈 방식의 분류기가 투입되었다. 제1 센터는 이미 가동되고 있고, 제2 물류센터는 오는 8월 5일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지난 70년 일본의 쓰바끼모토체인사와 합작으로 출발한 한국콘베어공업은 최근 쓰바끼로부터 자동분류기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국산화시킴으로써 국내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외산에 맞서고 있다. 한국콘베어공업은 분류기를 도입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다. 지난 97년 쓰바끼로부터 도입한 리니 틸트 타입과 슬라이드 슈 타입의 분류기는 수년전부터 기술도입을 검토해 오다 IMF가 터지기 이전 한국의 물류시장이 일본처럼 확대되리라는 예상 아래 도입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IMF가 터지면서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도입효과를 보지 못하다, 최근들어 우편집중국 등에서 도입하면서 활기를 띄고 있다. 일본 수출도 적극 모색 이 회사 물류팀 오희일 부장은 자사 분류기의 특징을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있다고 밝혔다. 쓰바끼사의 자동분류기는 이미 일본과 미국 등에 다량의 납품실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은 인정받은 데다, 일반적인 국산화에 비해 시행착오를 겪지 않은 장점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제품의 가격 측면에서도 국산화와 함께 부품의 일본수출에 따른 대량생산으로 기존의 외산에 비해 60％ 정도로 상당히 저렴하다고 한다. 한국콘베어공업은 분류기 부품 생산을 위한 금형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한국콘베어공업은 이같은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올해 자동분류기를 국내에서 생산하여 일본으로 수출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편 국내시장은 이같은 제품자체의 경쟁력에다 최근의 시장 분위기 탓에 한국콘베어공업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오희일 부장은 “자동분류기를 도입한 대부분의 업체가 전에는 국산제품의 품질을 문제 삼아 비싼 외국제품을 큰 부담없이 구매했으나 이제는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자리잡으면서 저렴하면서도 품질 높은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유지보수비용 외산 대비 상당히 저렴 오 부장은 이어 “예전에는 자동분류기가 처리할 수 있는 물량의 한계가 1∼2천개로 한정돼 있었으나 이제는 2만개까지로 늘어났고, 형태에도 크게 구애받지 않고 있다”며 “또한 이제는 가격과 성능은 기본이고 외관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콘베어공업은 유지보수에서도 타사를 앞서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오 부장은 “외국사들은 설치후 유지보수가 잘 안되고 진단비용과 부속품 등에서 고가를 요구하는데 반해 우리는 연간 유지보수비용을 500만원 이하로 제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고장이 없다는 자신감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장점 때문이지 한국콘베어공업의 자동분류기는 앞서의 현대모비스 외에도 신문사를 비롯 CJ39쇼핑 군포물류센터와 의정부 창원우편집중국(2002년 7월 개국 예정) 등에 도입되어 있다. 또한 일본에는 의류와 물류대행업체 등에 다수의 제품이 들어가 있다. 한국콘베어공업에서는 자동분류기 시장이 밝다고 보고, 택배업체와 신문사 발송라인과 같은 신규물량과 우편집중국에 설치된 제품의 교체물량도 주요 수주대상으로 삼고 있다. 호쿠쇼 서울지점 일본시장 98％ 점유한 PAS로 한국 공략 슬라이드 슈 방식 채택 오분류율 1/10만 자랑 세븐일레븐저팬의 모기업인 일본의 이토요카도는 지난 96년 당시 1조 5천억엔의 매출 가운데 오분류에 따른 손실액이 45억엔에 달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으나, 250여개의 납품업체를 업종별로 구분, 순차적으로 자동분류기를 도입하면서 오분류율을 1/10만로 줄이고 있다. 