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KSH 로지스틱스 / 소비재·헬스케어 물류 서비스 강점 보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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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헬스케어 물류 서비스 강점 보유 국내 의류·유통 대기업 장기거래할 정도로 내수물류 우수 글 : 모덕천 기자(dcmo@ulogistics.co.kr)  판매와 마케팅을 잘 안다. 외국계 물류기업이라 글로벌 스탠더드도 갖고 있다. 게다가 다품종 소량이면서 상품 회전이 빠른 소비재 물류에 대한 경쟁력이 뛰어나다. 바로 DKSH 로지스틱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흔히 외국계 물류기업은 항공·해상운송을 기반으로 한 수출입 물류에 강점을 보이지만, DKSH 로지스틱스는 수출입뿐만 아니라 한국의 토종 물류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물류에 강하다. 이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모기업의 사업 성격 때문에 그렇다. DKSH 로지스틱스의 모기업인 DKSH 그룹은 150여년 역사를 가진 스위스의 다국적 기업으로, 본사는 스위스 쮜리히에 있다. DKSH 그룹은 스위스 출신 3명의 창업주에 의해 시작됐다. Wilhelm Heinrich Diethelm(디템 그룹), Edward Anton Keller(에드워드켈러 그룹), Hermann Siber-Hegner(시버헤그너 그룹) 등 3명의 창업주가 각각 싱가포르, 필리핀, 일본 등 아시아를 주무대로 무역과 물류사업을 통해 성장했으며, 2003년말 DKSH 하나의 그룹으로 합병했다. 창업 당시부터 아시아에 기반을 뒀기 때문에 DKSH 그룹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판매 및 마케팅 서비스 회사로 성장해 다국적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 확장을 도와주고 있다. 즉 자사의 판매 및 유통망, 물류 인프라를 이용해 다국적 기업에게 판매, 마케팅,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소비재 사업, 의약/의료용품 사업, 기계용품 사업, 특수 화학제품 사업 등이며, 2008년도 그룹 매출은 약 9조 5,000억원이다. 현재 전세계 35개국에 460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종업원은 2만 2,000명이다. 다국적 기업에 3PL 서비스 제공 DKSH 그룹이 한국에 진출한 것은 1989년으로 수입, 판매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무역법인으로 시작했다. 한국에서 3자물류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1996년 에드워드켈러의 물류사업부가 출범하면서부터다. 이후 독일의 포워딩 회사인 Leschaco 코리아와 합작 법인을 만들고, 이어 2001년에 코세로지스틱스의 지분 투자로 코세-에드워드켈러로 사명이 변경됐다가, 2004년 1월부터 100% 스위스 지분의 DKSH 로지스틱스(이하 DKSH)로 회사명이 바뀌었다. DKSH는 국내 회사뿐 아니라 국내에 진출했으나 자체적으로 물류 운영을 하지 않는 외국계 기업에게 3자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식품, 주방용품, 생활용품, 화장품류 등 소비재가 서비스의 주된 대상 제품이다. 물류 인프라는 이천물류센터와 용인센터, 구미센터를 비롯해 영호남 지방에 4개의 CDP(Cross Docking Point)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거점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배송 오더 접수 후 24시간 내 배송이 가능한 배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천센터는 중앙 물류센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용인센터는 GS마트의 물류를 담당하는 센터로, 2002년 7월부터 DKSH가 재고 관리 및 납품, 배송 등 실질적인 센터 운영을 대행하고 있으며, 구미센터는 제일모직의 의류 이월반품에 대한 물류 운영을 위한 센터로, 제일모직 구미 공장 내에 위치하고 있다. 이천센터는 WMS(SAP R3) 및 인수증 관리를 위한 고속 스캐너, 창고 내 문서 송부를 위한 기송관 시스템과 차량관리를 위한 DCS(배송관리 시스템), 정확하고 신속한 피킹을 위한 DPS 및 DAS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효율적인 입출고 및 재고관리를 하고 있다. 다양한 SCM 요구에 부응 DKSH는 고객에게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물류효율을 추구한다는 사명을 갖고 화주가 원하는 SCM과 관련된 다양한 요구 사항에 부응하고 있다. 즉, 물류개선을 위한 컨설팅부터 수입통관, 운송, 창고운영, 배송, 재포장에 이르기까지 SCM상의 여러 부문에 대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센터 내에서는 모든 업무의 기본을 고객중심, 고객 만족에 두고, 각각의 화주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별도 전담 CS (Customer Service)팀이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한주환 사장은 레스토랑의 메뉴판에 비유했다. 고객이 단품 요리를 원하건 풀코스 요리를 주문하건 고객의 입맛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보통의 물류회사가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주를 넘는다. 