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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 SCM 혁신으로 올해 4억 달러 비용절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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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게재년/월

2009/12

SCM 혁신으로 올해 4억 달러 비용절감 기대
물류 및 재고부문 탄소배출 저감 프로젝트 진행중

글 : 송세라 기자(srsong@ulogistics.co.kr)

LG전자가 SCM 혁신으로 올해 3분기까지 3억 5,0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금흐름은 직간접적으로 지난해 보다 8억 달러 가량 개선됐다. LG전자는 글로벌기업의 핵심경쟁력인 SCM을 바탕으로 여러 요소들이 유기적인 성과를 도출하면서 사업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재고일수가 전년대비 10일 이상 줄어 현금흐름 개선에 크게 기여했으며, 재고일수 지표는 세계최고 수준에 근접했다고 평가했다. 재고일수 감소로 3분기까지 약 1억 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제품 판매가격에서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인 물류비율은 3분기 누적기준 전년대비 15% 개선돼, 물류비용이 전년대비 2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급망상의 낭비를 줄이는 중요한 척도인 판매예측정확도(SFA, Sales Forecast Accuracy)가 올해 4분기의 경우 지난해 1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지난해 평균 대비 약 40% 높아질 전망이다.
제품구입시 고객 만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적시배송률(OTD: On-Time Delivery)은 전년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LG전자는 유통채널 등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보다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받아들이는 프로세스를 정착시켜 적시배송률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는 공동물류센터 운영 및 이로 인한 센터 수 감축 등으로 지역최적화 작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SCM 최적화로 올 한해 동안 4억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재고일수 감소, 물류비용 절감 등으로 현금흐름 개선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는 LG전자가 그동안 SCM 역량과 직결되는 업무프로세스 및 관련시스템 개선, 본사-사업본부-지역본부-해외법인간의 긴밀한 협조체제 등을 구축한 결과이다.
특히 해외 전 법인의 화물 움직임에 대한 가시성 확보 등 눈에 보이는 SCM 관리를 한층 더 강화했다. 또한 본사에서 해외법인까지 SCM 전문조직을 구축한 것도 일관된 공급망관리와 협조체제를 가능케 했다.
여기에 최고공급망괸리책임자(CSCO)로 디디에 쉐네브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최고경영진의 SCM 지원은 SCM혁신을 가속화하는 배경이 됐다. 디디에 부사장은 HP에서 20년간 공급망관리 분야에서 일해 왔으며, 지난해 LG전자에 취임한 이후 해외법인을 방문해 해당지역 SCM 방안을 찾는 일에 업무의 1/3 이상을 쏟고 있다.
올해부터 총 3년간 수천만 달러가 투자되는 SCM 시스템 혁신작업은 수요, 공급 등 각 부문별로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2012년경이면 프로세스와 시스템 측면에서 세계최고 수준의 공급망관리체계를 갖출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디디에 쉐네브 부사장은 “가장 효율적인 공급망을 보유하는 것은 세계최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또한 “공급망관리를 통해 물류 및 재고 부문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프로젝트가 완료단계에 들어섰다”며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은 이미 현황파악이 완료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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