또한 일본의 대표적 출판물류업체인 도한(東販)은 일본 전국의 3만여 서점에 매일 780만권의 서적을 분류하는데 투입되는 인력을 절반 수준으로 감축하는 동시에 정확한 분류를 위해 호쿠쇼와 함께 자동분류기를 개발 사용하고 있다. 먼저 도한측에서 호쿠쇼에 요청하여 4년여에 걸쳐 개발된 분류기는 PAS(Piece Assorting System, 낱개단위 자동분류기)의 원형이 되었다. 4년의 시간이 걸린 것은 기존의 대형 제품을 소형으로 바꾸는데 따른 기술과 내구성 등을 시험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호쿠쇼의 자동분류기 역사는 지난 90년 미국 오토모션사와의 기술제휴로 개발된 P타입(45㎏)에서 시작한다. 이후 F타입(25㎏)과 S타입(5㎏)은 10여년간의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자체기술로 개발한 것이다. “한국도 소비자가 주도하는 소형으로 바뀔 것” 지난 96년 설립된 호쿠쇼 서울지점은 설립 초기에는 수직반송기 중심으로 영업을 해오다 지금은 분류기 시장에 타깃을 맞추고 있다. 분류기 가운데서도 소형인 PAS에 주력하는 이유를 마쯔기시 지점장은 “일본의 분류기시장은 최근에 대형에서 소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는 메이커가 주도하는 물류에서 소비자가 주도하는 소형 낱개단위로 주도권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같은 상황은 한국도 마찬가지여서 아직은 메이커가 주도하는 대형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점차 소비자가 주도하는 소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쯔기시 지점장은 “현재 몇군데의 업체와 접촉하고 있는데, 고객의 요구사항이 달라지고 있다”면서 “예전에는 많은 물량을 취급하기 위해 파렛트, 혹은 박스단위였으나 이제는 할인점이 활성화되다 보니 주문단위가 작아져 낱개나 묶음단위의 소량으로 가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객이 이처럼 낱개단위 주문을 하기 때문에 물류센터에서도 여기에 맞춰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본에서 245대 판매, 올해 한국목표 300억원 호쿠쇼가 판매에 주력하는 낱개단위 자동분류기인 PAS는 슬라이드 슈 타입을 채택하여 오분류율이 1/10만에 불과할 만큼 정확도를 생명으로 하고 있다. PAS는 또 그동안 분류작업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검품의 자동화, 입력 미스, 대기행렬 축소 등을 해결한 제품으로 일본의 소형 분류기시장에서 9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마쯔기시 지점장은 “기존의 발췌방식과 파종방식으로 대별되는 오더피킹에서 검품의 작업방식을 비교해 보면, 리스트를 보면서 작업자가 직접 눈으로 검품하는 방법과 전체 수량을 바코드 스캔하는 방법, 그리고 아이템별로 바코드 스캔하고 수량은 수동으로 입력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 모든 경우 시간이 걸리거나 수작업에 의한 입력미스가 발생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여기서 입력미스를 해결하기 위해 수량 자동카운트장치를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이 또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점에 착안하여 파종방식에서의 검품과 분류작업을 한번에 자동화할 수 있다면 검품의 정확도는 향상되면서 동시에 분류작업의 효율도 꾀할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검품작업이 생략된다는 점에서 발췌방식보다 작업량면에서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지난 96년 이토요카도와 함께 개발한 PAS 1호는 그동안 일본의 식음료, 출판, 가전, 화장품, 의료품, 우정국 등에 245대가 판매되었다. 이들을 크게 통과형과 보관형으로 구분한다면 통과형에서는 입고시의 수량검품과 고객별 분류가 가능하고, 보관형에서는 출고시의 고객별 분류와 입고, 반품시의 수량 검품, 아이템별 분류에 활용할 수 있다. 