예컨대 고객이 물류센터를 건축하고 싶다고 요구하면 컨설팅부터 입지선정, 건축까지 서비스한다. 또 IT 시스템 도입 요청을 한다면 물류현장 오퍼레이션 경험자로서 최적화된 시스템을 제안한다. 물론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자체 인력과 함께 외부 전문가와 팀을 만들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포장 등 부가가치서비스 탁월 DKSH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특화된 서비스도 보유하고 있다. 창고관리와 창고내 부가가치서비스가 그것이다. 창고관리는 재고정확도가 99.99% 이상을 자랑한다. 정확한 재고관리는 SAP-R3 등 IT시스템뿐만 아니라 전문화된 인력이 있기에 가능하다. 따라서 고객은 안전하게 재고를 맡길 수 있다. 창고 내 부가가치 서비스는 특화된 서비스다. 이천센터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산업재 수입 판매 업체의 경우, 해당 업체의 비용 절감을 위해 대형 롤로 들어오는 제품에 대해 개별 주문에 따라 제품을 재단해 소형 롤로 재포장한 후 납품하는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의약품과 의료 기기 제품들은 정온 상태의 보관 조건을 맞추기 위해 3개의 정온보관 시설(총 660평)을 갖추고 화주사의 까다로운 보관 기준을 충족시키고 있다. 창고운영 대행서비스 제공 이밖에 배송 서비스도 수준이 높다. 소비재의 경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품목이 다양해지지만 고객 주문량은 적어지고 있다. 다품종 소량 핸들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물류업체 입장에서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DKSH는 주문에 대해 정시·정량 납기를 준수해 고객 만족도가 높다. DKSH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은 것은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DKSH는 컨설팅, 수입통관, 운송, 창고운영, 배송, 재포장 등 다양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2가지 비즈니스 모델로 고객에게 접근한다. 먼저 일반적인 3PL 서비스 모델이다. 이 모델은 DKSH가 보유한 물류센터에 화주의 물건을 보관, 재고관리, 수배송, 유통가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Warehouse Management Service(창고운영 대행서비스)모델이다. 이 모델은 화주기업의 물류센터에 DKSH가 자사의 인력 등 자원을 가지고 들어가 직접 운영하면서 다양한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WMS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GS리테일과 제일모직이다. GS리테일과 제일모직은 각각 2003년과 200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두 고객사 모두 장기적인 계약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그만큼 DKSH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주환 사장은 “기존에 자가물류를 하던 기업들이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좀더 전문화된 서비스가 필요하게 되는데, 보유한 물류센터를 정리하거나 재고를 옮기기 어려울 경우 WMS 모델과 같은 서비스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 WMS 모델은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소비재 물류 10년 노하우 일반적인 외국계 물류기업과 달리 DKSH가 국내 대기업의 내수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은 판매와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 물류서비스 제공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물류기업들은 창고관리나 배송업무가 그들의 특송 사업이나 포워딩 부문과 관련된 보완 서비스로 운영되지만 DKSH는 출발부터 창고 관리 및 배송, 재포장 서비스 부문에 주력했다. 특히 회전이 빠른 소비재에 대한 물류 서비스는 지난 10년간의 물류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B2C 시장을 포함하는 국내 거의 모든 형태의 유통망을 배송처로 해 고품질의 효율적인 물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화주기업 A사도 이런 DKHS의 노하우를 통해 물류비용을 절감하면서 서비스를 높인 사례다. 다국적 기업인 A사는 한국에서 2개의 외주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었으며, 또한 재포장 업체도 별도로 2개 업체를 운영해, 총 4개의 센터 및 외주 재포장업체를 운영했다. 이에 DKSH는 각 기능별 분산에 따른 고비용, 비효율적인 운영을 1차로 1개의 센터(이천)로 통합해 운영 개선을 도모했다. 그 결과 A사는 그룹 내 물류혁신 사례 발표를 통해 2007년 물류혁신 1등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 개선 노력의 결과로 A사는 DKSH와 정보 공유를 통한 기획, 구매, 운영의 원활한 협조로 평균 재고일수를 50일에서 30일로 단축했고, 창고관련 비용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었다. 