그밖에 생산거점내 배송센터나 반품처리센터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호쿠쇼에서는 한국시장에서도 최근 들어 오분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함에 따라 PAS에 대한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자동분류기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호쿠쇼 서울지점의 올해 자동분류기 매출목표는 300억원이다. 제3부 / 제품종류 및 특징 경량제품은 경사식, 중량은 수평식 적용 최근 개발된 크로스벨트식 적용범위 넓고 빨라져 경사식(Tray Tilt Type) 20㎏ 이하 경량제품에 적합 루프형으로 꾸미면 시간당 18,000개 분류 가능 자동분류기(Sorter)는 크게 경사식과 수평식으로 구별한다. 경사식은 접시(트레이)가 정해진 위치에 다다르면 태워진 화물을 기울임으로써 자중에 의해 미끄러져 내려가는 방식으로 경량제품과 충격에 강한 제품에 주로 적용하고 있다. 경사식은 트레이 틸트방식, 또는 리니타입 소터로도 불린다. 리니타입 분류기는 Linear Induction Motor와 비접촉식 구동방식을 채용하여 소음을 줄였고 유지보수가 자유로운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구동장치의 분산배치로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고, 복수의 인덕션을 통한 투입으로 분류능력을 확대시킬 수 있다. 이밖에 3차원 레이아웃으로 공간의 효율적 사용이 가능하고, 주요 부품을 알루미늄과 수지류를 사용하여 외관이 미려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경사식은 레이아웃 구성에 따라 라인형과 루프형으로 구분된다. 라인형은 직선형이어서 분류방면이 적은 경우에 유리하고 설비비가 저렴한 특징이 있다. 반면 루프형은 분류방면이 많은 제품에 유리하고 레이아웃의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투입구를 필요에 따라 증설함으로써 분류능력을 높일 수 있다. 경사식은 라인형과 루프형에 따라 시간당 분류능력과 대상물의 크기·중량, 라인의 길이와 속도, 분류방면수도 달라질 수 있다.(표-1 참고) 수평식 제품손상 적고 빨라 택배 등에서 도입 사양에 따라 90㎏짜리 12,000개 분류 가능 수평식은 분류대상물을 옆으로 밀어내 분류하는 방식으로, 이는 다시 미는 방식에 따라 푸쉬, 다이버터, 슬라이드 슈 방식으로, 바닥면의 소재에 따라 슈, 볼, 벨트타입으로 구분된다. 슈 타입 분류기는 최대 90㎏에 이르는 고하중 제품의 분류가 가능하고, 엽서·편지 등의 종이제품에서 플라스틱 박스나 자루 등에 이르는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제품을 취급할 수 있다. 또한 제품에 대한 충격과 손상이 적고, 편측과 양측분류가 가능하다. 고속으로 빠른 분류를 실현하여 택배터미널이나 우편집중국 등의 다량화물 취급업종에서 도입할 수 있다. 슈 타입 분류기는 반송물의 형식에 따라 크게 Slat과 Pipe 방식으로 나뉘는데, Slat 방식은 시간당 1만 2,000개를 취급하는 반면 최대 허용중량은 30㎏까지이고, Pipe 방식은 최대 90㎏까지 허용하는 반면 시간당 분류능력은 8,200개에 불과하다. 이밖에 수평식에는 벨트타입 분류기가 있는데, 3부 도입사례(CANPAR, 사가와큐빈 중부허브센터)에서 다루기로 한다. 기술개발 동향 스피드·정보화 향상에 초점 화물추적시스템 등 속속 개발 샌드빅 김중수 소장에 따르면, 자동분류기 분야의 기술개발은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스피드화와 정보화에 있다. 즉, 다양한 화물의 형태에 맞는 시스템 개발에 역점을 두면서 정해진 시간에 얼마나 고속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가가 이 분야 기술개발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특히 고속분류는 기기의 가동률을 최대로 확보하는 전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스템 개발의 제한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기존의 평면에서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가동률을 극대화시키는 방법이나, 피킹기법의 자동화에 따른 광의의 자동분류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이러한 연구성과들이 현장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4부에서 언급할 CANPAR의 크로스벨트타입 분류기는 다종다양한 제품을 신속히 분류할 수 있는 신기술 적용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정보화가 진척되고 화물추적 및 분실방지를 위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인터넷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의 개발이 자동분류시스템과 연계되어 정보의 고급화가 진행되고 있고, 위성을 통한 화물추적시스템과 RF칩 등을 통한 다량화물의 인식 등 이 분야에서의 기술개발은 기존의 하드웨어적이고 전통적인 기기의 개발과 더불어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바코드의 무선인식(RFID)은 기존의 위에서만 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후좌우상하 전방향에서 인식하는 터널방식으로 바뀌고 있고, 화물이 뒤집어져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4부 / 도입사례 CANPAR·사가와 신기술 적용된 크로스벨트식 도입 2셀 벨트 채용으로 자동화율·처리량 동반 상승 효과 CANPAR(Canada Parcel Service) 자동화율 95％까지 끌어올린 크로스벨트식 도입 1.2m 초대형 규격도 셀 2개 붙여 취급 가능 지난 5월초 문을 연 캐나다 택배업체 CANPAR의 몬트리얼센터에는 13개의 입고라인과 33개의 출고라인을 통해 시간당 최대 1만 8,000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샌드빅의 크로스벨트 타입 자동분류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 자동분류기는 100g에서 35㎏(최대 50㎏ 전후)까지의 무게와 150×75×3㎜에서 최대 1,200×800×800㎜ 사이즈의 화물을 초당 2m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한다. CANPAR에 도입된 크로스벨트타입 자동분류기는 자동화비율을 90∼95％까지 끌어올린 제품으로, 형태와 크기가 일정하지 않은 일부 제품과 깨지기 쉬운 물건을 제외한 모든 제품을 자동으로 분류할 수 있다. 즉 엽서 크기부터 1.2m에 달하는 초대형 화물에 이르기까지 2셀로 구성된 벨트에 적재함으로써 가능해진 것이다. 이는 국내 택배사에서 제한하고 있는 화물의 크기와 비교된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택배사에서는 크기는 60∼160㎝(가로＋세로＋높이), 무게는 1∼30㎏으로 제한하고 있다. 리턴라인 설계로 죽은 공간 살려내 CANPAR의 자동분류기는 1개의 루프만이 설치되어 있지만 2개의 효과를 보고 있다. 즉, 기존에는 루프 아래 공간을 빈 공간으로 방치했으나, 이를 리턴라인으로 활용함으로써 건설형태와는 무관하게 2배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CANPAR에는 정보시스템이 완전하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즉, 사전집화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No Read Line으로 들어가 수작업으로 분류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이곳을 둘러보고 온 샌드빅의 김중수 소장은 “CANPAR는 크로스벨트타입 자동분류기를 도입함으로써 화물의 형태와 중량에 관계 없이 자동화 비율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최근의 자동분류기 시장 동향을 전했다. 김 소장에 따르면, 받침대를 기울여 화물을 분류슈트로 떨어뜨리는 틸트 트레이방식은 화물의 형태와 무게에 제한을 받는데다 미끄러지거나 전도될 염려가 있는 반면, 크로스벨트타입은 2개의 크로스벨트를 이어붙여 화물의 형태와 무게 제한을 극복했고 크로스벨트 밑에 포토 아이 센서를 장착함으로써 화물의 무게중심을 바로잡아 미끄러지거나 전도될 위험을 줄였다는 것이다. 크로스벨트타입은 이같은 문제점의 개선을 통해 화물의 동시 입하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분류 처리량과 정확도에서 기존의 제품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한다. 