까다로운 헬스케어 물류 확대 한편 DKSH는 올해 매출 2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며, 향후 5년내 매출 500억원의 중견 물류 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소비재 부문과 화주사 창고운영 대행사업 외 작년부터 시작한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물류서비스를 중심으로 계속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주환 사장은 “헬스케어 물류는 소비재 물류와 달리 사람의 생명과 관련된 민감한 분야이기 때문에 물류관리가 한층 까다롭지만, 이미 DKHS 그룹은 과거부터 헬스케어가 2대 사업 분야일 정도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헬스케어 물류를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모든 준비는 이미 끝낸 상태”라고 말했다. 인터뷰Ⅰ한주환 DKSH 로지스틱스 대표이사 '물류는 현장' 현장중심형 경영인 물류기업간 윈윈할 수 있는 협력관계 확대해야 한주환 사장은 현장중심형 경영인이다. 1주일에 이틀은 본사가 있는 서울에 있지만 나머지 사흘은 이천, 용인 등 물류센터에 가있다. 그가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물류가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고, 현장에 의사 결정할 사안이 생겼을 때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다. 현장을 챙기는 것은 DKSH 로지스틱스가 출범했을 때부터 몸에 밴 습관이다. 1996년 에드워드켈러에서 물류사업부를 직접 만든 장본인인 한 사장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사람을 뽑고 창고를 구하는 일 등 현장과 사무실, 따로 구분 없이 일했다. 이것이 현장을 챙기도록 하는 습관을 만들었다. 경영방침은 무엇입니까. DKSH 로지스틱스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투명한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투명한 경영은 고객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물류는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대부분이라 현장의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현장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DKSH 로지스틱스는 중요한 의사결정이 1~2시간 이내에 내려집니다. 따라서 화주의 요구에 대한 피드백이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고객들이 DKSH 로지스틱스의 어떤 점에 점수를 준다고 생각하십니까. DKSH 로지스틱스는 다국적 기업이 가진 글로벌 스탠더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외 소비재와 헬스케어제품 물류에 대한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안정화된 고품질의 서비스, 물류 운영과 관련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좋은 평가를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류기업도 이제는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물류가 서비스 산업이라는 점에서, 또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마케팅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KSH 로지스틱스는 제안 영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기업인 미샤의 경우 자가물류를 하고 있었는데 회사가 급격히 성장하는 것과 달리 물류는 뒷받침이 안됐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회사 성장을 위한 물류전략을 제시하고, 장기적인 물류 마스터플랜까지 제안했습니다. 물론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제안 영업뿐 아니라 저희의 강점인 재포장 등 부가가치 서비스를 부각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헬스케어 물류를 강화하기 위해 물류거점을 새로 만드는 등 시장 확대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했습니다. 물류기업간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윈윈할 수 있는 협업관계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저희의 강점인 재포장과 웰로스의 강점인 수배송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 주시죠. 소비재 시장을 좀더 세분화하고 특화시켜 집중하려고 합니다. 소비재 시장도 산업별로 요구하는 서비스 내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화장품의 경우, 서비스를 특화해 고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장품 기업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제2의, 제3의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헬스케어 부문도 내년에는 영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저작권자 ⓒ 월간 물류매거진(www.ulogistic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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