사가와큐빈 중부허브센터 시설·처리량에서 업계 최대 규모 자랑 일본물류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아이치현(愛知縣) 고마키(小牧)시에 위치한 사가와큐빈 중부허브센터에는 샌드빅의 크로스벨트타입 분류기가 설치되어 있다. 1만 1,000여평의 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15층의 초고층 센터로 건설된 이 곳은 축구장 2개 규모에 해당하는 길이 270m, 폭 45m의 넓이(국제경기장 넓이 : 길이 100∼110m, 폭 64∼75m)에 차량 100대가 동시 접안 가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곳에 설치된 고속 자동분류기는 크기 100×200×30㎜에서 800×1,000×800㎜까지, 무게는 최대 50㎏의 화물을 시간당 1만 5,000∼3만개 처리하는 업계 최대규모 능력을 자랑하고 각종 최첨단 기술이 구사되어 있다. 이 센터는 오는 10월 완공예정이다. 다음은 부분별 설비내역이다. ① 인버터 제어에 의한 입출고 라인 화물량과 분류능력을 감시하고, 인버터 제어에 의해 입출고 컨베이어의 속도를 리얼타임으로 컨트롤한다. 또한 불규칙하고 균형이 잡히지 않은 작업을 바로잡아 항상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② 서보식 고속합류제어 서보모터에 의해 화물의 피치를 컨트롤하고 있고, 손실이 없는 부드러운 합류가 가능함에 따라 고능력과 저소음을 실현했다. ③ 전방향 바코드 스캐너 이곳에는 총 32대의 전방향 바코드 스캐너가 설치되어 있어 자동으로 제품을 처리하고 있다. 이 스캐너는 라인별로 화물의 윗쪽과 좌우에 전방향 바코드 스캐너를 4대, 앞쪽에서도 종횡 각각 2대씩 설치하여 대부분의 화물 바코드를 읽어내고 있다. ④ 스틸벨트 소터(2×4(2 라인, 4 인덕션시스템) 스틸벨트 소터의 반송측(위)과 리턴측(아래) 양방향을 분류라인으로 활용하고 있고, 33개의 입고라인중 어떠한 곳에 어떠한 화물을 태워도 화물은 홈의 아무 슈트에나 분류되는 1차 분류없이 오퍼레이션을 실현하고 있다. 또한 입고라인을 모두 합류시키고 나서 스틸벨트 소터의 반송측(위)에서만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절반은 반송측(위)로 다시 절반은 리턴측(아래)으로 투입함으로써 처리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⑤ No Read·No Data용 백업라인 바코드가 없는 화물이나 데이터가 없는 화물도 백업라인에서 분류가 가능하다. ⑥ 인버터 제어 고속 다이버터 분류능력의 기준이 되는 다이버터를 고성능 인버터에 의해 고속제어(사이클 타임 : 약 0.3초)하고 있다. 이로써 분류능력이 기존보다 향상되었다. 멈춤장치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소음을 줄였고, 수명은 늘어났다. 또한 플라스틱 다이버터 댐퍼를 개발함으로써 가볍고 충격이 약해 내구성 또한 길어지는 효과가 기대된다. ⑦ 합류제어식 슈트 컨베이어 분류 후 슈트 안에서 합류함에 의해 1차 분류없는 라인을 실현했다. 또한 슈트 총길이를 컨베이어상에서 제어함으로써 화물의 파손을 없앴다. ⑧ 집중관리 컴퓨터 제어실 안에 집중관리 컴퓨터를 설치함으로써 분류작업 내용의 파악, 이상 부위의 조기발견이 가능해졌다. 부천 우편집중국 소형·대형통상구분기 통해 1일 225만통 처리 자동·수동 판독, 형광코드 인쇄, 최종구분 등 다단계 거쳐 기록상 근대 우편제도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1840년 영국의 우표 균일요금제도와 우리나라의 우정총국 개국이후 거듭되는 문명의 발달과 경제성장으로 우편물은 양적인 성장을 지속해 왔다. 여기에 정보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가치로 인식된 것도 우편량을 증가시키는데 한 몫 거들고 있다. 전화, PC통신, 인터넷 등 첨단통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가장 기본적인 통신수단의 하나인 우편물은 이용량이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보다 신속 정확한 우편물류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편업무를 개선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전산화, 기계화는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늘어나는 물량을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우편물을 수집하고 각 지역별로 발송하는 심장 역할을 하는 우편집중국을 전국에 걸쳐 운영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건설하고 있다. 현재 수도권(서울체신청)에 서울, 동서울, 수원, 부천우편집중국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기 운용중인 우편집중국을 포함 고양, 의정부, 성남, 천안, 순천, 창원 등 전국 주요도시에 총 22개의 우편집중국을 개국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시스템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구분·오송 근절, 정시소통 등이 경영전략 이중 부천우편집중국(국장 한춘용)은 기계처리율 극대화, 우편물 오구분·오송 근절, 정시소통체제 완전정착, 소통인력의 효율성 제고, Material Handling 효율화 기술향상이란 경영전략 아래 인천·부천 및 경기 서부지역에 보다 양질의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우편 물류기지를 가동하고 있으며 지난달 개국 1주년을 맞았다. 부천우편집중국은 첨단 우편정보화를 실현하고 보다 나은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개국에 맞춰 우편물의 구분과 발송작업을 수작업 체제에서 최신 첨단시설을 이용한 기계작업 체제로 바꿨다. 이는 1980년부터 우편물처리자동화에 심혈을 기울여온 정통부 노력의 일환이다. 21세기를 열며 첫번째로 개국한 부천우편집중국은 시설면에서도 우수해 각 단체에서 견학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한춘용 부천우편집중국장은 “학교 등 각 단체에서 견학을 위해 방문을 많이 하고 있으며 우편집중국은 설계시부터 견학통로를 만들었고 홍보용 비디오와 책자를 만들어 견학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말했다. 우편집중국은 우편업무의 특성상 각 지역에서 우편물이 수집되고 또다시 각 지역으로 흩어져야 하기 때문에 분류업무가 핵심이라 하겠다. 따라서 우편집중국은 건물 자체가 분류시스템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대형 구분기 통해 1일 평균 225만통 처리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에 위치한 부천우편집중국은 총 대지면적이 8,000에 달하며 연면적 1만여평, 지상 6층, 지하 1층 규모로 1일평균 225만통의 우편물을 처리하고 있다. 우편집중국에 설치한 자동분류시스템은 우편물을 종류별로 나눠 분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소형우편물을 구분할 수 있는 소형통상구분기는 복합구분기(OVIS, OCR-VCD Integrated System) 3대, 최종구분기(Letter Sorting Machine) 3대가 설치되어 있다. 대형우편물을 구분할 수 있는 대형통상구분기는 플랫구분기(FSM, Flat Sorting Machine) 2대, 패킷구분기(Packet Sorting Machine) 1대가 설치되어 있으며, 소포를 분류할 수 있는 소포구분기(PSM, Parcel Sorting Machine) 1대가 가동되고 있다. 이외에 서장비닐 파속기(ABM, Automatic Bundling Machine) 4대, 트레이 컨베이어 1식, 오버헤드 컨베이어 1식이 설치되어 분류를 마친 우편물을 각 행선지별로 이동시키는데 활용하고 있다. 소형통상우편물 복합구분기 통해 시간당 3만통 처리 자동분류시스템 가운데 복합구분기(OVIS)는 소형통상우편물 분류에 사용하는데 우편물의 우편번호를 광학문자판독기(OCR)로 자동 판독한 후 행선지 구분을 위해 형광바코드를 인쇄한다. 광학판독으로 해독하기 어려운 우편물은 모니터를 통해 우편번호 타건을 할 수 있는 영상타건기(VCD)를 거친 뒤 형광바코드를 인쇄하게 된다. 복합구분기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우편량은 시간당 3만통으로 수작업으로 이루어질 경우 생각하기 어려운 처리량을 자랑한다. 그러나 자동분류시스템으로 분류할 수 없는 우편물들이 있다. 규격봉투나 신우편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문제다. 이종호 기술과장은 “규격봉투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에서 디자인을 중요시하여 규격에 맞지 않는 팬시용 봉투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런 우편물은 자동판독이 불가능해 일일이 수작업을 통해 분류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만큼 분류나 배송이 늦어지게 된다”고 어려움을 말했다. 복합구분기를 통해 형광바코드를 인쇄한 우편물은 최종구분기를 통해 바코드를 인식, 우편번호별로 구분되어 전국 발송분과 수용권역내 집배원별 및 읍·면·동별 도착구분을 동시에 실행한다. 최종구분이 끝난 우편물은 비닐포장되거나 우편상자에 담겨 중계 컨베이어를 통해 발송장으로 이동된다. 현재 최종구분기의 구분칸은 총 216칸으로 시간당 처리용량은 대당 3만통이다. 각종 카드와 공과금 고지서가 주류를 이루는 소형통상우편물 분류는 소형통상구분기가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월간지 등은 패킷구분기 통해 시간당 1만여통 처리 서류나 주간지, 월간지 등의 분류가 가능한 대형통상구분기는 얇은 대형통상우편물을 구분할 수 있는 플랫구분기(FSM)와 두꺼운 대형통상우편물을 구분할 수 있는 패킷구분기(PKSM)로 나뉜다. 우편번호가 기재된 두께 2㎝ 미만의 주간지, 신문 등 얇은 대형우편물은 플랫구분기를 통해 구분된다. 플랫구분기는 자동공급부를 통해 우편물의 우편번호나 고객이 인쇄한 고객바코드를 광학판독하여 행선지별 구분을 하고 광학판독으로 판독하지 못한 우편물은 실시간 영상타건을 하여 자동구분 처리된다. 자동공급이 불가능한 얇은 대형우편물은 수동공급부에서 수작업으로 타건해 흑백 바코드 라벨을 부착한 후 행선지별로 구분하게 된다. 형광바코드 인쇄을 마친 우편물은 소형통상우편물과 마찬가지로 전국 발송분과 수도권내 읍·면·동별 도착구분으로 나누고 우편상자에 적재되어 행선지로 이동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통해 시간당 처리할 수 있는 우편량은 대당 1만 8,000통이다. 월간지나 책자류 등 2㎝ 이상의 두꺼운 대형통상우편물을 구분하는 패킷구분기는 작업자가 타건석에서 타건하거나 우편물에 부착된 고객 바코드라벨을 판독해 구분구에 배치된 파렛트, 우편상자, 우편자루에 구분 전재된 후 우편상자는 트레이 컨베이어, 우편자루는 배출 컨베이어를 통해 발송장으로 이동되며 시간당 처리용량은 대당 1만 600통이다. 소포, 4개 공급부 통해 시간당 6,600개 처리 대형통상우편물로 취급할 수 없는 비교적 크고, 30㎏ 미만의 중량을 가진 소포우편물은 소포구분기를 통해 전국 행선지별과 수용지별(관할지역)로 자동구분 처리된다. 소포구분기는 작업자가 행선지 우편번호를 타건하거나 소포에 부착된 바코드라벨을 스캐너로 판독해 자동분류하며, 구분된 소포는 다른 우편물과 마찬가지로 파렛트에 직접 적재되거나 우편자루에 넣어져 발송하게 된다. 4개의 공급부와 15개의 직선 배출구, 33개의 나선형 배출구를 통해 처리할 수 있는 처리용량은 시간당 6,600개이다. 현재 부천우편집중국은 우편물의 종류와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자동화율이 95％를 넘는다. 나머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규격봉투의 미사용 우편물로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이종호 기술과장은 “기계가 처리할 수 있는 조건이 맞아야 100％의 자동화율을 보일 수 있지만 정해진 곳에 우편번호를 쓰지 않는다거나 우편번호를 기재하지 않은 경우 등과 비규격봉투를 사용하는 것은 자동화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구분률이 높아지고 있다”말했다. 신속·정확한 배달은 정확한 분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0년 5월 기존에 사용하던 우편번호체계를 개편했다. 집배원별로 개편된 새 우편번호는 자동화를 높이는 밑바탕이 되고 있다. 한편 부천우편집중국은 작업자실명제를 실시해 자동분류된 우편물에 대해 한번 더 확인과정을 거쳐 오구분율을 최소화해, 정확하고 신속한 배송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춘용 국장은 “오구분율을 최소화해 신속한 배송을 하는 것은 우체국 서비스 헌장을 지키는 약속이며 이는 소비자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SENKO 물류센터 시간당 18,000개 300 점포로 분류 배송 공박스 자동배출, 2차 분류 등 시스템 완결 의류전문 물류업체인 SENKO는 FLAT 상품을 각 벤더로부터 입고받아 검품후 약 300개 점포로 분류 배송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약 1,360평의 건물에 2층으로 지어진 물류센터에서 하루 최대 15만개의 제품을 처리하는데, 지난 96년 쓰바끼로부터 5㎏급 경사식 분류기인 LINI 소터 1개 라인을 도입했다. DUMP 투입 16개, 수 투입 4개의 입고 라인을 통해 시간당 최대 1만 8,000개를 300개 슈트로 분류하고 있다. 여기에 12방면으로 2차 분류되는 1개 라인과 자동포장 1개 라인도 갖추고 있다. 이곳의 운영방식은 ①<1/4>입고→ ②<1/4>입고전표번호 입력→ ③<1/4>인덕션에서 각상품의 정보입력후 소터에 투입→ ④<1/4>소터에서 자동분류→ ③<1/4>-1 호스트가 분류예정정보에 따라 출하라벨을 발행→ ④<1/4>-1 사전에 출하라벨을 슈트에 비치→ ⑤<1/4>슈트부에서 분류완료된 박스 반송→ ⑥<1/4>출하용 케이스에 옮겨넣은 후 출하라벨 부착→ ⑦<1/4>자동 봉함·벤딩→ ⑧<1/4>방면별 2차 분류→ ⑨<1/4>출고의 순으로 진행된다. SENKO는 분류기에 4개의 입고라인을 배치하여 분류기의 능력을 극대화시켰고, 리니어 인덕션 모터를 사용하여 고속·안정·정숙성을 실현했다. 또한 반송 컨베이어로 입고라인까지 자동공급하고 발생하는 공 박스를 자동으로 배출, 회수하는 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밖에 리니 소터에 의해 점별 자동분류후 출하용 케이스에 옮겨넣는 작업을 거쳐 방면별 2차 분류함으로써 일련의 자동화시스템을 완결했다. SUN FC 도쿄물류센터 다품종소량제품 위해 경사식·수평식 분류기 연결 도입 음성입력·초음파체적측정으로 자동화율 높여 의류전문 납품대행업체인 SUN FC(Franchise Chain)는 전국의 400개 가맹점과 본사, 물류센터가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고, 1,500평의 건물을 입출고장과 Assort장, 보관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곳에는 다품종 소량제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길이 206m의 경사식 분류기를 도입했다. 아울러 시스템에는 방면별 2차 분류를 위한 슈 타입 소터와 바코드 리더, 공박스 이송용 오버헤드 컨베이어, 기타 롤러·벨트 컨베이어 등이 연결되어 있다. SUN에서는 이상의 분류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시간당 6,000개의 상품을 400 방면으로 분류할 수 있게 되었고, 점별 출하 케이스는 음성입력으로 전표를 발행하고 2차 분류가 이루어지게 되었다. 더불어 본사와 가맹점, 물류센터 소터를 컴퓨터로 연결시킴으로써 온라인 수발주 시스템을 갖추는 효과도 얻게 되었다. 아울러 음성입력장치와 초음파 체적측정장치 등으로 제품이 출하하고 있는 동안 납품서, 전표, 송장 등이 자동으로 작성되고 운임을 계산하여 운송회사용 송장이 자동으로 작성되는 자동화시스템을 갖추게 되었다. 이밖에 사전에 분류 계획된 제품을 트레이에 투입하는 순간 광센서가 이를 감지하여 행선지를 지시함으로써 바코드와 키인작업이 불필요하게 되었다. 또 400개의 점별 슈트에 분류 수량이 표시되고, 분류된 상품의 수가 표시기의 수와 일치하면 검품이 자동으로 완료되는 디지털 디스플레이에 의한 검품효과도 얻게 되었다. KANDA운송 경사식 분류기로 시간당 7,200박스 50개 슈트로 분류 오토라벨러 도입 2차분류 생략 배송전문 대행업체인 KANDA는 각 지역별, 지점별로 도착한 택배화물을 다시 지역 및 지점별로 분류하여 배송하는 경사식 분류기를 쓰바끼로부터 도입했다. 순환식 틸트 트레이 분류기는 초당 1.83m의 속도로 시간당 최대 7,200 박스를 50개의 슈트로 분류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취급 가능한 최대 하중은 40㎏이다. 시스템에는 분류기 외에 음성인식시스템과 체적 측정기, 바코드 레이저 스캐너, 오토 라벨러, 롤러 컨베이어, 컴퓨터시스템 등이 포함되어 있다. KANDA는 이상과 같은 음성인식장치와 바코드 레이져 스캐너, 체적 측정기 등의 도입으로 정보의 신속 입력 및 처리가 가능하게 되었고, 오토 라벨러를 도입하여 2차 분류를 생략할 수 있었다. 이밖에 명세서를 자동발행하여 배차계획에 이용하게 되었고, 운임계산을 자동화함으로써 관리의 효율화도 꾀하게 되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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